1년 전에 내가 다니던 무리애들 중 한 명이 좋아하던 남자애가 있었음
(친구는 a라고 할게)
a가 학교를 조퇴한 날
학교에서 모르는사이인 a 짝남이 나한테 인사를 함
그래서 걍 받아줌
근데 그걸 나랑 같이 다니던 무리 애 중 한 명이 보고 a한테 좀 msg쳐서 말함 (말한 친구는 b로할게)
학교 끝나고 조퇴한 a한테 전화가 옴 짝남이랑 인사했냐는 식으로 그래서 했다함 그러고 a가 끊었음
난 무리에 있는 친구 집 가서 라면을 먹는 도중 a한테 펨이 옴
대충 왜 인사 받아줬냐, 친구가 좋아하는 남자애면 인사 안 받아줘도되지않냐 이런 식으로 가스라이팅 시전함 ㅋㅋ 난 인사 씹으면 싸가지없어보이지않냐, 이렇게 말했는데 a가 미친소리를 함 “너가 걔 앞에서 싸가지를 왜 챙겨 ㅋㅋ?” 딱 이거 머리 한 대 맞은 느낌이였음
난 그래도 한 번 참고 그럼 그냥 사과하고 끝내던지 이랬지만 a는 남자에 미쳐서 내가 짝남에게 말 걸지 말아달라고 해줘라 하며 꼬리를 갑자기 내림
여기서 참지 못 하고 걍 ㅂ ㅂ치자 하고 페메 끝
(같이 라면 먹던 친구도 옆에서 계속 보고 나랑 얘기하고있었음 기억해
얘는 c라고 함)
그 다음날부터 무리에서 뺀찌 당하는 느낌이였고
a,b가 주도적으로 따돌림 시킴 ㅇㅇ
일주일간 이런 생활을 하던 도중 에스크로
너네 무리애들 다 너 싫어하는데 왜 같이 다님? 이런 질문이 하나 들어옴
무리에서 나 도와주던 친구가 있기에 그 친구를 통해 얘기를 전해들음
“a,b가 너 존나 싫어해” 하고 뒤에 말 듣고 나 충격 받아서 엉엉 울었음
“근데 c도 너 싫어함” ㅅㅂㅋㅋㅋ 진짜 같이 라면 먹으면서 상황을 다 봤던 친구가 갑자기 날 싫어한다는 얘길 들었더니 뒷통수가 아렸음
이제 상황시작이야 위에 건 맛보기고
abc 세 명이 학교에서 좀 나간다는 여자애들에게 내 얘기를 전함 이거에서도 분명 과장된 게 있을 듯 ㅇㅇ
그러고 다음날 학교가서 그 여자애들 무리에게 어깨빵을 존나 당함 키도 좀만한년들 어깨가 세다는 거 첨 알았음;;
학교가 끝나고 집 가서 폰 켰더니 에스크로 욕이란 욕이 다 들어옴 1분마다 계속 들어옴 정신적 피해가 너무 컸음 들어온 욕들을 좀 말해주자면
“창녀야 남자 싸물고다녀라~”, “야 걸레년앜ㅋㅋㅋ 존나 창녀같이 행동하고 다녀 엄마가 그러라고 했냥?? 생긴 것도 성형한 것처럼 생겨서”
이게 약한 욕들임 패드립도 정말 많이 들어옴
난 진짜 매일매일 울었고 학교에선 괜찮은 척하고 우울증도 왔었음 몸에상처도 많이 냈었고 너무 힘들어서 씻다가 숨이 안 쉬어져서 쓰러지기까지했음 근데 내가 이렇게 힘든 와중에 a는 나랑 같은 반이였고
반펨방이 있는데 초대를 안 했었음 해달라해도 안해줬는데 그걸 쌤한테 말하고 상담을 한 후에 a가 훌쩍이며 반으로 들어옴 진짜 꼴보기 싫었음
그러고 점심시간에 쌤이 나를 데려감 난 잘못한 게 없으니 괴롭힘 당한 거 정신적 피해 입은 거 페메방에서 a 얘기가 나왔나 안 나왔나 그런 것도 다 보여줌 에스크는 물론이고 난 이런 거 일 크게 만들고싶지도, 내 자신이 괴롭힘당하고 학폭당한다는 얘기가 너무 싫어서 말도 안 했는데 날 이렇게 망가지게만든 장본인이 피코를 한다는 게 화났음
그 다음날 쌤이 나를 또 따로 부름 ㅋㅋ 이게 가관임
“쌤이 a랑 얘기를 했는데.. 다른상황은 신경 쓰지않기로했고, 지금 너가 a를 페메방에서 깠다는 것만 사과하는 걸로 결론을 내렸는데 어때..?”
와 나 진짜 믿을사람 없다는 걸 여기서 느낌 그래도 쌤이니까 아 네. 이러고 겨우 눈물참음
이때가 6교시 쉬는시간이였고 7교시 끝나고 나서 종례때 애들 보는 앞에서 사과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거였음 이게 말이 됨? 피해자가 가해자에게 사과를 하는 게? 생각을 하다가 이건 아니다 도저히 아닌 것 같다하고 쌤한테 가서 쌤 이건 좀 아닌 것 같아요 했더니 그래도 하래 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영혼없이 가서 너 없는 펨방에서 너 욕한 거 미안해
이랬음 위에 보면 말했듯이 a를 언급한 내용이 있는지 없는지 쌤한테도 다 보여줬는데 사과를 하라했음 그리고 사과를 하고 난 다음 a 표정을 봤는데 존나 사악하게 웃고 있었음 ㅋㅋㅋ 죽빵 갈길 뻔
집가서 엄마한테 이건 너무 억울하다고 하며 울었음 그러고 엄마가 쌤한테 전화하고 쌤이 울면서 나한테 전화오심 미안하다고.. 이러고 차츰차츰 괴롭힘 줄어듦
갑자기 끝나는 것 샅은데 오랜만에 에스크 거절질문 보고 너무 화나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써봄… 학폭가해자들은 천벌받았으면 좋겠음
이름없음2022/08/04 15:47:49ID : wNxUY1ck3zW
맞아 솔직히 나는 토막내고싶어.
이런 말 하면 안되려나 싶지만 걔네는 죽어도 싸다고 생각해.
같이 힘내자 스레주!
이름없음2022/08/04 22:15:02ID : vdyK5862JXx
정말… 나 진짜 걔네 보고서라도 열심히 죽어라 살려고 다짐했어 레더도 꼭 잘 사는 모습 당당히 보여주며 살 수 있길 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