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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23/04/23 00:04:42 ID : a2snVdSGsi2
문득 이전 기억이 생각이 나서 적어봐. 아직도 안 잊혀진다. 그 아이의 주변인이나 본인과도 별로 아는 사이도 아니고 접점도 없이 이름과 얼굴만 건너서 알았었는데 말이야. 왜 그랬을까 싶고 괜히 속상하고 그러네. 고등학교 때 딱히 이렇다 할 사이도 아니었고 얼굴만 아는 사이였는데 나를 엄청 싫어하던 친구가 있었어. 나는 고등학교 때는 친구들이랑 싸운 적도 딱히 없고 오히려 소수의 친구들과 놀고 겉도는 반친구 정도였어. 아직도 기억나는 일이 있는데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나왔는데 그 친구가 세면대 앞에서 손을 씻고 있었어. 화장실은 굉장히 좁았고 사람 두 명 정도 세면대에 서있으면 사람이 비집고 지나가야 할 정도의 폭이었어. 그 친구는 나를 거울 너머로 보고는 인상을 잠깐 찌푸렸었는데 나는 그냥 별 신경 안 쓰고 있었거든.
이름없음 2023/04/23 00:07:44 ID : a2snVdSGsi2
그래서 그냥 고개 숙이고 내 손을 만지작 거리면서 세면대가 비기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딱히 그 애를 보거나 주변을 둘러보거나 하진 않았던 걸로 기억하거든. 그러다가 반친구 한 명이 화장실로 들어왔어. 나중에 일이 있고 난 사실이지만, 나는 몰랐는데 그 친구는 나를 싫어하는 애랑 굉장히 친한 사이더라고. 하여튼 우리 학교는 당시 친구의 엉덩이를 때리면서 인사하는게 유행처럼 번졌었는데 그 친구가 그 아이를 놀래킨다고 엉덩이를 세개 팍 친 거야. 당시에 나를 싫어하던 아이는 반친구가 온 것을 몰랐고 엉덩이를 맞으니까 바로 뒤에서 기다리고 있는 내가 때린 거라고 생각했는지, 뒤를 확 돌아보면서 "아 진짜 하지마!!!!" 하면서 소리를 확 지르더라. 나는 영문도 모르고 그냥 벙쪄서 눈 깜빡이면서 보고 있었는데 그 아이가 씩씩거리면서 인상을 한껏 구기고 되게 경멸하는 표정으로 뚫어져라 쳐다보더라고.
이름없음 2023/04/23 00:10:31 ID : a2snVdSGsi2
나는 당황했으니까 무슨 상황이지? 내가 아니라 다른 친구가 때렸는데 뭐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멍하니 놀래서 그 아일 쳐다보고만 있었는데 그 애가 뭐라고 또 소리치려는 순간, 옆에서 같이 놀라 지켜보고 있던 반친구가 그 아이를 막 껴안으면서 "내가 한 거야 미안해 많이 놀랬어?? 쟤가 한 거 아니야!!!" 이랬어. 그제야 그 아이는 막 웃으면서 정말 너가 그랬냐, 진짜 쟤가 나 때려놓고 너가 괜히 감싸는 거 아니냐 이러는 거야. 쟤 너무 싫다고. 나는 어이가 없던 게 그 아이랑 친하게 인사한 적도 없고 그냥 얼굴이랑 이름만 아는 사이인데 그렇게 할리가 있겠어? 나중에 때린 반친구가 사과하더라. 나 때문에 많이 곤란했지 미안해라고 하면서... 그러면서 왜 쟤는 너를 그렇게 싫어하는지 모르겠다면서 딱히 아는 사이도 아니지 않아? 하고 물어보더라고.
