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3/12/24 20:13:30 ID : Xy6lyE2oJSF 11
새해를 맞이한 뒤, 나와 홈즈는 연말과 연초 특유의 들뜬 분위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후작님의 유물과 관련된, '세간엔 알릴 수 없는 사건'을 마지막으로 홈즈는 새로운 사건을 받지 않았다 나는 그가 연휴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니 틀림 없이 그에게 새로운 사건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그의 흥미를 끌만한 사건이 없었을지도 모르고 그런 내가 베이커 가로 돌아온 것은 우연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그의 사무실로 찾아와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한참 말이 없던 그가 성급히 외출 준비를 하는 게 보였다 "무엇 때문에 그러나?" 나는 눈에 띄게 급해진 그를 보며 그렇게 물었다. 그런데 홈즈는 마치 나와의 외출 약속에 늦은 것처럼 나를 닦달했다 "자네도 빨리 외출 준비를 해! 급한 일이야!" "......?" 나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박력에 못 이겨, 그리고 내가 필요하다는 말을 뿌리치지 못해서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그렇게 우리는 마차에 올랐다. 그리고 그때는 여행을 떠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탐정의 수첩: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YA4AwRygCPjaz4QNybnMU6m4hlS9mJfKKV8lWNDLk/edit?usp=sharing
2 이름없음 2023/12/24 20:13:52 ID : Xy6lyE2oJSF 0
* 베이커 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 베이커 가에 오신 여러분들을 환영합니다 * 플레이를 원하신다면 아무 키나 눌러주세요
3 이름없음 2023/12/24 21:59:19 ID : h802pPbfVdS 0
A
4 이름없음 2023/12/24 22:07:05 ID : Xy6lyE2oJSF 0
* 이 게임은 여러분들이 직접 소설 <셜록 홈즈> 시리즈의 주인공 중 한 명인 '존 H. 왓슨'에 이입해서 진행되는 비정기 시리즈 게임입니다. 따라서 왓슨으로서 진행하고 싶을 땐 이름에 반드시 '존 H. 왓슨'이라고 적어주세요. * 이 게임은 주로 셜록 홈즈나 용의자, 기타 등장인물 역할을 맡은 스레주 저와 왓슨 역을 맡은 모든 레더들의 상호 작용으로 진행됩니다. * 레더들 간의 상의를 하고 싶으시면 인증코드 없이 자유롭게 대화를 하시면 되고 뭐든 궁금한 게 생기면 '존 H. 왓슨'의 인증코드를 달고 홈즈(스레주)에게 물어보면 됩니다. *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문서를 확인해주세요! https://docs.google.com/document/d/1oLFAw0A5pnFQWKOHcBWkLT_d-BZPxOSkew9aekPFtGE/edit?usp=sharing * 스크랩도 꼭 해주세요. 그럼 행운을 빕니다!
5 이름없음 2023/12/24 22:10:24 ID : Xy6lyE2oJSF 0
나는 홈즈를 따라 마차에 올랐다 도시의 바깥을 향해 거칠게 달리는 마차 안. 나는 홈즈에게서 아직 아무것도 들은 말이 없기에 홈즈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봤다 "그런데 우리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건가?" "......" 홈즈는 잠시 고민을 하다가 말했다 "자네 혹시 '한나 드레이크'라는 여자를 알고 있나?" "한나 드레이크?" 홈즈는 어딘가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 사람의 이름을 올렸다 > 안다 > 모른다
6 존 H. 왓슨 2023/12/24 23:39:09 ID : 2k4K6lwmmso 0
안다 어서와 !!!!!!!!!
7 이름없음 2023/12/24 23:45:03 ID : Xy6lyE2oJSF 0
"알고 있지. 전에 자네한테 남편을 찾아달라고 의뢰한 적 있지 않나?" 나는 저번에 맡았던 사건을 떠올리면서 말했다. 하지만...... 홈즈의 표정을 보니 내가 기억하는 사건과 그가 기억하는 사건이 다른 거 같다 "그렇게 간단한 얘기가 아니야" 홈즈가 말했다 "그녀는 자기 남편과 관련된 모든 여자를 잔인하게 죽였을 뿐만 아니라 마지막에는 자기 남편까지 죽인 여자야" "뭐???" "극도로 위험한 여자지. 얼마 전에 절도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고 하길래 감시를 붙여놨는데 조금 전에 그 감시역에게서 연락이 왔어" "그럼 우리가 가는 곳이......?" "그래. 그녀가 있는 교도소로 가는 중이지" "......" 나는 그의 입에서 나온 충격적인 소식에 할 말을 잃었다 검은 머리에 남편을 끔찍하게 생각하던 한나 부인. 그런 그녀를 이런 식으로 재회를 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8 이름없음 2023/12/24 23:54:03 ID : Xy6lyE2oJSF 0
잠시 후. 우리는 교도소에 도착했다. 하지만...... 교도소의 풍경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수선했다 "무슨 일이지?" 나는 마차의 차창 너머로 교도소를 살펴보았다. 그런데 밤이라서 눈치채지 못했는데 교도소 안쪽에서는 불이 난 듯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었다 "불인가?!" "다행히 이젠 꺼진 거 같군" 홈즈는 알고 있었다는 듯이 침착하게 말했다. 자세히 보니 홈즈의 말대로 연기가 나고 있을뿐 불빛이 보이진 않았다 우리의 마차는 교도소의 입구에 가까이 다가갔다. 그러자 교도소 입구의 경비가 우리를 불렀다 "무슨 일이십니까?" 그러자 홈즈가 미리 준비했다는 듯이 말했다 "교도소장님께 말씀 전해주십시오. 런던에서 셜록 홈즈가 찾아왔다고" "네?! 당신이 그 유명한......?!" 홈즈가 고개를 끄덕이자 경비는 놀란 눈으로 우리를 살펴보더니 초소 안으로 들어갔다. 우리가 잠시 기다리고 있자 안에서 다른 직원이 나와 우리 마차로 다가왔다 그리고 그 직원은 앞선 직원과 마찬가지로 놀란 눈으로 우릴 보았다 "......내 말이 맞죠?" "세상에, 진짜 그 명탐정이란 말이야??" "......"
