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되게 섬찟했던 꿈 (5)
2.꿈에 대해 잘 아는사람? 가위 눌려본 사람 있니 ????? (38)
3.나 예전에 트위터로 담배 댈구 했었는데 (96)
4.유독 우리학교가 자살을 많이 하는 것 같아. (5)
5.고마워 (9)
6.옛날에 할머니집 갔다가 있었던 일인데 (4)
7.병이 옮아오나봐. (7)
8.본인이 원하는 얼굴로 바뀌는 법 없을까 (5)
9.동네 괴담 (5)
10.이 기도를 계속 해도 될까? (18)
11.버뮤다뒷산 스레말야.. (5)
12.내가 꾼 꿈 (4)
13.검은 형체가 창문으로 지나감 (3)
14.사람은 때때로 귀신보다 더 끔찍하다 (27)
15.난 현직 무당이야 (227)
16.천애고독 이야기 진짜 너무하네 (10)
17.나 약간 간절한 거 있는데,,,/// (5)
18.살면서 겪었던 소름돋는 일 (18)
19.모두가 함께 기록하는!! 폐허 탐험 스레 (20)
20.. (13)
1
스산
2022/09/02 00:00:06
ID : s3wtvA0si3z
0
질문 겸 내가 겪은 썰 좀 풀어볼까 하는데 혹시 지금도 안자는 사람들 있니
2
스산
2022/09/02 00:01:59
ID : s3wtvA0si3z
0
난 참고로 귀신 안 믿어.
경험이 없기도 하고.
무교라서.
3
스산
2022/09/02 00:06:33
ID : s3wtvA0si3z
0
음. 일단 내 썰부터 풀어볼게.
난 성인이 되자마자 자취를 시작했었고.
어린애가 무슨 돈이 있겠어. 당연히 보증금 300에 월세 원룸 살았지.
나이가 나이인지라, 알바도 하고 회사를 다닐 때도 있었고.
고향이 좁은 동네라서 답답해서 타지로 나온거라서 짧게 1년씩 지역을 옮겨다녔어.
본의아니게 전국투어? ㅋㅋㅋ
4
이름없음
2022/09/02 00:07:41
ID : fO8ja8jcq0n
0
보고있어!
5
스산
2022/09/02 00:09:45
ID : s3wtvA0si3z
0
기존에 살던 곳과는 차로 약 2시간 소요되는 곳으로 취업을 하게 됐어.
당연히 이사도 하게 되었지.
그 회사는 산업단지 안에 있는 회사였는데,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한데 모인 곳이라서 유동인구도 꽤 있었고.
그래서 그런지 그 산업단지 외곽쪽, 인근 동네들이 전부 다 원룸, 아파트들이 많이 있었어.
6
스산
2022/09/02 00:11:39
ID : s3wtvA0si3z
0
집을 알아보러 부동산에 들어갔는데
그 부동산 바로 옆옆 건물이 신축 원룸인거야.
공사까지 다 끝내고 마지막으로 입주청소랑 필로티 주차장 바닥 페인트칠하고 있더라고.
그래서 부동산 사장님한테 물어봤어.
새로 짓는거 같은데 혹시 저긴 아직 임대 안하시냐구
7
스산
2022/09/02 00:14:27
ID : s3wtvA0si3z
0
그런데 마침
오늘부터 방이 나왔다는거야
보여준다길래 들어가서 봤는데 넓고 크게 쭉빠진 주방분리형 원룸에 베란다도 있고 창문도 다 큼직하게 빠졌고
무엇보다 새거라서 너무 좋은거야
단지 창이 북향이라서 햇빛이 잘 안들어오는게 아쉬운거?
근데 그게 뭐 대수겠어
이렇게 크고 깨끗한데 가격대는 구축이랑 비슷하잖아!
당연히 그날 바로 계약서 썼지.
8
스산
2022/09/02 00:16:53
ID : s3wtvA0si3z
0
일주일 뒤에 이사를 들어왔고
세입자들을 꽤 구한건지
시간이 지날수록 주차장에 차들이 꽤 들어차기 시작했어.
