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스레드
북마크
金魚 2022/08/13 18:57:14 ID : Mjg41yGreZf
빙과 |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 친애하는 20세기 | 칵테일, 러브, 좀비 게임의 규칙 | 셔터 아일랜드 | 로즈메리의 아기 | 타임 패러독스 기묘한 이야기 시즌 1 🎏 9월 목표 □ 책 8권 읽기 □ 영화 8편 보기 □ 현재 몸무게 -4kg 달성 □ JPT 준비 □ TOEIC 준비 □ 독일어 A1 떼기
Maëlle 2022/08/13 19:43:09 ID : Mjg41yGreZf
Cigarettes After Sex - Apocalypse / 「아비투스」 를 읽으면서 말투, 취향, 자세, 행동 모든걸 바꿔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새로운 음악을 듣고 새로운 곳에 가고 새로운 것에 익숙해져나가며 익숙했던 것을 지워나가는 작업도 함께하며. 20년동안 축적된 바탕으로 만들어진 내 모습이 마음에 들지 않다면 지금부터 새롭게 축적해나가면 된다. 이상적인 모습을 기록하고 있다.
Maëlle 2022/08/13 20:42:30 ID : Mjg41yGreZf
쏘지 않으면, 명중 확률은 0%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된 문장이다. 평소라면 가볍게 읽고 지나갈 글이 그저께 있던 일 때문에 가볍게 읽혀지지 않았다. 첫눈에 반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그 남자를 쳐다본 순간이 연속재생된다. 일본 야구 만화 주인공처럼 생겼다. 햇볕에 탄 갈색 피부와 엄청 크고 또렷한 눈. 흰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남에게 관심을 두지 않는 내가 1초 쳐다본 사람의 인상착의를 기억하고 있다. 남 얘기 안 하는 내가 며칠내내 그 사람 이야기를 하고있다. 일기에도 적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고. 1초동안 스쳐지나가면서 '처음 보는 사람하곤 어떻게 대화하는거지.' '이대로 지나치면 다신 못 보지 않을까.' 머릿속은 시끌벅적했지만 나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가던 길을 갔다. 조금은 후회스럽다. 그렇지만 다시 만날 인연이라면 다시 만나지 않을까.
Maëlle 2022/08/13 20:43:51 ID : Mjg41yGreZf
인연을 놓치지 말자. 인연을 놓치지 말자.
Maëlle 2022/08/13 20:48:11 ID : Mjg41yGreZf
에너지바>단백질바 초콜릿을 좋아하는데 초콜릿 알레르기가 있는 나. 냉장고에 초코우유가 잔뜩 있는데 오늘은 그림의 떡이다. 피부관리를 위해 이틀에 하나씩 먹어야 한다.
Maëlle 2022/08/14 08:21:05 ID : Mjg41yGreZf
8월 하반기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의 계획을 세웠다. 내 계획은 두개로 나뉘는데 하나는 일정 정리와 습관, 목표 세우는 것 다른 하나는 꼭 봐야할 영화・책, 도전해볼 요리를 선정하는 것이다. 일주일에 기본 두권의 책, 두권의 영화, 두개의 요리를 하는 걸로 정했다. 요리는 초보라서 기본 of 기본부터 하는걸로 (담주는 오이무침이랑 두부부침) 나중에 친구들 불러서 미트볼 스파게티 해주고 싶다.
이름없음 2022/08/14 08:25:36 ID : Mjg41yGreZf
요즘 체중계는 체중뿐만 아니라 bmi, 체지방률, 근육량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체중계 하나 사고싶어서 쿠팡 들어갔다가 놀랐다. 굳이 헬스장에 가서 인바디 검사할 필요가 없어졌다. 내일 새벽에 도착할 예정 🗓 충격받겠지
Maëlle 2022/08/14 08:35:21 ID : Mjg41yGreZf
Cigarettes After Sex > 가수 소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
Maëlle 2022/08/14 10:17:37 ID : Mjg41yGreZf
「아비투스」 책 읽으면서 생각한건데 ‘중산층은 이래서 상류층을 못 따라간다, 아무리 상류층에 들려고 아둥바둥 해도 어렸을 때부터 막대한 역사와 부와 의식을 갖춘 그들을 따라갈 수 없다.’ 라는 말을 하는 것 같다. 여러분도 노력하면 될 수 있어요! 라고 말하는 동시에 상류층이 아닌 당신들은 불가능합니다! 라고 말하는 느낌. 꼬아서 보는걸까 아무튼 상류층은 이렇구나, 이런 취향을 갖고 있구나 새롭게 알아가고 있다.
