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writer이름없음 2022/11/23 23:14:27 ID : wrgpgjcpQk1
나는 18살이고 동생은 중1이야 엄마아빠 맞벌이 가정이시고 엄마아빠가 결혼을 늦게 하시고 자식도 늦게 낳으셔서 지금 갱년기가 오신 것 같아 짜증도 많아지시고 (내가 수험생이고 동생이 고등학교 좋은 곳 가야 한다는 불안감 때문이실수도) 이리저리 아픈 곳도 많아지셨어 특히 엄마가 엄마는 깔끔하신 편이 아닌데 아빠는 진짜 깔끔한 집에서만 살아오셨어 엄마는 어릴 때 정말 가난해서 엄마 동생들(나한테 이모 삼촌) 밥해먹이고 빨래 청소 해가면서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니셨고 아빠는 집안이 풍족하진 않았지만 할아버지께서 공무원이셔서 공부 지원 좀 받고 할머니가 뒷바라지 다 해주시면서 깔끔한 환경에서 자라셨어 근데 아빠가 집을 잘 청소하지 않는다면서 (구더기 나오고 벌레 끼는 정도는 아니고 쓰레기 모아뒀다 한번에 버리고 거실 물건 정리 잘 안 하는 정도?) 그리고 엄마가 우리 공부를 신경쓰지 않는다면서 짜증을 내고 화를 내기 시작한지 2년 조금 넘은 것 같아 점점 강도가 세지고 있고 아빠는 우리 공부에 집착하는 편이야 공부를 잘했는데도 서울권 대학에 못 가셨거든 돈이 없어서 그래서 우리한테 줄 게 공부하는 방법과 지식밖에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 엄마는 자기가 동생들을 돌봐주고 자기는 보살핌을 거의 못 받고 자라셔서 우리를 보호해주고 따뜻하게 먹이고 재우는 걸 최우선으로 생각하시고 초등학교 때부터 아빠 공부압박이 심했어 초등학생 6시에 깨워서 공부시키고 그러셨으니까 그래서 우리는 아빠가 공부 건드리는거 싫어해 강압적으로만 해서 엄마는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좀 게으르시긴 해 쓰레기 모아놨다가 썩을 때 즈음에 버리고(그래서 뒷베란다 진짜 지저분하고 발 디딜 곳도 없어) 물건 정리를 안 하시고? 집이 넓은 편(지방살아)인데 생활하는 공간은 절반도 안 되는 것 같아 음.. 짜증도 좀 심하신 편이고 (예민하셔). 근데 이건 엄마 몸이 약하셔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해 집안일을 좀 성실히 안 하시는 정도. 엄마도 직장이 있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해도 아빠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고. 그리고 우리 교육방식이 제일 마음에 안 드신대 풀어주고 믿어주고 하는 거 꽉 잡아야 한대 습관이 들때까지는 그래서 잠자는시간 일어나는시간 하루에 공부하는 양까지 다 체크해야 한대 진도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대 엄마는 애들 숨막혀서 어떻게 사냐고 그러시고 아빠는 가끔 외가 욕도 해 생각 없는 사람들끼리 속편하게 앉아있다고 한심해하시긴 해 근데 진짜 그렇긴 해서 또.. 엄마는 그런 우리를 좀 안쓰러워해서 더 감싸주고 싶고 아빠는 이게 애들 망치는 거라면서 엄마한테 더 화내고 있지 사실 우리가 공부를 못하긴 해. 근데 난 그게 다 아빠 때문인 것 같아 역효과. 요즘 들어 싸우시는 빈도가 늘어났는데 엄마아빠 둘 다 나한테 하소연을 하셔 너희 엄마는 너무 지저분하고 그건 교육이 아니라 보육이다 너희 아빠는 이해심이 없고 뭐든지 자기가 시키는 대로 해야 한다. 너무 가부장적이다. 말도 사람 기분 나쁘게 잘한다. 하면서. 나만 보면 아빠는 너희 엄마 짜증난다고 그러고.. 둘이 만나면 우리는 눈치 보고 있어야 하고 어제 싸우는 걸 들었어 자다가 아빠가 술 마시고 들어오셔서 엄마한테 ㅂ ㅅ 년. sibal 주옥같은 이러면서 욕을 하셨나봐 (아빠 평소에 욕 잘 안 하셔 우리 앞에서 한 적 한번도 없어. 혼날 때 몇번 평소에 욕 찍찍 하시는 분은 아냐) 근데 그게 어제 한 번이 아니었고 몇 번 더 있었던 것 같아. 나도 몇 번 듣긴 했거든 엄마는 더 이상 자기가 말하면 들어줘야 하는 남자랑 살기 싫고 이런 대우 받으면서 살기 싫다고 하시고 사실 우리도 스트레스 많이 받아. 어제 엄마가 그러시더라 애들 공부로 압박하기만 했지 달래주기나 해봤냐고 엄마는 이혼하거나 같이 안 살고 싶다고 하시는데 사실 나도 그래 아빠 좋은 분이고 똑똑한 분이긴 하시지만 엄마가 저렇게 대우받으면서 사는 것도 보기 싫고 그래 아빠보다 엄마가 더 좋은 건 사실이야 아빠는 초등학교 2학년 앉혀놓고 수학 못한다면서 아침 10시부터 6시까지 수학공부만 하게 했고 우리한테 공부압박도 많이 줬거든 요즘에는 수면시간도 체크하고 있고 사실 우리는 이미 좋은 대학 가기 글렀다고 생각하실거야 항상 그러시긴 했으니까 공부 많이 하신 분이고 머리도 좋으신 분이야 착하시고 근데 왜인지 나는 같이 살면 스트레스를 더 받는 것 같아 어떡하지 나는 사실 같이 안 살았으면 좋겠는데 너희 생각은 어때 이럴 수 있다고 생각해? 그리고 지금 내가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맞는 건가? 만약에 진짜 둘이 이혼하시게 된다면 어떡해? 친할머니 친할아버지가 나 키워주셨는데 그럼 다시는 못 보는 건가

