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귀찮아서 풀다 말았는데.. 이번엔 기록용으로라도 한번 써 볼까 해서 ㅋㅋㅋㅋ 궁금한 거 있으면 질문해주고!

우린 고3이고 내가 좋아하는 애를 J 라고 부를게, 현재 사귀는 상태는 아니고 J는 연애 몇 번 해봤다고 하더라

처음 알게 된 건 게임하다가 알게 됐어 게임에서 모르는 사람이랑 친해진 게 아니라 아는 남사친이랑 둘이 겜하는데 걔가 친구 데려와도 되냐고 하더라고 그 때 총 5명이서 게임했었나? 아마 그랬을거야 그 중 한명이 걔고

J는 외향적이고 직설적인데에 비해 나는 좀 내향적인편이야 MBTI도 INFP이고 항상 너 남친 성격 어땠으면 좋겠냐고 물어보면 바보같이 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 ㅋㅋㅋㅋㅋ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 한결같은 사람, 그리고 성격!! 제일 중요해 착한 사람!!!!! 항상 이런 느낌이었거든

근데 J는 내가 이상하는 성격이랑 진짜 정반대였어 뭔가 무섭고 외향적이고 직설적이고 가끔 욕도 하고 대충 그런류의..? 나랑은 정말 매칭 하나도 안되는 성격이었어 그 때 게임 같이하는 4명 중 3명은 나한테 호의적이었는데 J는 그렇지 않게 느껴졌어서 난 걔가 날 싫어한다고 생각했어 게다가 그 때 내가 실수로 죽은 다음에 채팅으로 '미안 ㅎㅎ' 이런식으로 ㅎㅎ 들어간 채팅 하나 쳤었는데 J가 "ㅎㅎ 때문에 뭔가 진심으로 사과하는 게 아닌 것 같은데? ㅋㅋ" 이런 느낌의 말을 한 번 했었거든? 그래서 내가 "아냐아냐 진심이야 ㅋㅋㅋㅋㅋㅠㅠ ㅎㅎ 치는 게 습관이라 그래, 앞으로 ㅎㅎ 안 쓸게" 이런식으로 말 했더니 J가 "아니 그런 거 아닌 거 알아 니가 그렇게 말하니까 나만 나쁜 사람 되는 것 같잖아" 이런식으로 말하길래 그때도 무서웠고 그래서 더욱 J랑은 친해질 일 없겠다.. 생각했어

>>6 고마워! 이어서 풀어보자면 J를 처음 만난 그 당시에 나는 H라는 애를 좋아하고 있었어 근데 상황을 말하자면 좀 긴데 나는 H를 포기하려고 마음 서서히 접고 있는 상태였고 그렇기 때문에 남사친 가림 없이 다 친해지려고 했던 것 같아 원래 누구 좋아할 떄 남사친 안 만들려고 노력하거든 모두한테 친절한 성격이라 오해를 많이 받아서..

J 말고는 다른 남사친들과는 많이 친해졌어 디엠도 하고 만나기도 하고 한번은 같이 피방 간 적도 있고 그랬는데 유일하게 J랑은 못 친해졌던 것 같아

사실.. 딱히 친해질 생각은 없었어 친해질 것 같다는 생각 자체를 못 했고 난 연애를 하길 바랬지만 J는 내 이상하는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기 때문에 이성으로 보지도 않았을 뿐더러 친구의 소개로 게임 같이 한 '조금은 무서운 친구 n번' 정도로 기억하고 있었어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J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어 뭔가 항상 나한테 하는 말들이 가시가 돋힌 느낌이어서 내가 싫은가..? 이 생각 되게 많이 했었는데 게임하는 빈도가 늘어나면서 날 싫어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어

얘네랑 같이 하는 게임은 롤이었는데 알 사람은 알겠지만 탑, 미드, 바텀이라는 공간이 있는데 탑과 미드는 적과 1ㄷ1을 하는 반면에 바텀은 두명이 한 팀이 되어 적과 2ㄷ2를 하는 곳이야 그 바텀을 가는 2명을 묶어서 바텀듀오라고 불러

나는 원래 혼자 게임하면 탑을 가지만 친구들이랑 같이하면 게임 난이도가 너무 올라가서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바텀을 항상 가곤 했는데 그러면 항상 M이나 J가 나랑 같이 바텀을 가주곤 했어

M은 J와 다르게 나한테 정말 상냥하고 잘 대해주고 이런 느낌이 컸는데 그럴때마다 항상 다른 남사친들이 M보고 들이대지 말라며 욕 했던 게 기억나 (남사친들이 날 좋아해서 그런 게 아니라 M이 나보고 들이대는 게 너무 눈에 보였으니까 반장난 반진담으로 다들 M보고 뭐라고 하는 상황? 이런 느낌이 컸어)

