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바람 피고 다니는 건 초딩때부터 알았지만 좀만 참고 성인때 말을 하든 손절을 치든 하자 하는 생각으로 고2가 되었는데 엄마가 술마시고 외박하고 아침에 들어오는 일 흔했지만 오늘따라 아침에 태연히 들어오는 엄마를 보고 개빡돌아서 내친구들 엄마는 안 이런다고 왜 우리랑 사는 거냐고 한마디 했다가 엄마 성격 특인 지가 잘못했으면서 역으로 화내기 기술 당해버림 그래서 아빠차에서 엉엉울면서 엄만 지가 잘못했으면서 맨날 역으로 화낸다고 나이 처먹고 이게 맞는 거냐고 대성통곡했다 초등학교 이후로 이런 적 없는데… 그래서 아빠 걱정 시킨 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지고 후회되고 그냥 좀만 더 참을 걸 갑자기 아침에 급발진 해서 이혼 얘기 다시 나오게 만든 내가 싫다 동생 성인 될 때까지만 이혼얘기는 최대한 안 나오게 하려고 노력했는데… 오늘 아침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우는 나를 보던 아빠의 표정이 잊히지가 않ㄴ느다
2이름없음2023/03/04 14:47:05ID : zdSLe5eZfPa
자기가 나 친구랑 노는 거 가지고 뭐라 한 적 있냐고 그럼 니도 앞으로 친구 만나지 말라고 ㅇㅈㄹ하는데 이게 새벽내내 남자랑 술처마시고 아침에 들어오는 거랑 같은 상황이냐? 약간 정신에 문제있나?
3이름없음2023/03/04 14:55:04ID : WpaoMmNxXvB
에휴 .. 그런 사람들 논리는 끝도 없지
근데 레주 잘하고 있는거야 그동안 힘들었겠다..
상황만 보면 이혼하는게 맞지만 동생도 있고 그러니까
일단 다 참는거잖아 엄마 보이면 눈 막는게 좋을듯
보면 화나잖아 안보는게 제일 좋아 아님 나가서 살라하는건..
어때 등본에만 등록되고 따로 살아도 상관없지 않아?
보면 레주만 빡치고 화날걸 따로 사는게 답인데 이혼은
안되니까 아빠랑 엄마랑 상의해서 엄마 하고 싶은거 하라고
따로 집 구해서 거기서 사는게 어떠냐 말해보는게 어때?
이런식이면 항상 레주만 지치고 힘들거야
엄마한테도 그게 좋지않나? 그닥 애들 챙기는 느낌도 아닌데
4이름없음2023/03/04 16:12:34ID : s05SJQspcE8
엄마가 지금 어떻든 정말 무시하고 살면 그나마 괜찮을 것 같아. 사람이 상대한테 화를 내는 이유도 뭔가 바라는 게 있고 기대하고 있는 게 있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거든 나는? 그냥 동생 성인 될 때까지 참고 그여자가 뭘 하든 신경 끄고 언제 들어와도 투명인간 취급하면서 살면 나중에는 그여자도 깨닫고 자기가 잘못한 거 알 날이 오지 않을까? 난 그렇게 생각해 스레주 상처 많이 받았을 것 같아 글만 봐도 배신감도 느껴지고 아직 애정이 있는 것 같아. 엄마라는 단어도 아까운 그여자 투명인간 취급하고 스레주 행복만 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