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赤ペンお願いします (251)
2.사과껍질 마스킹테이프 (29)
3.일기긱기 (1)
4.🍃덕질용 일기🍃 (1)
5.🔒백업용🔒 (18)
6.기록용 (1)
7.1 (1)
8.나를 위해 너를 위해 부숴버린 하바리움. (30)
9.ME 4 Myself (973)
10.(_ _).。o○(집가고싶다) (999)
11.글 막힐 때마다 오는 대나무숲 (14)
12.심해 13 (1000)
13.×͜× ×͜× ×͜× uYYzzzz ˖◛⁺˖ (5)
14.약대나 한의대 가고싶은 스레주의 수능 일기 (70)
15.my misery love (22)
16.(ᓀ‸ᓂ) (35)
17.. (9)
18.사랑을 위장한 미련이란 (5)
19.2398 (1)
20.우울우울우울우울 (319)
1
빨강
2023/04/04 15:49:57
ID : FdCruq41Cpb
6
빨강.
캐나다에 머물고 있는 대학생 오타쿠.
지금은 잠시 한국에 있어요.
휴학했습니다.
삶의 목적은 행복이며 꿈은 정의의 히어로.
잔잔한 일상과 가끔 떠는 주접과 삶의 이것저것.
노래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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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빨강
2023/04/04 15:50:21
ID : FdCruq41Cpb
0
새롭게 펼친 이유는 옛 흔적이 너무 길어져서.
3
빨강
2023/04/04 15:55:29
ID : FdCruq41Cpb
0
요즘 어떻게 지냈나요. 저는 저처럼 살고 있습니다. 저번 학기보다는 덜 울적하게 살고 있어요. 다만 요즘 다시 무기력해져서. 그래도 그걸 핑계로 게을리 살아갈 순 없으니 어떻게 해서라도 힘내자! 하는 중입니다.
4
빨강
2023/04/05 00:42:17
ID : FdCruq41Cpb
0
부스스. 현재 시각은 늦어버린 오전 11시 42분. 일으켜 줘.
5
빨강
2023/04/05 10:26:22
ID : FdCruq41Cpb
0
사비 트랙 하나 수정하고 3절 화음이랑 더블링만 하면 된다.
이제 다시 공대생으로 돌아옵시다.
6
빨강
2023/04/05 12:52:10
ID : FdCruq41Cpb
0
7
빨강
2023/04/05 13:24:33
ID : FdCruq41Cpb
0
(미루고 미루다가) 피피티를 만드는 중.
발표를 할 때면 대본 보는 걸 싫어해서 완성하자마자 열심히 외울 거야. 잘 외워도 대본 만들어가면 괜히 힐끔힐끔 보게 돼서 연습한 게 쓸모 없어지더라.
8
빨강
2023/04/05 14:40:08
ID : FdCruq41Cpb
0
곤란하다! 보컬이 조금 더 큰 파일과 조금 더 작은 파일 중 뭐가 더 나은지 모르겠어. 너무 많이 들어서 귀가 먹먹해지는 기분이라 판단도 제대로 못 할 것 같구.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한테 들려 줘서 스포하기는 싫어.
9
빨강
2023/04/05 19:57:00
ID : FdCruq41Cpb
0
천둥 번개가 우르르 쾅쾅.
10
빨강
2023/04/06 08:18:31
ID : FdCruq41Cpb
0
.
11
빨강
2023/04/07 01:09:47
ID : Dy43SJRu2li
0
믹싱 피드백이 끝났습니다. 다다음 노래는 이것으로 픽스. 볼륨도 결국 처음보다는 크게, 최근 것보다는 작게 해 주세요! 해서 딱 원하는 크기로 됐어.
12
빨강
2023/04/07 04:54:24
ID : FdCruq41Cpb
0
야옹.
13
빨강
2023/04/07 08:45:21
ID : FdCruq41Cpb
0
오늘은 라멘 대신 지인짬뽕.
14
빨강
2023/04/07 08:46:30
ID : FdCruq41Cpb
0
라멘 가게에 대한 근황을 전하자면 자주 가던 지점이 닫았어. 이제 그 라멘집의 라멘이 먹고 싶으면 따로 배달을 해야하는데 배달이 너무 비싸서. 1-2달에 한 번 먹는 꼴인 것 같네. 내 쇼유에 차슈 추가.
15
빨강
2023/04/08 00:43:06
ID : FdCruq41Cpb
0
밤 9시에 자서 새벽 4시에 일어난 후에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깜빡해서 스트레이트 12시간 숙면했어. 더 힘냅시다.
16
빨강
2023/04/10 01:57:14
ID : FdCruq41Cpb
0
나 내 노래가 너무 좋아. 내 노래를 너무 사랑해. 가끔은 현생에 지쳐서 녹음이 힘들기도 하지만 내가 한 노래에 대한 후회는 단 한 번도 한 적 없어.
17
빨강
2023/04/10 09:37:14
ID : FdCruq41Cpb
0
https://youtu.be/l2k7SjfT7mc
네가 다정하고 평온한 힐링 게임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음악.
18
빨강
2023/04/11 00:16:45
ID : FdCruq41Cpb
0
공대생이어도 계속 노래 하고파.
굿모닝. 점심에 가까운 아침입니다.
19
빨강
2023/04/12 04:16:28
ID : FdCruq41Cpb
0
소속사에서 연락이 왔지만 내 주변 환경이 음악을 허락하기에는 어려운지라 조금 복잡한 마음도 들면서 동시에 어차피 내가 추구하는 방향성은 아니었으니 이것저것 분리되는 게 다행이라고도 느끼고…….
20
빨강
2023/04/13 11:25:10
ID : FdCruq41Cpb
0
학교 근처에 있는 치킨동 먹구 싶어. 그런데 포장해서 가기에는 거리가 너무 멀어. 엉엉.