9 이름없음 2023/12/24 23:59:48 ID : Xy6lyE2oJSF 0
직원들은 우릴 밖에 두고 자기들끼리 얘기하기 시작했다. 아마 우리의 등장이 그들을 적잖이 당황하게 만든 거 같다. 게다가 다짜고짜 홈즈가 소장을 찾았으니 그들이 난감해 하는 것도 이해됐다 그리고 그것과 별개로...... 그들의 얘기가 길어질수록 홈즈가 눈에 띄게 초조해 하고 있었다 "저기...... 탐정 선생님" "뭡니까?" 한참 얘기를 하던 직원 하나가 홈즈에게 조심스럽게 다가왔다 "소장님은, 왜 찾으시는 겁니까?" "......" 직원이 그렇게 묻자 홈즈는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그는 직원을 보며 말했다 "소장님께 이렇게 말하십시오. 수감자 한 명이 교도소에서 탈주했다고" "네?!?!" "!" 홈즈의 충격적인 발언에 직원들도 나도 놀랐다. 특히 직원들은 탈주 소식에 허겁지겁 안으로 달려갔다 그리고 잠시후. 홈즈의 발언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나도 모르겠으나 그의 발언이 통했는지 우리는 교도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10 이름없음 2023/12/25 00:03:22 ID : ii1h87f9jBB 0
허어!! 메리 크리스마스~
11 이름없음 2023/12/25 00:04:24 ID : Xy6lyE2oJSF 0
우리는 검은 제복을 입은 교도관들의 인도에 따라 교도소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들은 우리를 교도소장에게 바래다주겠다고 했는데, 그들이 인도해준 곳은 교도소장의 방이 아니라 감방들이 늘어선 복도였다 "당신이 그 유명한 셜록 홈즈요?" 척 보기에도 높아 보이는 사람이 우릴 맞이했다. 단정하게 수염을 기르고 깔끔하게 자른 머리. 번듯하게 각이 잡힌 그의 제복은 그가 지위가 높을 뿐만 아니라 그 지위에 맞는 위엄까지 갖춘 인물이라는 걸 보여주었다 "갑자기 재소자 탈주라니. 그게 헛소리라면 각오하는 게 좋을 거요" "......" 그리고 그 첫인상은 단순히 겉모습만이 아님을 곧 알게 되었다
12 스레주 2023/12/25 00:07:18 ID : Xy6lyE2oJSF 0
방금 오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지만 오늘은 생각보다 너무 늦어져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대신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오겠습니다
13 스레주 2023/12/25 00:08:25 ID : Xy6lyE2oJSF 0
그럼 내일 아침에 다시 만나요! 그리고 잊지 않고 기다려줘서 너무 고마워요!! ㅠㅠㅠ
14 이름없음 2023/12/25 04:22:40 ID : s5XvwlimK7t 0
와아 기대된다! 바로 스크랩했어🔥
15 이름없음 2023/12/25 08:47:11 ID : 40mmljy5cII 0
"헛소리가 아닙니다. 소장님. 여기 있던 죄수 하나가 방금 막 탈주했습니다" 점잖게 화내고 있는 교도소장을 상대로 홈즈가 그렇게 말했다. 물론 상대는 순순히 그걸 받아주지도 않았지만 "무엇을 근거로 그런 말을 하는 거요?" "일단, 지금 화재가 난 감방...... 거기에 있던 사람이 '한나 드레이크' 아닙니까?" "!" "매우 위험한 여자입니다. 지금 당장 수배령을 내려야해요" "위험하다고?" 홈즈의 말에 교도소장은 부하 직원에게 손짓을 했다. 그러자 부하직원은 서류 뭉치를 건네줬는데 아마도 수용자들의 인적사항을 적은 종이 같았다
16 이름없음 2023/12/25 08:54:46 ID : 40mmljy5cII 0
"'한나 드레이크: 조용하고 온화함. 정리정돈을 잘하고 교도관들의 인도를 잘 따름. 생활 중에 질서를 잘 지킴. 말수가 적고 우울해 보임' 이런 사람이 위험하다고?" 교도소장은 한나 드레이크에 대한 교도관들의 평가를 읽어주었다. 나도 처음 봤을 땐 그녀가 그저 남편 걱정이 많은 평범한 주부인 줄 알았기 때문에 이런 평가가 나온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교도소장님. 거기에 불이 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분명 그녀는 이 소동을 틈타 밖으로 탈주했을 겁니다" "지금 우리 부하들 수준을 우롱하는 건가?" 홈즈는 차분하게 말했지만, 사실만을 말하는 그의 특유의 말투가 이번에도 상대의 화를 돋구었다 "나는 자네에 대한 이야기를 익히 들었네. '명탐정' 씨. 영국 공권력을 우습게 안다지? '언제가 자기만 옳다는 듯이 행동하고 상대를 깔보는 사람'이라고! 의뢰인이 필요하거든 다른 사람이나 알아봐! 나는 탐정을 부른 적이 없으니까!" "하지만 그렇다고 탐정이 필요하지 않은 건 아니죠" "뭐라?!"