Maëlle 2022/08/14 16:27:55 ID : Mjg41yGreZf
게임의 규칙, 1939年 / ・ 딥포커스 기법. ・ 감독이 무엇을 의도하고 만들었는지도, 시대상도 모른채 봤을 때 이 영화는 별로였다. 여러 인물과 사건들이 자꾸 등장하니까 줄거리를 파악하기 어려웠다. 후반부에 막장 관계가 다 들통나면서 남자들이 치고박고 싸우는 부분이 아니었음 한숨만 쉬다가 끝났을 것이다. 영화 리뷰를 보고 나서야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지만 추천하진 않는다. 재미 없다. ・ 옥타브가 감독이였다는게 가장 충격적.
Maëlle 2022/08/14 17:46:44 ID : Mjg41yGreZf
나는 불렛저널이 맞는 듯 박스 그리는거 재밌다 2023 다이어리는 격자무늬로 결정
Maëlle 2022/08/15 08:58:59 ID : Mjg41yGreZf
오늘 도착 보장이래. 빨리 왔으면 좋겠다.
Maëlle 2022/08/15 13:14:01 ID : Mjg41yGreZf
고토오 노부유키 저자의 「실용 일본어 회화」 회화의 액기스만 모아두어서 정말 이 책만 달달 외워도 괜찮겠다 특히 경어 표현이 많이 적혀있어서 마음에 든다. 일본 거래처 만날 때 유용하게 쓰일 것같다.
Maëlle 2022/08/15 13:16:25 ID : Mjg41yGreZf
태극기 펄럭거리는 소리가 배아플 때 나는 꾸룩꾸룩 소리랑 닮았다. 비 내릴 날씨지만 바람만 분다.
Maëlle 2022/08/15 13:44:45 ID : Mjg41yGreZf
영화기법 찾아보는거 재밌다. 주말에 도서관 가서 영화 연출에 관한 책을 대출해야겠다. 유튜브에 올라오는 ‘알쓸영사’ 영상도 봐야지. 영화도 많이 봐두기로
Maëlle 2022/08/15 17:38:12 ID : 9a65e7xVcE2
저녁에 외식하자는 말에 영화보던 도중에 밖에 나왔다. 지금 보고있는 영화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나오는 「셔터 아일랜드」 분위기도 사람들도 기괴하고 이상하다. 정신병 걸릴 것같은 느낌 (그래서 정신병원인가) 결말가서야 모든 진실을 알고 엄청나게 소름돋을 것 같다. 두근두근 이런 꿈과 현실이 뒤섞인 기괴한 미스테리 영화가 취향이다 ㄴ 그래서 영화를 추천해달라는 친구를 만족시켜주기가 어렵다
Maëlle 2022/08/15 20:43:56 ID : Mjg41yGreZf
셔터 아일랜드, 2010 / ・ 영화가 끝나고 복선들을 찾아보니까 두번 봐야 제대로 이해하겠구나 싶었다. 평범한 반전으로 끝나는 영화가 아니라서 좋았다. ・ 마크 러팔로 되게 잘생기게 나온다. 헐크로 나왔을 때 다른 캐릭터에 묻히는 감이 없지않아 있었는데, 이 영화에선 깔끔하게 나와서 눈이갔다. ・ 구스타프 말러의 ‘피아노 4중주 a단조’. 테디 과거 회상에서 인상깊게 나오길래 영화 끝나고 몇번이고 들었다
Maëlle 2022/08/16 08:14:40 ID : Mjg41yGreZf
드디어 새로온 체중계로 체중과 bmi 등을 체크했다. 근육량 골격근량 골질량 등 높으면 좋은건 다 낮고 체지방률은 높다. 운동해야지 최근들어 너무 많이 먹긴 했다. 체중이 또다시 많이 늘었다. 10월 중순에 중요한 약속이 있으니까 그 때까지 살을 많이 빼야겠다. 얼굴만 봐도 살이 부쩍 오른게 보인다. 한달에 2-3kg 빼는걸 목표로.
