쭉 모솔이다가 최근 애인이 생겼어
사정 때문에 거의 사귀자마자 장거리 연애 중인데
(둘 다 상황이 애매해서 서로 마음 통하고도 고민 많이 했는데 결국 사귀기로 했어)
상대가 좋았다가 어떨 땐 또 아무 생각이 없다가 그래...
아무 생각 없을 땐 내가 이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나 싶고(내가 원래 무언가를 좋아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의심이 많은 편이긴 해) 연애하면 다 이런가 싶은데 또 막상 연락하고 애정 표현 주고 받으면 좋고 전화해도 너무 좋고 종일 계속 생각나기도 해
실제로 보질 못해서 이런 게 더 심한 걸까?
아니면 연애라는 게 원래 이런 걸까
그냥 나라는 사람이 특이한 걸까...? 좋아하면서도 스스로에게 의심을 품는 게 이상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서...
어렵다
사귀면서 마음이 더 깊어지는 케이스도 있으니까 그런 건가 싶기도 하고... 어색하고 적응이 안 돼서 이러나?
모르겠네
2이름없음2023/03/08 02:57:18ID : pcHyK1vg5bA
날 위해 해 주는 것들이 고맙고 나도 거기에 보답하고 싶어 나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고 나 역시 그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아 하지만 그 사람과 함께 하는 미래가 솔직히 잘 안 그려져... 아직 실감이 안 나서 그런 걸까? 못 봐서 더 그런 거겠지
3이름없음2023/03/08 03:01:38ID : 7hzgnSE5Wja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하는 자신이 처음이라서 자꾸 부정하게되는걸지도
음.. 곰곰이 생각해봐 한번.. 장거리인것도 영향이 없진 않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