21
빨강
2023/04/13 13:07:15
ID : FdCruq41Cpb
0
그리고 어제 오늘 완전 봄 날씨였어. 여긴 한국보다 조금 추워서 봄을 맞이하는 게 늦었는데. 이제는 반팔에 가디건만 걸치고 반바지 입어도 따스해. 하늘도 파란색이어서 좋았어.
22
이름없음
2023/04/13 13:50:46
ID : rfdXzaoE4K4
0
와, 좋았겠다. 잘 지내구 있는 거 같아 다행이다.
파란 하늘 아래 빨강. 늘 행복하기를.
23
빨강
2023/04/14 01:00:15
ID : FdCruq41Cpb
0
더블더블. 투투. 저번 주만 해도 날이 많이 흐렸는데 요즘은 햇살을 많이 받을 수 있어서 좋아. 날씨의 영향이 이렇구나. 나는 예전처럼 예상치 못 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다만 비교할 게 있다면 작년보다는 컨디션이 괜찮은 것 같아. 문장이 예쁘다. 너두 늘 행복하기를.
24
빨강
2023/04/15 10:30:07
ID : FdCruq41Cpb
0
메로나 맛있다. 방금 딸기맛 메로나두 먹었다. 딸기나.
25
빨강
2023/04/16 14:09:17
ID : FdCruq41Cpb
0
기말 과제 제출 끝냈다. 이제 이틀 뒤에 있을 시험 공부를 0부터 시작하면 돼.
인스타 보니까 캠퍼스에 벚꽃 핀 것 같은데. 오늘 보러 갈 걸. 출혈 디버프에 걸려서 꽁, 하고 책상에서 마지막 과제 스퍼트만 내고 있었네. 아니야. 안 간 게 잘한 걸지두. 밤 11시에 제출했으니까.
그리고 처음으로 웹툰에 쿠키 구워봤어. 내곁엔 없을까 분위기 너무 좋아. 그리고 호민이랑 나정이가 귀여워.
26
빨강
2023/04/16 15:47:39
ID : FdCruq41Cpb
0
- 비엔나 소시지
- 스팸
- 메로나 한 세트
- 달걀
- 제육 도시락 있으면 제육 도시락도.
27
빨강
2023/04/19 04:44:00
ID : FdCruq41Cpb
0
제육 도시락이 1달러 비싸지다.
시험, 조져지다.
메로나, 내 입 안으로.
28
이름없음
2023/04/19 05:20:02
ID : 7z9jAnVfe0p
0
말투가 너무 귀여워 ㅎㅎ.... 언제나 행복하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행복한 순간을 온전히 누릴 수 있을 정도의 소소한 행복이 가득찬 삶을 살길 바라.
+ 아 그리고 궁금한 건데 혹시 캐나다에 살고 있는 거라면 오로라를 본 적 있다거나 보러 간 적 있어? 아니면 백야 현상 같은 게 있나 궁금해..!!
29
빨강
2023/04/19 12:22:06
ID : FdCruq41Cpb
0
귀 엽다 니……. 네 말투도 귀여워. 예쁜 말 고마워. 너도, 항상 행복하지는 못 하더라도 결국엔 웃는 날만 맞이할 수 있었으면 해.
오로라는 아직 본 적 없어! 저번 달인가, 학교 근처에서 드라이브를 해서 호숫가를 지나 오로라를 보러간 학생의 대학 커뮤니티 글은 봤는데, 그때 그 사람이 올린 사진으로만 오로라를 접했지, 직접 두 눈으로 보지는 못 했네. 도시의 중심부에 살고 있어서 아직 자연의 그런 멋진 광경을 담아보지는 못 한 것 같아. 기회가 된다면 꼭 보러 가고 싶어. 가능하다면 조용한 사람 한 명 데리고.
30
빨강
2023/04/20 07:19:51
ID : FdCruq41Cpb
0
생일 축하 연락 보냈더니 감사 인사는 커녕 내 미래에 대한 걱정만 줄줄 늘어놓길래 (도대체 네가 내 걱정을 왜?) 실수로 노트지를 찢어버렸고…… 회복은 참깨라면으로 합니다. 여기에서 라면을 끓이면 한국에서 끓인 것보다 맛이 없더라. 진라면 매운맛한테 정 떨어지면 큰일 나니까 다양하게 먹어볼 겸 한 번도 안 먹어본 라면들을 도전 중이야.
31
빨강
2023/04/21 05:23:47
ID : FdCruq41Cpb
0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믹싱본을 받고 1시간 뒤에 시험 보러 가는데 당연히 준비되지 않은 사람.
32
빨강
2023/04/21 10:35:29
ID : FdCruq41Cpb
0
이 빨강 할머니가 옛날 이야기를 해 주마. 이 할미가 다녔던 대학은 졸업이 어렵기로 유명했는데, 전체 학생 점수 평균이 A이면 학교에서 항의가 와서 어떻게든 모든 학생의 점수를 깎아 평균 C로 맞춰 줬단다. 또, 1학년 중 60퍼 이상이 전부 휴학을 하거나 학교를 관둔다고 전해져있어서…… 이 할미 동기 20명 중 18명은 휴학을 했단다.
ㄴ 시험 망쳤어요?
ㄴ 넹.
그래도 돌아오는 길은 제육 도시락으로. 학교에 있는 가장 큰 도서관에 벚꽃이 피었다고 하더라. 작년도 올해도, 한국의 벚꽃비를 구경하지 못 해서 아쉬웠는데. 보러가고 싶었지만 시험이 밤 늦게 끝나는 바람에……. 금방 질 것 같아서 얼른 보러 가야할 텐데.
33
빨강
2023/04/21 12:50:43
ID : FdCruq41Cpb
0
갑분플.
갑자기 분위기 플래시 게임.