Maëlle 2022/08/16 19:12:25 ID : Mjg41yGreZf
로즈메리의 아기, 1968 ・ 지금까지 본 공포영화 중에 최고였다. 60년대 영화임에도 요즘 나오는 공포영화를 가뿐히 이길정도로 잘 만든 영화였다. 주인공의 연기뿐만 아니라 무서운 장면 하나 없이 심장을 쪼이게 하는 연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음향, 모든게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죽는 사람, 피 하나 나오지 않고 무서운 영화는 처음이다. ・ 일부러 한국판 제목을 쓰지 않았다. 영어 원제로 개봉했다면 훨씬 좋았을텐데. 제목이 다 알려줘서 재미가 반감했다. ・ 로즈메리 인테리어 되게 잘 꾸미더라. 옷도 잘 입고 다니고. -참고
Maëlle 2022/08/17 07:30:28 ID : Mjg41yGreZf
책 두권 끝내기 가능할까? 번갈아가면서 읽은지도 벌써 3일째. 이젠 끝을 봐야지
Maëlle 2022/08/17 13:55:28 ID : Mjg41yGreZf
빙과, 요네자와 호노부 / ・ 고3때 읽어봤던 책인데 「빙과」 라는 뜻만 기억 속에 남아 있고 그게 무슨 사건이었는지는 까맣게 잊어버렸다. 애니메이션도 볼 겸 다시 꺼내들었는데 전에 읽었을 때보다 더 재미있었다. ・ ‘시간은 회색 토양에서 장미를 피우고, 추억을 만든다. 우리의 고교 시절의 장면들이 아름다워진다. 그러니까 추억조차도 사실은 과거의 것이 아니다. 현재의 시간이 매일 새롭게 만드니까. (편집자의 말)’ ・ 고등학생 때 분명 괴로운 일도 많았을텐데 이상하게 따뜻하고 행복했던 순간들만 떠오른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의 풋풋한 고등학교 시절이 느껴져서 좋았다. ・ 고리야마 요코는 사건을 두고 결코 영웅담이 아니기에 기억해서는 안 된다고 적었고, 오레키 토모에는 언짢은 비극이라고 언급했다. 나는 세키타니 준에게 감정이입을 해서 막판부분에 살짝 울컥했다(울컥할정도는 아니였는데도) 책은 다시 새로운 사건이 시작된다고 끝났지만, 나는 책을 덮고나서도 세키타니 준에 대한 생각을 했다. ・ 나중에 알았는데, 「빙과」는 고전부 시리즈의 1권이었다. 주말에 도서관에 가면 시리즈 전권을 다 빌려야겠다.
Maëlle 2022/08/17 20:38:17 ID : Mjg41yGreZf
운동 40분하고 저녁 굶었는데 살 빠져라. 안 빠지면 울거임.
Maëlle 2022/08/19 00:11:01 ID : Mjg41yGreZf
오늘 한 거: 설거지, 빨래, 「소포」 책 조금 보기(다른 책으로 넘어가려고), 저녁 굶기, 점심 과식, 산책, 낮잠, 게임(꽤 재밌었다). ㄴ아주 형편없는 하루. 부모님 도운거랑 저녁 굶은거만 좀 잘했다. 내일 사촌언니 외국 가는거 마중하러 공항간다.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며 시간 보낼거라고 들었다. 갑작스런 통보로 짜놓은 계획을 갈아엎고, 다시 시간표를 짰다. 내일만큼은 스파르타식으로,, 그래야 계획을 다 이룬다. ・ (예상) 볼 것 1. 길모어 걸스 1화 2. 마키아벨리, 「전술론」 3. 서울무지개, 1989
Maëlle 2022/08/19 13:24:16 ID : Mjg41yGreZf
아침에 일어나서 「전술론」 책 읽고 운동 1시간하고 샤워하고 물 1L 마시고 일어 공부까지 끝냈다. 아침에 열심히 움직이니까 기분이 좋다. 빡세게 사는게 내게 맞는가보다. 낼도 빡세게 살아야지.
