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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3/29 05:17:25 ID : wk61AY79a7a
내 나이 22 여자고 태어나서 8개월 뒤에 엄마가 돌아가셨어 당연히 기억은 없고 조부모님이랑 아빠랑 1살 많은 오빠랑 살았어 가족 중에 내가 의지할 사람은 단 한명도 없고 모두 나를 가족이라고 생각은 했을까 집에 있으면 편하고 쉬는 느낌이 들어야하는데 난 오히려 집에 있으면 힘들고 자꾸 나가고 싶었어 하지만 나가지 못했어 할머니가 내가 집 밖에 나가는걸 너무 싫어해 물론 학교나 학원은 상관없지 그 외에는 다 싫어했어 나갈 때마다 어디가는지 꼭 다 얘기하고 나가야되고 여자가 어딜 집밖에서 자냐며 외박은 당연히 안됐고 지금은 8시지만 예전엔 6시만 되면 전화와서 들어오라고 했어 남자는 뭐 당연히 만나면 안됐지 너무 싫고 짜증나고 힘들었어 쪽팔리고 성인이 되고 나서는 전화를 안받기도 했는데 이젠 나갈 때마다 누구만나냐 전화번호 적어놓고가라 하셔서 처음엔 걍 진짜 전화하겠어 걱정돼서 그런가부지 하고 적고 나갔는데 진짜로 전화하더라고 진짜 너무 쪽팔리고 짜증났어 이게 계속 반복되니까 진짜 ㅈ같데? 어제도 나가려는데 또 적어놓고 가라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첨으로 싫다고 했어 그랬더니 막 소리를 지르시며 안적으면 못나간다길래 그냥 무시하고 나갔더니 또 나무빗자락 들고 쫒아와서 때리려고 하길래 빗자락 잡고 힘으로 버티기만 하면서 신발을 신었어 근데 이젠 옆에 신발을 들고 때리는데 얼굴에 맞아서 이마에 상처가 났어 진짜 참을만큼 참았다 생각하고 그냥 뿌리치고 나왔어 집에 들어오지 말라고 소리치는걸 들으면서 내가 그렇게 큰 잘못을 한건가 내가 뭐 나가서 허튼짓한 적도 없고 그럴 애도 아닌데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살아오면서 잘못한건 없는데 너무 억울한거야 그래서 그날 저녁까지 친구집에 있다가 아빠한테 전화해서 친구집에서 자게 해달라 했는데 일하시느라 바쁘다고 무작정 끊어버려서 그냥 진짜 외박을 해버렸어 담날 진짜 집에 가기 싫었지만 억지로 들어갔고 나를 본체만체 하길래 오히려 편하다 하고 방에만 있다가 헤드셋이 없는걸 발견하고 할머니한테 물어봤더니 버렸대 그렇게 친구가 좋으면 나가서 친구랑 살지 왜 들어왔녜 난 그냥 아무말도 안하고 다시 들어와서 펑펑 울다가 아빠가 퇴근하시고 나를 부르시길래 나갔더니 다행히 별말씀 없으셨는데 이마에 밴드 붙인거 보고 마빡에 그건 뭐냐 맞았냐?ㅋ 가 끝이더라 그리고 뭐 평소처럼 할머니가 막 과장해서 아빠한테 내 욕을 하는게 들렸어 지치더라 이런 생활 예전부터 가출이고 자살이고 많이 생각해봤지만 용기가 없어서 못했었는데 어제 외박도 했겠다 걍 나가자 했어 그래서 다 잠들면 나가야겠다 생각하고 나와서 어제 그 친구 집에 와있어 친구는 내 사정 모두 다 알고 이해해주는 친구야 친구 혼자 살아서 얼마든지 있어도 된다 해주었고 예전부터 내가 유일하게 의지했던 친구 잠이 안와서 여기 끄적거리고 있는데 아빠한테 전화가 오네 내가 없어진걸 아셨나봐 안받으니까 문자로 아빠 힘들게 하지 말고 들어와 아빠 슬프게 만들거야 라고 왔는데 이런 말이 하고 싶네 아빠 미안 나 그동안 너무 힘들었어 집에 들어가면 내가 힘들어 나 여태까지 단 한번도 내가 하고싶은 대로 한적이 없었어 나 여태껏 나를 버리고 살았다고 생각해 이젠 나를 제일 중요하게 생각할래 너무 힘들고 복잡하다 살면서 많은 일이 있었지만 가출 계기는 이거야 겨우 그런걸로 가출하냐 하겠지만 나 나름 스토리 길어 이거 말고도 나 너무 힘들었는데 내편은 아무도 없는 기분이야 내 선택이 과연 옳은걸까...
