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 꿈을 자주 꾸는 편은 아닌데 한번 꾸면 막 3일 5일 이런식으로 소설내용처럼 이어지는 꿈을 꾸는 타입이야
처음에는 너무 신기했는데 몇번 그러다보니 난 그런식으로 꿈을 꾸는 타입이구나... 하고 넘겼거든
근데 이번에 꾸는 꿈은 기분이 이상한 꿈이야
처음 이 꿈을 꿨을때 똑똑히 기억하고있는데 나는 삼풍백화점 앞 도로 가운데에 멍하게 서 있었어
어렸을 때의 내 모습이었고 애기들이 많이 입는 원피스같은거 입고 있었고 정말 길가다 부모 잃어버린 애처럼 가만히 서 있었거든?
갑자기 검은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분이 내 손을 잡더니
어머~ 여기있으면 안돼! 너 잃어버린줄 알고 놀랬잖아!
이렇게 약간 혼내시더니 내 손을 막 잡아당기면서 어디로 끌고 가는거야
그리고 내가 몇 발자국 걷고 있는 순간 뒤에 백화점이 무너졌어
정말 삼풍백화점이 무너진 그 모양새 그대로 무너지고 내 옆에 있던 여성분은 사라지고 꿈이 끝남
그리고 두번째날에 다시 꿈을 꿨는데
정말 영화 보다가 멈췄놨던 부분을 다시 상영하듯이 백화점 무너진 부분에서 다시 꿈이 시작됨
나는 놀래서 그 자리에 얼어붙어있었음
그리고 주변을 막 둘러봤는데 구급차 오고 사람들이 소리지르는 것밖에 안보였음
그때 나는 그냥 불안하다는 생각 밖에 안들어서 그냥 미친듯이 어딘가로 달려감
그러다가 갑자기 장소가 바뀜
진짜 그냥 공간이 홀로그램마냥 변하듯이 싹 변했는데
백화점 안이었음
의류매장 있는곳
근데 사람들 옷을 보니까 현대? 사람들 옷처럼 보였음
그리고 그새 내 모습도 지금의 나로 변해있었는데 저기 멀리서 또 사람들 비명소리가 들리고 어떤 남자애가 내 손을 잡고는
야! 뛰어!!
이러고는 같이 달리기 시작함
달리다 보니까 백화점내부에 있는 셔터들이 내려가는게 보이는거야
그리고 앞을 보니까 사람들이 셔터 안에서 우리보고 빨리 오라고 소리쳤고 겨우겨우 안으로 들어갔거든?
근데 셔터가 닫히자마자 좀비들이 셔터로 달려드는거야
그리고 그 남자애는 나보고 다친데는 없냐고 막 여기저기 살피는거야
그리고는 내가 말할 틈도 안주고 매장 안쪽으로 끌고 들어가더니 여기 있다가 밖에가 조용해지면 나오라고 함
그때 나는 누군지는 모르겠었는데 막 싫다고 헤어지기 싫다규 울음
그리고 남자애가 넌 살아야한다고 하더니 날 두고 가는거야
그리곤 꿈이 끝남
2이름없음2023/05/17 11:44:45ID : fe1zU3Wlu64
일어나보니 내가 울고있더라고
암튼 세번째 꿈에서 내가 눈을 떴을때는 주변이 너무 조용함
그 천장 조명들도 많이 꺼져있었어서 폐점한 백화점처럼 어두웠음
그래도 밖에가 낮이었는지 창문으로 빛이 새어들어와서 그 빛보고 겨우 매장에서 나왔는데 앞에 있던 셔터는 여기저기 다 뜯겨서는 피가 낭자한거야
그런데 사람들 시체는 없었음
그래서 되게 조심조심 걸으면서 일단 그 남자애부터 찾으려고함
내 키가 좀 작거든... 한 152정도? 그래서 매장 여기저기 옷이나 마네킹 아니면 기둥 뒤에 숨으면서 조용히 다녔단말이야
근데 저 멀리서 막 그르릉? 암튼 그 좀비 특유의 소리가 좀 나길래
기둥 뒤에 숨어서는 조용히 있었거든
그런데 소리가 점점 가까워지더니 내 기둥이 있는 구역까지 좀비 2마리? 였나 암튼 몇 마리가 온거야
분명 나랑 눈이 마주쳤는데 날 못 찾는거 보고 아 소리로 파악하는건가? 라고 생각했음
그래서 걍 그 자리에 그대로 가만히 있었음
그런데 어디서 불빛? 이 나한테 쏴지는거야
그 불빛을 따라 보니까 한 여성분이 매점? 으로 보이는 장소 안쪽에서 나한테 계속 손짓으로 이쪽으로 오라로 하는게 보였음
그래서 나도 그쪽으로 감
그 안쪽에는 그 여성분을 포함한 사람들이 좀 있었는데 거기서 내 꿈이 끝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