17 이름없음 2023/12/25 09:01:21 ID : 40mmljy5cII 0
"실례지만 불이 난 곳을 제가 봐야겠습니다. 그렇게만 해주신다면 저와 제 친구가 그곳에 있던 죄수가 탈주했다는 증거를 가져와 드리죠" "......설사 그렇다고 해도 자네에게 이걸 맡길 수는 없네! 그건 경찰청이 할 일이야" "다행히도 제가 경찰청에 아는 사람이 있습니다" '불쌍한 레스트레이드 경감님......' 나는 그가 굳이 누구라고 말하지 않았는데도 누구를 염두에 두고 한 말인지 바로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제 경험 상 경찰청의 개입을 기다리기엔 너무 늦습니다. 지금도 죄수가 도망치고 있는데 경찰청의 협력까지 기다리는 건 도망갈 시간을 더 주는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 "만약 저희들이 수사하는 걸 허락해주신다면 소장님이 납득할만한 설명을 가져오겠습니다" "......그 말 꼭 지키는 게 좋을 걸세" "!"
18 이름없음 2023/12/25 09:04:09 ID : 40mmljy5cII 0
"안 그러면 내가 책임지고 다음엔 자네를 감방에 가둘테니까 말이야" "그거 기대되는군요" 으르렁 거리는 소장님을 상대로 홈즈가 능청스럽게 말했다 "30분 주지. 그래도 증거가 안 나온다면 그땐 진짜로 각오하게나" "귀하의 협조에 깊이 감사드리는 바입니다" 그렇게 나와 홈즈는 불이 난 감방을 수사할 권한을 얻게 되었다 감방에 갇힌 죄수의 번호는 '07734'번, 이름은 '한나 드레이크' 그녀가 있었던 감방이 이번 여정의 첫 배경이 되었다
19 이름없음 2023/12/25 09:09:41 ID : 40mmljy5cII 0
우리는 검은 제복을 입은 교도관의 안내를 받아 불이 났었던 감방 안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다행히 불이 꺼지고 시간이 충분히 흘렀는지 열기가 느껴지진 않았지만 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바닥에는 불에 탄 시체가 하나 있었고 "......" 내가 탄 자국과 탄 시체에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홈즈는 빠르게 시체를 훑어보았다. 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체를 빠르고 꼼꼼하게 살펴보더니...... 나에게 와서 이렇게 말했다 "다른 사람이야" "뭐??" "다른 사람이라고. 한나 드레이크와 체형이 다른 사람을 용케 구하긴 했지만 체형이 묘하게 달라. 이 사람은 한나 드레이크 부인이 아냐" "하지만, 그걸 증명할 수 있겠나?" "못하지. 그래서 우리가 그 증거를 찾아야 하는 거고" 홈즈는 그렇게 말하면서 감방의 다른 부분을 조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나도 계속 가만히 서있기만 할 수는 없어서 조사에 착수했다
20 이름없음 2023/12/25 09:10:42 ID : 40mmljy5cII 0
감방 안에는 '책상', '시체'. '침대', '바닥' 정도를 조사할 수 있었다 > 책상 > 시체 > 침대 > 바닥
21 존 H. 왓슨 2023/12/25 09:39:54 ID : s5XvwlimK7t 0
순서대로 책상부터 보자.
22 이름없음 2023/12/25 09:44:12 ID : 40mmljy5cII 0
책상은 나무로 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불에 타진 않았다. 애초에 불에 탄 자국도 방의 구석에만 있기도 했고 책상 위에는 '편지지', '기름 자국', '물감통'이 눈에 띄었다 > 편지지 > 기름 자국 > 물감통
23 존 H. 왓슨 2023/12/25 13:22:48 ID : s5XvwlimK7t 0
편지지를 보자. 누군가랑 연락을 주고받은걸까?
24 이름없음 2023/12/25 13:35:22 ID : 40mmljy5cII 0
편지지 맨 위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다 '유서' "유서??" 그리고 그 밑으로는 글들이 쭉 적혀 있었는데 요약하자면 삶을 비관한 끝에 이곳에서 생을 마친다는 내용의 글이었다 "그래도 그렇지 유서라니......" 방 안에서 유서와 시신이 발견된 탓일까. 교도소장이 탈주자가 없다고 주장한 것도 이해가 갔다 '필적 조사는 해봐야겠지만 상당한 증거인 걸......' 유서는 연필로 쓰여있었다. 그 밖에 특기할만한 특징은 없었다
25 이름없음 2023/12/25 13:37:43 ID : 40mmljy5cII 0
편지지 조사는 끝났다 > 기름 자국 > 물감통
26 존 H. 왓슨 2023/12/25 14:19:19 ID : ii1h87f9jBB 0
기름 자국
27 이름없음 2023/12/25 14:23:14 ID : 40mmljy5cII 0
"음? 뭐지?' 감방 안에 있는 책상 위에는 둥그런 기름 자국이 찍혀 있었다. 등불이라도 놓았던 것일까? 지금은 등불이 안 보이지만 감방 안 어딘가에 있을지도 모르겠다
28 이름없음 2023/12/25 14:23:44 ID : 40mmljy5cII 0
다음으로 볼만한 것은...... > 물감통 > 그만둔다
29 존 H. 왓슨 2023/12/25 15:43:50 ID : s5XvwlimK7t 0
물감통도 확인해봐야지.
