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창작소설판 잡담 스레 2☆☆ (464)
2.청춘은 켜켜이 쌓인 하루하루의 잔상이라고 (27)
3.일상에서 문득 생각난 문구 써보는 스레 (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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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글 잘 안 쓰는 소재구걸주 (61)
6.이름 남기고 가면 간단한 분위기 대답해주기 (214)
7.ㄱ부터 ㅎ까지 좋아하는 단어 적는 스레 (103)
8.생각난 소설의 개요만 쓰고 가는 스레 (2)
9.나 로판식 제목짓기 잘함 (31)
10.요즘 글 쓰다가 문득 든 생각인데 (1)
11.홀수스레가 단어 세 개를 제시하면 짝수가 글 써보자! (705)
12.✨🌃통합✨ 질문스레(일회성 스레 말고 여기!!!!!!!)🌌 (219)
13.네 홍차에 독을 탔어 (208)
14.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대사 혹은 문장 (89)
15.요즘 릴레이 소설이 너무 하고 싶은데 (4)
16.제일 쓰기 어려운 게 bl 빙의물인듯 (4)
17.다들 캐릭터 이름 만들때 쓰는 방법있어? (33)
18.:D (64)
19.다치거나 아픈 사람 묘사 (2)
20.소설 써보고싶다 (1)
나부터
입에서 울컥하고 튀어나온 붉은 액체가 하얀 와이셔츠를 적셨다.어께에서 아랫배까지 그어진 길다란 검상에선 피가 흘러나와 바닥에 웅덩이를 만들었다.
내 의지를 벗어나 덜렁거리는 팔을 부여잡았다. 부자연스럽게 움직이는 팔뚝에 압력이 가해지자 털컥, 하고 뼈가 마찰하는 감각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어떻게든 움직여볼 심산이었으나, 뚝 부러진 뼈는 마치 부러진 나뭇가지를 비틀어 맞추려 할 때처럼 나뭇조각같은 뼛조각을 흩뿌려댈 뿐이었다.
선혈이 복부에서부터 다리 아래로 흐르는 것이 느껴졌다.
조금 전 내 몸에서 상사화처럼 퍼져나가 주위로 흩뿌려진 선혈은 마치 주워 담을 수 없는 물처럼, 한없이 흘러간다.
얼룩진 마음 위로 벌어진 상처에서 붉은 장미가 피어났다. 장미는 흐르고, 흘러 옷을 적셨다. 꽃잎은 맥없이 흩날려 떨어지고, 맞닿은 가시는 상처를 찔렇다. 퀴퀴한 장미 향기가 곁을 하염없이 맴돌았다. 이질적이게도 아련한 고통에 몸을 맡겼다. 짓눌린 꽃잎이 붉은 물을 토해내며 온 몸을 물들였다.
제 귀에서, 아니 귀가 있었던 자리에서 나온 피가 뺨을 타고 턱 밑까지 흘려내렸습니다. 전 그날 저의 귀를 잘랐으니까 말입니다. 하지만 전 이상하게 하나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이미 제 가슴을 친구를 잃음을 통해 생긴 분노, 슬픔, 외로움, 그리고 공허함 이라는 이름의 칼이 후벼파며 마치 칼에 찔린 것보다 더한 고통을 주고있었으니까요.
제 눈이 아닌 마음속에서 나온 눈물이 귀가 있었던 자리에서 나온 피와 함께 턱 밑으로 흘려내렸고, 전 그날 알 수 없는 감정을 느꼈습니다.
고흐가 친구인 고갱과 싸우고 헤어진 후 귀를 자른 상황을 표현해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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