이름없음 2023/04/23 00:14:16 ID : a2snVdSGsi2
나도 진짜 몇 번이고 생각했거든. 나를 저렇게까지 싫어할 이유가 있나, 저 친구 혹은 주변인에게 무언가 큰 잘못을 했나 싶었어.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접점이 없는거야. 그래서 뭐지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유일하게 짚이는 것 하나가 있긴 했어. 이것도 맞나 싶긴 한데... 나는 당시 피아노를 치고 있었고 꽤나 친구들 사이에서 잘 친다고 소문 아닌 소문이 났던 시기였는데, 반 친구들과 선생님 앞에서 피아노를 친 적이 있거든. 연주곡 한 곡 완주하면 선생님이 수업을 안 하겠다고 하셔서 내가 중학교 때 예고를 준비했다고 알고 있던 친구들이 나를 지목해서 어쩔 수 없이 쳤어. 나도 쉬고 싶기도 했고 떨리긴 하지만 연주를 나름 성공적으로 마쳤던 것으로 기억나. 그런데 그 반 친구들 중에 그 아이의 남자친구가 있었거든. 딱히 친하게 지냈던 것도 아니고 그 남친인 애가 나한테 자기가 좋아하는 연주자 곡이라면서 되게 잘친다고 막 칭찬을 해주고, 종종 피아노 얘기를 하곤 했었어. 사적인 연락도 안하고 몇 번 서로 악보를 이메일로 주고 받은 정도?
이름없음 2023/04/23 00:15:51 ID : a2snVdSGsi2
그 일 이후로 그 아이의 남자친구가 같은 반이기도 한 나에게 자주 말을 걸곤 했거든. 항상 혼자 있으니까 옆에 와서 피아노 얘기도 하고 내가 보는 책이나 만화 얘기도 하고 막 그러더라. 그 친구는 반장이라서 나를 열심히 겉돌지 않게 챙겨줬던 것 같아. 근데 주변 친구들의 눈치도 있고 나도 부담스러워서, 나는 이목이 집중되면 얼굴이 엄청 빨개지는터라 소심하게 대답하고 얼굴이 빨개진채로 그냥 고개 푹 숙이고 책 마저 읽거나 엎드려 자거나 했었어.
이름없음 2023/04/23 00:17:22 ID : a2snVdSGsi2
그러면 반장인 아이도 나에게 딱히 말을 걸지 않았고. 그 아이의 남자친구는 반 친구들 모두와 친하게 앞서 말했던 것처럼 친근하게 대했던 것으로 기억해. 공부도 잘했고. 그래서 나는 더욱 조심했어. 우리는 남녀공학이라 혹시라도 그냥 친근하게 남들과 지내는 것처럼 내가 대해버리면, 반에서 겉도는 나는 금새 뒷담화가 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었거든.
이름없음 2023/04/23 00:21:00 ID : a2snVdSGsi2
그 뒤로 딱히 별로 친하게 지내거나 한 적은 없었어. 음악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아주 가끔 대화 요청. 그게 다였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나를 싫어하는 그 친구는 내가 쑥스러워서 얼굴이 빨개지는게 자기 남친을 좋아해서 그런줄 알았던 것 같아. 딱히 주변 친구들에게 그 얘기를 한 적이 없으니 그 아이의 엉덩이를 때린 반친구가 나에게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한 거겠지. 나는 정말 어느 곳에서나, 발표를 하거나, 친구들끼리 단체 게임을 하거나, 공연을 하거나 등 여러 사람 앞에 서야만 할 때마다 얼굴이 터질듯이 빨개지곤 했단 말이야. 얼굴이 붉어진다고 숫기가 없다고 누군가를 좋아하는게 아닌데.... 이게 진짜 원인인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이걸 생각하는 이유는 반장이 겉도는 나에게 몇 번인가 말을 걸면서 그 아이가 자주 우리반에 찾아왔기 때문이야. 그 뒤로 점점 노골적으로 싫어하는 티를 냈던 것 같아.
이름없음 2023/04/23 00:22:15 ID : a2snVdSGsi2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면서도 그 외엔 이렇다 할 연결고리가 정말 아무것도 없어서, 조금 유치하고 자아도취처럼 보일 수 있지만 미성숙했을 때의 일이라 진짜 이게 원인이 아닐까 싶어. 당시 우리학교는 남녀공학에 합반이라 자기 남친이랑 친하게 지내는 여자애를 눈엣가시로 여기는 분위기도 꽤 있었거든.