Maëlle 2022/08/19 23:24:24 ID : Mjg41yGreZf
몸 여기저기가 뻐근하다. 생리전 증후군도 있고. 「서울 무지개」 1시간 보다가 자야될 시간 지나서 껐다. 내일 마저 1시간 봐야지. 한국 옛날 영화는 다 좋은데 더빙이 좀 깬다. 이 영화처럼 배우와 목소리가 안 어울리는 경우라면 더더욱 그런다. 그렇지만 옛감성과 풍경, 지금은 어색한(문학적인) 대사들이 마음에 들어서 70-80년대 영화들을 자주 찾아보게 된다. 저 시대에 살아보고 싶다. 90년대도 좋고, 어려서 잘 기억나지 않는 00년대조차 너무 매력적이다. 지금은 전혀 감성적이지 않다. <이것도 몇 년 후면 추억 보정으로 아름다워지려나⋆⁺₊⋆ ☾⋆⁺₊⋆ ♡̷̷̷ ⋆⁺₊⋆ ☾⋆⁺₊⋆ ♡̷̷̷ ⋆⁺₊⋆ ☾⋆⁺₊⋆ 저녁에 명량핫도스에서 체다치즈 핫도그 하나 먹었다. 소스 이것저것 뿌리니까 엄청 달달하고 맛있었다. 쓰다보니까 배고파진다. 내일은 토요일. 좋은 요일.
Maëlle 2022/08/20 08:34:24 ID : Mjg41yGreZf
늦잠도 오랜만. 푹 잤더니 기분이 좋다. 어제 운동한 부위가 아픈거 보니까 운동 잘 했나보다. (뿌듯) 이젠 몸이 아프면 기쁘다.
Maëlle 2022/08/21 00:08:37 ID : Mjg41yGreZf
유튜브에서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클립 영상을 봤다. 한 영상에 다섯명정도 책을 많이 읽는 사람이 나오는데, 대부분 어떤 질문에도 자신의 생각을 잘 정리해서 일목요연하게 대답했다. 또한 경박스럽지 않은 말투에 적절하고 수준높은 단어를 사용했다. 차분하고 조곤조곤 이야기 하는게 지적으로 보이고 멋있었다. 다독하는 사람들에게는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분위기가 있다. 그게 너무나도 갖고싶어서 독서를 시작했는데, 노느라 책을 한 줄도 안 읽었다(아빠 도서관 가실 때 따라가는 거였는데) 내일은 책을 읽어야겠다. 나도 저 사람들처럼 우아하게 살아야지. 선정도서 대부분을 읽지 않았다는데 다시 한번 반성. 집에 몇 권 있는데 좀 읽어봐야겠다.
Maëlle 2022/08/21 00:11:08 ID : Mjg41yGreZf
나는 태어날까 말까를 내 스스로 궁리한 끝에 태어나지는 않았다. 최근에 읽은 글 중 가장 충격적인 문장이었다.
Maëlle 2022/08/21 16:45:20 ID : PfRBhy6nVbu
순서를 잘못 생각했어. 책을 다 빌린 다음에 여유롭게 책을 읽었어야 했는데, 책을 먼저 읽는 바람에 빌릴 시간이 부족했어. 결국 책 네권으로 끝나버렸어. 읽고 싶은 책이 많았는데… 책을 사는게 더 낫지 않냐고 그러던데 혹시 별로인 책일까봐 두려워서 못 사겠어. 그냥 사볼까 읽고싶은책은 별로면 안 읽지 뭐
Maëlle 2022/08/21 19:12:14 ID : Mjg41yGreZf
딱 하나만 선택하라면, 책, 데비 텅 책덕후가 그린 책덕후에 관한 짧은 만화. 작가만큼이나 엄청난 책덕후는 아니지만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충분히 공감할 만한 부분이 많았다. 네컷만화이고 글이 많지 않아서 가볍게 읽기 좋았다.
