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격 교정 일지 (28)
2.잉.. 아이돌 지망생이 쓰는 일기장 (3)
3.제대로 살아보기 (2)
4.너는 가끔 내가 뜬눈으로 꾼 꿈같아 (6)
5.인생노잼 극복기 (2)
6.1년하고 3개월 동안 (1)
7.. (1)
8.그냥 일기 (148)
9.애정결핍 (1)
10.성인 ADHD가 대학졸업을 목표로 하는 일기 (4)
11.P.H. (1000)
12.뮤지컬배우가 절실하다 (3)
13.Starve (28)
14.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이상 한국의 날씨는 내 생일즈음엔 무조건 선선해져 (9)
15.水屋敷 (56)
16.서른두살엔살아있지말기 (3)
17.당사천 데뷔하자 (1000)
18.열심히 살았나? (3)
19.분조장 치료일기 (20)
20.짜증나서 죽어버림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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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2/09/08 23:08:46
ID : mLe6oY5Xumn
0
고2때 구체적인 자살 계획을 세웠다. 자살계획을 세운 1년 뒤의 날로 정했었다. 끝낼 생각을 하니 마음이 많이 편해졌다. 억누르던 것에서 해방된 것 같았고 나를 휘두르는 것들에 상처와 압밥을 받지 않아 심적으로 편한 상태였다.
마음이 치유된 적이 처음이라 그런가 1년 뒤의 날이 다가올 수록 죽고 싶지 않아졌다. 내 각오가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것으로 오해 되는 것이 싫었고 무엇보다 홀가분한 마음으로 조금 더 살아봐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에 죽음에 관해 고민했다
1년째 되는 날 나는 죽지 않았다. 조금 더 살아봐도 괜찮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인생계획을 새로 바꾸었다. 6년 뒤의 자살계획을 세웠다. 나의 가장 친한 친구들에겐 약간의 귀뜸은 있어야 할 것 같아 오래 살고 싶지 않다고 25에 죽을거라 말했다.
1년이 되는 날의 3개월 동안 나에게 호감을 가지고 접근한 사람이 생겼다. 꽤나 불편했다. 호의가 계속해서 돌아오는 것이 불편하여 밀어냈다. 지금은 약간 허전하다
1년하고 3개월이 지난 오늘 난 3개월 전에 죽지않았음에 후회하고 있다. 도망가고 싶다는 생각이 끊임없이 든다. 사라지고 싶다. 날 기억하는 사람은 죽도록 후회했으면 좋겠다. 하지만 오늘 죽을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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