그러니 안심도 되고 좋더라고.
나도 구입한 가구들이 거의 다 와서 나름 인테리어하고 정리하다가 갑자기 고민이 되는거야.
어느방향으로 잘까?하고
9
스산
2022/09/02 00:18:23
ID : s3wtvA0si3z
0
근데 본가에서 살때 항상, 누웠을때 방문이 보이는 방향이 잘때 잠도 잘 오고 편안하게 잘 잤던 기억이 있어서
그날도 당연히 현관문쪽이 발, 베란다 창이 머리 이렇게 이불 정리를 해놨어.
10
스산
2022/09/02 00:20:52
ID : s3wtvA0si3z
0
첨에 말했다시피 난 귀신이고 미신이고 다 안믿으니까
걍 내가 편한대로 자자! 했던거지.
며칠간은 아무일도 없었어. 아주 맘에 드는 하루하루였어.
그러다가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왔는데
내가 베란다 밖에 창문을 깜박하고 안 닫고 그냥 출근했었나봐.
비가 엄청 왔었는데 문을 활짝 열어놔서 널어놓은 빨래가 다 젖은거야 ㅠ
11
스산
2022/09/02 00:24:40
ID : s3wtvA0si3z
0
ㅅㅂㅅㅂ하면서 빨래 정리하고 빡쳐서 집 아래 편의점에 맥주 사러 나갔는데 하필 알바가 화장실 간건지 뭔지 문이 잠겨있더라.
그래서 좀 더 걷기로하고 인근 편의점이 또 어디있나 찾아보면서 우연히 집 근처 한바퀴를 돌게됐는데 전혀 못보던게 있는거야
12
스산
2022/09/02 00:27:02
ID : s3wtvA0si3z
0
음???????
뭐야 집주변에 이런게 있었어?
아니 근데 무슨 송신탑이 이렇게 가까워?
보통 이런건 논밭이나 어디 자동차 국도 근처나 그런데에 있지않나?
매우 당황스러울 정도로 진짜 송신탑이 집 바로 옆에 있었어.
위치상 집ㅣ인도ㅣ다른원룸건물ㅣ 왕복4차선도로ㅣ인도ㅣ송신탑
13
스산
2022/09/02 00:29:11
ID : s3wtvA0si3z
0
살면서 인도에 박힌 은행나무 뿌리는 봤어도 송신탑 뿌리는 처음 봤다.
정말 거대했어. 소름돋을 정도로.
근데 그게 하나가 아냐.
다시 보니까 그 송신탑들이 나 살고 있는 원룸단지 주변을 빙 둘러 에워싸고 있고 이어서 저기 산업단지 회사들까지 쭉 연결되어 있더라고.
14
스산
2022/09/02 00:29:31
ID : s3wtvA0si3z
0
그때부터 시작이였던거 같아.
그 꿈을 꾸기 시작한게.
15
스산
2022/09/02 00:31:28
ID : s3wtvA0si3z
0
평소와 같이 티비보다 잠이 들었고.
꿈을 꾸는데, 우리집 아래 편의점, 부동산,주차장 풍경들이 보이는거야.
내가 그 장소에 있는게 아니고 마치 내가 귀신인거 처럼 그냥 그 장소만 눈에 보이는거.
16
스산
2022/09/02 00:32:45
ID : s3wtvA0si3z
0
근데 어떤 남자가 그 주변을 어슬렁 거리는건지 서있는건지
자꾸 눈에 밟혀.
그러다가 깼어.
17
스산
2022/09/02 00:34:31
ID : s3wtvA0si3z
0
또 다시 며칠이 지나고 또 꿈을 꾸는데
지난번과 이어진 꿈인거야.
이번엔 진짜 바로 집 아래인 주차장에서 그 '어떤 남자'가 보여.
오늘도 역시나 난 그 장소에 직접적으로 있는게 아니고 마치 꿈속의 꿈마냥 난 그냥 그 풍경과 상황이 보이기만 할뿐.
18
스산
2022/09/02 00:36:48
ID : s3wtvA0si3z
0
다시 며칠이 지나고 또 그 꿈을 꾸는데
이번엔 그 남자가 공동현관 입구에 가만히 서있는거야.
