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8/09 08:10:22 ID : mnwrfbvg1Ba 0
몇주전에 여동생이 길에서 새끼 고양이를 데려와서 기르고 있어. 지금은 손바닥 한개 반의 반 크기 정도 만큼 컸고 근데 새끼니까 집안을 막 뛰어다니면서 사람 손도 깨물고, 우리 집 다른 고양이들한테도 덤비는데 아직 새끼니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근데 걔는 '자기가 고양이들은 올라가면 안 된다고 정한 소파'에 새끼가 올라가거나, 자기 손을 깨물거나 다른 고양이를 조금 아프게 하기라도 하면 못 도망가게 꽉 잡고 손으로 몸통을 몇번이고 때리면서 비명을 지르게 만들어. 고양이를 꽉 누르면서 힘들어하는 울음소리도 내게 하고. 그러면서 자기는 유튜브에서 본 훈육 방법대로 잘못한 장소에서 혼내기를 실천중이라는데, 누가 그걸 20분씩이나 오랫동안 해? 아마도 단편적인 정보만 취사 선택해서 받아들인 후에 나머지는 자기 멋대로 하고있는거 아닐까 하는데, 자기 말이 맞고 고양이를 잘 훈육시키고 있다면서 절대 그만 안 둬. 다른 4명 가족이 모두 시끄럽고 힘들다고 하는데도 필요한 거고 해야되는 거라면서... 내가 집에서 공부를 해야되는데 이놈은 오후에도 할 짓 없이 집 안을 돌아다니면서 고양이가 비명을 지르게 만들더라고 참고로 이놈이 01년 01월생인가인데, 졸업하고 지금까지 재수중이고 공부는 당연히 전혀 안 함.. 아마 점점 성적은 떨어지고 있는 중일텐데 가족 아무한테도 성적 얘기를 안 할거야. 웃긴게 그러면서 자기한테는 대학밖에 길이 없다고, 아빠가 이제 그만하라고 했을 땐 계속 하겠다고 우겨댔어. 지금 군대도 2년 미뤘고 내년엔 꼼짝없이 가야되는 상황임 아무튼 내가 하고싶은 말은 얘를 어떻게 해야 그만두게 할 수 있을까? 가족 누구의 말도 안 들어. 오늘은 아침 6시부터 그러는거 보고 확 동물학대로 신고해버릴까 싶더라
2 이름없음 2023/08/09 08:30:55 ID : fgmE6444Y1f 0
남동생은 지금 정신상태가 영 아니어서 말 안들을 게 뻔하고… 여동생을 설득해보자 여동생이 몇살인지 모르겠는데 학대하는 걸 그대로 놔두는 것도 방치지… 자기 오빠가 그러는 거 여동생 스스로 막을 수 없으면 입양을 보내는 게 당연해 여동생이 정말로 그 고양이를 사랑한다면 폭력에 노출되게 자기 욕심대로 붙잡아둘 게 아니라 책임감 있는 선택을 해야한다고 봐 섣부르게 말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 남동생은… 지금처럼 시간 있을 때 전문가 통해서 상담을 받아봐야 할 것 같은데 부모님이랑 다시 한 번 상의해보는 게 어떨까? 부대마다 분위기 다르겠지만 운나쁘면 빡센 데 가게 될 수도 있는 건데 그럼 지금보다 더 멘탈 흔들릴 거고 심각한 경우엔 새끼고양이한테 하듯이 짬 좀 차면 후임한테도 가혹행위 할 수도 있을 것 같거든.. 솔직히 걱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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