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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a piece of cake (319)
1
이름없음
2023/12/24 20:13:30
ID : Xy6lyE2oJSF
11
새해를 맞이한 뒤, 나와 홈즈는 연말과 연초 특유의 들뜬 분위기를 무사히 보낼 수 있었다
후작님의 유물과 관련된, '세간엔 알릴 수 없는 사건'을 마지막으로 홈즈는 새로운 사건을 받지 않았다
나는 그가 연휴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는 사람이라고 생각되지 않으니 틀림 없이 그에게 새로운 사건이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다. 아니면 그의 흥미를 끌만한 사건이 없었을지도 모르고
그런 내가 베이커 가로 돌아온 것은 우연이었다
나는 오랜만에 그의 사무실로 찾아와 소파에 앉아있었는데...... 한참 말이 없던 그가 성급히 외출 준비를 하는 게 보였다
"무엇 때문에 그러나?"
나는 눈에 띄게 급해진 그를 보며 그렇게 물었다. 그런데 홈즈는 마치 나와의 외출 약속에 늦은 것처럼 나를 닦달했다
"자네도 빨리 외출 준비를 해! 급한 일이야!"
"......?"
나는 무슨 일인지는 모르겠지만 그의 박력에 못 이겨, 그리고 내가 필요하다는 말을 뿌리치지 못해서 서둘러 나갈 준비를 했다
그렇게 우리는 마차에 올랐다. 그리고 그때는 여행을 떠나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탐정의 수첩: https://docs.google.com/document/d/1I-YA4AwRygCPjaz4QNybnMU6m4hlS9mJfKKV8lWNDLk/edit?usp=sha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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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2
이름없음
2024/01/06 21:08:42
ID : s1jz81bjxO9
0
내가 식탁 위를 조사하면서 접시를 건드렸는데...... 접시 아래서 이런 쪽지가 발견되었다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그리고 보니까 너무 낡았던데 제가 선물로 이거 드릴게요!'
'-당신의 친구-'
"친구......?"
쪽지에는 여성스런 글씨체로 이렇게 적혀 있었다
이 집의 주인의 친구가 다녀간 것일까? 일단 기억해두기로 했다
303
이름없음
2024/01/06 21:09:06
ID : s1jz81bjxO9
0
식탁 위의 조사는 이걸로 마쳤다
> 화덕
> 다른 곳을 본다
304
존 H. 왓슨
2024/01/06 22:43:43
ID : ii1h87f9jBB
0
화덕
305
이름없음
2024/01/06 22:53:46
ID : s1jz81bjxO9
0
화덕은 가정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화덕이다
위에 쇠로 된 받침대가 있고 아래에는 장작을 넣어 불을 떼는 형태. 받침대 위에는 먼지가 쌓여있다
'잠깐, 이거 이상하지 않나......?'
> 이상하다
> 이상하지 않다
306
존 H. 왓슨
2024/01/07 03:06:05
ID : ii1h87f9jBB
0
식탁 위에 스프가 있는데 요리한 적이 없다고?
수상하다.
307
이름없음
2024/01/07 13:49:28
ID : s1jz81bjxO9
0
나는 접시에 묻은 음식물을 떠올렸다
"스프를 먹은 흔적은 있는데 화덕을 쓴 흔적은 없다라...... 그럼 저 스프는 어디서 난 거지?"
게다가 생각해보니 서랍장 안에 있던 밀가루도 뜯지 않고 있었다. 마침 새 밀가루를 가져다 놓은 게 아니라면 이 안에서는 요리를 하지 않는다는 결론이 나온다
"정말 이상하군. 이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이 일을 기억해두기로 했다
308
이름없음
2024/01/07 13:50:20
ID : s1jz81bjxO9
0
부엌의 조사는 이걸로 끝났고 나는 침실로 이동했다
> 침대
> 벽장
> 바닥
309
존 H. 왓슨
2024/01/07 14:18:44
ID : s5XvwlimK7t
0
침대
310
이름없음
2024/01/07 14:21:49
ID : s1jz81bjxO9
0
침대 위에는 이불과 베개만 있었다
> 침대 밑을 본다
> 베개를 들춰본다
> 이불을 치워본다
311
존 H. 왓슨
2024/01/07 17:43:42
ID : s5XvwlimK7t
0
침대 밑을 본다
312
이름없음
2024/01/07 18:09:15
ID : s1jz81bjxO9
0
침대 밑에는 아무것도 없는 줄 알았지만...... 잘 보니 상자 같은 게 있었다
"저게 뭐지?"