나도 M이 싫었던 건 아닌데 한 번 만났을 때 너무 어색하더라고 무슨 말을 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성격이 그리 나쁜것도 그렇다고 얼굴이 내 취향이 아닌것도 아니고 목소리도 좋았는데 그냥 사람으로서는 좋긴 좋아도 얘가 내 애인이 될 것 같진 않은 느낌이더라 좀 웃기긴 한데 난 당시에 내가 사귈 사람을 찾으러 돌아다녔던 것 같아 ㅋㅋㅋㅋ 연애를 하고는 싶은데 H한테 너무 데여서 걔를 이만 포기하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까 새 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정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아

어쨌든 그런 J는 나랑 연락을 따로 하는 것도 아니었지만 친구로 인해 같이 게임을 하게 되는 날이면 항상 바텀을 오려고 했어 M이 바텀을 가려고 해도 J가 '내가 가도 됨?' 이 말 해서 자주 왔던걸로 기억해 내가 게임을 잘 하는 것도 아닌데 자꾸 나랑 바텀듀오를 해 주길래 그때쯤부터 서서히 날 싫어하는 건 아니구나! 이러면서 잘못된 생각이 걷혀졌던 것 같아 ㅋㅋㅋㅋㅋㅋ 나도 나름 J를 좋은 친구로 보기 시작했고

무엇보다 난 내향적이고 상처를 잘 받아서 승부욕 강한 M이 나랑 같이 바텀듀오를 해줄때면 심리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J가 M 대신 오면 내가 못해도 그리 뭐라고 하지도 않고 묵묵히 할 거 하는게 마음이 편해서 어느순간부터는 J랑 바텀듀오하는 걸 선호하게 되더라

그리고 사실 게임은 M보다 J가 더 잘했어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더 편했던 것 같아

근데 어느 날 내 인스타에 팔로우가 왔더라고 보니까 J였어 어느정도 내적 친밀감도 생긴 상태였고 J가 날 싫어하지 않는다는 것에 대한 작은 확신이 생겼어서 그런지 기분 좋아서 먼저 디엠을 보냈어 원래 먼저 연락하는 성격 진짜 아닌데 그 땐 무슨 생각이었는지 모르겠다.. 그냥 "어 안녕!!!" 이렇게 보냈던 걸로 기억해

답장 빠르더라 여전히 말투는 조금 딱딱한 편이었지만 이젠 걔 성격임을 어느정도 아니까 괜찮더라고 대화는 별로 안 오갔어 아마 마지막 말은 걔가 '11시에 롤 ㄱ?' 하길래 내가 좋다고 했어

그 이후로도 매일 사적인 대화는 안 하면서 '오늘 11시에도 롤 함?' ' 오늘 롤 ㄱ?' 라던가 매일 11시 부근에 같이 롤 하자는 디엠이 왔어

그렇게 게임을 자주 하다보니까 친해질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면서 여러 얘기를 하게 됐어 뭐 연애얘기부터해서 이러저러한 자잘한 얘기들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처음만났을때 ㅎㅎ에 관해 네가 지적했을 때 무서웠다는 이야기도 했어 그래더니 좀 머쓱해하더라 ㅋㅋㅋㅋ 친해지고 싶었는데 어케해야할지 잘 몰랐다는 투였어 그래서 내가 웃으면서 "날 싫어했던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그 이후부터는 진짜 빠르게 친해졌던 것 같아

아무리 친해졌어도 그때까지도 난 걔를 친구라고 생각했지 이성이라고는 생각 안 해서 뭔가 더 편하게 연락 할 수 있었는데 학교에서 되게 자주 연락했던 걸로 기억해 맨날 뭐 '오늘 미술가서 뭐 한대!' '뭐 그릴까 골라줘!' 라거나 밥 맛있게 먹으라는 진짜 일상에 걔가 녹아들만큼 연락을 많이 하게 되더라

나도 눈치가 빠른 편인데 그쯤 되니까 느껴지더라 얘가 나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있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어 착각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왠지 내가 무슨 말을 할 때마다 날 귀엽게 여겨주는 것 같은 느낌이 느껴져서 모를 수 없었던 것 같아

그때부터 조금씩 불안하고 미안하더라 나도 H가 애매하게 행동하는 바람에 계속 어장속에 갇혀 허우적대는주제에 내가 아직 H에 대한 마음 접지도 못했으면서 나한테 호감있는 사람한테 이렇게 행동하는 게 맞나? 내가 자제해야하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과 죄책감이 들더라고