집주변 >>> 집 주차장 >>> 공동현관.
뭔가 느낌이 이상하잖아?
이때부터 슬슬 잠들기 무서워지고
난 원래 잘때 작은 조명을 하나 켜고 자는데 그날부턴 그냥 아예 방 불을 켜고 잤어.
19
스산
2022/09/02 00:38:23
ID : s3wtvA0si3z
0
또 시간이 흘러서 그 남자 꿈을 꿨어.
그 날은 그 남자가 공동현관을 지나서 계단을 올라오고 있었어.
우리집은 3층 끝집이라서 다행히 아직 거리가 좀 있었지
20
스산
2022/09/02 00:38:47
ID : s3wtvA0si3z
0
그 다음 꿈은 3층 엘리베이터 앞.
21
스산
2022/09/02 00:38:58
ID : s3wtvA0si3z
0
그 다음 꿈은 3층 복도.
22
스산
2022/09/02 00:39:11
ID : s3wtvA0si3z
0
그 다음 꿈은 옆집.
23
스산
2022/09/02 00:39:24
ID : s3wtvA0si3z
0
그 다음 꿈은 우리집 현관문 앞.
24
스산
2022/09/02 00:40:21
ID : s3wtvA0si3z
0
그 남자는 말도 한마다도 안했고
얼굴이 있는건지 없는건지
잠에서 깨면 항상 얼굴이 기억이 안났어.
그냥 '남자'였다 라는 것만 기억했어.
25
스산
2022/09/02 00:42:10
ID : s3wtvA0si3z
0
근데 그 남자가 현관문 까지 온 다음부터는
내 시점이 바뀐거야.
분영 난 바라보는 제3자 느낌이었는데
어느새 난 내 집 내 방안에 있고
현관은 굳게 닫혀있지만 밖이 무슨 상황인지는 다 보였었어.
직감에, 왜인지 저 남자를 집에 들이면 큰일 날거라는 생각에 현관문을 꽉 잡고서 버티고 서있었어
26
스산
2022/09/02 00:43:14
ID : s3wtvA0si3z
0
그 남자는 문을 열려고 하고 난 버티다 잠에서 깨,
하지만 다음 꿈이 이어질땐 그 남잔 항상 이미 단계(?)를 끝내고 더 다가와있어.
27
스산
2022/09/02 00:45:29
ID : s3wtvA0si3z
0
집이 주방분리형이라서 주방과 방 사이에 중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다음 꿈에서는 그 남자가 주방까지 들어와있고
난 중문을 온몸으로 막으며 필사적으로 버텨.
순간 이게 꿈이라는걸 깨닫고
문 옆에 방 불 스위치를 켜려고 손을 뻗어 눌렀는데
28
스산
2022/09/02 00:45:54
ID : s3wtvA0si3z
0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달칵
29
스산
2022/09/02 00:47:40
ID : s3wtvA0si3z
0
아무리 눌러도 불이 안켜져
그러다 꿈에서 깼어.
와씨 다행이다 하고 몸을 일으켜서 숨을 크게 한번 쉬고서
일단 무서우니까 방 불부터 켜자. 생각하고 일어나서 스위치에 다가가 눌렀는데
달칵
불이 안켜져
30
스산
2022/09/02 00:52:21
ID : s3wtvA0si3z
0
여기까지 꿈이 이어져온게 현실에선 약 4개월 정도 시간이 걸렸어.
무섭다고 불은 항상 다 켜고 자지...
시달리는 꿈을 꾸니깐 자도 자도 항상 피곤하지...
아무에게도 속시원히 털어놓진 않았지만
밤만 되면 미칠것 같았어
실제로 회사 사람들한테도 털어놔봤지만
해결되는건 없었어
이사를 가라는 조언에도, 1년 계약 중 이제 6개월 남았는데 어떡했겠어..
