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좀 쎄하게 느껴지는 사람이 있어.
앞에선 교묘하게 날 까고 지 맘대로 조종하는데 뒤에서는 조용히 챙기는 척 하는 사람.
이런 사람 거르는게 맞을까?
혹시 내 피해의식일까봐 조금 불안해서...
2이름없음2023/01/19 12:28:54ID : TPhbBgi65hs
거르는 편이 좋아. 일단 거리 두면서 천천히 떨어져. 그런 성격에 쎄한 사람이면 나중에 남들이랑 성격문제든 뭐든 문제 생기고 시끄러울거야. 굳이 그런 사람을 곁에 둘 필요는 없잖아?
3이름없음2023/01/19 21:06:45ID : qmLaldzPbhf
조용히 챙겨주는 사람인데 스레주가 별로 마음에 안 들어하는거 같은딩.. 그렇게라도 챙겨주는게 어디냨ㅋㅋ맘에 안 드는 사람은 그냥 안 맞는거. 거르는 편이 좋을 듯. 음 그리고 사실 이 스레는 이미 스레주가 쎄하다고 단정짓고 약간 답정너로 물어본 질문같이 느껴짐?
4이름없음2023/01/19 21:08:13ID : eGk7cMmLbA7
근데 그런 사람이 만약 너한테 매월 250만원씩 입금해준다면??>>1
5이름없음2023/01/19 21:26:50ID : DBuk5TTRxzW
>>3 ㅇㅇ답정너같아. 그런 사람이 있으면 먼저 자기가 잘못한게 있는지부터 살필것같은데. 내 주변에 자기가 잘못한거 모르고 남탓만 하는 사람이 있어. 딱 생각남. 근데 스스로 그것이 피해의식이라는 것을 알아서 다행?
6이름없음2023/01/19 21:39:39ID : TRu5Xula8mN
>>2 혈육이라서 더 고민된 사실이라... 아무튼 고마워 거리두면서 천천히 멀어져야겠다....
>>3 조용히 챙겨주는 건 아니야..... 아무튼 답정너.... 는 맞는 것 같아, 떠밀어 줄 사람이 필요했거든.
>>4 역으로 물어볼게, 레더는 어떻게 생각해?
7이름없음2023/01/19 21:41:22ID : TRu5Xula8mN
좀 더 이야기를 풀어보자면....... 내가 쎄하다고 한 사람은 우리 언니야. 친언니. 일 때문에 어릴때부터 따로 살았는데...... 그냥 요새 볼때마다 계속 쎄하다는 느낌이 들어.
8이름없음2023/01/19 21:45:51ID : Zg3O7hs08nR
언니가 불쌍한거같누
9이름없음2023/01/19 21:48:59ID : TRu5Xula8mN
지하철에서.... 내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어 당시에는 무서워서 그냥 내리고....... 그날 밤에 무서웠다며 엄마한테 얘기한 적이 있는데 언니가 그러더라고
언니:너 그거 짧은 치마 입어서 그래~ 바지 입으면 누가 쳐다보겠어~ 다음엔 바지 입어~
나:언니...... 언니는 그게 내 잘못이라는거야?
언니:너 왜 그렇게 쳐다봐? 왜 인상써? 다 너 잘되라는 얘기야 막말로 내가 틀린 말 했어? 아니잖아 니가 바지만 입었어도 안 일어났을 얘기야 참 나 니 앞에서는 무슨 말도 못하겠다
이러면서 방으로 가더니 그날 밤 카톡으로
언니:내가 너무 심하게 말했나봐 미안해 너도 많이 놀랐을텐데 내가 우리 동생 기분 신경 안 쓰고 얘기했다 그래도 언니가 너 다 잘되라는 뜻에서 얘기한 거 알지?
이러더라고....... 그때는 뭐가 잘못되었는지 몰랐었는데......
10이름없음2023/01/19 21:57:23ID : z85O8jbeJO9
근데 만약 친언니가 매월 너한테 230만원씩 입금해준다면 어쩔래?
11이름없음2023/01/19 21:59:03ID : TRu5Xula8mN
어젯밤엔 내 바지를 빌려가서 돌려달라고 했는데
언니:아 그거 넘어져서 좀 찢어졌어~ 내가 변상해줄게~
나:아니 괜찮은데.....
언니:아유 됐어 이만원이면 됐지? (이만원을 바닥에 던진다)
나:어....
언니:뭘 쭈뼛대? 안 주워? 언니 일때문에 허리 아픈거 알잖아? 언니가 굳이 주워서 줘야해?
나:아니 그게 아니라....
언니:말대꾸 하지마 그거 예의 없는거야
나:.....