J가 내 꼴 날까봐 무서웠어 미안했고.. 나도 J한테 어느정도 호감이 생겨있는 상태였지만 그땐 H를 놓을 수 있을만큼은 아니었어서 더 부정했던 것 같아 난 J를 그저 친구로 생각한다고 스스로 마음을 가두려고 했어

근데 그래도 연락을 줄일 수는 없더라.. 연락을 정말 귀찮아하는 나에게 J는 정말 신비한 존재였어 티키타카도 잘 되고 연락이 재밌다는 걸 깨닫게 해준 친구니까.. 알면서도 계속 연락을 하게 되더라 내가 나쁜놈이었지

그렇게 며칠 뒤 친구한테 H에 대한 소식을 들었어 그게 내가 H를 완전히 포기할 수 있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딱 그날부터 난 J에게 호감이라는 것을 인정했던 것 같아

J는 항상 그랬어 "나는 싸가지없는 성격인데 너는 착해서 신기해" 이런류의 말을 정말 많이 들었어 난 그리 착하지 않은데 걔가 착하다고 말해주고 귀엽다고 해 주는게 좋더라

난 J의 자신감 넘치는? 아니 자신감보다는 자존감 높은 성격이 마음에 들었어 이상형은 아니었지만 내가 존경하는, 닮고 싶은 성격의 소유자였거든 할 말 딱딱 하고 직설적이고(물론이건 단점이 될 순 있겠지만 나는 좋더라) 무엇보다 H한테 몇달동안 헷갈리며 고생했던 것 때문에 J의 솔직함이 너무 마음에 들었어 나를 꾸미려고 하지 않는 털털함도 좋았고 나랑 정반대의 성격이라 더 끌렸나봐

그래서 그렇게 난 J를 좋아하게 되었어 정확히는 좋아하는 걸 인정하게 되었어 인정하고 나서부터는 정말 하염없이 빠져들더라 원래 누굴 좋아하는 걸 인지한 순간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는 게 내 특징이기도 했고 내가 H 때문에 정말 옥상 가서 울고 그랬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거든 (옥상 죽으려고 올라간 게 아니라 내 휴식공간이었어 바람도 불고 갑갑한 마음이 트이는 기분이라 자주 올라갔었거든) 어쨌든 그런 힘든 순간에 걔가 내밀어준 손을 잡고 나니까 달더라

내 인생은 빠르게 안정을 찾아갔어 같은 반 H에 대한 마음을 접었다고 한 순간에 관심이 걷히는 게 아니라서 처음엔 조금 신경쓰였지만 나중에는 H가 내게 먼저 해오는 연락도 어이없게 느껴지더라 그게 신기했어 그만큼 J를 좋아하게 된거지

나는 감정이 정말 풍부하고 상처를 잘 받는데 비해 J는 나랑 완전 반대였어 알 사람은 알겠지만 t가 100%가 나왔다는 건 말 다 했지 뭐 확실히 요즘도 가끔 느끼긴 해 난 f랑 잘 맞겠구나 싶은 그런 ㅋㅋㅋㅋㅋ 근데 최근 내가 좋아한 두 명 모두 t라서 이젠 조금 적응했어

H는 날 정말 헷갈리게 만들었다고 했잖아 뭔가 내가 갖긴 싫고 남 주긴 아까운 그런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자기 앞에 길을 다 터놓고는 내가 마지막 선은 못 넘게 바로 앞에 유리벽이 세워진 느낌이었어

근데 J는 달랐어 이번엔 내가 다가가지 않았는데 먼저 다가왔고 고민하다가 나도 한 발짝 따라나섰더니 두발자국 더 오더라

블랙홀처럼 빨려들어가서 내가 급히 3발자국 전진해도 걘 웃으며 4발자국 걸어왔고 내 장단에 맞춰주는 J가 귀여웠어 원래 상대가 귀여워보이면 푹 빠진거라 큰일난거라고 하던데 ㅋㅋㅋㅋ 맞는말인가봐

그리고 좀 웃긴 취향이라고 할 수 있지만 타인(다른친구)한테는 싹바가지 없게 대하면서 나한테만 친절한 게 또 은근 기분 좋더라 후... 이상하다고 해도 어쩔 수 없더라 좋은걸 ㅠ

어쨌든 J는 정말 불도저 그 자체였는데 그냥 직진을 하는게 아니라 아예 날 들이받더라 그래서 가끔은 내가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모르겠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생각나는 썰 몇가지 풀자면