이름없음 2023/03/29 05:18:01 ID : wk61AY79a7a
할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도 전에 손을 다치셔서 폐지 줍고 다니셔 우리가 폐지를 주울 정도로 못사는건 아니지만 가만히 못있으시고 담배값 벌러 다니시는거야 할아버지한테는 항상 기분 나쁜 냄새가 났어 담배냄새 쓰레기냄새 술냄새 등등 할아버지가 지나간 자리는 항상 뭔가 새카만게 뭍었어 버릇 없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난 할아버지가 싫었어 어릴 때부터 할아버지가 치는 장난은 다 기분 나빴고 아직도 초딩때 할머니가 안계신 날 사주고 가신 과자를 많이 먹어서 배가 불러 저녁을 먹지 않겠다 했는데 뺨을 맞은 기억이 생생해서 무서워 나만보면 욕하고 소리지르고 너 같은건 낳을 생각도 없었다고 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좋아할 수가 있겠어 그리고 내가 코가 예민해서 향수나 담배등 심한 냄새를 맡으면 다 독하고 토하는데 할아버지는 늘 집안에서 담뱃불을 붙이고 나가셨지 내가 밥을 먹고 있는데도 말이야 그럴 때마다 구역질 때문에 고생했어 너무 길어지네 생략하고 넘어가자
이름없음 2023/03/29 05:18:20 ID : wk61AY79a7a
할머니는 오로지 아들바라기였어 보자마자 어땠는지 알겠지 항상 여자는~ 여자가~ 를 달고 사셨고 뭐든지 오빠부터 오빠만 오빠를 위해 주셨어 나같은건 그저 노예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생각하신거 같아 여자니까 이래야되고 저래야되고 누가 뭐라하든 무조건 네 하고 따르길 바라셨어 집안일도 항상 나한테만 시키셨고 간단한 일 하나도 오빠나 아빠가 바로 눈앞에서 뒹굴고 있는데도 꼭 방에 있는 나를 불러서 시키고 먹을거? 무조건 오빠먼저 오빠꺼 난 항상 먹다 남은 찌꺼기만 줬어 남자들은 밥을 다 차려놓고 찾아가서 몇번씩 불러야 나와서 먹고 그대로 놔둔채 들어가고 일상이야 그래도 난 열심히 도와드리고 한번도 반항한 적이 없었어 하지만 내가 아무리 잘해도 할머니는 늘 오빠만 기세워 준다고 나를 욕하고 다니셨지(말이 안되지만 나도 몰라) 그래서 난 아무리 잘하려고 노력해도 모든 사람에게 나쁜 년이고 오빠는 아무리 ㅈ같이 굴어도 착한 아들이었어 사소한거 하나하나에서 모두 차별이 있었고 아빠한테 얘기도 해봤지만 왜 색안경을 끼고 보냐는 소리만 들었지 애초에 나한테 관심도 없고 집에 있는 시간도 적어서 잘모르면서 아니 알고 있어 얼마나 차별이 심한지 그냥 모르는 척 하는거야 오히려 나한테 힘들다는 아빠한테 힘들다 하는게 죄인 것 같았어 누구나 겪어볼만한 차별이지만 난 힘들었어 이것도 너무 기네 나머진 패스
이름없음 2023/03/29 05:18:36 ID : wk61AY79a7a
