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대학교 휴학 (3)
2.ㅍ (1)
3.10년지기 친구가 나랑 남친이 헤어지길 원해 (26)
4.절친이 왕따 가해자한테 뒷담화 (2)
5.혹시 취미활동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 있어? (3)
6.정이 안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1)
7.출근 14회차. 그만두고 싶다 (12)
8.성인은 무엇일까.. (85)
9.나 애정결핍인가.. 친구가 없어.. (2)
10.스레딕에 자주 들어올수록 정신이 피폐해지는데 (3)
11.친구가 성폭력 당했는데 (7)
12.폭식 (3)
13.동기부여가 필요해 (3)
14.수능 100일도 안남있는데 헤어지자하면 쫌 그런가 (8)
15.너희라면 어떻게 했을거같아? (1)
16.정신과나 상담하러 갈 때 (4)
17.사람이 다가오는게 무서워 (4)
18.해외에서 취업하고 싶은 고1... (1)
19.잘 살고 있다곤 생각하는데, 너무 자괴감 든다. (4)
20.오늘은 ~했기 때문에 좋아서 하루 더 살기로 했어. (301)
1
이름없음
2023/08/16 04:06:09
ID : Pbijbipasly
0
고3이고 반에 친구가 없어. 반배정 망했거든. 같은 이유로 2학년떄에도 혼자 다녔어. 근데 난 그렇게 지내는게 좋았어. 새로운 친구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고 1학년때 친해졌던 아이들이 너무 좋아서, 그 친구들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누군가 에게 다가가거나 하진 않았어. 반에 친구가 없다는거 자체는 문제되지 않잖아? 싸가지있게 행동하고 학급활동에나 잘 참여하면 됐지. 그렇게 수능만 보고 달리려 했는데, 나한테 어떤 친구들이 다가오더라고. 한명은 도움반 친구였어. 말투가 어눌하고 눈치도 없지만, 정말 착하고 귀여운 아이라고 느꼈어. 또 다른 한 명은 그 도움반 친구를 챙겨주는 포지션에 있는 아이였어. 얘도 진짜 착하고 배려심 넘치는 사람이라고 느꼈어. 그 둘은 중학교떄 부터 쭉 붙어다녔데. 학기초엔 별 생각 없었어. 근데 어느 순간부터 나랑 친해지고 싶어하는 게 느껴지더라. 공지 확인 하면 될 거를 굳이 나한테 물어보고, 괜히 말 걸고, 나랑 같은 조 하려 하고, 간식 챙겨주고..문제는 애네 둘 다 소심해서 젖소가 여물먹고 되세김질 까지 다 한 다음에 소화해서 똥까지 싸고 그 똥이 증발하는 속도만큼 느리게 다가왔어. 뭐 하나 물어보는데에도 한참을 끙끙 앓은 후에 겨우 물어보더라. 1학기 첫 주 부터 걔들이 나한테 다가온다는 걸 눈치채긴 했어. 근데 새로 신경 써야할 인간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거 자체가 무서워서, 계속 모르는 척 눈치 없는 척 했어. 2학년떄 다가오는 사람 막 받아줬다가 힘든 일을 겪었거든. 2학년 때의 그 친구는 새로 전학 온 아이였고, 가벼운 자폐증을 가지고 있었어. 내가 하필 임시반장이라(출석번호 1번의 비애...) 몇 번 도와줬었지. 그랬더니 노빠꾸 직진으로 다가오더라. 난 피할 새도 없이, 제한속도 없이 150km로 들이박는 걸 받아줘야 했지 . 그랬더니 내 멘탈이 버티질 못하더라. 150km의 속도에 튕겨져 나간 내 멘탈은 찢기고 으깨져 가루가 되었어. 반 학기동안 그 애가 붙어다녔어. 걔는 시도떄도 없이 날 잡아두고 자기 tim를 술술 늘어놓았어. 덕분에 나는 그 아이의 전학교, 상속받을 재산, 부모님과의 친밀도, 아버지의 외제차 목록, 전여친들의 스타일, 뼈가 부러지고 병원에 입원한 횟수, 아는 형님들이랑 술담배 한 이야기, 그 아이의 별명들과 별명의 유래, 인터넷 세상의 친구들, 초딩때 만든 지캐와 그 자캐들의 피튀기는 과거 스토리, 즐겨 하는 게임, 그 친구의 개쩌는 리듬게임 매드뮤비, 그 친구만의 특이한 신체적 비밀, 근육이 탄탄한 정도 등등 별에 별걸 다 알게되었어. 걔네 엄마보다 그 애에 대해 더 많이 알고있을 정도로! 거기다가 남자애라서 더 부담스러웠어. 그 애는 이미 전 학교에 두고온 여자친구 있다는 걸 대대로 광고하고 다녔거든, 그래서인지 여자애들이 날 보고 수군거리기 시작하더라. 솔직히 여자랑 남자랑 단 둘이서만 붙어다니면 오해할만하잖아. 난 반에 친구도 없어서, 내 해명을 들어줄 사람조차 없었어. 하..나 그떄 반에 짝사랑하는 남자애 있었는데...그렇게 5개월 정도 지내니깐 지치더라. 그래서 그 애를 아예 피해다녔어. 그랬더니 또 미칠듯이 죄책감이 들더라. 걔가 날 친구로 생각해서 그런 식으로 행동한 거고, 악의도 없었다는걸 아니깐...개 볼떄마다 너무 힘들었어. 그렇게 내 2학년은 지겨움과 죄책감으로 가득 차 버렸지. 그 때 일 떄문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고래이야기하는 장면 보고도 ptsd올라오더라.