우리 처음 통화한 날!! 내가 가족들이랑 여행간 날이었어

난 원래 집에서 게임할 때 마이크를 못 키거든? 그래서 항상 채팅으로 대화하고 그랬는데 오늘은 통화 돼? 라고 걔가 물어보더라고 그래서 내가 된다고 하고 밤 11신데 펜션 밖으로 나가려고 부모님한테 허락받았어 ㅋㅋㅋㅋ 부모님이 왜 나가냐고 그러더라 나는 그냥 밖에 구경하고 싶다고 핑계댔고.. 부모님이 남자애랑 통화하는 거 알면 엄청 말 많아질 게 뻔했기 때문에 그냥 그렇게 핑계대고 나왔어 부모님이 이 밤에 뭘 나가냐 위험하다 비도 온다 등등 머라 엄청 하셨는데 '아 몰라 근처에 있다 올거야!!' 이러고 슬리퍼 신고 뛰쳐나왔어 ㅋㅋㅋㅋㅋㅋ

나왔는데도 자꾸 아빠가 위험하다고 창문 열고 나 보길래 일부러 좀 더 떨어져서 나와서 통화했어 통화 내용은 잘 기억 안 나 그냥 걔 목소리가 좋았고 비 오는데 한 손으로 우산 들고 한 손으로 휴대폰 든 내가 발에 걸리는 돌을 툭툭 찼던것과 살짝은 더운 여름 공기 속에서 즐기는 시골 내음도, 휴대폰에서 들려오는 J의 웃음소리가 설렜어

옆에 강아지가 자꾸 짖었던 것도 기억나 바로 앞에 낭떠러지처럼 있는 도랑? 얘기도, 바로 앞에 있는 산에서 담력체험은 어떻냐는 둥 조잘조잘거리면서 살짝은 어색함 속에서 걔랑 통화하는 걸 즐겼던 것 같아

통화도 통환데 난 그날 밤에 걔랑 새벽 3시까지 디엠했던 게 더 기억에 남아 그 떄는 정말 무슨 대화였는지 기억나지 않아 그냥 서로 또 이상한 티키타카나 주고받으면서 웃고 마지막에 내가 배터리 없어서 폰이 꺼지기 직전까지 떠들었던 게 너무 행복했어

6월 초에 처음 알게되었더니 있었던 일이 너무 많다

걔가 심리적으로 힘들 때 내가 위로를 정말 해주고 싶은데 난 나와 감정적 방향이 다른 J에게 도움되는 말보다는 감정적위로밖에 할 줄 모르니까 무작정 '네가 얼마나 아픈 마음일지 이해가 가는데 도대체 어떻게 위로해줘야할지 모르겠어 그렇지만 하나는 확실해 네가 너무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 생각밖에 안 들어 무슨 말을 전해야 네가 위로가 될지 아무리 생각해도 그냥 그것만 떠올라 힘들겠지 안 힘들 수 없는 거 아는데 그냥 그래 네가 너무 아프지 않길 바라' 이런식으로 얘기해줬던 게 기억나

항상 그랬듯 그 말을 듣고 걘 고맙다고 내가 착하다고 말 했어 난 착하지 않아 그냥 걜 좋아할 뿐이지 그리고 잊고있었는데 기억나 자기는 고맙다는 말 진짜 안 하는데 이렇게 말 하면 정말 고마운거라고 너한테 정말 고맙다고 걔가 그랬었어 그 말이 좋더라

그리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웃긴 일이 한가지가 더 있었는데

난 진짜 멘탈이 쿠크다스야 특히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더더욱

뭔가 대화하다가 시간이 너무 늦어지거나 이제 말 끊고 가야될 시간이 오면 내가 말을 하는 편이야

내가 걔보고 너무 늦었다 이제 자러가자! 이렇게 보냈는데 읽고 답장이 없는거야 한 10분가량 그러고 있다가

난 고민했지 대화 더 하고 싶은데 항상 내가 이렇게 내 마음대로 멋대로 끝내버려서 화났나...? 이런 생각하면서 '혹시 내가 뭐 잘못한 거 있어?' 라고 고민 끝에 보냈는데 몇 초 이따가 상대가 입력중이라는 표시가 떴어 (디엠이야)

그래서 답장오는구나 기대반 걱정반으로 기다리는데 입력중이라는 표시가 뜨다가 사라지는거야.. 그때부터 심장이 엄청 뛰더라 답장 안 오고 심지어 입력중에다가 취소하고 읽씹이라니

너무너무 당황했어 걔가 이런 일에 화낼 애가 아닌 걸 알면서도 그냥 새가슴인 나라서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어 걔가 날 손절할까봐.. 이대로 버려질까봐