아빠는 늘 일하시느라 바빴는데 하루에 못보는 날이 더 많았어 낮밤 상관없이 일하시며 홀로 다섯식구 가장으로 사시는 모습 나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많이 이해해 드리려고 하고 있어 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난 엄마도 없는데 아빠가 진짜 최소한으로라도 우리한테 관심을 가졌으면 이렇게 되진 않지 않았을까 해 사이가 나쁘다고는 볼 수 없지만 아빠가 기분 좋을 때만 조금 대화하고 그 외엔 거의 말도 못붙였어 화나셨을 때는 선풍기도 집어던지시고 운동하셨어서 발차기도 기가막혀 아빠가 그나마 가장 정을 붙일 수 있었던 사람이긴 하지만 가족 중에 나만 양력 생일인데도 내 생일만 매년 기억 못하셔 나도 남들처럼 내 고민이나 진로같은거 한번이라도 진지하게 아빠랑 얘기해보고 싶었는데 아빠는 늘 공무원이나 하라고 듣지도 않으셨어 내가 하고싶은건 전부 안된다고만 하시고 학교 생활이 힘들 때도 니가 뭘 잘못했겠지 라면서 무시했어 아빠는 내가 아프다고 해도 어쩌라고 라고 하며 신경도 안쓰는 사람인데 애초에 내가 쳐맞고 살던 밥을 먹던 안먹던 관심도 없는 사람한테 너무 많은걸 바란거겠지 아빠한테는 이런 사소한거 쌓인거밖에 없네 대충 넘어가자
이름없음 2023/03/29 05:18:51 ID : wk61AY79a7a
오빠는 키도 크고 몸무게도 많이 나가 힘도 쎄 지금은 180에 110키로 1살차이밖에 안나지만 내가 너무 작고 왜소해서 어딜가서 연년생이라고 하면 다들 놀라셨었어 성격이야 뭐 집에서 누가 뭐라하는 사람이 없으니 아주 개판이고 자기가 원하는 대로 안되면 폭력적인 행동도 많이 보여 내가 뭐 조금이라도 맘에 안드는 행동을 했다하면 바로 때렸고 나를 집어던지고 밟고 목조르는 그런 사람 하지만 아무도 말리지 않아 오히려 나를 혼내지 내가 말을 안들었대 오빠가 10대 때 사춘기가 겁나 씨게 왔어서 나는 사춘기도 겪어볼 세가 없었어 말 한마디를 해도 무조건 상대가 기분 나쁠 말만 해서 난 되도록 대화조차 피하고 있는데 먼저 와서 시비걸고 내가 원하는 반응이 안나오면 그냥 패 지금도 할머니한테도 막말하고 소리지르고 이래라 저래라 시켜먹는 망나니야 하지만 아무도 몰라 남들 앞에선 착한척 집안일 돕는척 잘하거든 가질거 다 가졌으면서 뭐가 부족한건지 할머니한테 계속 말도 안되는 말 하면서 돈 주지말래 받은 적도 없는데 출가외인인 나는 어차피 재산도 애초에 탐낼 생각도 없었는데 그렇게 주기 싫은가봐 명절에도 전날 하루종일 뼈빠지게 할머니랑 둘이 일하고 당일도 준비는 대부분 내가 하는데 뭐 조금 했다고 생색 오지게 내면서 안그래도 바쁜 사람한테 이거해라 저거해라 엉덩이 붙이고 뭐하는건지 어우 이새끼 얘기는 한없어 걍 끊어야지
이름없음 2023/03/29 05:24:22 ID : wk61AY79a7a
초2 때 아빠가 베트남에서 새엄마를 데려오셨는데 문화차이 때문인지 할머니랑 갈등이 엄청 심했어 물론 내가 봐도 그여자는 엄마가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어 그저 돈을 벌기 위해서 온거고 나랑 동갑인 아들도 숨겼더라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기 직전에 할머니랑 새엄마랑 큰싸움이 났고 새엄마가 볼펜으로 할머니 머리를 찍어서 마루가 온통 피투성이가 됐었어 새엄마는 그대로 도망쳤고 몇년동안 나타나지 않았어 내가 고1인가 시골에 갔을 때였는데 난 데이터가 없어서 아빠폰으로 놀다가 충격적인걸 발견했어 그여자랑 아빠 사이에 아이가 생긴거야 할머니가 죽도록 싫어하는 그여자한테 애가 있는걸 알아봐 아주 큰일이 나겠다 싶어서 반년동안 혼자만 알고 