뿅뿅.
34
빨강
2023/04/23 05:39:56
ID : FdCruq41Cpb
0
많은 사람들이 내 신곡을 좋아해 줬으면 좋겠다. 더 열심히 >>잘<<불러야지.
35
빨강
2023/04/24 04:07:55
ID : FdCruq41Cpb
0

36
빨강
2023/04/26 08:05:41
ID : FdCruq41Cpb
0
오랜만에 먹은 체인점의 쇼유 라멘에 차슈 추가. 곧 귀국해서 마지막으로 먹을 겸 주문했어. 그리고 깜빡 20분 잤어. 이럴 때가 아니야!
37
빨강
2023/04/27 12:50:12
ID : FdCruq41Cpb
0
있던 음악 팀에서 나갈까, 생각 중이야. 어느 순간부터 인지도 때문에 비교 당하는 기분이 들었고, 내 존재를 너무 당연시 여기는 것 같았거든. 그 사람은 아무 생각 없이 말했겠지만 난 상처를 받았고, 이젠 그 채널을 보는 것도 힘들어져서 결국 구독 취소까지 했어.
그래도 나는 혼자서 계속 음악할 거야. 있는 곳은 아직 작아도, 난 내가 노래 부르는 게 너무 좋아.
그리고 지금은 시험 공부 중인데 해도 한 것 같지가 않아. 굉굉.
38
이름없음
2023/04/27 13:20:49
ID : hBxWnXure3Q
0
사회나 인간관계는 힘들지...ㅠㅠ 힘내, 빨강.
어떤 노래를 부르는진 익명성 때문에 모르겠지만 노래를 부르는 게 너무 좋다니 다행이야. 정말 좋아하는 게 있으면 삶이 살만하니까.
39
빨강
2023/04/30 03:10:20
ID : FdCruq41Cpb
0
이잉. 고마워.
맞아. 가끔 내가 좋아하는 취미 활동을 하다 보면 '이게 없으면 난 어떻게 살았을까?' 같은 생각이 들기도 해. 사람들이 모두 좋아하는 것 하나 정도는 품고 살았으면 좋겠다.
40
빨강
2023/04/30 03:11:09
ID : FdCruq41Cpb
0
시험을 속 시원하게 망치고 이제 출국 준비야. 이틀 뒤면 한국으로 가. 바로 짐 싸고, 빨래 돌리고, 청소 하고. 엉엉. 일단 시험이 끝난 기념으로 제육 도시락을 먹으며 유튜브를 봐야지.
41
빨강
2023/05/01 14:01:51
ID : FdCruq41Cpb
0
8시간 뒤면 라이더를 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42
빨강
2023/05/02 00:04:10
ID : JO9yZfO6Zik
0
삐빅. 공항입니다.
43
이름없음
2023/05/02 06:30:35
ID : q7zdPcldwli
0
Wellcome to korea, Red.
44
빨강
2023/05/02 22:49:31
ID : TPii2rdPhhy
0
I'm back!
한국 오랜만이야.
45
빨강
2023/05/04 19:42:05
ID : TPii2rdPhhy
0
역시 한국에서 끓인 라면은 이상하게 훨씬 맛있다.
여름 노래를 불렀어. 이번엔 일러스트도 직접 그렸으니까, 영상 편집만 끝내면 올릴 거야.
앞으로 생각할 게 많은데…… 벌써 조금 걱정이 돼. 잠시의 여유가 쭉 지속되었으면.
피부과에 갔는데 내 피부 케어해 주시는 직원 분께서도 캐나다를 다녀오신 적이 있다고 하셔서, 잠시 짧은 대화를 나눴어. 내가 살던 곳 근처에서 살았대. 신기하다.
46
빨강
2023/05/05 14:48:28
ID : TPii2rdPhhy
0
1인 샤브샤브에 칼국수 하나 더 추가해서 호로롭.
47
빨강
2023/05/06 19:37:10
ID : tcpPfRBcK7s
0
역시 술이랑은 안 맞는다. 맛도 없구 두 모금에 머리가 아파서 내려놨어.
48
빨강
2023/05/07 20:23:12
ID : TPii2rdPhhy
0
별님 굿즈 왔어. 답장도 왔는데 무지무지 예뻐서 심장이 덜컹덜컹.
49
빨강
2023/05/11 21:55:22
ID : TPii2rdPhhy
0
끝내 주는 집안 싸움을 했지만 시간이 지난 지금은 조금 괜찮아. 노래 믹싱본을 받았는데 오랜만에 너무 마음에 들어. 이번 주만 두 곡을 불렀다. 다른 한 곡도 믹싱 맡길 예정이야.
그리구 좋아하는 캐릭터 커플로 굿즈를 뽑았어. 간만에 커미션을 신청해서, 작가님 그림을 개인 굿즈로 제작해도 된다는 허락을 받았거든. 두근두근.
50
빨강
2023/05/11 21:55:38
ID : TPii2rdPhhy
0
뭐야! 4일 밖에 안 지났네. 2주는 지난 줄.
51
빨강
2023/05/12 16:35:02
ID : TPii2rdPhhy
0
젤다의 전설 왕눈 출시!!!!!!! 미용실에서 머리 다듬자마자 버스 타구 현장 구매하려고 줄 섰다. 지금 플레이타임 10분 째인데 공주님이 너무 귀엽고 음악이 너무 좋고 역시 젤전은 전설이다.
52
빨강
2023/05/13 18:06:36
ID : TPii2rdPhhy
0
먼지 알레르기 훌쩍.
53
빨강
2023/05/14 00:11:10
ID : TPii2rdPhhy
0
젤전 왕눈 너무 재밌다. 굉굉.
54
빨강
2023/05/14 00:11:22
ID : TPii2rdPhhy
0
그리구 굿즈 뽑은 거 왔다.