혹시 잠들었을수도 있지 않을까? 하면서 속으로 위안했지만 거의 통하지 않았어 심장이 너무 두근대고 불안해서 거의 한시간은 넘게 고민하다가 잠든 것 같아

그리고 한 8시 50분쯤에 알림소리 듣고 내가 눈을 떴어 전날에 무척이나 고민하던 일이었으니까 잠들었을지도 모르니 답장 와 있어라..! 하면서 급하게 폰을 봤는데 안 왔더라 아무것도.. 걘 항상 나보다 일찍 일어나거든 보통 7시쯤에 일어나는데 답장이 안 오 ㅏ있길래 너무 무서웠어

정말 버려진건가 무섭다 내가 정말 뭘 잘못했나..? 이 생각 하면서 이불에 얼굴 파묻고 심장이 너무 불안하게 뛰는 걸 진정시키고 싶은데 되지도 않고 이게 현실이라는 걸 부정하고 싶어서 안 일어났어 잠은 다 깼는데 억지로 그냥 잠들어버렸어

왠지 다시 자고 일어나면 답장이 와 있을 것 같아서.. 현실을 회피하려고 잠들었다가 일어났는데 답장이 왔더라고 잠들었다고 미안하다고.. 일어났는데 폰이 침대 옆에 떨어져있어서 뭐지? 했다고 하더라고

울컥해서 안심하고 막 말했어 난 너무 무서웠어 네가 날 손절할까봐 진짜 무서웠단 말이야ㅠㅠㅠㅠ 했는데 걔가 '아니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너한테 답장을 왜 안 하겠어 무조건 자는거지' 라면서 귀엽다고 하더라 이 유죄인간 사람 마음 들었다 놨다..

그리고 그 며칠 뒤에 우리 둘의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 일어나게 돼

그 당시 기준으로 수능이 100일가량 남았었는데 걘 공부 열심히 하는 애인데 우리가 진짜 거의 하루종일 연락을 하니까 공부할 시간이 부족하더라 그리고 집중도 잘 안 되고 ㅋㅋㅋㅋㅋㅋ

그래서였는지 걔가 그러더라 인스타 삭제할거라고.. 수능 끝나고 꼭 다시 오겠다고 얘기하더라
스크랩하기
10레스 연애할때 연상파 vs 연하파 vs 동갑파 당신의 선택은? 2분 전 new 79 Hit
연애 2022/10/01 21:45:19 이름 : 이름없음
12레스 여자레더들아 들어와줘 36분 전 new 305 Hit
연애 2022/09/24 15:21:31 이름 : 이름없음
6레스 정떨남 쳐내는 법좀 54분 전 new 111 Hit
연애 2022/09/30 21:39:59 이름 : 이름없음
5레스 1년 동안 짝사랑 하던 애랑 사귀게 됐어!!! 1시간 전 new 100 Hit
연애 2022/10/02 00:11:25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Infp(infj) 남자레더들은 들어오시오 2시간 전 new 121 Hit
연애 2022/10/01 02:31:45 이름 : 이름없음
7레스 원래 남자들은 이성인데 손도 막 잡냐?? 3시간 전 new 150 Hit
연애 2022/10/01 23:45:59 이름 : 이름없음
390레스 마법의 소라고동님 다이스 굴리기🐚 4시간 전 new 683 Hit
연애 2022/09/16 16:09:26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아니 내 남친 못생겼다고 저꾸 주변에서 뭐라해 5시간 전 new 70 Hit
연애 2022/10/02 10:41:55 이름 : 이름없음
3레스 좋아하는 사람한테 연락 어려워하는사람 있어? 6시간 전 new 71 Hit
연애 2022/10/02 06:55:35 이름 : 이름없음
13레스 남친의 전여친이 자꾸 남친한테 연락해 6시간 전 new 51 Hit
연애 2022/10/02 13:31:19 이름 : 이름없음
1레스 이거 혹시 권태기야? 9시간 전 new 27 Hit
연애 2022/10/02 11:43:35 이름 : 이름없음
32레스 한달만에 이별을 통보받았어 11시간 전 new 434 Hit
연애 2022/09/27 01:17:10 이름 : 이름없음
24레스 남친이 자꾸 하자고 하는데 12시간 전 new 495 Hit
연애 2022/09/24 17:30:22 이름 : 이름없음
8레스 나한테 관심없는 거 같은 사람한테 16시간 전 new 426 Hit
연애 2022/09/15 03:51:31 이름 : 이름없음
444레스 10년째 못잊은 첫사랑과 다시 연인이 된 이야기 18시간 전 new 3722 Hit
연애 2022/08/04 17:47:56 이름 : 이름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