있다가 오빠가 등본을 떼다가 봐버렸네 할머니한테 전부다 일러바치고 우리집엔 또 큰 싸움이 났어 가족중에 아빠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도 없으면 너무 힘들거같아서 나도 너무 싫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다 이해하는 척 하면서 살았어 아빠가 나보고 동생이라며 보여주고 자꾸 만나게 하고 너무 불편하고 싫었지만 어쩌겠어 아빠가 좋다는데 나도 새엄마랑 사이가 나쁘고 우리집을 파탄낸 여자의 아이를 어떻게 이쁘게 봐 그렇게 몇년을 두집살림 해오셨으니 많이 힘드시겠지 애도 있는데 내가 이해해야지 내가 도와드려야지 했었어 나도 이래저래 힘들었는데 아빠가 자꾸 힘들대 아빠 주변 사람을 만나러 가도 다 아빠 힘드니까 도와주고 이해해주래 내가 여기서 뭘 더 이해하고 도와줘 내가 힘들다 할 때는 들은 척도 안하는데 집안일이든 학교든 내 진로든 다 아빠가 힘들다고 무시해왔으면서 나는 왜 도와줘야하는거야
이름없음 2023/03/29 05:34:56 ID : wk61AY79a7a
맞아 나 내 앞가림도 못해 대학2년제 나오긴 했지만 아빠가 어떻게든 졸업장만 따라고 해서 갔던 거고 배운 것도 없고 배우고 싶은 것도 없고 하고 싶은 것도 없어 그렇다고 알바를 하고 있는 것도 아니야 하지만 나 여태까지 누군가한테 도와달라고 한적 없어 돈달라고 한적도 없고 여태까지 몇천원씩 모아서 만든 내 비상금 야금야금 쓰면서 살고있어 근데 이제 집을 완전히 나오게 된다면 당장 아무 알바라도 뛰어야겠지 누가 뭐래도 집은 들어가기 싫어 내가 살아오면서 나에게 집은 고통의 공간 말고 다른 의미는 없었어 가족들과 있었던 좋은 추억을 떠올려 보고 있어 내가 가장 좋아하는 기억은 가족 여행가면 항상 새벽에 깨서 아빠랑 단둘이 컵라면 먹었던거 이게 가장 좋은데 그 다음은 없어 아빠한테는 조금 미안해 아빠 힘들텐데 내가 더 힘들게 해서 하지만 나는 이제 나도 안힘들고 싶어 나의 두서없고 길고 긴 글을 읽어줘서 고마워 쓴소리 해도 달게 받고 충고해주면 마음에 새길게 이젠 나 혼자 열심히 노력해볼게 나 응원해줄 수 있어?
이름없음 2023/03/29 10:02:50 ID : u1a5O4Fa6Y2
당연하지 응원할께 아빠한테는 한번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고
이름없음 2023/03/29 12:34:38 ID : JTU44Za4IMr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라고 하자!!!! 홀로서기가 많이 힘들 수 있겠지만 항상 응원하고 있을거라고 떠올려줬으면 좋겠어 그동안 진짜 고생많았어 장하다!!!!!!
이름없음 2023/03/29 13:01:41 ID : i8lA3SFdDuq
응원할게! 처음은 이게 맞나 고민되고 너무 힘들지도 몰라. 그래도 이미 결심한 시점에서 성장하고 한걸음 내딛는거야! 첫 걸음이 힘들지 한번 했으니까 그 다음도 잘 할수 있을거야. 그동안 진짜 고생 많았어. 많이 힘들었겠다. 가족이라고 꼭 좋아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제일 소중한 건 스레주 자신이야. 앞으로 힘내. 여기에 스레주 편이 있다는 거 잊지 말고!
