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는 외국에 사는 남친과 국제 연예 중이야.
난 사귀는 것에 딱히 관심이 없었지만 남친이 하도 날 좋아하고 사귀어달라고 고백을 여러번 해서 정말 진심이라는 마음이 들어 연예를 시작했어.
서로 게임하는 걸 좋아해서 가끔 시간 날 때마다 같이 게임도 했었지.
하지만 남친이랑 게임할 때마다 팀에게 욕하고 나에게 쓰레기통에 던져버린다는 등의 말을 내뱉었어. 나중에 나에게 말한건 장난이라고 말하긴 했지만...
쎄한 느낌이 들어서 헤어져야 하나 계속 고민하고 있었는데 오늘 사건이 터졌어.
며칠 전에 컴퓨터 블루스크린 때문에 포멧 한 번 쫘악 돌렸어. 나는 게임을 자주 하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나중에 플레이 할 때 설치해야지 하고 그냥 중요한 프로그램들만 설치해뒀어.
근데 오늘 남친이 게임하자길래 내가 최근에 포멧해서 게임 재설치 하는데 10분? 15분 정도 걸린다고 했어.
그랬더니 대발노발 하며 같이 게임 하기 싫었으면 말하지 그랬냐는 둥 내가 게임하기 싫어서 포멧을 했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길래... 아니다 블루스크린 고치려고 그랬던거다 라고 말했는데도
자기한테 말도 안하고 게임을 지운건 용서가 안된다면서 화를 내더라고.
오래 사귄건 아니라 헤어지는건 문제 없는데 그냥 화가 나서 적어봤어. 혹시 내가 잘못한 점이 있을까 싶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