내가 꺼내보니 그것은 잘 포장된 종이상자였는데 마치 선물 상자처럼 생겼다
> 열어본다
> 그냥 둔다
313
존 H. 왓슨
2024/01/07 18:14:28
ID : s5XvwlimK7t
0
이게 선물 받은건가? 열어보자
314
이름없음
2024/01/07 18:36:32
ID : s1jz81bjxO9
0
상자를 열어보자 안에는...... 웬 주전자가 나왔다
"주전자?"
엄청나게 비싼 물건은 아니지만 구리색으로 척 보기에도 이 집에 있는 것보단 좋아보이는 물건이었다
그리고 상자를 열 때 눈치챘던 건데 겉에 살짝 먼지가 쌓인 게 이것도 받은 지 며칠된 물건인 거 같다
315
이름없음
2024/01/07 18:37:52
ID : s1jz81bjxO9
0
침대 아래에는 다른 건 없었다
> 베개를 들춰본다
> 이불을 치워본다
316
존 H. 왓슨
2024/01/07 20:07:13
ID : 2k4K6lwmmso
0
주전자가 낡았다고 새 주전자 줬는데 안 쓴다고?
이불을 치워본다
317
이름없음
2024/01/07 20:12:40
ID : s1jz81bjxO9
0
이불 위에는 놀랍게도......! 아무것도 없었다
"......"
"자네 뭐하나?"
나는 홈즈의 말에 머쓱해하면서 이불을 도로 제자리에 두었다
318
이름없음
2024/01/07 20:12:59
ID : s1jz81bjxO9
0
> 베개를 들춰본다
> 다른 곳을 조사한다
319
존 H. 왓슨
2024/01/07 20:15:10
ID : ii1h87f9jBB
0
아 좀 들춰본걸 가지고...
베게 들춰본다.
320
이름없음
2024/01/07 20:22:53
ID : s1jz81bjxO9
0
베개 밑에도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열쇠가 나왔다
"열쇠?"
지금은 어디에 쓰일진 모르겠지만 일단 챙겨두었다
321
이름없음
2024/01/07 20:23:11
ID : s1jz81bjxO9
0
침대에서 볼 수 있는 건 다 본 거 같다
> 벽장
> 바닥
322
존 H. 왓슨
2024/01/07 20:52:59
ID : s5XvwlimK7t
0
벽장
323
이름없음
2024/01/07 21:00:44
ID : s1jz81bjxO9
0
열려고 했지만 열쇠로 잠겨 있었다
324
존 H. 왓슨
2024/01/07 21:04:16
ID : s5XvwlimK7t
0
잉? 아까 베개 밑에 있던 열쇠를 써보자.
325
이름없음
2024/01/07 21:07:17
ID : s1jz81bjxO9
0
열쇠를 써보니 의외로 쉽게 문이 열렸다
나는 다소 허무함을 느끼며 옷장을 조사해보았다
> 앞치마
> 원피스
> 장갑
326
존 H. 왓슨
2024/01/07 21:11:51
ID : s5XvwlimK7t
0
앞치마
327
이름없음
2024/01/07 21:34:04
ID : s1jz81bjxO9
0
주방에서 쓰일법한 앞치마. 빛이 바랜 데다가 이런저런 얼룩들이 묻어있다
"요리할 때 쓰는 건가?"
얼룩들은 대부분 요리하다가 묻은 거 같다
328
존 H. 왓슨
2024/01/07 22:16:35
ID : s5XvwlimK7t
0
원피스
329
이름없음
2024/01/08 17:06:56
ID : Gnu7dWlBfgp
0
원피스는 이 집에서 본 것 중에서 가장 비싸보였다
엄청난 사치품까지는 아니지만 예쁘고 깔끔해 보인다
"평상시에 입는 건 아닌가......?"
이 집에 있지 말라는 법은 없었지만 주변의 풍경과 비교하면 이질감이 느껴지는 건 사실이었다
330
존 H. 왓슨
2024/01/08 19:04:35
ID : s5XvwlimK7t
0
장갑
331
이름없음
2024/01/08 20:38:28
ID : Gnu7dWlBfgp
0
장갑도 집안의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좋아보이는 장갑이다
그런데...... 왼쪽 약지에 반지 자국이 남아있다
"음? 유부녀였나?"