2
이름없음
2023/08/16 04:21:24
ID : Pbijbipasly
0
겨울방학에 그나마 나아져서 3학년 올라왔는데, 또 사람이 다가오니깐 무서웠어. 한명은 비슷한 장애를 가진 친구여서 더 그랬던거 같아. 장애를 가지고 싶어서 가진 것도 아니고, 편견을 가지면 안돼는 것도 알지만, 공포심을 떨쳐내는게 너무 어려워. 그래도 어찌저찌 지금은 그 친구들이랑 인사하는 사이까지 발전했어. 근데 그 도움반 친구가 계속 카톡보낼때 마다 흠칫 하게 돼. 한시간 넘게 쓸데없는 카톡을 이어 나갔거든. 이틀에 한번씩은 뭐 하냐고 물어보고, 계속 했던 이야기를 반복하고, 그거에 하나하나 반응해야 하는게 어려워. 친한 친구들이랑은 아무렇지 않게 카톡하는 내용도 걔랑 하면 짜증나. 그 아이가 나랑 친해지고 싶어서 그렇게 하는거 알아. 애가 평소에도 성격좋고 잘 웃어서 좋은 친구란거 알아. 근데 그 아이가 나한테 다가오려할 때마다 두렵고, 이제는 발음이 새는 그 말투나, 삑삑 소리 나게 긋는 필기 소리, 숨소리조차 하나하나 다 거슬려. 그 애 앞에서 티 낸 적은 없지만 속으로는 나쁜생각 많이해. 나도 내가 가식적인거 알아. 그래서 내 자신이 너무 혐오스러워. 그 아이가 좋은 사람이란 건 알겠는데 내 그릇이 작은 탓에 받아주기가 힘들어. 그 사실 자체가 너무 힘들어. 내일 웃으면서 인사해야 하는 것도...나 진짜 어떻게 하냐...
3
이름없음
2023/08/16 04:35:45
ID : JRxyIE5RxzP
0
자기 마음조차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네
시간이 더디게 가고 지루하고 괴로울 듯
스레주도 다 생각해봤을 말이지만
굳이 다 받아줄 필요 없어
거절은 나쁜 사람에게만 하는 게 아님
4
이름없음
2023/08/16 12:46:38
ID : wk8mE065arc
0
그러면사람다가오기전에먼저다가가봐
그러면다가오는게아니고너가다가가는거니까
덜무서울지도
레스 작성
3레스대학교 휴학
9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1레스ㅍ
14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26레스10년지기 친구가 나랑 남친이 헤어지길 원해
95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2
2레스절친이 왕따 가해자한테 뒷담화
13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3레스혹시 취미활동 하면서 스트레스 받는 사람 있어?
96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1레스정이 안 느껴지는 이유가 뭘까
10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12레스출근 14회차. 그만두고 싶다
40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85레스성인은 무엇일까..
271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2레스나 애정결핍인가.. 친구가 없어..
21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3레스스레딕에 자주 들어올수록 정신이 피폐해지는데
279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7레스친구가 성폭력 당했는데
32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3레스폭식
11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3레스동기부여가 필요해
88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7
0
8레스수능 100일도 안남있는데 헤어지자하면 쫌 그런가
327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6
0
1레스너희라면 어떻게 했을거같아?
96 Hit
고민상담
wlals021019
23.08.16
0
4레스정신과나 상담하러 갈 때
21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6
0
4레스» 사람이 다가오는게 무서워
191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6
0
1레스해외에서 취업하고 싶은 고1...
104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6
0
4레스잘 살고 있다곤 생각하는데, 너무 자괴감 든다.
355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
23.08.16
0
301레스오늘은 ~했기 때문에 좋아서 하루 더 살기로 했어.
2652 Hit
고민상담
이름없음9
23.08.16
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