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08/14 21:46:15 ID : tdwtArteFcs 0
나는 특성화고 다니면서 고3때 학교로 취업의뢰서가 들어와서 면접 보고 취업한 케이스야. 입사한지는 2주 넘었고 물류팀에서 일하고 있어. 원래 두 명이서 일을 반반 나눠서 하다가 한 명이 그만둬서 남은 직원 혼자 거의 그 팀의 모든 일을 다하게 됐는데, 새 직원을 뽑았었는데 엄청난 폭탄이라 2달만에 짤렸나 그래서 우리 학교에 취업의뢰서가 들어온 거야. 그리고 내가 뽑히게 되었고 그 혼자 일 다하는 사람이 우리 학교 졸업한 선밴데 나랑 같은 루트로 입사한 사람이고 입사한지 4년차야. 직급은 사원인데 일 진짜 잘 하는 것 같아. 키보드 위에서 손이 막 날아다녀..
2 이름없음 2023/08/14 21:55:17 ID : tdwtArteFcs 0
난 이제 입사한지 3주 좀 안 됐고ㅋㅋㅋ 그래도 컴활 자격증이랑 엑셀 조금 다룰 줄 알아서 완전 바보는 아니야. 암튼 이 선배가 혼자 일을 하니까 맨날 야근하고 힘들어서 날 빨리 가르쳐야 해. 그래서 들어온지 이틀만에 일 배우면서 다니고 있는데 첨엔 점심시간에 맨날 카페가서 주스 사주고 나한테 말도 많이 해줘서 천사인 줄 알았음. 근데 점차 일을 알려줄 수록 성격이 드러나는 거임.. 알려줬는데 잘 못 따라온다 싶으면 개빡쳤는데 참는 말투로 말하고 입사한 지 2주차 됐을 때 진짜 사소한? 실수를 몇 번 했었는데 그때 나한테 뭐라한 줄 앎?ㅋㅋㅋㅋㅋㅋ 내가 들어온지 얼마 안 돼서 그동안 참았는데, 이제 그런 건 실수 안 할 때 되지 않았냐 이러는 거ㅋㅋㅋㅋㅋㅋ 쥰나 죄송하다고 했지.. 메일 보낼 때 참조 빼먹었나 그래서 혼났던 것 같음. 오늘도 일 알려주는데 오늘 배운 건 좀 많이 꼼꼼해야 하거든? 근데 내가 몇 개 못 보고 지나치고 실수하고 그러니까 옆에서 알려주면서 존나존나 계속 한숨 쉬는 거 사람 빡치게...
3 이름없음 2023/08/14 21:56:44 ID : tdwtArteFcs 0
근데 뭐 내가 잘 못하고 그 사람은 일 잘하니까 빡이 치겠지.. 근데 내가 뭐 들어온지 얼마나 됐다고 한 두 번 해보는 일을, 처음 해보는 일들 잘 못 했다고 그렇게 한숨을 쉬어??