55
빨강
2023/05/14 23:50:54
ID : TPii2rdPhhy
0
심심해서 제목 바꿨어.
오늘은 복통이 심해서 열심히 약을 먹었어. 먹을 때마다 생각하는 거지만 화학이란 새삼 대단한 것 같아.
그리고 어서 노래 완성시키고 싶다. 부르고 있던 노래가 있는데, 하이라이트가 조금 어려워서…… 그 사이에 다른 노래를 잠깐 부를까, 해.
56
빨강
2023/05/15 20:33:13
ID : TPii2rdPhhy
0
그렇게 다른 노래를 하루만에 완성시키다. 다음에 캐나다에 가면 노래를 못 부를지도 모르니까 미리 다 부르고 갈 거야.
57
빨강
2023/05/16 00:19:28
ID : TPii2rdPhhy
0
커미션 작업했는데 너무 좋다고 추가금도 주셨고, 후기도 엄청 정성스레 남겨 주셨어. 과분할 정도로 넘쳐흐르는 다정이었어.
58
빨강
2023/05/16 23:26:17
ID : TPii2rdPhhy
0
학교가 제 기말 시험지를 잃어버린 것 같다는 소식입니다. 다음 생에 계속.
59
빨강
2023/05/17 22:12:02
ID : TPii2rdPhhy
0
나 스티커 사진 처음 찍어 봐. 탕후루도 처음 먹어 보구, 노래방도 오랜만이었어. 탕후루는 이가 아팠다!
그리고 오타쿠 칵테일 바에서 내 노래도 틀고 달달한 칵테일도 마셨지. 🍹
60
빨강
2023/05/17 23:37:08
ID : TPii2rdPhhy
0
술 마셔서 무지 졸려. 오랜만에 머리가 안 아팠다. 솜사탕 위에서 자고 싶다. 쿠울.
61
빨강
2023/05/19 23:56:41
ID : TPii2rdPhhy
0
그러고 보니 어릴 때 말버릇이 '시원한 솜사탕이 먹고 싶다,' 였어. 듣는 사람마다 다 무슨 소리야? 하는 반응을 보여 주긴 했지만.
그리고 오늘은 젤다의 전설 하면서 블랙 보코블린한테 5번 정도 죽었다. 역시 아무런 무기와 장비 없이 약 20마리한테 쫓기는 건 무리였어.
ㄴ 왜 무기와 장비가 없었나요?
ㄴ 많은 일이 있었다….
62
이름없음
2023/05/20 00:31:27
ID : HBgrBxQqY4M
0
어쩌다 무기랑 장비가....
젤다의 전설 해본 적이 없어서 무슨 상황인지 궁금하네...
63
빨강
2023/05/20 02:03:12
ID : TPii2rdPhhy
0
강한 무기는 너무 많이 휘두르는 바람에 다 부서졌고, 화살은 모두 다 써버렸고, 진행률이 높지가 않아서 장비가 부실한 탓에 너덜너덜 용사가 됐어. 벌써 엔딩 본 사람들은 굉장한 고인물이 틀림없어.
젤다의 전설 해본 적 없다니! 스위치 빌려 줄게. ( ;-;)
64
빨강
2023/05/20 19:48:11
ID : TPii2rdPhhy
0
좋아하는 캐릭터의 한정 카드와 생일 카드를 뽑은 사람 나야 나. 생각보다 빨리 나와서 무지 기뻤고 소리도 질렀다.
65
빨강
2023/05/21 11:45:12
ID : hzak3xCjdCo
0
내 노래 좋아. 듣는 사람이 몇 명이든 죽을 때까지 노래 부르고 싶어.
ㄴ 님 그 소리 이미 292819397번 하셨어요.
66
빨강
2023/05/21 11:49:06
ID : hzak3xCjdCo
0
안녕하세요? 다시 태어난 빨강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무사히 찾았답니다. 따로 다른 시험 센터에서 시험을 봐서 오류가 있었대. 별 문제 없이 마무리.
67
빨강
2023/05/24 18:45:55
ID : TPii2rdPhhy
0
빨간색의 노래를 마무리. 그리고 어느 게임의 한 노래도 마무리.
68
이름없음
2023/05/25 14:12:43
ID : q7zdPcldwli
0
노을색 노래도 들려주길 바래...
69
빨강
2023/05/27 22:38:01
ID : TPii2rdPhhy
0
네가 품고 있는 노을은 어떤 모습일까.
70
빨강
2023/05/28 19:01:06
ID : TPii2rdPhhy
0
아파트 단지 맨 꼭대기 언덕에 살고 있어서 편의점에 가려면 매일 오르막길 오르느라 강제 운동했는데, 언덕 꼭대기에 구멍 가게가 사라지고 편의점이 들어오면서 대박을 치다.
71
빨강
2023/06/03 21:30:31
ID : TPii2rdPhhy
0
노래 올라갔다. 젤다의 전설이 하구 싶고, 홍대를 다녀왔다. 보드게임 카페에서 할리갈리를 했고, 가볍게 1위를 자리에 앉았지만 손이 찢어져서 피도 났다. 하지만 승리를 위한 것이라면 당연한 상처…… 아프지 않아. 그리고 무지무지 졸려. 쿠울.
72
빨강
2023/06/03 22:47:01
ID : TPii2rdPhhy
0
친구 만나서 밀렸던 굿즈도 수령했어. 책상이 별로 가득해. 내가 주접 떠는 캐릭터 호칭 별로 고정했었나? 내 주접 대상은 (아직까지) 하나입니다. 다른 거로 불렀다면 지금부터 별이에요. 기억이 안 나서.
전에 좀 고민했던 팀 이야기도 하자면 하고 싶은 이야기 다 하고 나가려고. 아무리 생각해도 내가 잘못한 게 없어서. 응원도 많이 받고 격려도 받았어. 난 내가 좋아하는 거 행복한 상태로 하고 살래.
