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3학년인데 비대면 감안해도 3년째 친구는 커녕 그냥 얼굴 아는 사람도 없었어... 근데 몇주 전에 우연히 어떤 사람이랑 실습을 같이 했거든... 그 다음에 내가 용기를 쥐어짜내서 실습 같이 하자고 말을 했다?? 다행히 그 다음부터 그사람이랑 같이 하게 됐어! 여기까진 됐어!
근데 내가 대학 들어와서 누구랑 이렇게 길게 말해본게 처음이란 말이야 그랫니 뭔가 좀더 친해지고 싶은데 말을 못붙이겠어...🥺 이름만 물어본게 다야
물론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한다는 건 나도 알아 그게 맞긴 한데... 뭐라고 말을 할지 대화가 어색해지면 어떻게 해야하는지...ㅠㅠ 혹시 그사람이 불편해하면 어떡하지 싶기도 하고... 모르겠다 걍 무섭다! 노답인 상태다!
참고로 남은 실습 수업은 휴강-기말시험이라서 거의 끝났고 다른 수업에서는... 걔가 수업 시작하기 한 10분 전에 와서 끝나자마자 엄청 빨리 나가 그래서 강의실에 오래 있지도 않고, 사실 뭐라고 말을 걸기에도 내가 겁이 너무 많아....... 괜히 어색해지고 횡설수설할것같아 좁은 강의실에 사람도 만ㅅ은데...
아무래도 내가 사회성을 기를 타이밍을 많이 놓친거같음 데이터가 하나도 없으니까 다른 사람이랑 어떻게 말을 트고 어떤식으로 대화를 하는지 모르나봐 아마도..
좀 횡설수설했는데 요약하자면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너무 소심해서 다가가질 못하는 중임...! 나도 내가 지겹다...! 근데 그렇다고 뭔가 잘 하게 되지도 않는다...! 먼저 말을 걸라는 건 알지만 실천을 못하는 중이다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
2이름없음2023/05/31 23:29:48ID : aoLaqZimJPi
그 사람을 적절히 관찰해서 관심 있어 보이는 걸 발견하면 그것에 대해 얘기해봐
3이름없음2023/06/01 00:20:03ID : ikmnu4Gk4Hy
>>2 응...열심히 한번 찾아볼게..!
4이름없음2023/06/01 01:02:24ID : wmmsoY2si7h
밥 먹자고 해봐
횡설수설 할 수도 있지
꼭 잘해야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더 함들 수도
생각이 많으면 겁이 많아져
그냥 진짜 그냥 해봐
5이름없음2023/06/03 11:22:10ID : ikmnu4Gk4Hy
>>4 조금 늦었지만 조언 고마워!
밥먹자고 해볼 생각은 못해봤네... 사실 오전수업 겹치는게 화요일 뿐인데 다음주는 공휴일이고 그 다음주는 시험이더라고 더 빨리 물어볼걸 그랬다
좀 더 쫄지 말고 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