4 이름없음 2023/08/14 21:59:19 ID : tdwtArteFcs 0
근데 이 회사도 웃긴게 일이 많아서 인원보충 하는데 신입을 뽑아서 일을 더 늘리면 어쩌자는 건지 싶다.ㅋㅋㅌㅋㅋㅋ 걍 선배님 혼자 좆빠지게 일하시라고 그만둘까.. 일도 나랑 안 맞고 선임 때문에 맨날 긴장해서 심장 떨리고 맨날 이렇게 살다간 우울증 올 것 같아
5 이름없음 2023/08/14 22:00:18 ID : tdwtArteFcs 0
내가 회사생활 처음 해봐서.. 원래 다 이런가ㅠㅠㅜ 근데 또 면접 준비하느라 밤새서 답변 고치고 그거 외울 거 생각하니까 똥나와ㅠㅠㅠㅠ
6 이름없음 2023/08/14 22:50:36 ID : u8nU2Mo3Qk1 0
그 회사가 구조적으로 문제 있는거 같아 나도 이런저런 회사 다니면서 느낀건데.. 좋은 회사는 일이 늘어날때 신입을 절대 뽑지 않아.. 신입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까지는 가르치는 기간이라고 생각하고 사수의 일이 과해지지 않는 선에서 가르치게 하거든.. 그래서 가르치는 사람도 부담없이 일 교육에만 전념하고 신입은 배우고 일에 익숙해지는 시간을 갖고.. 그런데 안좋은 회사는 일이 많아지면 신입을 자꾸 뽑아.. 그냥 직원을 교체가능한 소모품 정도로 생각하기 때문에, 신입이 일에 완전히 적응을 해야 100% 능력 발휘를 할텐데, 그런 개념이 없어서 그냥 뽑아서 자리 앉려놓고 옆사람보고 가르치라고 하고 한 일주일 있으면 경력직만큼은 하는줄 알아 그러면 가르쳐주는 사람은 본인 일에 더 늘어난 일에 신입 교육까지 하다보니 신입이 아무리 똑똑하고 능력이 좋아도 새로운 회사의 프로세스와 일처리 방법에 적응기간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까먹게 되는거 같더라고 물론 그렇다고 그 선배가 잘했다는건 아니야 그 선배가 정말 일을 잘 하고 싶었으면 신입인 너가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도와주고 너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도록 계속 알려주고 또 알려주는게 맞아.. 본인이 일을 편하게 하려면 너에게 분담을 해야하는데 그러려면 너를 키워야 하잖아.. 근데 한숨쉬고 본인 빡친거 티내고… 그게 도움되는 일이 전혀 아니잖아.. 영문도 모르고 처음보는 회사에 아무리 공부를 많이 했어도 새로운 회사에선 또 일하는 방법도 달라서 결국은 누가 와도 처음부터 배워야하는 일을 맞닥드린 신입에게 부정적인 감정 표출하면서 주눅들게 만들고.. 주눅들기 시작하면 잘 하던 일도 못하고 실수가 더 생기는 건데.. 진짜 이상한신입이 아닌 이상 신입은 계속 반복해서 가르치고 또 격려해서 잘 키워서 자기 일을 나눌 수 있게 만드는게 선임이 해야하는 일이지, 한 회사의 직원으로써 냉정하게 생각하지 못하고 본인 스트레스 받고 피곤하다고 너에게 그런식으로 행동하는 선임이 잘못된거야. 참.. 직계사수가 그러면 정말 스트레스 받고 우울감 생기는데 고생이 많다 ㅠㅠ 그냥 관두고 좋은 회사를 찾으면 그만이라고 다들 생각하지만 사실 입사 하기 전까진 진짜 모르는거라… 면접볼때는 되게 좋은 회사인거 같아서 갔더니 정 반대의 경우도 많아.. 이게 진짜 입사하고 일해보기 전까지 내가 어떻게 대비할 수 있는 일이 없는거 같아… 내가 버텼던 방법은 어쩌라구 였어 그냥 세상에 욕을 해야하는거 같아… 나한테 지랄해서 너가 어쩔건데 내 월급 니가 주는것도 아니면서? 아니 나는 신입인데 뭐 어쩌라고 그러면 니가 잘 가르쳐주던지? 지는 신입일때 얼마나 잘했는지 몰라도 응 나는 아니야~~ 꼬우면 날 잘 키워~~ 니가 한숨쉬면 어쩔건데 너도 참 마음이 힘든가 보구나 근데 왜 나한테 지랄이야? 회사가 날 뽑았는데 그게 내 잘못이야?? 꼬우면 회사에 불만토해 나한테 하지말고!! 이걸 말로 하라는건 아니구 ㅎㅎ 마음속으로 이런마음을 갖는게 직장생활에서 편해… 그래야 내 마음이 불특정 다수의 이유없는 공격에 안다치고 버틸 수 있는거 같아 나도 개같은 사수 밑에 있어봐서 얼마나 괴로울지 조금은 이해가 가 회사생활이 그렇더라고.. 