이름없음 2023/04/23 00:23:55 ID : a2snVdSGsi2
별 거 아닌 일이지만 이런 식으로 명확한 잘못 없이, 하다못해 성향 차이나 가치관 차이도 아니고 이유를 알 수 없이 미움 받는 건 아무리 어렸을 때라고 해도 기억에 남아 두고두고 생각 나는 것 같아. 이런 식의 일뿐만이 아니라 내 기억 속에 부정적인 초등학교 때부터 대학교 때까지 일이 문득 떠오를 때가 많더라고 요새...
이름없음 2023/04/23 00:25:26 ID : a2snVdSGsi2
다들 이유 없이 본인 싫어한다고 느낄 때 어떻게 대처하는가 궁금해. 거리를 둔다고 두거나 신경을 안 쓰려고 해도 무의식적으로 주눅이 들더라고.
이름없음 2023/04/23 00:26:18 ID : a2snVdSGsi2
어떨 때는 그러든지 말든지 하는 식으로 잘 넘어갈 때도 있는데, 이렇게 될 때와 안될 때의 차이점이 뭘까?
이름없음 2023/04/23 00:29:47 ID : 64ZfXAnU3O8
그 애랑 친한 애조차 왜 너를 싫어하는지 모르겠다 할 정도면 그 애가 이상하다고 밖에 말 못하겠다. 저렇게까지 싫어하는데 그럴싸한 이유가 있으면 주변 사람도 다 알텐데, 그걸 몰라서 너한테까지 물어볼정도면 걔 혼자만의 이유로 널 싫어하는 거라고 밖에 설명 안 됨. 저런 사람은 자기가 기분 나빠서, 자기 마음에 안 들어서라는 거 하나만으로 누구든 언제든지 미워할 수 있을테고 스레주는 그냥 재수없게 걸렸다고밖에 생각 안 든다. 걔는 스레주가 아니더라도 다른 누구라도 미워했을 사람이니 그냥 잊어버리는 게 낫겠다. 그냥 길 가다가 눈에 보였다는 이유로 시비 거는 이상한 사람 정도라고밖에 설명 안 돼.
이름없음 2023/04/23 00:33:54 ID : ts7hy3O3Ckt
자아도취 아니고 그럴 수 있다 생각해 글 읽어보니까 레주가 잘못한 건 없고 그 친구가 너무 미성숙하고 행동 자체도 되게 무례해 어려서 그럴 수는 있어 솔직히 내가 레주였으면 그 친구랑 싸웠거나 욕했을 것 같아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고 있다는 걸 의식해서 주눅 드는 게 아닐까? 사실 그러든지 말든지 생각해도 느껴지는 건 생각대로 안되거든 어쩌면 어린 나이 누군가가 나를 싫어하는 게 상처가 된 걸 수도 있어 억울하기도 했을 거고 위 레스 말처럼 그냥 이상한 애 같아 잊어버리면 좋지만 그게 안 된다면 욕을 해 ㅋㅎㅋㅎㅎㅋㅎㅋ 좀 그런가? 나라면 그럴거거든 개 뭐 돼? 삐리리리리가 그러면서 친구한테 털어버릴 것 같아 기죽지마
이름없음 2023/04/23 00:33:58 ID : 64ZfXAnU3O8
그리고 나도 이유없이 싫어하는 경험 당했는데 그냥 방법 없더라. 그러든지 말든지로 넘어가는 거 외에 방법 없어. 오해라든가 첫인상이나 뭔가가 그 사람에게 부정적인 인상줘서 경계하는 거면 시간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풀리겠지만 가치관이나 스레주가 겪은 것처럼 주변 사람이 알 수 없을 정도로 혼자만의 이유로 싫어하는 거면 시간 지나도 바뀌기 힘들고, 그렇게까지 힘써서 그 사람과 친해져야할 뭔가 이유가 있지 않는 이상은 그냥 그 사람은 그대로 내버려둬야 한다고 봄. 직장이나 학교처럼 피할 수 없는 곳이라면 최대한 거리 두고 가까이 안 하는 게 방법이고 어떤 식으로든 가까이 하지 않을 수 있으면 그 사람이 나가든가 내가 나가든가 하는 방식으로 한 쪽이 나가 떨어지는 거 외에 방법 없다고 봄. 나는 그런 사람이 내 윗사람이라서 어떻게든 비위 맞추려고 별 수를 다 썼는데 몇 년이 지나도 전혀 개선되는 게 없어서 그냥 피하는 게 답이다 싶어서 내가 떠난 적도 있어.