73
빨강
2023/06/08 02:27:11
ID : TPii2rdPhhy
0
이 아이은 맨날맨날 젤다만 헤요.
저는 하이랄 사람이빈다.
74
빨강
2023/06/12 00:37:46
ID : eK3U41Be6kk
0
5년 만의 お風呂。
75
빨강
2023/06/12 18:55:30
ID : TPii2rdPhhy
0
여러 번 졸고 짧은 잠을 잤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졸린 걸 보면 잠이 많이 늘었나 보다.
76
이름없음
2023/06/12 18:58:22
ID : lzXuoJXvyH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77
이름없음
2023/06/12 18:58:40
ID : lzXuoJXvyH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78
이름없음
2023/06/12 18:59:45
ID : lzXuoJXvyH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79
이름없음
2023/06/12 19:01:07
ID : lzXuoJXvyH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80
이름없음
2023/06/12 19:06:18
ID : lzXuoJXvyH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81
이름없음
2023/06/12 19:08:01
ID : lzXuoJXvyHv
0
➖ 삭제된 레스입니다
82
빨강
2023/06/12 21:17:33
ID : TPii2rdPhhy
0
알람에 알 수 없는 욕이랑 괴상한 것들이 잔뜩 떠서 뭔가 했는데 그냥 바람이 지나갔나 봅니다. 우리 아무런 일도 없던 거로 하자.
83
빨강
2023/06/12 21:21:43
ID : TPii2rdPhhy
0
기왕 왔으니까 조금 더 주절거리자면, 오랜만에 소설을 읽었어. 원래 책 읽는 걸 좋아하는데 시간과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책꽂이에만 두고 있었거든.
내가 초등학생 때 가장 즐겨 읽었던 일본의 탐정 시리즈 소설이었어. 다시 읽어도 여전히 재미있더라. 다음에는 되면 푸른 불꽃을 마저 읽을 거야. 캐나다에 있던 사이에 책갈피가 빠져서 처음부터 읽어야 할 것 같지만, 기왕 이렇게 된 거 다시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
84
빨강
2023/06/12 21:27:41
ID : TPii2rdPhhy
0
푸른 불꽃 오랜만에 이야기하는 것 같아. 2019년부터 아라시를 굉장히 좋아해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영화에 나온 작품을 전부 봐야지! 하는 마음에 접하게 된 작품이었거든. 원작 소설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이 책을 너무나도 사고 싶었어.
조금 옛날 책이라 찾기는 힘들었는데, 우연히 중고 사이트에서 파는 걸 보고 구매했어. 그만큼 이 책이 소중해. 그래서 책갈피도 주문 제작으로 만든 걸 쓰고 있어. 예전에 한 번 사진을 올렸었나. 이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85
빨강
2023/06/13 19:07:43
ID : TPii2rdPhhy
0

86
빨강
2023/06/14 20:14:14
ID : TPii2rdPhhy
0
오랜만에 팝송 작업했다아.
87
빨강
2023/06/16 23:17:59
ID : TPii2rdPhhy
0
오늘의 일기.
꼬박 졸았다. 노래 번역을 했다. 아는 사람 일 좀 도와 주고 졸았다. 끝.
이게 내 하루라니.
88
빨강
2023/06/17 12:32:08
ID : TPii2rdPhhy
0
게임 친구들이랑 영화 보고 오기.
영화 보러 가도 팝콘은 잘 안 사 먹었거든. 음료보다는 물을 선호하고, 탄산도 못 마시는 주의라서. 음료도 안 시키니 팝콘도 안 시키게 되더라. 그런데 엊그제 친구가 사 준 팝콘을 먹었는데 오랜만이라 그런가 맛있었어. 오늘은 하나 옆에 끼고 봐야지.
89
빨강
2023/06/18 19:26:07
ID : TPii2rdPhhy
0
요즘은 자꾸 낮잠을 자.
여름을 기념하는 노래를 하나 올렸어. 어제 친구들이랑 놀러갔는데, 서점에 가서 이런저런 책을 구경하다가 급하게 긴 시간 동안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 오늘 조금 읽으려고.
90
빨강
2023/06/21 00:06:41
ID : TPii2rdPhhy
0
잘 자! 행복한 꿈 꿔.
91
이름없음
2023/06/21 12:39:53
ID : q7zdPcldwli
0
행복하길.
92
빨강
2023/06/26 21:19:46
ID : TPii2rdPhhy
0
오늘은 행복해?
93
빨강
2023/06/26 21:20:17
ID : TPii2rdPhhy
0
근황. 왕눈 엔딩을 보고 녹음 믹싱 마무리도 엄청 했어. 왕눈 끝난 기념으로 스소를 하고 있는데, 거미 몬스터에게 5번 죽은 이후로 다시 왕눈에 집중하기로 했어.
94
빨강
2023/06/30 03:46:14
ID : TPii2rdPhhy
0


95
빨강
2023/07/01 09:50:26
ID : TPii2rdPhhy
0
거짓말 같은 꿈을 꿨다. 어제에서 오늘로 넘어가는 새벽에 꾼 꿈이었다. 나는 고양이 눈을 가진, 삐쭉빼쭉 튀어나온 검은색 단발 머리의 여자 아이로 빙의해있었다. 나 외에는 두 명의 귀여운 여자 캐릭터가 있었고, 2+@명의 남자 캐릭터가 있었다. 교복은 하늘색의 상하의였던 거로 기억한다. 우리는 모두 조별 과제를 하기 위해 언덕을 올라 어느 한 건물로 가고 있었다.
그러다 도중에 멈췄다. 잠시 다른 애들이 다 먼저 가고, 나와 키가 큰 남자 아이가 단둘이 남았다. 그 아이는 목에 헤드폰을 걸치고, 귀걸이를 한, 흔히 말하는 불량스러운 학생으로 보이지만 실은 우등생이라는 설정의 개성있는 아이였다.