31
스산
2022/09/02 00:55:37
ID : s3wtvA0si3z
0
그러다가 이제는 그냥 집에서는 안자고. 밤새고 출근하고
회사에서 점심시간이나 기타 다른 시간들을 이용하여 쪽잠을 자면서 생활하고 있었는데
하필.
그날따라 너무 피곤하고
그 피곤함이 쌓이니까 짜증으로 바뀌면서 너무 화가 나는거야.
아니 왜 내집에서 내가 맘대로 잠도 못자???
빡쳐서 그 날은 그냥 불도 끄고 잠을 청했어.
32
스산
2022/09/02 00:59:36
ID : s3wtvA0si3z
0
또 꿈이 시작됐고.
난 이게 꿈이라는것도 자각하지 못한채
방에 누워서 자고있었는데
시끌벅적한 소리에 깼어.
내 옆에 누군가 있는게 당연하다는거 마냥
눈을 뜨고
'아 왜케 시끄러워 ㅡㅡ 야 쟤네 조용히 좀 시켜'
라고 말하면서 내 옆에 등돌리고 앉아있는 그 남자를 쳐다봤는데
가만히. 아주 미동도 없이 가만히 앉아있는거야.
33
스산
2022/09/02 01:01:55
ID : s3wtvA0si3z
0
근데 그 남자가 머리 위에 정말 날카로워 보이는 큰 주방식칼을 올려놓고
불러도 불러도 가만히 앉아 있는데
슬슬 '어? 뭐지? 얘 내 친구 아닌가? 왜 말이 없지?' 란 생각이 들면서 점점 위화감이 막 드는 그 순간에
34
스산
2022/09/02 01:03:29
ID : s3wtvA0si3z
0
머리 위에 있던 그 칼이 갑자기 그 남자 등 뒤로 떨어지면서
마침 뒷쪽에 누워있던 내 가슴과 배 사이.
딱 명치쪽에 직각으로 꽂히면서
잠에서 깨.
35
스산
2022/09/02 01:05:28
ID : s3wtvA0si3z
0
그 뒤로 진짜
무슨 일이 나도 날거같은거야...
칼에 꽂히자마자 바로 머리 두는 방향을 북쪽에서 동쪽으로 바꿨고 집에 있는 칼들은 다 내다버렸어
36
스산
2022/09/02 01:09:50
ID : s3wtvA0si3z
0
근데 이 꿈은 진짜 시간이 지나도 안잊혀져...
생생해 지금도.
혹시 꿈해몽 좀 잘하는 사람 있으면
알려주라ㅠ
사실 이때까진 무섭고 그냥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생각으로 찾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었는데
이제는 좀 궁금하네.
37
이름없음
2022/09/02 14:19:17
ID : 785XAmHwskq
0
음 일단 현생사는거에도 많이 피해가 간다면 무당집이라도 가는게 좋을거같아 그리고 머리가 화장실 방향으로 가는 것도 안좋다 했고 혹시 현관문 쪽에 거울 있으면 치우고 자는 모습이 거울에 비춰지지않게 하라는 얘기도 있으니까 해당되는게 있으면 최대한 없애보자. 또 그 집에 씌인건지 너한테 붙어서 온건지는 잘 모르겠다만 계속 꿈에 나오거나 가위에 눌린다는건 아무 이유없이 그러지는 않을거거든 혹시 가능하다면 지인을 데리고 와서 자보기도하고 또 이사왔을때 그런게 있어 나도 이사오자마자 웬 악몽+가위에 시달렸었는데 외할머니(무당)가 해결해주셨거든.. 일단 빠르게 무당집 알아보고 가거나 부모님한테 얘기해보는 것도 방법이겠다 무슨 일 생길지도 모르니까
38
이름없음
2022/09/02 14:22:46
ID : 785XAmHwskq
0
가위 안눌리는 방법 중에 알려진게 칼을 베개 아래 두고 자는건데 꿈 내용 때문에 다 갖다 버렸으니까 이건 패스, 혹시 집에 캔들이나 인센스 스틱 같은거 있으면 웬만하면 피우지말고 해는 잘 안들더라도 식물이나 조명 같은거 두고 방안에 기운을 좀 환기 시키는 것도 해보면 좋을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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