이름없음 2023/04/23 00:57:59 ID : a2snVdSGsi2
고마워! 그냥 운 안 좋아서 안 맞는 사람 만났나 보다 생각하고 얼른 기억을 지워버려야겠어!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어. 푹 잘 수 있겠다. 맞아. 무의식 중에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 같아. 주눅 들지 않고 당당하게 지낼게! 훌훌 털고 얼른 자야겠다. 덕분에 푹 잘 것 같아. 고마워 ㅎㅎ 하긴 나도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친구를 피하는 것 이외엔 해결책이 없었을 것 같아. 노력한다고 해서 개선될 수 없는 것도 있으니 마음을 좀 비우는 수밖에 없나보다...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내려놓을 줄도 알아야 하는구나. 고마워!
이름없음 2023/04/23 08:04:22 ID : lio6mFdBgqm
나도 그런 경우 있었는데 이게 어리면 어릴수록 그 충격이 오래가는듯...그리고 애석하게도 걔네는 정말 미숙하단 이유로 누군가에겐 이해도 받고 스스로 위로도 하더라. 나도 딱히 원망하고 저주하고 그런 감정은 아닌데 걔는 그 짓을 하고도 정작 나를 여전히 부정적으로 생각하겠지 하는 마음에서 좀 착잡함. 사람이 아무리 싫어도 그렇지 어떻게 당사자 앞에서 그렇게 크게 소리를 지르고 오해가 풀리니까 아무렇지 않게 하하호호 웃지..? 하나의 폭력이라고 지정하고 싶은 심정이 앞섬. 물론 미숙하고 교육을 덜 받았단 생각은 하는데 그렇다고 그게 내 상처가 치유가 되나 싶어. 난 이렇게 생생하게 기억하는데. 암튼 나는 지금 옛날 일 돌아보면서 그런 애들 보면 걍 조금 개싫음. 그래도 내가 피해자라면 피해자인데 나중에 만나면 사과라도 꼭 듣고싶어. 내가 먼저 얘기 꺼내서 종종 생각난다, 너가 그 일을 기억하냐, 후회하냐 등등...말 꺼내기엔 조금 꺼림직 할 순 있지만 나 혼자 내 상처 치유한답시고 끝내는게 찝찝해서 물어보든 억지로라도 잊어서 가끔 생각나도 속으로 욕 중얼거리는 정도로 끝남. 그냥 막상 나도 이런 얘기 듣고 여기 글 쓰니까 또 감정이 정리가 되네. 난 그래.
이름없음 2023/04/24 11:03:39 ID : p83Bgjdwmk4
나 엄청 촉이 좋아서 누가 나 싫어하면 바로 안단말이야 학창시절부터 계속 나 싫어하는거 느껴지면 내가 먼저 피해왔어 근데 얼마전에 나이도 많고(20대후반) 날 싫어할 이유가 전혀 없는 사람이 나를 엄청 싫어하는 티를 내길래 걍 성격이 원래 저러나? 싶고 헷갈린적이 있었거든 근데 걔 친구들이 나한테 와서 걔가 내 뒷담깠다고 하는거야.. 그땐 진짜 너무 어이없고 짜증나서 '니가 하도 내욕하고 다녀서 주변사람들이 나한테 다 알려줬다고 니가 존나 못나서 열등감가지는거 나한테 풀지말고 한심한 니 인생 받아들이고 조용히 살아라' 이런식으로 말하니까 자기가 욕했다는 증거 있냐고 따지는거야 보통 안했으면 안했다고 하지 증거를 찾지 않잖아ㅋㅋ 걔는 카톡이나 이런 기록에 남는 걸로 욕한게 아니니까 증거가 없을거라고 생각했나봐 근데 난 녹음본을 받았거든.. 그래서 증거 있는데 니가 더 나대고 다니면 고소할때 쓸거라 안보여준다고 앞으로 눈에 안띄게 산다고 하면 한번만 봐준다고 꺼지라고 하니까 조용해졌어 여태 피하고만 살아왔는데 이렇게 한번 뒤집어 엎는것도 괜찮겠구나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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