나는 그 아이의 양팔을 붙잡고 고개를 떨군 채로 갑자기 울기 시작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때 3인칭 시점으로 보였던 그 아이의 표정이 굉장히 신기했다. 자존감 높아보이고, 당당하고, 자세마저 삐딱하게 서있어서 별 다른 반응을 예상하지 않았는데, 정말로 당황해서 어쩔 줄 몰라하는 것이었다. 안절부절 못 하며 급하게 내 상태를 살피기까지 하고 괜찮냐며 두어번 정도 물어보기도 했다. 당시에 느꼈지만, 그건 보통의 걱정보다 과한 정도였다.
그리곤 시점이 바뀌었다. 그 모든 건 내가 빙의해 있던 여자 아이의 망상일 뿐이었다. 정신을 차려보니 시간은 현실, 그러니까 과거로 돌아와있었고 우리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다시 처음부터 언덕을 오르기 시작했다. 다만 이번에는 그 아이와 엮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해 그를 피했다. 의심스러운 눈길이 느껴지긴 했지만 그 아이를 걱정시킨 것이 미안했고, 애초에 민폐가 되기는 싫었다. 다만 그의 앞에서 뚝뚝 울었을 때 느꼈던 기분이 왜인지 모르게 따스하고 다정해서 꿈에서 깨어났을 때는 돌아가고 싶어 슬플 정도였다.
꿈에서 기억나는 사람이 종종 있다. 중학생 때 꿈에서 만난 제이크 아저씨도 아직 기억에 남는다. 사실 이름이 제이크인지까지는 기억이 안 나는데, 일단 임의로 지어둔 이름이다. 제이크 아저씨가 내게 말 없이 집을 떠나겠다고 해놓고선, 흔적을 잔뜩 남기고 간 게 아직도 선명하다. 종일 내 곁에 있다가 꿈에서 깨어나기 전에 '네가 현실로 돌아가도 우린 함께야,' 라는 말을 남겨준 초등학생 시절의 짝꿍을 닮은 남자 아이도 생각난다.
하루도 빠짐없이 꿈을 꾸니 올해 이런 사람들을 앞으로 반 년 정도는 더 볼 수 있겠구나.
다른 꿈도 꿨는데, 이건 좀 귀여웠다. 부끄럼이 많은 키 큰 여자 아이가 날 좋아하는 꿈이었는데, 좋아한다는 말을 그의 옆에 있는 친구를 통해 간접적으로 들은 이후로는 그 아이가 부끄러워하며 버럭하는 게 귀여워서 웃기도 했다.
난 죽으면 꿈을 꾸는 기분일 거라고 생각했다. 꿈을 꿀 때는 정신을 못 차리고, 현실에서 벗어나게 되고, 모든 게 처음임에도 불구하고 다 받아들이게 되니까. 그래서 어릴 때 어른들에게 종종 물었다. 죽으면 꿈을 꾸는 기분이냐고. 그럴 때마다 어른들은 건성으로 응, 이라고 대답했지만 생각해 보니 다 아닌 것 같다. 죽으면 뇌도 죽는다. 꿈은 뇌랑 연결 되어있다. 그렇지 않으면 굳이 아는 사람이나 내가 알고있는 것들이 꿈에 나오지 않겠지. 꿈에 무서운 게 나와도 뇌가 죽었으니 악몽이라는 개념도 사라질 것이다. 애초에 어른이든 어린이든 다 살아있는 이상 죽는 기분은 잘 모를 거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의 기분에 따른 행동 패턴을 분석하고 공부한다지만, 내가 개나 고양이가 아닌 이상 그게 전부 진짜인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하지만 죽어서도 꿈을 꿀 수 있으면 좋겠다.
꿈은 꿈이니 괜찮아도 현실에서 우는 건 싫으니까 내가 부자가 되어서 현실의 우울한 사람을 곁에 두고 서점이나 카페에 데려다 주고 싶다. 상대만 괜찮다면 영화관도 나쁘지 않다. 밤길 산책도 좋다. 혼자하는 밤길 산책은 여러 의미로 위험하지만 내가 있다면 감시하는 눈 정도는 있을 테니까. 그리고 그 사람한테 삶에 과도한 걱정은 필요없다고 전해 주고 싶다. 사람들은 필요 이상으로 남을 평가하려고 하며 칭찬은 커녕 비난하기에 바쁘다. 캐나다 1위 대학을 들어간 사람에게 캐나다 1위는 어차피 미국 명문대에게 밀린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런 말 듣든 말든 결국 알아서 살아갈 텐데. 그러니까, 그런 거 듣지 말고 그냥 눈앞의 행복만 좇으며 살아가라고……. 이게 너무 거창하면 '안아 줄까?' 한 마디도 좋겠다.
……라는 글을 무의식적으로 썼는데 너무 길지.
96
빨강
2023/07/02 22:22:42
ID : TPii2rdPhhy
0

97
이름없음
2023/07/02 22:31:20
ID : q7zdPcldwli
0
달이 참 예쁘다.
아니, 긴 글을 좋아해. 덕분에 잘 읽었어.
나는 꿈을 꿀 때면 여기가 아닌 어딘가에 다시 태어나서 생애를 살고 다시 여기로 돌아와 일어나는 느낌이야.
줄이면 죽었다가 다시 부활하는 느낌...? 좀 부적절할지도 모르겠지만,
현생 또한 언젠가는 끝날 기나긴 꿈은 아닐까.
그러니까 눈 앞에 있는 덧없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며 행복해줘.
98
빨강
2023/07/05 00:03:54
ID : TPii2rdPhhy
0
슈퍼문이 뜨기도 했대. 난 못 봤지만, 보름달을 본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것 같아. 예쁘지?
