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2/11/26 00:53:06 ID : xXteKY1g5bz 4
20대 초반에는 병신처럼 다 될 수 있을 줄 알았다. 맘만 먹으면 대기업 사원이 4년제만 졸업하면 무사 통과일 줄 알았다. 집에 돈이 없어 지잡대 4년제 자퇴 후 졸업한 2년제는 현실을 자각하게 해줬다. 여기갔다 저기갔다를 되풀이하다 자위하면서 안정적인 중소 회사에 들어갔다. 사원 400명 규모의 절대 작은 회사가 아니였다. 초봉도 3천 중후반에 나쁘지 않았고, 못해도 100씩 올랐다. 7년째 일하던 날 짬도 차고 사회를 알아가던 시기에 내가 주 90시간 이상 일한다는 알았다.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일하고 싶어 7년동안 다니던 회사를 때려치고 노동부에 신고 후 소송을 걸었다. 그 후 이직은 생각보다 쉬워보였다. 중소는 절대 안들어가야지! 하고 중견. 대기업만 노렸다. 2년제로 들어갈 수 있는 중견.대기업은 현장or영업 밖에 앖었다. 그런데 누구나 알아주는 이름의 중견.대기업을 5군데 척척들어갔다. 아마 7년동안의 사회경험과 대기업의 짧은 인턴 기간이였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싫었다. 7년동안의 회사생활에서 맘에 안드는 한 부분만 포착되어도 떠났다. 노조활동을 해본 경험 있기에. 불만을 토로해도 바뀔 사회는 없다는 걸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5군데의 직장을 옮기는 동안 1년이 지났고 퇴직금 2천만원이 사라져있었다. 점점 불러주는 회사도, 운좋게 올라온 공채도 사라지는 시기에 사장,사원 한 명의 작은 인테리어 업체의 공고를 봤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현재 입사 2개월 차. 나중에 일기 계속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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