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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기억은 왜 미화될까 (11)
17.. (15)
18.. (291)
19.ㅡ (4)
20.잘 살기 (511)
1
이름없음
2023/12/16 18:45:38
ID : 81bg3PeLhs3
0
꿈에서 그앤 그렇게 말했다
세상은 궁극적으로 나를 위한 불행만으로 꾸려져있지 않다는 것이다
2
이름없음
2023/12/16 18:46:43
ID : 81bg3PeLhs3
0
집을 나온지 꽤 되었다
나는 어디로 흘러가는지도 모르는 채다
내일은 할 일이 많구나
몸이 아프지나 않았으면 좋겠다
3
이름없음
2023/12/16 18:48:07
ID : 81bg3PeLhs3
0
애인과 100일을 앞두고 있고
곧 있으면 새해가 온다
그런데,
그런데 자꾸 상상하기 싫은 것들을 상상하게 된다.
나는 정말이지 복에 겨운 소릴 하는 사람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4
이름없음
2023/12/16 18:49:28
ID : 81bg3PeLhs3
0
그 쇠파이프가
골프채가
혹은 날 때리기 위해 벗지도 않은
구둣발이 날 짓이기는 그런 것들을
그 사람은 애당초 나를 딸로 여기지 않았다
5
이름없음
2023/12/16 18:51:16
ID : 81bg3PeLhs3
0
사실 난 조용히 살고 싶었던 것뿐이야
남의 집을 빌리듯이 빌빌거리며 울고
그만 때리라고 악을 쓰고
그러다 나를 상처내는 일들이 없었으면 했어
그랬으면 했고 계속 이렇게 살 건데
난 말이야
당신의 죽음까지도 내 인생의 걸림돌로 느껴져
6
이름없음
2023/12/16 18:51:43
ID : 81bg3PeLhs3
0
난 진짜로 당신의 죽음조차도 듣기가 싫다
7
이름없음
2023/12/16 18:52:03
ID : 81bg3PeLhs3
0
내 앞에 다신 나타나지 않는 것
그게 가장 원하는 일이니까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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