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기부하는 거 자체를 까는게 아님
그걸 인스타에 올리는 걸 까는 것도 아님 당연히 sns에 올릴 수 있고 올려야 하고 널리 알려야 하는 일임
근데...릴스 보면 몇몇 서양 영상에 나오는 기부하시는 분들...표정으로 '나는 자비로운 성모마리아' 임을 나타내고 계셔..
사실 무슨 표정으로 하든 상관없긴 해. 웃어도 되고 무표정이여도 되고...
근데 눈을 밑으로 내리깔고 팔자눈썹 만들고 자비로운 웃음을 진짜 30초동안 그대로 유지하고, 릴스 글에는 'help asian😢' 써놓고 아시아계? 인도? 애들한테 음식 나눠줄 때 되게 천천히...슬로 모션처럼 사라ㅏ락~~ 사라락~~ 죽을 나눠주고...댓글에는 'Asian children are starving😭' 부터 '우리의 연대를 보여줘!' 하고 자기 국기 붙인다던가... '유럽의 연대를 보여줘!' '미국의 연대!' '서양의 연대!' '우리는 음식이 많이 남잖아..아시아는 모두가 굶고있어' 이러는게
몇몇 영상에서 유달리 심한데 분명 좋은 일인데 어쩐지 기분이 이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