아까 전에 만났을 때는 반지가 있었나 떠올려봤지만......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쉽군"
나는 소소한 감상을 내뱉으며 장갑을 도로 자리에 두었다
332
스레주
2024/01/08 20:40:43
ID : Gnu7dWlBfgp
0
* 미안하지만 오늘은 이 이상 진행하기 힘들겠네요;;;
* 해야할 것도 많은데 두통이 갑자기 찾아와서...... 약 먹고 누워버렸습니다(죄송;;;)
* 회복 되는대로 와서 반응해줄게요. 언제나 참여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333
이름없음
2024/01/08 21:27:10
ID : s5XvwlimK7t
0
바빠도 기다릴 수 있으니까 무리하지말고 아프지마ㅜㅜ 빨리 괜찮아지길 기도할게
334
이름없음
2024/01/09 00:03:32
ID : 05Pdu9xVfgl
0
천천히 와도 되니까 푹 쉬어! 아프지 말고 건강해! ㅜㅜ
335
이름없음
2024/01/09 17:05:00
ID : q6lA3Varhza
0
고마워요!
이젠 안 아픕니다!
336
이름없음
2024/01/09 17:06:29
ID : q6lA3Varhza
0
옷장의 조사를 끝마친 나는 방 안을 걷다가 바닥에서 특이한 자국을 발견했다
"음? 저건 뭐지?"
그것은 일자로 이어진 두 줄이었는데 너비는 어깨너비 정도 되었다
"흔들의자라도 둔 건가?"
만약 그랬다면 딱 흔들의자 정도 될 거 같은 크기이긴 했다
337
이름없음
2024/01/09 17:07:54
ID : q6lA3Varhza
0
이제 집 안은 다 둘러본 거 같다
"이제 남은 건 이 상자인데......"
나는 조금 전에 보았던 상자를 떠올리며 조용히 중얼거렸다
> 도전해본다
> 조사를 포기한다
338
이름없음
2024/01/09 17:10:48
ID : s5XvwlimK7t
0
아 저건 생각 안 해봤네
339
존 H. 왓슨
2024/01/10 11:48:55
ID : s5XvwlimK7t
0
도전해본다. 7153?
340
이름없음
2024/01/10 12:48:40
ID : zdXupSK1xwr
0
열리지 않았다
341
존 H. 왓슨
2024/01/10 13:24:15
ID : s5XvwlimK7t
0
도전! 7351
342
이름없음
2024/01/10 17:06:00
ID : z85SE9vvjs6
0
열리지 않았다
(앞으로 찍으면 안됩니다 ㅋㅋ)
343
존 H. 왓슨
2024/01/10 22:41:27
ID : s5XvwlimK7t
0
셜록, 난 너가 이미 비밀번호를 알고 있다는것을 알아. 그러니 힌트를 주던 도와주던 뭔가 말해봐.
(그렇다면 부디 힌트를)
344
이름없음
2024/01/11 10:20:10
ID : KZcpPh9gY5P
0
"아마 신문에서 일반 독자들을 상대로 낸 문제니까 그렇게 복잡하진 않겠지"
"자네는 답을 아나?"
"이 문제는 눈으로 보거나 계산하는 것으론 풀 수 없네"
"?"
홈즈는 헷갈리는 말만 했다
345
이름없음
2024/01/11 12:23:05
ID : ii1h87f9jBB
0
5173같은데.
눈으로 보거나 계산하지 말래서 검색찬스를 썼고
숫자들이 모인 사이트를 발견했다네.
aHR0cHM6Ly9vZWlzLm9yZy9BMDU3ODQ2L2IwNTc4NDYudHh0
풀이과정은 아마 다른 이들이 적어줄걸세.
알고 있다네. 풀이과정이 없어서 답만 다른 레스주들에게 알려주었을 뿐이네.
그리고 홈즈 자네라면 답뿐만 아니라 사이트나 풀이과정은 아마 다른 이들이 이야기에도 제 4의 벽을 넘어 반응했을 것 같아서, 일부러 이름을 안 달았을 뿐이네.
그래서 혹시 풀이과정 힌트 주실 수 있나요 헤헤
346
이름없음
2024/01/12 17:07:25
ID : snRvjxXBtbi
0
말하는 걸 잊었는데 이름이 그대로라서 반응 안 한 겁니다...!
347
이름없음
2024/01/12 18:32:12
ID : s5XvwlimK7t
0
아 그런거였구나.. 나도 풀이과정이 궁금한데 뭐지
348
이름없음
2024/01/12 18:34:03
ID : 6ZhdSFg2Lap
0
저기는 영국입니다
349
이름없음
2024/01/14 19:16:04
ID : s5XvwlimK7t
0
영국?? 영국..????