운좋게 괜찮은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또 무작정 날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만나기도 하고… 사람들늘 바꿀 순 없으니 내 마음이 다치지 않게, 다른사람의 부정적인 영향력에 내가 흔들리지 않게 마음을 단단히 먹어야 회사에서 버티기 쉬워 많이 힘들텐데.. 회사생활이란게 버티기 싸움인거같아 물론 좋은 다른 회사가 있다면 꼭 이직하도록 하구 어렵다면 마음 단단히 먹고 버텨. 버티는 사람이 결국 이기더라구 입사 초기면 정말 많이 힘들텐데 1년만 지나도 다 좃밥이야 잘 버티고 힘내보자
7 이름없음 2023/08/14 23:18:01 ID : kmpWjck1g3X 0
진짜 아니다 싶으면 나오는 것도 괜찮은 선택임 의외로 그 회사가 평균 아래에 속했던 걸 수도 있기 때문에
8 이름없음 2023/08/15 02:15:38 ID : 9xPcoINta4I 0
회사 시스템도 문제긴 하지만 사실 그건 학벌 차이가 좀 큼. 다들 좋소좋소 하는 데는 정말 그럴 만한 이유가 있고 그 선배도 특성화고 졸업에 바로 취업이고 4년 차니까(그 만큼 거기에 인생을 배팅) 어쩔 수 없이 수준이 들어나는 거임. 물론 그 선배가 인간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말이 아니라 단순히 학벌이 좋지 않으면 그런 환경에 많이 노출이 되고 어느덧 시간이 지나다보면 그 선배처럼 되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라는 의미로 말이야. 또 요즘 대학 졸업해도 ㅈ같으면 탈출은 빨리하는게 머리 좋은 거고 자기랑 맞는 곳 차는 것도 본인 능력이라는데 진짜 맞는 말 같아. 집안이 정말 어려운게 아니라면 지금 그만두고 바로 재수 준비 하는 거 진짜 추천 해. 대학이 취업을 책임지진 않아도 적어도 고졸로 취업하는 것보단 손해는 아니더라고. 하지만 그렇지 않다 해도 거기는 진짜 버티지마! 아직 젊은 나이고 젊은 나이엔 아니다 싶으면 빨리 손절하고 인생 계획 더 빨리 세우는게 승리자임.
9 이름없음 2023/08/16 08:15:30 ID : PgZjxTVdPba 0
안녕 출근길에 보러 왔는데 다들 내 편 들어줘서 고마워!ㅠㅠㅠ🥹🩵🩵 월급 받기 전까지 너무 좆가트면 바로 그만두려고 했는데 뷰내수공업? 그사람 숏츠에 ㅈㄴㅈㄴ 지독한 상사보고 아 내 선임은 정상인 편이구나 싶어져서ㅋㅋㅋㅋㅋ 암튼 열심히 대답해줬는데 결국 버티는 답이라 조금 미안하넹... 다들 고맙고 좋은 하루 보내길 바라!
10 이름없음 2023/08/16 10:06:12 ID : mJUY62MrwK5 0
소리지르거나 인격모독 발언, 욕설이나 손찌검하면 바로 나오고, 앞에처럼 기준점이 없어도 힘들면 나와도 됨. 꾸역꾸역 참다가 감정이 메마르면 정말 힘들어.
11 이름없음 2023/08/16 12:48:34 ID : RzVfeZfRCmN 0
웅.. 개지랄 떨면 바로 퇴사 할게★
12 이름없음 2023/08/17 07:47:17 ID : k9s1bg2L9fX 0
퇴근 1시간 전에 입사한 지 3일 됐을 때 지랑 같이 해본 일을 혼자 해보고 모르는 거 있으면 부르란다.. 업무 프로세스 보고 하는데 파일 찾는 거부터 막혀서 멘붕 옴. 프로세스랑 다름.. 혼지 이것저것 눌러보다 도저히 모르겠어서 물어보니까 저번에 업무 다 처리해봤는데 왜 못하냐, 30분 동안 파일도 못 찾고 저번에 내가 이건 보지 말라했지 않았냐.. , 이런식이면 자기가 일을 어떻게 맡기냐 저 말 때문에 짜증나서 눈물이 찔금찔금 나와버렸다.. 조용히 훌쩍거라니까 또 옆에 와서 착한척 하는 말투로 모르는 거 있음 바로 물어봐라 , 이건 낼 출근해서 다시 해라 그럴거면 첨부터 그렇게 말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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