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0/08 18:18:37 ID : zcL9ijfQmtw 0
그만하라고 화냈는데 천하의 나쁜 딸이 되버렸다 내가 잘못했나 싶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엄마가 너무 미워. 그 과거 얘기가 뭐냐면 엄마가 아빠랑 결혼하기 전에 할머니한테 인사 드리러 갔는데 할머니가 엄마 키 작다고 반대했다 근데 다행스럽게 아빠가 내가 데리고 살 여자니까 너무 그러지 말라고 했다는 얘기, 고모할머니도 내 남동생 어릴 때 남동생한테 ’ 엄마 키 닮지 마라 ‘ 이 말 했다는 얘기 등등 해결 안됐다면 그렇다고 쳐도 저거 다 아빠가 고모할머니랑 할머니한테 그만 하라고 한 소리해서 끝났고 해결된 이야기고 이모한테도 이런 고민 있었다고 하고 속시원하게 털었으면서 초등학교 때부터 나한테 저런 얘기만 주구장창하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 남동생한테는 저런 말 안 하면서 왜 나한테만 주구장창 저 얘기해서 스트레스 주는 지 모르겠고 할머니가 엄마한테 나 지적질한 것도 알고 싶지도 않은데 알려서 기분 안 좋게 하고 너무 싫어 물론 엄마 힘든 건 이해는 하겠는데 그것도 계속이면 짜증나져 그게 한이 맺히면 잊으려고 노력이나 하던가 안 좋은 기억 계속해봤자 뭐하는 건지… 오늘 또 할머니 저 얘기하는 거야 게다가 딸은 엄마 팔자 닮는다던데 나도 모르게 엄마 팔자 닮아갈까봐 무서워서 내가 짜증내면서 ‘ 아 그만 좀 해 몇 십년이 지난 거 가지고 왜 그래? 그게 속상하면 그 기억 떠올리지나 마 맨날 그 얘기하니까 엄마가 못 잊는 거 아니야? 그냥 잊어 ‘ 이랬는데 엄마는 나보고 여자가 한 맺히면 못 잊는다고 어쩌고 저쩌고 니도 나중에 시집가면 엄마 마음 알게 될 거라고 이러더라 근데 웃긴 건 내가 똑같은 얘기 또 하면 하지 말라고 그만 하라고 언성 높이던데 나한테는 왜 저러는 지 이해 안 가 내가 감정쓰레기통인 가 화나네 진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여기에 끄적여 봤어 성인 되자마자 독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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