30 이름없음 2023/12/25 17:46:49 ID : 6kq2Fjy6qjj 0
"웬 물감통?" 감옥 안에 이게 왜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한 번 물감통을 열어봤다 다양한 색상이 있는 물감통. 평범하게 이런저런 색들이 있지만 검은색은 텅 비어있다 "검은색은 다 쓴 건가?" 나는 통을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
31 이름없음 2023/12/25 17:47:13 ID : 6kq2Fjy6qjj 0
책상 조사는 얼추 끝난 거 같다 > 시체 > 침대 > 바닥
32 이름없음 2023/12/25 18:35:38 ID : ii1h87f9jBB 0
바닥
33 이름없음 2023/12/25 18:39:19 ID : 6kq2Fjy6qjj 0
바닥에는 물기와 함께 수 많은 사람들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불이 나서 그런 걸까? 아마 수 많은 교도관들이 불을 끄러 온 거 같다
34 이름없음 2023/12/25 18:39:33 ID : 6kq2Fjy6qjj 0
다음으로 볼 것은...... > 시체 > 침대
35 존 H. 왓슨 2023/12/25 18:46:49 ID : s5XvwlimK7t 0
침대
36 이름없음 2023/12/25 18:47:21 ID : TUY5U7Arthb 0
37 이름없음 2023/12/25 18:47:31 ID : TUY5U7Arthb 0
ㄷㄱㄷㄱ
38 이름없음 2023/12/25 18:49:01 ID : 6kq2Fjy6qjj 0
침대는 '침대 위'와 '침대 아래'를 조사할 수 있었다 > 침대 위 > 침대 아래
39 존 H. 왓슨 2023/12/25 19:56:55 ID : s5XvwlimK7t 0
침대 위 부터!
40 이름없음 2023/12/25 20:00:15 ID : 6kq2Fjy6qjj 0
침대 위에는 이불들이 어질러져 있다 그리고 침대 구석에는 웬 남자의 초상화가 있었다 "이 얼굴은......" 초상화 속 인물은 아는 사람은 아니었지만 얼굴을 보니 누군지 떠올랐다 바로 한나 부인의 남편되는 사람이었다 "자기 남편 초상화를 새로 그린 건가......" 남편 초상화는 베개 근처에 놓여 있어서 누우면 마주치기 딱 좋게 있었다 어떻게 보면 로맨틱한 장면일 수 있겠지만 나는 조금 소름이 끼쳤다 내가 다시 초상화를 놓으려고 하는데 문득 초상화 구석의 글자에 눈길이 갔다 'c . sss . s c c c' "?"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기억해둘 필요는 있어 보인다
41 이름없음 2023/12/25 20:00:27 ID : 6kq2Fjy6qjj 0
다음은...... > 침대 아래 > 그만둔다
42 존 H. 왓슨 2023/12/25 20:27:54 ID : s5XvwlimK7t 0
침대 아래!
43 이름없음 2023/12/25 20:32:43 ID : 6kq2Fjy6qjj 0
침대 아래를 보니 뭔가 위화감이 엄습했다 자세히 보니...... 침대 아래쪽에는 먼지가 하나도 없었다 청소를 한 것일까? 그렇다기엔 역시 어색한 느낌을 지울 순 없었다
44 이름없음 2023/12/25 20:34:50 ID : 6kq2Fjy6qjj 0
나는 침대에서 나와 마지막으로 시체를 살펴보았다 > 상반신 > 칼 > 손 > 의상 > 등불
45 이름없음 2023/12/25 20:37:24 ID : 6kq2Fjy6qjj 0
이 레스 수정됐습니다! 확인해주세요
46 존 H. 왓슨 2023/12/25 22:50:34 ID : s5XvwlimK7t 0
상반신
47 이름없음 2023/12/25 22:59:39 ID : s5XvwlimK7t 0
c . sss . s c c c 전혀 감이 안 잡힌다ㄷㄷ
48 이름없음 2023/12/26 02:53:37 ID : 05Pdu9xVfgl 0
시리즈 정주행 드디어 다 했다~! 너무 재미있어서 후루룩 읽었네
49 이름없음 2023/12/26 06:26:10 ID : pdO08ryZdwk 0
상반신은...... 많이 끔찍했다 시체의 상반신은 불이 붙어 타버렸고, 덕분에 이 시체가 누군지 알아보는 게 불가능해졌다. 상반신만 봤을 때 알 수 있는 건 체격이 작은 여자라는 것 정도 시체는 죽는 과정에서 극심한 고통을 겪은 것인지 입을 크게 벌린 채로 타 죽었다, 시체의 자세는 양손으로 칼을 잡고 스스로 가슴을 찔러 죽은 모습인데...... 불은 어떻게 붙은 것일까? 적어도 시체는 칼로 스스로를 찔러 죽을 예정이었던 거 같다 "음?" 그런데 한 가지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보통 칼로 스스로를 찔러 죽기를 선택했다면 가슴 한가운데나 배를 찔러 죽는 게 일반적일텐데 이 시신은 그렇지 않고 가슴 한가운데를 벗어난 옆구리 쪽, 갈비뼈 사이를 칼로 찔렀다 그곳은 폐가 있는 자리로, 역시 찔린다면 치명상이긴 할텐데 일반적으로 자살하기 위해 선택하는 부위는 아닐 것이다 "폐가 찔려서 죽었다라......" 아마 이 사람은 칼에 찔린 후론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을테지. 이건 기억해둘만한 정보인 거 같다
50 스레주 2023/12/26 06:27:07 ID : pdO08ryZdwk 0
와... 이걸 정주행해주시는 분이 나올 줄이야...! 스레 세우기 전에도 고민이 많긴 했는데 세우길 잘했네요 ㅠㅠㅠ 열심히 할게요!! 감사합니다!!
