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머리카락을 뽑아서 먹어. 고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초등학교 2학년때부터 그냥. 이유도 기억 안나는데 어느 순간부터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했어. 내가 대체 왜 머리카락을 뽑기 시작했는지 모르겠어. 처음에는 뽑고 바로 버리고 했는데 3~4년쯤 지나고나니까 점점 그걸..먹었던것 같아. 나도 내 행동이 엽기적이고 지저분한거 아는데, 진짜 안고쳐지고있어. 8년동안 머리카락 뽑으면서 머릿결도 약해젔고 머리숱도 없어서 학교가면 자존감도 바닥이야.
이거 고치고싶어서 정신과도 다녀보고 약도 먹어보고 상담도 받아봤는데, 다 효과가 없었어..
내가 어깨위로 손 올라가는걸 스스로 의식하고 손 내리고 뽑는걸 멈추면 머리 위로 벌레 기어다니는것처럼 미친듯이 간지럽고 온몸에 소름이 돋아서 또 손이 머리위로 올라가더라..이게 단순 의지부족인지 진짜 나한테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어. 부모님도 내가 머리뽑는거 알고계시고 이거때문에 부모님이랑 트러블도 심해..많이 맞아도봤고 욕도 먹었어. 부모님은 내가 이렇게 이야기해도 이해를 못하시더라고..아빠는 나만보면 머리카락아님 공부 얘기부터 꺼내시고,,
생각없이 적다보니까 글이 꽤 난잡해져버렸네,,그냥 나도 고치고싶고 나름대로 노력해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고쳐지지 않아서 어떻게 고치면 좋을지,,,조언을 듣고싶어.
2이름없음2023/04/25 12:19:41ID : LaoGoGq2Nvy
가발을 쓰고 가발을 뽑으면 안될까 ㅜㅜㅜ 물론 먹는 건 안되겠지만
3이름없음2023/04/25 13:59:55ID : ArzgnPbjs1c
나는 자꾸 살을 뜯어먹어ㅠㅠ 뜯어도 피 안나는 부위를 조그만 가위로 조금씩 뜯어먹다가 피보고 그래.. 나도 병원 여러번 가도 소용없더라 손을 꽁꽁 묶어놔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