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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It doesn't take a killer to murder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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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토마토 홀로서기 (381)
15.승리가 비현실적이라면 현실로부터 도피하기 (143)
16.살민 살아진다 (625)
17.난입x 6 (795)
18.수능까지 169일 (86)
19.다시 일기를 쓰자 (77)
20.🌱 온몸으로 온몸으로 혼자의 시간을 다 견디고 나서야 (702)
어느 날 대학교 힙합 패스티벌에 우연히 가게 된 스레주.
그곳에서 실력 개쩌는 초절정 미남을 만나게 되다.
그런데 알고보니 같은 동네에 살고 있었다..!!!!!!
아니 대체 그 실력인데 왜 안 뜨는 거죠?? 진짜 곤란하다.. 근데 안 떠서 더 좋은 것 같음. 나만의 작은 무명래퍼... 너무 좋음. 티켓팅 하기도 너무 쉽고 팬 한분한분 다 잘 챙겨주심. 진짜 좋아하길 잘 한 듯.
땨는 바야흐로 24년도 5월달. 친구가 힙합에 관심이 있는데 아무도 대학교 힙합 페스티벌을 같이 가주지 않는다며 날 끌고 갔다. 난 그 때 간 것을 너무 잘했다고 생각 한다.......
래퍼들이 와서 공연을 한다고 함. 근데 첫번째로 나온 래퍼가 음악 스타일이 너무 내 취향이고 목소리 톤이 진짜 사기인데다가 엄청 쫀득하게 랩하고 아무튼 진짜 실력도 최고에다가 무대장악력까지 다 갖춘 완벽남이 공연을 하고 있는 거임 ;;
찾아봤더니 인스타 팔로워 2500명대 무명래퍼였음. 근데 진짜 어느정도 실력이고 어느정도로 음악이 좋냐면 내 주변에 그 분 노래를 듣고 그 분 팬이 된 애들만 지금 다섯이 넘음. 그정도로.. 실력 대박임. 진짜.
진짜 그 분 공연 보고 집 가면서 여운이 안 가실 정도였음. 그래서 집가서 그분 노래 들으면서 공연 너무 잘 봤다고 연락 드렸는데 엄청 정성스러운 답장이 옴. 와 진짜 너무 신나서 노래 찾아듣고 있었다고 자랑하면서 주접떨었던 게 시작이었음...
원래 음악하는 사람을 이정도로 좋아해본 적이 없었는데 진짜 예의바르시고 팬 한 분 한 분 잘 챙겨주시는 게 너무 좋은거임.. 그래서 걍 인스타 하이라이트에 그 분 공연 간거나 그분 노래 좋은 거 싹 다 박제해놨음.
근데 그 분 팬 오픈채팅방이 있길래 들어감. 근데 그 래퍼가 날 기억해주시는 거임.. 어 ㅇㅇ님 안녕하세요! 이러면서 날 막 반겨주심. 개신나서 같이 오픈채팅방에서 대화했었는데 갑자기 인스타 팔로우가 옴 ㄷㄷㄷㄷ
진짜 너무 놀라고 기뻐서 혹시 잘못 누르신 거 아니냐고 연락드렸는데 원래 골수팬분들은 팔로우 해주시는데 내 인스타 하이라이트도 그렇고 자길 진짜 좋아해주는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팔로우 해주심.
랩만 하시는 게 아니라 살짝 알앤비 느낌의 무언가도 하시는 것 같은데.. 이젠 그런 노래들이 내 자장가가 됐음. 그렇게 그 분 노래가 내 일상이 됨. 심심하면 하나씩 찾아듣는 게 취미가 됨.
근데 공연하신다고 인스타 스토리에 올라왔길래 신나서 랩하는 친구랑 같이 보러 감. 진짜 다시 봐도 ㅠㅠ 너무 좋은 무대였음 ㅠㅠㅠ
근데 내가 진짜 개쫄보에다가 극극극극극 I 라서 사진 찍자는 말을 못하고 막 망설이고 있었는데 공연 끝나고 래퍼분이 나한테 먼저 와주시더니 사진.. 찍..으실래여..? 이러는 거임 ㅋㅋㅋㅋㅋㅋ
같이 사진도 찍고 그 이후로 내가 갈 수 있는 공연은 진짜 다 간 듯 언젠 고등학교 공연을 가신다고 연락이 옴. 그래서 외부인 출입 가능하냐고 물어봤더니 공연 관람 가능하다고 하시는거임!!!!
그래서 개같이 달려가서 도착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선생님들이 자리 없으니까 돌아가라고 통제하심.. 아 ㅈ댔다 싶어서 그 래퍼한테 사람이 많아서 출입이 불가능하대요... 라고 연락드렸는데 읽씹당함. 아 조쟜다. 싶어서 어떡할지 머리굴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누가 톡톡 치는 거임
돌아봤는데 그 래퍼분이었음!!!!!!!! 나보고 "ㅇㅇ님 저희.. 사람 많아서 여기선 출이부통제하고 있으니까 저희랑 같이 뒷문으로 들어가요" 이러면서 나 데리고 뒷문으로 몰래 들어감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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