51 스레주 2023/12/26 06:27:37 ID : pdO08ryZdwk 0
시체의 대략적인 사인은 알아낸 거 같다 > 칼 > 손 > 의상 > 등불
52 존 H. 왓슨 2023/12/26 08:54:08 ID : ii1h87f9jBB 0
손!!
53 이름없음 2023/12/26 10:32:09 ID : 2Gmmrfbwspf 0
불에 타버린 양손은 칼의 손잡이를 잡고 있다. 아마 보기에는 양손으로 칼을 잡고 가슴을 찌른 거 같다 "음?" 그런데 내가 손바닥을 자세히 보니 손바닥 안쪽에는 피가 불에 타서 눌러붙어 있었다 칼 손잡이에도 불에 탄 피가 묻어있다. 아무래도 상처에서 나온 피가 묻은 뒤에 불에 타버린 거 같다
54 이름없음 2023/12/26 10:32:40 ID : 2Gmmrfbwspf 0
다음으로 볼 것은... > 칼 > 의상 > 등불
55 존 H. 왓슨 2023/12/26 11:20:46 ID : ii1h87f9jBB 0
한나 부인이 저 시체 생전에 뒤에서 잡고 자결하는 듯이 찌른 걸까 폐를 찔러서 숨을 쉬지 못 해서 비명도 못 지르고 살아있는 동안 태운 걸까나 의상
56 이름없음 2023/12/26 11:39:52 ID : lClCrBzanvj 0
배 위쪽으로는 불에 타버렸지만 그 아래쪽으로는 아직 의상이 남아있다 의상의 색은 흰색에 가까운 밝은 회색으로 상하의와 신발색이 모두 같다
57 이름없음 2023/12/26 11:45:20 ID : lClCrBzanvj 0
다음으로 볼 것은... > 칼 > 등불
58 존 H.왓슨 2023/12/26 11:59:12 ID : 05Pdu9xVfgl 0
칼을 보자
59 이름없음 2023/12/26 12:20:07 ID : lClCrBzanvj 0
칼은 앞서 말한대로 갈비뼈 사이를 지나서 들어가 있다 날이 아주 잘 서있는데 자세한 건 뽑아봐야 알겠지만 종류는 식칼 같다 그리고 이 기회에 칼을 쥔 손을 다시 한 번 보니 손톱이 살짝 길다 불에 타버려서 확신은 없지만 약 2주 정도는 안 자른 거 같다
60 이름없음 2023/12/26 12:22:25 ID : lClCrBzanvj 0
"음?" 나는 시체를 조사하던 중 구석에 있는 등불을 발견했다 등불은 땅에 떨어져 깨져 있는데 안에는 기름을 담는 접시가 있었다 나는 등불을 들어 조금 전에 책상에서 봤던 기름 자국에 대보았다. 그러자 등불의 크기와 기름 자국의 크기가 딱 맞아 떨어졌다 이 등불이 원래 책상 위에 있다가 땅에 떨어지면서 깨져 불이 났다. 그렇게 보아도 될 거 같다
61 이름없음 2023/12/26 12:25:12 ID : lClCrBzanvj 0
"수사는 잘 되십니까?" 내가 수사를 하고 있자 뒤에서 교도관이 불렀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교도소장님이 이 두 사람을 도와 수사에 협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감시하라고 붙여둔 거겠지......' 누가 보기에도 뻔한 변명이었지만 나는 이것도 나쁘지 않은 기회라고 여겨 몇 가지 물어보기로 했다 > 한나 드레이크에 대해서 묻는다 >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 물감에 대해서 묻는다 > 기타(자유 질문)
62 존 H. 왓슨 2023/12/26 12:28:36 ID : 05Pdu9xVfgl 0
"한나 드레이크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63 이름없음 2023/12/26 12:34:14 ID : lClCrBzanvj 0
"이 방에 있던 수용자 말씀이시죠?" 교도관이 말했다 "조용하고 친절하던 사람이었죠. 아무런 말썽도 안 피우던 사람인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이야......" "평소에 이상한 점은 없었습니까?" "없었습니다. 요즘 우울해 보이긴 했지만요" "우울해보였다고요? 왜요?" "저야 모르죠" "흠......" 아마도 여기서 한나 부인은 조용하고 얌전히 지낸 거 같다
64 이름없음 2023/12/26 12:34:56 ID : lClCrBzanvj 0
나는 다른 걸 묻기로 했다 >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 물감에 대해서 묻는다 > 기타(자유 질문)
65 이름없음 2023/12/26 12:39:28 ID : 05Pdu9xVfgl 0
(이 감옥에 창문이 있나요? 대략적인 방 구조가 궁금해요)
66 이름없음 2023/12/26 13:46:49 ID : 2Gmmrfbwspf 0
입구에서 볼 때를 기준으로, 왼쪽에 침대, 정면 위에 창문(창살이 달려있음), 가운데에 책상이 있고 지금 시신은 책상 오른쪽 뒤에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67 존 H. 왓슨 2023/12/26 16:57:22 ID : ii1h87f9jBB 0
물감에 대해 묻는다.