언니:주워서 가져가면 될걸 뭐 그렇게 쭈뼛대~ 참~ (이만원을 주워서 준다) 아이고~ 동생 잘 못 둬서 언니 허리 나가네~~
그리고 새벽에 카톡이 왔는데
언니:언니가 일부러 돈 흘린거 아닌거 알지? 그래두 레주야 너무 확대해석하지마~~ 언니가 일부러 그럴 사람 아닌거 니가 제일 잘 알잖아~~~ 언니가 많이 아끼는 거 알지? 근데 언니가 오늘 좀 많이 실망했어 애가 왜이렇게 히스테릭해? 좀 주우면 될걸....... 말대꾸에 언니가 허리까지 숙이게 해? 언니라서 봐줬다 진짜~~~
12이름없음2023/01/19 22:05:06ID : TRu5Xula8mN
>>10 글쎄..... 그래도 쎄할 것 같아
13이름없음2023/01/19 22:07:49ID : xu2ty0sqqqp
>>12 쟤 걍 무시해... 말투 보니까 4, 8, 10 다 동일 인물인 듯
14이름없음2023/01/19 22:08:26ID : TRu5Xula8mN
>>13 아.... 미안해..
15이름없음2023/01/19 22:10:45ID : xu2ty0sqqqp
>>14 이번에 가입 안해도 글 쓸 수 있게 되면서 저런 식으로 시비 털고 논지 벗어난 레스 다는 애들 많아졌거든...
괜히 상대하다가 마음 상할까봐 말해준거야, 미안해 할 필요는 음슴!!!
16이름없음2023/01/19 22:11:27ID : TRu5Xula8mN
사실 그냥 다 모르겠어.... 앞에서는 무시하는데 뒤에서는 나한테 잘 말해주니까..... 그냥 날 위해서 한 말인데 내가 언니 말처럼 괜한 피해의식이 있고 확대해석해서 쎄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고...... 사실 잘 모르겠어
17이름없음2023/01/19 22:12:58ID : TRu5Xula8mN
>>15 아.. 그렇구나 알려줘서 고마워 😊
18이름없음2023/01/19 22:14:25ID : TRu5Xula8mN
그냥 내가 다 잘못한게 아닐까 싶고 언니 말대로 내가 이상한 애라서 그런게 아닐까 헷갈리기도 하고........ 미안해.......
19이름없음2023/01/19 22:18:37ID : xu2ty0sqqqp
>>11 이거 가스라이팅 구분하는 법 알려주는 책이 있다면 그 첫페이지 예시 대화문에 있을 것 같음...
돈을 바닥에 던지는 예의 없는 행동을 먼저 저질러놓고 네가 예민해서 그렇다, 네 문제라고 하는 거. 그래놓고 시간 지나서 내가 너 생각해서 이러는 거 알지? 네가 문제 있지만 내가 봐주는거야~ 이러는거 너무 정석적인 가스라이팅 대화법이라서 역겨움.
20이름없음2023/01/19 22:19:34ID : xu2ty0sqqqp
스레주 가족이라서 쎈 말은 못하겠는데, 사회에선 이걸 쎄한 게 아니라 싹바가지 없다고 부름.
21이름없음2023/01/19 22:26:14ID : TRu5Xula8mN
친언니 허리 아프다고 했는데 레주는 왜 돈을 안 주운거야?? 라고 할까봐 두려웠는데..... 그렇게 말해줘서 고마워......
22이름없음2023/01/19 22:27:50ID : TRu5Xula8mN
렉인가..... 자꾸 로그인이 안 돼서 로그인 안 하고 글 쓰는데...... 내가 이상하다고 말 안해줘서 고마워........
23이름없음2023/01/19 22:29:23ID : xu2ty0sqqqp
>>21 허리 아프면 처음부터 돈을 던지지 말아야 했던거지. 지금까지 대화에서 스레주 잘못한 부분 없어.
24이름없음2023/01/19 22:29:30ID : TRu5Xula8mN
언니가 항상 내가 이상한거라고, 내가 나쁘고 성격이 이상해서 이런거라고 했는데 그런 말 안 듣고 그냥...... 모르겠어 지금 눈물나와........
25이름없음2023/01/19 22:29:52ID : TRu5Xula8mN
>>23 그렇게 말해줘서 정말 고마워........ 이제야 좀 결심이 선 것 같아
26이름없음2023/01/19 22:32:07ID : xu2ty0sqqqp
>>25 뭔가 좋은 소식 있으면 이쪽으로 레스 달아줘. 화이팅!!! 할 수 있어!!!
27이름없음2023/01/19 22:41:58ID : E7ak06Y1g6o
법정에서 저리 이야기 하면 대부분 매장이지ㅎㅎ
실제 사건인데 바지 입었다고 성폭행 당할리가 없다고 판단한 경찰도 있었음
중요한 건 옷 차림이 아니잖아
본인이 반성하고 사과 했으니 한 두번은 넘어가지만 다시 또 그러면 그냥 그사람은 나랑 안 맞는 사람이 되는거지... 아무리 가족이어도 연 끊기 어려워도 적어도 고민 상담은 쉽게 못할듯. 절대 너가 이상한 거 아니니깐 안 좋게 생각하지 말구
허리 아프다고 돈 던지는 사람 처음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