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잘 살아보고싶은데 세상이 너무 재미없어보여

음 배우고 싶은 취미나 이루고 싶은 목표 적고 하나하나 해나가면서 성취감 느끼는 재미? 나중에 유럽여행 가서 기차타고 대륙 한바퀴 돌고 싶다! 스페인어 공부해야지~ 이런 느낌으로 살고 있긴 함.. ㅇㅇ 꿈이나 목표가 있으면 세상이 좀 재밌게 느껴짐

>>2 꿈이나 목표가 있으면 세상이 재밌게 느껴진단 말이 뭔가 전에 내가 행복했을 적에 모습 같아서 뭔가 조금은 방향성이 보였어.. 고마워!

흠 나도 뭐 막 재미있는 삶은 사는건 아니지만 나는 소소한것에 행복을 느끼는 걸 추천해 넷플보며 아이스크림 먹을때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산책할때 그럴때 "아 살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거든

나는 좋아하는 거 할 때! 나 뮤지컬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배우 영상 새로 나오면 와 미쳤다…하면서 입꼬리가 안 내려가면서 기분이 좋아지면서 뮤지컬이 아니었다면 진작 죽었겠지 해 이 시장이 망하기 전까지는 안 죽을 거 같아~

나는 보람감을 느끼면 인생이 좀 괜찮아지는 거 같어 남 도울 생각하고(후원이나 봉사같이 결과물이 남는 거) 선하게 생각하고 그러다보면 세상의 아름다운 부분도 보이고 나 스스로도 내가 되게 괜찮고 좋은 인간같아서 자신감이 생기거든 그렇게 삶을 되찾아가는 거 같아

어릴때부터 엄마 껌딱지에 엄마 호강시켜줄 생각으로만 살다가 고3때 엄마 돌아가시고 그대로 자퇴하고 수능도 손놓고 인생의 아무 목표없이 살아왔어 그래도 밥은 먹고 살아야하니까 학위 필요한거 아니면 못해본 일이 없는것같아 ㅈㅅ시도도 몇번이나 실패하고 그냥 죽지 못해서 살았는데 벌써 20대 후반이 되었더라 지금 내 나이가 엄마가 나를 낳았던 나이라고 생각하니까 갑자기 못할일이 뭐가 있나 싶더라 지금은 회사에서 지원해줘서 대학도 다니고 사랑하는 사람도 생겨서 천천히 결혼 준비도 하고있어 스레주를 우울하게 하는 원인은 뭐야? 그걸 떨쳐낸다면 진짜 네가 즐겁게 하고싶은걸 찾을 수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