68 이름없음 2023/12/26 17:07:29 ID : ummq2LbxxCk 0
"감방 안에 물감이 있던데 그건 뭡니까?" 나는 조금 전에 봤던 물감을 떠올리며 물었다 "그건...... 얼마 전에 신청해서 넣어준 겁니다" "보통 물감 같은 것도 들여보내 줍니까?" "보통은 아니죠. 하지만...... 최근 수용자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이길래 특별히 허가해주었습니다" "......" "정신 안정 차원으로요" 교도관의 말이 어쩐지 많아진 거 봐서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관심 때문에 특별히 넣어준 눈치다 '그래도 교도관이 넣어준 물건이니까 수상한 물건은 아니겠지?' 물감 자체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도 좋을 거 같다
69 이름없음 2023/12/26 17:07:43 ID : ummq2LbxxCk 0
나는...... >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 기타(자유 질문)
70 존 H. 왓슨 2023/12/26 17:08:35 ID : s5XvwlimK7t 0
화재에 대해서 묻는다
71 이름없음 2023/12/26 17:15:31 ID : ummq2LbxxCk 0
"화재는 누가 처음으로 발견했나요?" 내가 묻자 이 교도관이 대답했다 "제가 발견했습니다" "그랬습니까?" "네" 어쩌면 교도소장이 이 교도관을 붙여준 이유가 있는 거 같다 "그때 상황을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렇네요...... 평소와 다를 바 없이 야간 근무를 서던 중이었는데, 갑자기 깨지는 소리가 나지 뭡니까? 그래서 확인하려고 와봤더니...... 불이 붙어있었어요" "불이 났었다고요?" "네. 그런데 밖에서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길래 문을 따고 들어가봤죠. 그런데......" "사람이 불타고 있었던 거군요" "네. 보시다시피" "그래서 어떻게 했습니까?" "그래서 바로 도움을 청하러 뛰쳐나갔습니다. 불은 직원들의 도움으로 다같이 껐고요" "음?! 문을 연 채로 바로 나갔다는 말씀이십니까?" "......생각해보니 그랬네요" "......" 나는 놀라서 되물었는데 상대는 '무슨 문제 있냐'라는 표정이다. ......저들의 입장에선 감방 안에 있던 사람이 시신으로 발견됐으니......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72 이름없음 2023/12/26 17:16:40 ID : ummq2LbxxCk 0
사건의 경위는 대략적으로 파악된 거 같다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73 이름없음 2023/12/26 17:24:01 ID : s5XvwlimK7t 0
음.. 아직 그만두기는 뭔가 좀 아쉬운데..
74 이름없음 2023/12/26 17:36:06 ID : s5XvwlimK7t 0
내가 궁금한건 검은색 물감만 다 쓰여진 이유랑 어떻게 다른 사람(시신)이 여기에 있는지인데 이건 홈즈한테 물어봐야하나??
75 존 H. 왓슨 2023/12/26 18:00:09 ID : ii1h87f9jBB 0
다른 걸 묻는다. 혹시 수감자에게 방문한 사람이 있었습니까?
76 이름없음 2023/12/26 18:08:55 ID : ummq2LbxxCk 0
"저 한나 드레이크한테 말입니까?" 교도관이 말했다 "아뇨. 없습니다. 편지 몇 번 주고 받은 거 빼면요" "흠......"
77 이름없음 2023/12/26 18:09:06 ID : ummq2LbxxCk 0
나는......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78 존 H. 왓슨 2023/12/26 18:18:34 ID : 05Pdu9xVfgl 0
"다른 수감자 중(특히 여성) 사라진 사람은 없습니까?"
79 이름없음 2023/12/26 18:27:10 ID : ummq2LbxxCk 0
(참고로 여긴 여자 교도소입니다) "없습니다. 있다고 해도 그런 사라진 사람이 있다면 점호 시간에 알아챘을 겁니다" 교도관은 꽤 단호한 어투로 그렇게 말했다
80 이름없음 2023/12/26 18:27:16 ID : ummq2LbxxCk 0
나는......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81 이름없음 2023/12/26 18:34:02 ID : 05Pdu9xVfgl 0
(또 질문할 사람? 난 없음!)
82 존 H. 왓슨 2023/12/26 18:43:46 ID : 05Pdu9xVfgl 0
편지라는 건 누구와 주고받은 건지 혹시 아십니까?
83 이름없음 2023/12/26 18:49:16 ID : ummq2LbxxCk 0
"그건 모르겠습니다. 지인인 거 같은데 편지는 다른 재소자들도 워낙 많이 보내서요. 일일이 다 기억할 순 없습니다" "그렇군요......" 아쉽지만 편지에 대해서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거 같다
84 존 H. 왓슨 2023/12/26 18:58:29 ID : s5XvwlimK7t 0
사라진 교도관(여성)도 없나요?