350
존 H. 왓슨
2024/01/15 23:47:04
ID : 05Pdu9xVfgl
0
와 헐 드디어 풀었다 ToT ABC순 배열
one two three four → four one three two
five six seven eight → eight five seven six
nine zero one two → nine one two zero
one three five seven → five one seven three
5173을 입력!!
힛 고마워 미궁 문제 푸는거 꽤 짜릿하구나ㅋㅋㅋㅋ
351
이름없음
2024/01/16 00:42:29
ID : o5cGsqo2KZb
0
대단해!
352
이름없음
2024/01/16 12:17:49
ID : 9fWlwts3yMi
0
흥미진진
353
이름없음
2024/01/16 12:32:47
ID : arbCktxQrbw
0
내가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상자가 열렸다
"그런데 왜 신문 속 문제를 비밀번호로 한 거지?"
"어쩌다 문제를 맞힌 게 자랑스러웠나보군"
아무튼 상자도 열렸겠다, 우리는 안에 있는 내용물을 보았다
354
이름없음
2024/01/16 12:38:49
ID : arbCktxQrbw
0
상자 안에는...... 온갖 종이뭉치들이 들어 있었는데 대부분이 전표였다
"어쩐지 가볍다 했는데, 전부 종이였나?"
"뭐라고 적혀있지?"
나와 홈즈는 전표를 자세히 보았다. 그런데 전표의 상호 대부분이 술집의 이름이었다
"술집?"
"본인이 갔을 리는 없겠지. 그렇다면......"
나와 홈즈는 아마도 같은 생각을 하는 거 같았다
355
이름없음
2024/01/16 12:47:56
ID : arbCktxQrbw
0
"음? 이건 술집 전표가 아닌데?"
나는 상자 안을 더 찾아보다가 다른 전표와는 다른 모양의 종이를 꺼냈다
"전당포......?"
그것은 전당포에서 발행한 종이였고 받는 사람의 이름은 '베릴 버로우즈'였고, 누군진 모르겠지만 정황상 우리가 있는 이 집의 주인 같았다
'그러고보니 이 집의 주인이 누군지도 모르고 있었군......'
나는 다시 한 번 전표를 살펴보았다. 전표에는 맡긴 물건이 쓰여있었는데 그 물건은 의외로 반지였다
"반지?"
그리고 반지를 맡기고 받은 금액을 보아 꽤 고가의 반지를 맡긴 거 같다
356
이름없음
2024/01/16 12:50:05
ID : arbCktxQrbw
0
"반지라......"
이걸 끝으로 이 집에서 볼 수 있는 건 다 보았다
357
이름없음
2024/01/16 12:51:30
ID : arbCktxQrbw
0
* 미안하지만 곧 점심시간이 끝나서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358
이름없음
2024/01/16 13:14:11
ID : s5XvwlimK7t
0
와.... 고마워, 덕분에 나도 드디어 알았다...
359
이름없음
2024/01/16 13:23:07
ID : KZcpPh9gY5P
0
"자네 혹시 이거 알았나?"
"음? 뭘 말인가?"
내가 전표 종이를 다시 상자에 넣자 홈즈가 날 불렀다.
그는 나를 주방으로 데리고 왔다. 그리고 조금 전에 보았던 서랍장 앞에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이 서랍장 열어봤나?"
"열어봤지"
"혹시 수상한 점 없던가?"
"무슨 뜻인가?"
내가 그렇게 묻자 홈즈는 서랍장의 문을 열었다
360
이름없음
2024/01/16 13:25:27
ID : KZcpPh9gY5P
0
"자, 여기 주전자가 있지"
"응"
그는 조금 전에 보았던 주전자 - 아랫칸에 딱 붙어있던 물건 - 을 가리키며 말했다
"이거, 만져보았나?"
"아니, 그냥 눈으로만 봤는데?"
"하긴, 이걸 만졌다면 이게 멀쩡할 리가 없겠지"
"무슨 말인가?"
내가 이렇게 묻자 홈즈는 서랍장 옆에 섰다
"직접 이 주전자를 당겨보게"
361
이름없음
2024/01/16 13:30:53
ID : KZcpPh9gY5P
0
"그러지"
나는 그의 말대로 별 생각 없이 주전자를 꺼내기 위해 잡아당겨 보았다
"!"
그러자 서랍장에서는 큰 소리가 나며 무너졌다. 그것은 마치 못들이 뽑힌 것처럼 우당탕 소리를 내며 나무 판자들이 쪼개졌다
원래 벽에 거는 형태라서 많이 불안했던 서랍장은 그대로 박살이 나며 옆으로 옆으로 쓰러졌다. 만약 옆에서 홈즈가 잡지 않았더라면 서랍장은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부서졌을 것이다
"읏차......!"