이름없음 2023/03/29 15:08:36 ID : dxu3xvimNth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고 살기위한 탈출이 맞는것 같다 멀어져야 애틋하고 편안한 관계가 되는 가족은 상상이상으로 세상에 많다 아빠와 진지하게 이야기 해보는게 좋지만 좋게 끝나지 않을수도 있어 하지만 네 인생은 네가 살아가는거고 네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이전과 같이 가족과 함께 지내는게 맞는지 생각해보고 널 위한 결정을 내리면 좋겠어 현실적인 부분에서 조금은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 몇자 더 적어볼게 친구가 계속 있어도 된다고 했더라도 네가 행복을 찾기 위해서는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주거 생활이 정말 중요해 나이가 22살이라고 했으니까 주택청약은 청년우대로 꼭 하나 넣어둬 많은 금액을 넣을 필요는 없어 그냥 청약 통장 자체가 있어야 신청해볼수 있는 청년임대, 청년주거 시설이 많거든 그러니까 통장을 만들고 꾸준히 네가 넣을 수 있는 금액으로 설정해서 조금씩 모아둬 관련 정보는 검색해보면 요즘 청년독립, 청년임대 정리해둔게 많거든 포스타입같은데 만화로 자기 경험을 정리해둔곳도 있으니까 보고 작게라도 계획을 세워보면 더 좋을거야 주거 환경이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길이 보이면 미래를 꿈꾸기가 더 마음이 편해지고 타인(가족도 타인이지)에게 침입당하지 않는 나만의 공간이라는건 네 마음에도 많이 도움이 될거야 용기내서 일어섰으니 네가 조금씩 천천히라도 앞으로 걸어나가면서 행복한 미래를 만들어가기를 응원할게 잘 할 수 있을거야!
이름없음 2023/03/29 16:22:35 ID : jAi65bzRB9c
니 나이면 가출이 아니라 독립이라고 부르는게 맞지 노력만 좀 한다면 자립할 수 있는 나이잖냐 니 성격이 어떤지는 모르겠다만 나였으면 이미 가족이랑 연 끊고 어디 먼데로 이사가서 알바로 돈벌어서 자취할 것 같다 지금까지 버틴게 장하다
이름없음 2023/03/30 06:06:24 ID : 4FdxzWphs2p
나도 같은 생각이야 성인이면 독립이지 가출이 아님
이름없음 2023/03/30 10:05:13 ID : wKZeIJVe1Ba
걍 손절해 가족 역할 못하는 사람은 가족 취급할 이유 없음
이름없음 2023/04/25 17:44:44 ID : Vhy6o44Y7am
다들 응원해줘서 고마워 내가 너무 늦게 읽었네 원래 이런 게시판? 잘 들어오는게 아니였어서.. 너무 긴글인데도 읽어주고 좋은 글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면서 내가 내 주제에 괜한 짓을 한게 아닐까 하는 마음이 사그라들고 이기적이게도 나 자신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ㅎㅎ 아직 내가 너무 어리고 미성숙해서 독립이 아니라 가출이란 표현을 쓰게 된것 같기도 해 사실 집이 너무 가기 싫어서 여기다 올리고 반응도 보고 욕 많이 먹으면 집에 가서 잘못했다고 빌려고 했었어 그런데 다들 고생했다고 위로해줘서 정말 고마워 집안에서만 살아서 사회경험 하나도 없는 나한테 현실적인 조언해준 친구도 너무 고맙고ㅠㅠ 꼭 해볼게 청약! 궁금해할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은 아직 그 친구집에서 지내고 있어 아빠랑은 가끔씩 연락하다가 너무 화나셔서 잠시 연락 끊겼다가 가족이랑 연을 끊는다 생각하니 그래도 마음이 너무 힘들거 같아서 연을 끊고싶진 않았어 그런데 일주일전에 마지막으로 세부 여행가자고 하셔서 다시 대화를 했고 아빠한테 나 집에 안데려가고 내가 있는 곳 알려고 하지 않는다 등등의 조건 몇개 달아서 지켜주면 여행도 가고 집에도 가끔 들리기로 했어 지금은 막 여권 받아서 친구집에 가는중이야 다들 응원해줘서 위로해줘서 너무 고마워 응원해준게 헛되지 않게 열심히 살아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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