85 이름없음 2023/12/26 18:59:14 ID : ummq2LbxxCk 0
"당연하죠......?" 교도관은 의아하다는 듯이 말했다
86 이름없음 2023/12/26 18:59:20 ID : ummq2LbxxCk 0
나는......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87 존 H. 왓슨 2023/12/26 19:11:16 ID : s5XvwlimK7t 0
물감을 준 후, 한나가 물감을 어디에 사용하는지 본 적 있나요?
88 이름없음 2023/12/26 19:18:00 ID : ummq2LbxxCk 0
"그림 그리는데 쓰던데요?" 교도관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자세히 본 적은 없지만 종종 그랬습니다"
89 이름없음 2023/12/26 19:18:09 ID : ummq2LbxxCk 0
흠...... > 다른 걸 묻는다(자유) > 그만둔다
90 이름없음 2023/12/26 19:28:17 ID : s5XvwlimK7t 0
으음 모르겠다 혹시 더 질문할 레더?
91 존 H. 왓슨 2023/12/26 19:33:26 ID : 05Pdu9xVfgl 0
없는 거 같으니 그만둔다
92 이름없음 2023/12/26 19:42:24 ID : ummq2LbxxCk 0
나는 얻을 수 있는 정보는 다 얻었다고 생각했다 그때, 다시 교도소장님이 돌아와서는 수사하고 있는 우리를 보며 말했다 "그래서, 소득은 있으신가?" 그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아마 상황을 보고 절대로 아무도 나갈 수 없었다고 판단한 거 같다 "교도소장님. 유감이지만 제 생각은 바뀌지 않았습니다. 지금 당장 주변에 수배령을 내려야 합니다" 홈즈는 교도소장에게 차분히 말했다. 물론 상대는 들을 생각도 안 했지만 "아직도 그 얘기 중인가? 여기서 탈주한 사람이 있다고?" 교도소장이 시체를 가리키며 말했다 "여기에 있던 재소자는 이곳에서 죽었네. 자네 말대로 여기서 사람이 탈출했으면 저기에 누운 저 사람은 누구란 말인가?"
93 이름없음 2023/12/26 19:46:41 ID : ummq2LbxxCk 0
교도소장은 볼멘 소리로 물었지만 우리의 홈즈는 여전히 차분할 뿐이었다 "저건 한나 드레이크가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죽인 뒤에 자기가 죽은 것처럼 꾸민 것이죠" "......기가 막혀서 말도 안 나오는군. 그런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나?" "가능하냐 마냐를 떠나서 이미 일어난 일입니다. 교도소장님" "말도 안 돼. 이 감방은 독방이란 말일세" 교도소장은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떠올리면서 말했다 "설사 가짜가 여기에 있었다 하면 불이 났을 때 이 방으로 들어온 교도관이 눈치챘겠지. 이 방에 2명이 있다는 것을" 그러면서 우리 둘을 보며 이렇게 물었다 "내 말이 틀렸나?" 교도관이 이 방에 들어왔을 때...... > 방에는 2명이 있었다 > 1명이 있었다
94 존 H. 왓슨 2023/12/26 22:34:59 ID : ii1h87f9jBB 0
방에는 두 명이 있었다. 한나 부인은 침대 밑에 숨어 있었고 먼지가 없는 그 위화감도 이 때문. 아마 검은 물감은 한나부인이 몸에 발라서 눈에 덜 띄도록 위장했을지도? 교도관이 뛰쳐 나간 사이 열린 문으로 나선거야.
95 이름없음 2023/12/26 22:42:00 ID : ummq2LbxxCk 0
"그때 방에 두 명이 있었습니다" 홈즈가 말했다 "그래? 어디 들어나 볼까?" "불이 나서 교도관이 들어왔을 때, 진짜 한나 드레이크는 침대 밑에 숨어 있었을 겁니다. 교도관은 불에 탄 사람을 보느라 침대 아래까지 볼 여유가 없었겠죠" "그건 자네 생각이잖나. 실제로 그랬다는 증거는 있나?" "있습니다. 소장님" 증거를 원하는 교도소장님의 질문에 내가 대신 대답했다 "침대 아래를 보니 먼지가 하나도 없더군요. 아마 한나 드레이크 본인이 숨어 있었겠죠. 불길이 자기한테 번질 수도 있으니까 이불 같은 거로 막았을 겁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먼지가 사라진 거고요"
96 이름없음 2023/12/26 22:45:35 ID : ummq2LbxxCk 0
"......말은 그럴싸하지만 그건 증거가 될 수 없네" "어째서죠?" "오늘 마침 환경 미화를 진행했거든" "네??" 교도소장님의 지시에 뒤에 있던 직원이 서류를 내밀었다. 겉표지를 보지 않았지만 그건 각 죄수들의 평가를 기록한 거 같았다 "'한나 드레이크 - 청소 상태: 우수, 정리정돈: 우수, 개인 용모 관리: 우수, 위생 및 청결: 우수.' 자, 이게 오늘 있었던 환경 미화 결과라네. 이렇게 환경 미화를 철저히 수행했는데 침대 아래에 먼지가 없는 것쯤은 당연하지" "......" 나는 몰랐던 정보에 놀라 할 말을 잃었다. 아무래도 한나 부인이 오늘 탈옥을 시도한 것은 우연이 아닌 거 같다
97 이름없음 2023/12/26 22:48:36 ID : ummq2LbxxCk 0
"게다가 자네들의 주장은 애당초 말이 안 돼" "왜 그렇죠?" "시신의 상태를 보게. 칼에 찔린 뒤에 불에 타 죽었잖나" 교도소장님은 시신을 가리키며 말했다 "누가 자기를 칼로 찌르는데 가만히 있겠나? 게다가 복도에는 근무 중인 교도관이 있는데? 적어도 도와달라고 소리를 쳤겠지" "......" 일반적인 상황에서 누군가 자기를 공격하면 분명 그럴 것이다. 하지만 이번 사건의 상황은 일반적이지 않았다 > 피해자는 소리를 지를 수 없었다 > 소리가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 피해자는 입이 막혀 있었다