Maëlle 2022/08/21 23:29:21 ID : Mjg41yGreZf
몇 번 말하지만 be calm 차분해지는게 내 목표
Maëlle 2022/08/23 07:36:35 ID : Mjg41yGreZf
어제 하루 기록 ・ 하루종일 독일 검색했다. 역시 나에게 맞는 국가는 독일인듯. 여러 나라 검색해봤지만 독일이 제일인 것 같다. 문학부터 시작해서. 직장생활 잠시하고 반년동안이라도 독일 어학연수 가고 싶다. 독일 지역별 특징에도 관심이 생겨서 주말에 도서관 갈 때 독일 도시관련 책 빌리고 싶다. 아님 그냥 독일에 관한 인문학책. ・ 굉장히 나태했다. 밤에 자기 전에 ‘내일은 꼭 일찍 자서 주어진 것들을 다 끝내야지’라고 다짐했다. 밤에 핸드폰을 많이 하니까 바로 잠이 오지 않는다. 늦게 자니까 피곤한 상태로 일어나고 낮잠자고 어영부영하게 하루가 끝나고. 22:30에 자려고 알람 맞췄다. 시간 패턴 다시 맞추자. ・ 책 1/2 읽었다. 오늘(8/23) 다 읽을수 있겠다
Maëlle 2022/08/24 10:23:05 ID : Mjg41yGreZf
친애하는 20세기, 김재훈 / 내셔널 지오그래피 잡지 탄생 이야기부터 의자의 변화, 위스키, 하비에르 바리스칼까지 20세기 문화사를 만화를 푼 책. 프랭크 로이드 라이트의 낙수장을 보며 세계의 유명한 건축물에 관심이 생겼고, 타이틀 시퀀스와 영화포스터에 혁명을 가져온 솔 바스의 작품들을 더 찾아보고 싶어졌다. 의자의 변천사를 보며 다음에 인테리어 할 때 독특한 디자인의 의자를 구매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평소에는 의자란 단순히 앉기위해 구매하는 가구라고만 생각했다) 또한, 도무스, 내셔널 지오그래피, 비저네어 잡지 한 권 구매해볼까 욕심도 났다. 출판사 취업을 희망했던 나로서 편집자의 역량의 중요성을 많이 느꼈다.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잡지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만화로 되어있어서 더 재밌었다. 교양도서는 그림으로 되어있는게 편하고 좋다.
Maëlle 2022/08/24 10:32:27 ID : Mjg41yGreZf
전시회나 미술관을 자주 다녀야겠다는 생각.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란 곳이 있는지도 오늘 처음 알았다. 견문을 넓히는게 목표.
Maëlle 2022/08/24 15:06:08 ID : Mjg41yGreZf
기묘한 이야기 1화 봤다. 너무 재밌는데??? 빨리 2화 보고 싶어지게 만드네
Maëlle 2022/08/25 11:27:05 ID : Mjg41yGreZf
방금 엄마가 밥을 안 줄 것 같아서 엄마 앞에서 기절하는 척하는 꿈을 꿨다. 이렇게 아픈대도 밥을 안 준다고? 라는 식의 슬픈 반항. 몸이 현실의 나처럼 아팠다. 엄마의 부름에 일어났고 엄마가 병원 가게 씼으라고 했을 때 꿈과 똑같구나 느꼈다. 컨디션이 안 좋은데 할머니 보조를 하려고 병원을 가야한다니. 특히나 에어컨을 쐬면 상태가 더 안 좋아지는데. 현실의 나는 반항하지 않고 비 오는 날 집을 나선다. 엄마에겐 나보다 할머니가 중요하다는걸 느꼈다. 감기기운때문에 몸이 무겁다.
Maëlle 2022/08/25 14:54:42 ID : 8nXBAnV89vu
엄마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 내 주변 사람들이 모두 건강해지는 초능력 갖고싶다. 아님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라도. 진심이야. 정말 진심으로 갖고 싶어.