그 생각 너무 좋다. 꿈에서 다시 태어나서 새로운 삶을 살다가 현실로 돌아와 부활한다는 거…… 마치 내가 다른 세상에도 있다는 느낌을 들게 해서 되게 예쁘고 좋은 생각 같아. 그렇게 생각하면 꿈이 조금 더 기대되겠다. 내 행복을 바라는 너도 꼭 행복했으면 해. 말로는 부족할만큼 고마워.
99
빨강
2023/07/05 00:10:38
ID : TPii2rdPhhy
0
여중생A 라는 웹툰 작품을 봤어. 옛날부터 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가 3일 전이 되어서야 처음으로 보게 되었어. 원래 웹툰을 볼 때 무료분만 보는 편이라 쿠키는 잘 안 굽는데, 처음으로 15000원 어치의 쿠키를 구워서 전부 읽었던 것 같아.
대단한 작품이더라. 내 지난 일과 관계에 대해서 끈임없이 생각하게 만들었어. 정말로 매력적인 캐릭터도 있다고 생각해서 자꾸만 떠올리게 돼. 절망을 함께 이겨낼 수 있는 동반자가 있는 건 무슨 기분일까. 어쩌면 내게도 있는데 내가 눈치를 못 챈 걸지도 몰라. 많이 인상 깊었는지 다 읽은 이후로도 자꾸 들어가서 몇 편 더 찾아 보게 됐어. 그 때문인지 이 웹툰의 그림체의 꿈을 꿨어. 그 꿈에서 잊고 싶지 않은 사람을 만났는데, 짧은 간격으로 자꾸 깬 탓인지 잊어버렸네.
여담으로 2019년에 적었던 빨간색 노트를 서랍장에서 꺼냈어. 갑자기 생각이 나더라. 다시 열어서 처음부터 읽어 보게 됐구. 전에 언급했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는데…… 소중한 노트야. 많이 소중해. 2019년의 내가 이 사이트를 사용했다면 아마 여러 번 언급 했을 거라 생각해. 전의 나는 지금의 나보다 어휘력이 좋더라. 상상력이 더 풍부했던 걸지도 몰라. 뒤에 빈 페이지가 조금 남아서 다시 채울까, 생각 중이야. 이 노트의 끝이 절망의 흔적이 아니라 추억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이게 99번이네. 이 다음이 영광의 100번일 테니 다른 사람에게 배턴 터치를 해 주고 싶어졌어.
100
빨강
2023/07/06 01:27:27
ID : TPii2rdPhhy
0
하지만 그런 말 하면 갑자기 눈치 보이는 장소가 될 테니 내가 가져갈게. 축 100!
오늘 자 메모에 적었던 일기. 최근의 일을 몰아서 적었던 거라 중복 내용도 좀 있겠다. 아무 생각 없이 주절주절했어. 특별히 훔쳐 보게 해 줄게.
-------
여중생A라는 웹툰을 읽었다. 살면서 웹툰에 돈을 써본 것은 처음이었고, 전부 읽고도 자꾸 생각이 나서 웹툰 페이지를 여러 번 들어가게 된 것도 처음이었다. 심지어 단행본을 구입하기 위해 중고 거래 앱을 깔고 구매 문의를 남긴 것마저 처음이다.
정말로 매력적인 작품이었다. 현실적이고 우울한 삶을 살아가던 한 소녀의 성장을 보는 건 너무나도 기쁜 일이었고, 동시에 부럽기도 했다.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의 동반자 포지션의 캐릭터를 동경하게 되기도 했다. 너무 멋진 사람이다. 떠날 것만 같은 사람을 잡아 주고, 그 사람을 살아있게 만들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지만, 그 제안이 죽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따듯하고 고마운 건지. 너무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생각 때문인지 꿈에서 비슷한 사람을 만났다. 짧은 간격으로 자꾸만 깬 탓에 꿈 내용은 전부 잊고, 그 사람을 마지막으로 본 장면만 흐릿하게 남아있지만.
책장에 빈 자리가 없지만 단행본을 꽂아놓기 위해서라면 자리를 만들어야겠다. 지금은 내다 팔기도 뭐한 교과서로 빼곡 차있다. 버리고 싶은데 버려도 되는지 허락을 못 받았다.
푸른 불꽃을 드디어 다 읽었다. 책장에 꽂힌 지는 꽤 된 책인데, 한국에 돌아올 때마다, 그러니까 여름이 될 때면 꼭 사건이 터져서 지금까지 제대로 읽을 여유가 없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이 평화로운 것도 아니지만 책을 읽을 여유는 냈으니 비교적 괜찮은 편이라 생각하고 싶다.
178cm 정도의 키를 가진 (되도록이면 잘생긴) 남자가 되어보고 싶다. 여중생A에 나온 재희라는 캐릭터는 키 큰 미소년 설정이었는데, 그는 본인이 하던 게임에서 여성 유저를 희롱하던 남자를 단번에 게임 탈퇴 시킬 수 있었다. 오늘 꾼 꿈의 배경은 하늘이 굉장히 깜깜해서 앞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거리였다. 새까만 밤이었다. 나는 마이너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짬뽕'이라는 이름을 가진 오일 파스타를 시켰고, 음식을 다 먹은 뒤 건물에서 나오자 마자 나를 빤히 쳐다보고 있는 남성을 발견했다. 분위기가 쎄하다고 생각하자마자 그 남자가 다가 와서 내 팔을 꽉 잡았는데, 꿈인데도 불구하고 강한 고통이 느껴지는 듯 했다. 그대로 끌려가서 죽을 수는 없다는 생각에 난 큰 목소리로 랩을 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하면 남자가 '얜 뭐야?' 하며 당황해서 날 놔줄 거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난 내가 이영지라고 세뇌했다. 하지만 그 남자는 당황하면서도 날 계속 잡고 있었고, 주위에 있는 사람은 멀뚱멀뚱 쳐다볼 뿐이었다. 하늘이 깜깜해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지만 그것만은 보였다. 그런데 갑자기 강개리 씨가 함께 랩을 하며 내쪽으로 다가오길래, 남자가 두 배로 당황한 틈을 타 손을 뿌리치고 도망쳤다.
