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신원파악킬러 let's go 반제곱 방어부스터 (697)
2.어쩌고저쩌고 4판 (970)
3.꿈을 좇는 무리들의 (134)
4.만두로 2행시 해본다 🥟 (405)
5.우주미아 (330)
6.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5)
7.새로운 사람이 되렴 (842)
8.. (653)
9.의미가 심장함. (247)
10.취미는 살아 있기, 특기는 고요하기 °.+:。*🍀 (398)
11.영애의 늙크크 인생 ♡✧。°₊·ˈ∗♡∗ˈ‧₊°。✧♡ (725)
12.daisuki♡diary (292)
13.야구 보는 사람 특) 성격 이상함 (300)
14.여름이고 뭐고 가을 언제 와요 (468)
15.🌊소원 일지🌊: 대학생(상태: 스불재) (334)
16.죽을 때까지 살아갈 생각이다 (426)
17.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18.토마토 홀로서기 (381)
19.살민 살아진다 (625)
20.난입x 6 (795)
그냥 이것저것 취향인 애매한 사람이 적는 일기장. 오타쿠는 아니라고 믿고 있음. 근데 머글이라기엔 너무 취향이 깊다...






생각이 참 많아졌음. 은혼 봐서 그런가. 난 은혼이 싫어... 날 울리다가 웃기고 난리... 오늘 121화 까지 봤는데 갈수록 개그가 없어짐. 무섭다. 하지만 끊을 수 없음. 그리고 태연님 노랴 듣는데 첫사랑 생각남. 여기는 소나기가 잠깐 내렸는데 첫사랑이랑 같이 우산 쓴 적 있었음. 어깨가 닿을 때마다 괜히 부끄럽고 떨렸는데. 근데 지금은 왜 그렇게 좋아했는지 까먹었음. 울면서 편지 썼던 건 기억남. 너무 좋은데 그래서 더 무서웠던 것 같음. 자존심을 버려도 괜찮을 만큼 좋아져서 오히려 비참했음. 이제는 덤덤하게 말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때는 왜 그렇게 어렵고 무섭고 절절했는지 모르겠음. 언젠간 아예 이름도 잊을까. 잘 모르겠음.

은혼 다 봤는데 그런 얘기 아니다ㅋㅋㅋㅋㅋ 정확히는 여장남자 겨드랑이 제왕임. 그리고 은혼은.... 암살자다... 일상편으로 나를 꼬드겨놓고 빠져나갈 수 없는 시점에 뒷통수에 자꾸 뭘 갖다 박는다... 근데 진짜 은혼은 소년만화가 아님. 긴토키는 더이상 성장을 필요로 하지 않음. 고난도, 노력도, 우정도, 투쟁도 모두 양이전쟁에 놓고 왔음. 긴토키가 추구하는 건 지키는 거임. 소년만화 시절의 긴토키가 쇼요로 부터 받았던 가치를 계속 간직하는 것... 마치 청년시절 열심히 일해서 간신히 산 내 집에 들어앉아 버티고 있는 중년 아저씨 처럼...



















은혼은 스포 안 당하고 봐야 되는데!!!!!..!!!....!!!! 결말까지 다 보고 후기 꼭 좀 남겨주셔요 혹시 극장판도 보셧나요
원래 스포 당하는 걸 즐기는 성격이라 추리소설도 범인 이름 먼저 봐유 극장판 해결사여 영원하라 아직 안봤는디 판권 들어온지 얼마 안된 것 같더라구요..^^ 은혼 재밌어요... 근데... 보다보면 저도 사무라이 하고 싶어져요...















그냥 취향에 대한 이야기.
내 취향 너무 중구난방인 듯. 한 분야를 깊게 파면 좋으련만 여기저기 다 찍먹하고 다님. 그렇다고 딱히 넓지도 않음. 아닌가. 기본 베이스는 일본 애니 오타쿠인데 아이돌도 좋아하고 인디밴드, 마이너한 보컬들도 좋아하고 래퍼도 잠깐 좋아했고 소설가들 사랑하고 뮤지컬이랑 연극도 잠깐 찍먹했다가 영화도 상업 영화랑 독립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안 가리고 보고 드라마도 한중일미 다 보고.... 걍 입에 들어가면 일단 넣고 보는 구강기에 정체되어 있음.
구강기 정체 하니까 갑자기 아빠 생각난다. 난 아빠가 참 싫은데 부모님 이혼하고 한 번도 나한테 도움은 거녕 만나준 적도 없음. 엄마가 돈이 없어서 회사 다니면서 식당일도 하셨는데 그 때 아빠한테 전화해서 돈 없어서 나 과외 끊어야 할 것 같다고, 엄마한테는 과외 도움 안되서 끊는다고 했는데 사실 아니라고 울면서 도와달라고 했는데 딱히 도움은 없었고 아빠는 울지 말라고 하다가 그냥 전화 끊어짐. 근데 어케 저케 해서 결국 난 1지망 대학 갔고 사교육 없이 성적도 전교권으로 졸업한 걸로 기억함. 웃긴 건 내 졸업식날 아빠가 엄청 큰 꽃다발 들고 찾아왔었음. 이미 예약한 식당에 전화해서 한 명 추가해도 되냐고 할머니가 물었을 때 내가 노골적으로 싫은티 내자 됐다고 꽃만 주러 온 거라고 하고 그냥 가셨음.
나는 아빠가 참 미운데 그때 나한테 사과도, 축하도, 하물며 아빠 번호를 차단했냐는 타박도 없이 그냥 꽃만 슥 주고 돌아서던 뒷모습이 종종 생각남. 조금 더 어른이 되면 아빠랑 내가 더 성숙해지면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음. 아마 아빠도 성장기의 한 시점에서 정체된 건 아닐까. 엥 근데 취향 얘기하다가 왜 아빠 얘기가 나왔지. 취향판 아니고 일기판이니까 괜찮겠지.
글고 사실 내 취향은 좀 빻은 걸 좋아함. 정신이 혼미해지는... 박민규 카스테라 보다 더 난해하고 혼잡하고 끈적이는데 어딘가 쓸쓸한 느낌을 좋아함. 근데 노골적으로 말하면 블라인드 처리될 것 같아 두렵다. 내 취향은 박 기만자 민규 작가님과 닮았는데 그 사실이 치욕스럽다. 내가 아저씨 취향이라니.








와… 나랑 취향이 겹친다.. 스크랩 해뒀다가 시간 날 때마다 올린 작품들 중에 안 본거 보러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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