Maëlle 2022/08/25 16:07:18 ID : 0mk6Y5WmGmm
내가 반드시 가야하는 거였는데… 몸이 힘들어서 괜히 심술부린 것 같아
Maëlle 2022/08/29 14:27:35 ID : Mjg41yGreZf
칵테일, 러브, 좀비, 조예은 / 조예은 작가의 책은 ‘뉴서울파크 젤리장수 대학살’에 이어 두번째이다. 칵테일과 러브, 좀비라는 독특한 단어 연결과 단순한 표지 디자인, 글씨체가 마음에 들어서 예약까지 하면서 빌렸다. 네개의 단편이 묶여있는 짧은 단편집이다. 목에 가시가 박힌 여자가 나오는 ‘초대’와 물과 숲의 이야기를 담은 습지의 사랑’, 아빠가 좀비로 변한 ‘칵테일, 러브, 좀비’, 마지막으로 두명의 이야기가 번갈아서 나오는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로 이루어져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내용은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였다. 여운이 얼마나 깊었는지, 앞에 어떤 단편이 있었는지 잊어버릴 정도였다. 돌고 도는 이야기. 타임패러독스물을 사랑하는 나에게 톡쏘는 반전을 주었다. 반전과 함께 적힌 남자의 말도 마음에 들었다. ‘습지의 사랑’ 이야기도 물과 숲이 너무 귀여워서 좋았다. 나는 격렬한 사랑 이야기보다는 이런 세심하고 조심스런 사랑 이야기가 취향인가보다. 마지막에 편집자도 이런 말을 한다. “사랑스럽다는 말 외에 달리 표현할 길이 없고, 다른 표현을 찾지 않아도 될 만큼 아름다운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무분별하게 부동산을 개발하는 자들은 숲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책을 읽다보면 뒤에 나오는 편집자의 말이 더 마음에 다가올 때가 많은데, 이 책도 그랬다. “단편집을 함께 만들어 가는 일은 마치 사진 보정 메뉴를 하나씩 거쳐 가며 색을 보정하는 일 같았습니다. 수록된 네 편의 이야기는 조금 낯설지라도 일부러 일상과 큰 격차를 둘 만큼 채도, 대비, 그림자 매뉴에 오래 머물러 다듬은 작품들입니다” 이 말이 좋아서 한번 써본다. 이 책은 출판사 안전가옥에서 제작한 쇼-트 시리즈 중 하나다. 매력적인 표지 디자인(단순하고 센스있는 책 디자인이 요새 출판 트렌드인 것 같다)과 세로로 길고 손에 잘 잡히는 크기가 특징이다. 다른 시리즈 책들도 읽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 이미지 올리려고 검색해보니까 다른 표지도 있다는걸 알았다. 칵테일과 뱀에 물린 하트, 피를 흘리는 손이 그려져 있는데, 이쪽도 마음에 든다.
Maëlle 2022/08/29 21:35:35 ID : Mjg41yGreZf
타임 패러독스, 2014 / 닭이 먼저일까 계란이 먼저일까. 자기 꼬리를 잡아먹는 뱀과 같은 인생. 존과 제인은 단지 연극의 꼭두각시에 불과했네. 반전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또 다른 반전이 있을줄이야.
Maëlle 2022/08/30 22:17:39 ID : Mjg41yGreZf
우리 가족의 종착역은 행복일까? 어렸을 때는 당연히 ‘행복’이라고 외쳤겠지만, 지금 우리는 행복과 너무 멀리 떨어져있는 것 같다. 행복한 가정은 있을까? 진짜로 존재하는 걸까? 가족이란 언제든 부셔져버릴 얄팍한 유리같은게 아닐까? 초등학생 때 느낀 작은 균열이 점점 커지더니 이젠 다시 되돌릴 수 없을만큼 부셔져버렸다. 떨어지지않게 간신히 붙여놓은 유리창처럼 외줄타기를 하는 곡예사처럼 위태롭다. 한 발 잘못 내딛으면 영영 되돌릴 수 없어서 무섭다. 그런데 이젠 떨어질 일만 남았다. 그게 언제가 될지 두렵다. 우린 반드시 무너진다. 아주 천천히 무너졌으면 좋겠다.