98 존 H. 왓슨 2023/12/27 01:55:02 ID : s5XvwlimK7t 0
피해자는 소리를 지를 수 없었다. 폐가 찔려서
99 이름없음 2023/12/27 07:20:29 ID : ummq2LbxxCk 0
"피해자는 폐를 찔렸습니다. 비명을 지르고 싶어도 못 질렀겠죠" 나는 시체에서 본 것을 토대로 말했다 "게다가 칼이 찔린 위치를 보세요. 왼쪽 가슴 아래를 찔렀는데 보통 자살하려고 저런 위치를 찌르진 않죠" "심장 위치를 착각했을 수도 있지 않나? 민간인들은 심장이 무조거 왼쪽에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으니" "저 사람 남편이 대학병원 의사인데도요?" "직업이 의사면 아내도 의사여야하나?" 교도소장님은 언성을 높이며 말했다 "의사건 아니건 중요한 건 저 사람이 그걸 선택했다는 거지. 아니면 뭔가? 저 상처가 스스로 찌른 게 아니라는 증거라도 있나?" "......" > 있다 > 없다
100 존 H. 왓슨 2023/12/27 08:38:50 ID : ii1h87f9jBB 0
칼로 찌른 뒤에 불에 탔습니다만. 이상하지 않습니까? 고통에 크게 입을 벌릴 정도이면 손은 칼을 놓아버리고 맙니다. 반사적으로 말이지요. 의지로 도저히 될 게 아닙니다. 그런데 말이지요, 한번도 칼을 놓지 않았더군요. 손바닥에 눌어붙은, 상처에서 칼로 타고 내려간 피가 탄 것이 그 증거입니다. 자의가 아닌 타의적으로 찔린 겁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이란 증거가 또 있군요. 그 서류, 제대로 작성된 거라면, 개인 용모 관리 부분이 우수하다 적혀 있던데, 그 시체는 손톱을 2주 정도는 안 자른 거 같더군요?
101 이름없음 2023/12/27 10:59:53 ID : KZcpPh9gY5P 0
"자네 의사 맞나?" "뭐?" 내가 말을 하려 하자 홈즈가 막으며 대신 말했다 "스스로를 칼로 찔러 죽은 사람을 본 적이 있습니까? 소장님?" "뭐라?" "스스로를 찌른 경우, 피가 손바닥까지 잘 젖지 않습니다. 무기를 꼭 쥐고 있는 탓에 피가 손 위를 따라 흐르니까요." "......" 홈즈는 계속해서 설명했다 "반면에 다른 사람에 의해 상처를 입은 경우, 사람은 그 상처 부위를 손으로 만져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그렇게 하죠. 이 시신도 다른 사람이 칼로 찔러서 그 부위를 손으로 만지는 바람에 손바닥이 피로 젖은 겁니다. 그 뒤에 당황해서 칼을 뽑으려다가 힘이 다했거나 칼을 쥔 채로 불이 붙어 근육이 수축해버린 거겠죠" "......"
레스 작성
미궁게임 1 실시간
541레스 » (미궁) <셜록 홈즈: "안녕 친구 2"> 71939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6.14 11
5레스 k 미궁게임 아는사람 18757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6.14 0
5레스 Dear my fear 37806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4.12 0
24레스 Error! 5872 Hit
미궁게임 일시적 ◆Y3vhgqi4FfQ 24.03.15 0
1레스 . 45839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3.02 0
48레스 이거 풀어바!! 57980 Hit
미궁게임 ◆g40nwmpRDus 24.02.02 2
1레스 . 56372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1.23 0
82레스 미궁게임의 트릭을 알아보자! 64597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1.23 6
84레스 챗지피티와 함께하는 미스터리 풀기(망함) 46913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1.18 0
4레스 암호 해독 이런거 좀 아는 사람 들어와봐 48929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4.01.02 0
6레스 이 암호를 풀면 막대한 금은보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4243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3.12.31 0
112레스 미궁을 여행하는 탐험가들을 위한 안내서 49093 Hit
미궁게임 ◆5SK6o0leMjj 23.12.28 11
972레스 콩이를 구해줘요 52448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3.12.24 8
3레스 이거 숫자가 도대체 뭘 의미하는거야 암호 좀 풀어줘라!!! 732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3.08.10 0
231레스 도서관의 사서 3505 Hit
미궁게임 ◆anA0nDwGmoJ 23.07.10 6
61레스 나는 갈망해왔다. 3342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3.07.09 0
180레스 ℤ𝕖𝕟𝕚𝕥𝕙 𝕠𝕗 𝕄𝕪 𝕃𝕚𝕗𝕖 51096 Hit
미궁게임 ◆uqZhdRu7fdT 23.07.05 5
360레스 HAPPY BIRTHDAY 47276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3.07.02 4
202레스 MAZE LAND 47032 Hit
미궁게임 스레주 23.06.25 9
319레스 a piece of cake 47604 Hit
미궁게임 이름없음 23.06.24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