2 이름없음 2022/11/25 09:37:38 ID : lyHCphAlDxU
두 분이 진짜 안 맞으시긴 한 것 같아. 보통 둘이 안 맞아도 자식에 대해서만 맞으면 그래 내가 참는다 하고 그냥저냥 사는 경우도 많은데 육아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는 포인트가 다르니까 서로 물러설 수가 없잖아. 내 자식을 위해서 하는 일에 물러서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어ㅠㅠ 난 사실 어릴 때부터 차라리 이혼하시는게 낫지 않나 생각했고 실제로 이혼하셨을 때도 아 그렇구나 잘됐네 생각했음. 사람마다 생각은 다르겠지만 유아기, 청소년기에 서로 부딪히고 싸우는 모습을 자녀에게 보이는 거, 특히 배우자에 대한 험담을 자식에게 하는 것만큼 나쁜 건 없다 생각하거든. 내가 이 사람을 이렇게 싫어하지만 너희 때문에 같이 산다는 인상을 주게 되잖아. 어쨌든 부모님이 이혼하는게 낫지 않나 생각하는 건 당연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 생각함 그리고 이혼한다고 한쪽 친권자 아예 못 보고 그러는건 아냐. 어쨌든 친권은 그대로 살아있고 자녀가 거부하지 않는 이상 엄마 아빠 양쪽 다 볼 수도 있음.

3 이름없음 2022/11/25 09:56:54 ID : q0k1fRxyGk6
이혼하는게 낫지. 우리 엄빠는 나 태어날때 부터 주말부부였다가 월간 부부였다가 졸업직전에는 연간부부였었어. 이혼하면 일단 친권쪽이 주요주거공간이겠지만 양쪽 부모 만나는건 아이의 의사만 있으면 언제든지 볼수 있어. 그래서 난 차라리 이혼하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아. 아니면 이혼서류같은거 말고 일단 따로 떨어져 생활을 해보시는것도 추천. 어머니 갱년기 지나면 달라질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니까. 법절차까지는 안가도 된다고 생각해 최근에 갑자기 그러기 시작한거니까. 하지만 내 말은 이혼을 그렇게까지 나쁘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이말이야. 부모님 두분다 널 진심으로 사랑하면 이런문제는 너가 그냥 선택하면 될것 같긴한데, 이왕이면 연봉 더 센쪽으로 가는게 맞아. 둘다 장단점있어서 선택 못하겠고 부모님중 한분이 너무 폭력적이지 않은 이상 재력으로 따지는게 가장 낫다고 봐. 이미 너 맘속으로도 지금 이대로 가다간 안될 것 같다고 불안해하잖아. 부모님께 조심스레 제안해봐, 너가 원하는 조건 얘기하면서

4 이름없음 2022/11/25 14:57:00 ID : g6nVdVbA3Xy
>>2>>3 ㄹㅇ 걍 같이 힘들게 살바에 이혼이 나음 본인 중딩때 부모님 이혼했는데 진짜 좋았음 난 좀 더 경제력있는 엄마쪽에붙었고 지금도 엄마랑 살고있음. 아빠도 자주 만남!!이혼했다고 못만나는게 아님!! 난 오히려 억지로 다같이 붙어있는거보다 가끔 아주 가끔 만나서 즐겁게 놀고 헤어지는 그런게 더 낫다고 봄..

5 이름없음 2022/11/25 15:28:38 ID : q0k1fRxyGk6
>>4 맞아 멀리 떨어져 있으면 맨날 싸웠어도 더 애틋해지기 마련이지 ㅋㅋㅋ

6 이름없음 2022/11/25 16:20:51 ID : 3vfTPdxDxVh
나도 이혼하시는 게 낫다고 생각함. 나도 초등학생 때 부모님 이혼하시는 거 내가 울면서 말렸음. 지금 현재 나 아빠한테 맞고 아빠는 일은 하시지만 술 엄청 마셔서 거의 알코올중독자 같고 우리 엄마만 너무 불쌍함. 그래서 난 두 분의 생각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이혼 말리고 싶으면 어떻게 두 분의 관계를 회복시킬 건지 잘 생각해 봐. 그리고 자식들은 부모님이랑 계속 연락하고 만날 수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7 이름없음 2022/11/25 19:22:19 ID : WqrAo6p9a8m
저 정도로 안 맞으시면 이혼하시는게 모두를 위해서 나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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