Maëlle 2022/08/31 16:20:57 ID : Mjg41yGreZf
기묘한 이야기 시즌1 / 우선 아이들이 너무 귀엽다. 답답하다니 말들은 있었지만 애들은 애들 아니겠나, 친구 도와주려고 열심히 힘을 모으고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했다. 뿔뿔이 흩어져있던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서로를 의지하고 힘을 합치는 과정에서 엄청 짜릿함을 느꼈다. 윌은 심한 후유증을 앓고 엘은 사라지고 마이크는 엘을 기다리고 바바리는 죽고. 아직 해피엔드는 아니지만 시즌2에는 다 좋게 흘러가겠지. 빨리 시즌2 봐야겠다. | 더스틴 똑똑이. 나침판의 원리는 처음 알았다니까. 과학 공부 다시해야겠네.
Maëlle 2022/09/01 12:58:01 ID : oMknu2oNxPe
지하철에서 책 읽고 있다. 「심연으로부터」 지금 옮긴이의 글 읽고 있다. 보통 책과는 다르게 옮긴이의 글이 첫장에 쓰여있다. 알프래드 더글러스를 향한 편지를 보여주기 전에, 오스카 와일드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왜 법정공방을 하게 되었는지, 더글러스와는 어떤 관계였는지 설명해주고 있다. 내가 가진 오스카 와일드의 이미지는 단순히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을 쓴 작가였다. 그의 이름이 멋있다고만 생각했던 내가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책을 소개해주는 글에서 우연히 한 문장을 봤기 때문이다. ‘당신은 삶의 쾌락과 예술의 기쁨을 배우기 위해 나에게 왔지. 어쩌면 난 당신에게 그보다 훨씬 더 멋진 것을, 고통의 의미와 그 아름다움을 가르쳐주기 위해 선택된 사람인지도 몰라.’ 너무 멋있는 말이라고 생각했기에 이 책을 빌렸다. 오늘 안에는 다 못 읽을지도 모른다. 주말이 오기 전에 꼭 완독하고 싶다.
Maëlle 2022/09/01 12:58:31 ID : oMknu2oNxPe
다음에는 좋은 문구를 기록해서 올려야겠다. 간직하고싶어서
Maëlle 2022/09/01 19:24:47 ID : Mjg41yGreZf
기묘한 이야기 시즌2 보는중 애들이 전 시즌보다 큰게 보여 귀여워 🤭
金魚 2022/09/01 23:26:10 ID : Mjg41yGreZf
9월이니 제목도 새로 바꾸고 9월 계획도 세웠다. □ 책 8권 읽기 : 일주일에 2권씩 읽을 예정 □ 영화 8편 보기 : 일주일에 2편씩 볼 예정 □ 현재 몸무게 -4kg 달성하기 : 일주일에 3일 운동+소식 □ 독일어 A1 떼기 : 초급독일어 책 공부
金魚 2022/09/02 13:10:37 ID : Mjg41yGreZf
오스카 와일드의 글을 읽으면서 느낀건, 상대방을 모욕하거나 비난할 때 추잡한 욕설보다 우아한 언어가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
金魚 2022/09/02 16:49:47 ID : Mjg41yGreZf
독어 공부 I am, You are … 그리고 What’s your name/job 과 How old are 파트 Wir(우리) Was(what) Wie(How) 의 v 발음의 반복 R 발음을 하다보면 목이 아프다 (스페인어의 rr이 훨씬 쉬운 느낌이다) Du bist doof
이름없음 2022/09/02 17:23:12 ID : uq0lbeGpXtj
헐 나도 기묘한이야기 정주행중이엇서.....!! 동지닷...!!
金魚 2022/09/02 19:02:30 ID : Mjg41yGreZf
동지발견..!🙋‍♀️ 기묘한 이야기 유명한건 알았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재밌는 것 같아. 하루에 두세편씩 보고있어ㅎㅎ 윌 최애인데 매 화마다 힘들어 보여서 슬프다😢
이름없음 2022/09/02 19:42:50 ID : uq0lbeGpXtj
난 시즌1 다 보고 시즌2 시작하는데 난 묘하게 조나단이... 좋드라 ㅎㅅㅎ 윌도 좋고 음 사실 바이어스 집안이 다 조은듯 마이크도 귀여워 ㅋㅋㅋㅋㅋ ㅠㅠㅠ
金魚 2022/09/02 21:46:56 ID : Mjg41yGreZf
나도 바이어스 집안이 제일 좋아ㅎㅎ 조나단도 윌도. 내용이 재밌는 것도 있지만 애기들이 너무 귀여워서 계속 보게되는 것 같아. 마이크도 귀엽고 루카스도 귀엽고. 요즘은 더스틴 똑똑이가 많이 귀엽더라고.