내가 키가 크고 멋진 남성이었다면 그런 일은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텐데.
우위를 단순히 힘으로만 가리려는 무식한 사람을 상대하기 위해선 일단 내가 남자가 되어야할 것 같다. 동시에 내가 남자라면 사회의 이상한 놈들 때문에 위험에 빠진 여자들을 구하는 데에 많은 시간을 쓰고 싶다.
서랍장에서 우연히 2020년 다이어리를 발견했다. 흑역사나 볼까 생각하며 펼친 노트의 내용이 너무 충격적이었다. 내 다이어리라고 하기엔 그 사람의 내용이 더 많았고, 난 거의 그 사람의 보고서를 쓰고 있었다. 밤을 새웠다는 이야기가 50퍼 정도였으며, 옷장에 들어가서 문을 닫고 잤다는 이야기도 있는 걸 보니 당장이라도 과거로 돌아가서 안아 주고 싶었다. 2019년의 다이어리만 해도 분위기는 비슷했지만 조금 더 이타적이고 다정했는데. 주변 사람 걱정도 했었던 것 같고.
그때의 내가 그렇게 위태로운 줄은 솔직히 알았지만 지금은 거의 기억이 나지 않기도 하고, 글로 보니 더 충격적이었다. 결국 도중에 읽는 걸 관뒀다. 지금 힘든 일을 겪는다하더라도 미래에 가면 그 일은 그저 아무것도 아닌 추억 9865번 정도 되겠지? 그렇다면 요즘의 나날도 편하게만 생각하고 싶다. 자고 눈을 떴는데 6월 초였으면 좋겠다. 8월이 와버리면 미래의 내가 조금 걱정된다. 내가 두 명이라면 좋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또 다른 나를 응원하고, 붙잡아 주고, 안아줄 수 있게. 필사적으로 붙잡는 누군가가 있다면 덜 힘들 테니까. 그리고 기왕 두 명인 거 역할 분담도 하고 싶다. 한 명이 낮잠 자는 동안 다른 한 명은 문 앞에서 망이나 서는 그런 거….
여기까지네.
이렇게 주절주절 잘하는 거 보면 언젠간 멋진 소설도 쓸 수 있었으면 좋겠어. 주절거리는 거랑 소설은 차원이 다르지만. 초등학생 저학년일 때까지만 해도 꿈이 작가였어. 금방 만화가로 바뀌었지만 말이야.
101
이름없음
2023/07/06 04:07:01
ID : hBxWnXure3Q
0
영광의 100번이기에 더뎌욱 빨강이 먹었으면 했어. 일기장의 주인이 영광을 거머쥐지 않으면 누가 거머쥘 수 있을까.
[작품에 나오는 주인공의 동반자 포지션의 캐릭터를 동경하게 되기도 했다. 너무 멋진 사람이다. 떠날 것만 같은 사람을 잡아 주고, 그 사람을 살아있게 만들기 위해서 말도 안 되는 제안을 하지만, 그 제안이 죽음을 희망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따듯하고 고마운 건지. 너무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여중생A를 봐야겠단 생각이 드네. 나도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좋겠다.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하는 감상적인 새벽이야.
[내가 키가 크고 멋진 남성이었다면 그런 일은 애초에 일어나지도 않았을 텐데.]
나는 바로 이 부분 때문에 인류를 증오하는 걸지도 모르겠어.
자연이 약육강식이라고는 하지만 인류는 이성과 지식을 가지고 그런 자연을 손에 쥐고 주무르면서 멸종으로 몰아가는데 정작 인류 또한 자연 바깥에서 되풀이하고 있으니.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인류에 속한 일부 아는 개개인은 그렇지 않다는 걸 알기에 그렇지 않은 사람이 또 있을 거라는 점 때문에 인간을 사랑해.
나는 빨강도 키 크고 멋진 남성이었다면 하는 생각은 버리지 않아도 된다 생각해. 그것도 빨강을 이루는 부분이니까. 다만 키 크고 멋진 남성이 아닌 빨강도 긍정해주는 사람들이 있지 않을까. 저 바깥에 존재하는 위험이 있듯이 보이지 않아도 분명 존재하는 위안이 있을거야. 부정적인 생각의 반대편에 긍정적인 생각도 살포시 올려서 천칭이 균형을 이루었으면 하는 사소한 소망일 뿐이야.
[내가 두 명이라면 좋겠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또 다른 나를 응원하고, 붙잡아 주고, 안아줄 수 있게. 필사적으로 붙잡는 누군가가 있다면 덜 힘들 테니까.]
나도 그런 생각을 해. 내가 둘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성별이 반대더라도... 나를 가장 이해하고 보듬어줄 수 있는 건 결국 나 자신이라는 점이 서글프면서도 위안이 되지 않을까.
[초등학생 저학년일 때까지만 해도 꿈이 작가였어. 금방 만화가로 바뀌었지만 말이야.]
우연이네. 나는 꿈이 만화가였다가 지금은 작가로 변했어. 긴 글은 못 쓰지만. 짦게나마 시 형태로 자아내리고 있어.
언젠가는 서점에 꽂힌 빨강 책을 내가 집어 드는 날이 오기를.
또 서점에 놓인 내 책 옆을 빨강이 스쳐 지나가는 날이 오기를.
접히는 기념비적인 를 빨강이 먹기를 바라면서 놓는 감상적인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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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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