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보통은 꿈을 현실로 착각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아. '어 이거 어디서 봤는데? 아 어제 꿈에서 봤다'거나

근데 나 >>2같은 경우는 뭐 일상이고... 왜 그러냐 하면 너무 일상같은 쓰잘떼기 없는 일들을 다 꿈으로 너무 생생하게 꿈. 양치하거나 빨래하는 꿈, 집 근처 걸어다니는 꿈, 카톡하는 꿈. 티비 보다가 '아 떡볶이나 시켜먹을까~' 하고 생각하는 꿈 등등 왜꾸는지 모르겠는 잡스럽지만 현실같은 꿈을 너무 많이 꿔서

요즘은 큰일인게 현실을 꿈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물론 '지금이 꿈인가?' 이런건 아니고.. 현실의 기억을 꿈기억이랑 헷갈리는거지. 내가 인터넷에서 생수 시킨 꿈을 꾼 줄 알고 다시 시키려고 네이버쇼핑 들어갔다가 구매목록 보고 물 산게 꿈이 아니라 현실이었구나 하고 깨달았던 것도 적잖이 충격이었고... (진짜 치매인가 싶었던)

내가 양치를 꿈에서 했나 현실에서 했나 헷갈리기도 한다. 아직은 일상에 작은 불편만 생기는 정도임. 아. 참고로 루시드드림 같은 취미 없다.

근데 꿈은 진짜 현실꿈만 엄청 꾼다? 손톱깎는 꿈, 출근하려고 이닦고 세수하고(물 온도, 바디워시 향 등 감각 엄청 생생함. 당시 내가 느낀 감정이랑 생각 모두) 다했는데 사실 꿈이었고. 이게 젤 빡침. ㅈㄴ 왜꾸는지도 모르겠고 개꿈같은데 너무 현실에 있을법해서 자꾸 내 현실을 헷갈리게 만든다

그거는 이런데다가 올릴게 아니고 병원을 가봐야 할것 같은데...정신과 한번 가봐

>>7 레스주 말대로 정신과 한번 가봐.. 스레주 말대로 그게 정상적인 일은 아니니ㅠㅠ

병원 가 봐야 하는 거 아니야? 현실적인 꿈만 꾸는 것만으로는 이상한 게 아닌데 그것 때문에 일상에 불편함이 생기면 좀 심각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