金魚 2022/09/02 21:59:34 ID : Mjg41yGreZf
부모님이랑 밤산책하고 돌아왔다. 귀뚜라미 우는 소리 정말 가까이서 들였다. 풀냄새도 소똥 냄새도 나길래 순간 시골에 온 줄 알았다. 덩킨도너츠 가게가 오늘 오픈했길래 중간에 들렀다. 카카오하니딥 도낫과 카카오 후로스티드 도넛을 골랐다. 덩킨도넛 한 5년만에 먹는 것 같다. ‘내일 아침 해결 🍩’ 요즘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오스카 와일드의 글에 매료된 것도 있다.
金魚 2022/09/03 23:44:44 ID : Mjg41yGreZf
닮고싶은 사람을 발견하고 그의 문체, 발걸음, 읽는 책을 따라하고 분위기를 닮고싶어 나름대로 연구를 하게된다 그냥 영화같은 느낌 그런 분위기
金魚 2022/09/04 17:52:33 ID : AmFeGpQnBas
아이폰을 사고 거의 1년이 되어서야 아이튠즈에 음악 넣는 법을 알았다. 이런 폰맹 컴맹 디지털맹.. 바보
金魚 2022/09/06 08:12:34 ID : Mjg41yGreZf
왼쪽 입천장 까져서 피나고 오른쪽 사랑니 잇몸 통증때문에 밥을 잘 못 먹고 알레르기 감기때문에 눈물 콧물 나서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퉁퉁 부어있고 독한 모기한테 물려서 두곳이 미친듯이 가렵다 ..🥹 살려줘

레스 작성
458레스해리포터와 대학 입시new 1162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174레스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new 3695 Hit
일기 이름 : 산호 1분 전
395레스넌 사람들 속에서 그걸 잊어버린 거야new 2938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분 전
997레스☁️To. my youth_벼락치기 전공으로 유학 다녀온 레주의 일기🛩new 7255 Hit
일기 이름 : ◆lDzapQoNy0n 5분 전
377레스걍사는얘기new 5190 Hit
일기 이름 : 도토리 7분 전
220레스제목없음new 2921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8분 전
523레스나와 네 약속처럼 나는 죽지 않는 너일 테니까new 11834 Hit
일기 이름 : 백야 11분 전
657레스내가 이 사랑에 이름을 붙인다면 고마워 라고new 3981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27분 전
775레스TMI 와랄라 대학 일기❗️new 7519 Hit
일기 이름 : 부잣집 고양이 34분 전
279레스궤적new 4085 Hit
일기 이름 : P 40분 전
16레스허수아비 F (부제: 그딴거 없음)new 76 Hit
일기 이름 : ◆9yY05RCo1Cm 50분 전
161레스해가 떠오른다 가자(6+)new 2201 Hit
일기 이름 : ◆la5XvvcnzXz 1시간 전
10레스시험기간 생존 일기new 114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772레스회계를 했고, SQL을 익히며, 수영은 안 합니다new 7036 Hit
일기 이름 : 울새 1시간 전
234레스후회 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new 1340 Hit
일기 이름 : 산하엽 1시간 전
502레스너의 갈비를 잘라다가 며칠은 고아먹었다new 7969 Hit
일기 이름 : ◆kq59fRCkrgq 1시간 전
552레스이세계에선 공작인 내가 현실에선 무일푼?!new 7447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149레스내 프로파간다는 마법에 걸렸어new 2753 Hit
일기 이름 : 이름없음 1시간 전
86레스Где мир?new 1837 Hit
일기 이름 : 千羽 1시간 전
515레스온통 무채색인 너의 계절에new 4390 Hit
일기 이름 : 2시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