"아니, 이게 뭔가??"
"일단 이걸 옮기는 것 좀 도와주겠나?"
"그래. 그러지"
나는 홈즈와 함께 그 서랍장을 안전하게 바닥으로 옮겼다. 다행히 큰 사고가 나진 않았지만 그것은 마치 고장난 장난감처럼 망가져버렸다
362
이름없음
2024/01/16 13:34:01
ID : o5cGsqo2KZb
0
이 레스주는 저 숫자 사이트를 도대체 어떻게 알아낸 거야? 소름돋는데??? 끝나고 스레주에게 무서웠던거 재미있던거 물어봐야지! 스레주가 지금까지중에 알려주면 더 좋고?
363
이름없음
2024/01/16 13:34:28
ID : KZcpPh9gY5P
0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서랍장 안에 장치가 되어 있더군"
홈즈가 침착하게 손을 털며 말했다
"주전자를 당기면 안에 있는 부품들이 풀리며 옆으로 쓰러지는 구조야. 게다가 안에는 못까지 박혀있더군"
"뭐??"
"만약 주전자를 당겼으면 서랍장이 넘어지면서 위에 있던 밀가루 포대가 쓰러지는 것과 함께 못 때문에 밀가루를 날리는 장치지"
364
스레주
2024/01/16 13:35:52
ID : KZcpPh9gY5P
0
(이제와서 하는 말인데...... 검색해서 나왔다길래 많이 놀랐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제가 만든 줄 알았는데......(쭈글))
365
이름없음
2024/01/16 13:38:06
ID : KZcpPh9gY5P
0
"자, 한 번 생각해보게. 만약 차를 끓이려는 와중에 이런 일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 거 같나?"
> 알겠다
> 모르겠다
366
이름없음
2024/01/16 13:38:44
ID : o5cGsqo2KZb
0
그럼 답이 적혀있던 게 더 무서웠어? 사이트를 찾았다는 말과 함께ㅣ 암호화된 링크 걸린게 더 무서웠어?
367
존 H. 왓슨
2024/01/16 13:39:18
ID : o5cGsqo2KZb
0
분진폭발일세!
368
스레주
2024/01/16 13:40:29
ID : KZcpPh9gY5P
0
(무서웠다기보단... 놀랐죠 ㅋㅋㅋㅋ 그래도 문제 기믹 자체는 누군가가 생각해낼법한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납득이 가더라고요 ㅋㅋㅋㅋ)
369
존 H. 왓슨
2024/01/16 13:41:05
ID : 9fWlwts3yMi
0
알겠다! 밀가루가 날리면 차를 끓이려고 켜둔 불이 옮겨붙어 분진폭발이 일어난다거나..?
370
존 H. 왓슨
2024/01/16 13:41:22
ID : 9fWlwts3yMi
0
이미 왓슨이 있었군ㅋㅋ
371
이름없음
2024/01/16 13:44:22
ID : KZcpPh9gY5P
0
"만약에 불이 켜진 채로 밀가루 같은 게 날리면...... 폭발이 일어나겠지!"
거기까지 떠오른 내가 말했다
"그래. 식사를 만들고 한 번 켜진 불로 차를 끓이는 건 누구나 할만한 일이니까"
홈즈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만약 그런 일이 일어났다고 하더라도 집주인의 사망 원인은 '사고사'가 되겠지. 여기는 빈민가니까 아무도 신경쓰지 않을테고 말이야"
"하지만...... 만약에 집주인이 주전자를 꺼내지 않는다면?"
372
이름없음
2024/01/16 13:45:28
ID : KZcpPh9gY5P
0
내가 그렇게 묻자 홈즈는 생각이 있는 거 같았다
"그럴 때를 대비해서 세워둔 보험이 있었지"
"보험이라면......?"
> 짚이는 게 있다
> 모르겠다
(일단 여기까지하고 잠시 부재 좀 하겠습니다~!! 나중에 다시 봐요!)
373
존 H. 왓슨
2024/01/16 14:02:57
ID : o5cGsqo2KZb
0
선물한 주전자인가? 새 주전자로 차 끓이려고 불 피우고 주전자 바꾸려고 꺼내려는 순간 와장창 해서 폭발!
374
이름없음
2024/01/16 17:06:54
ID : xDtdCmFa8rs
0
"설마? 그래서 주전자를 선물한 건가?"
"그렇지. 언젠가 낡은 주전자를 꺼내도록 유도한 거겠지"
"그렇다고 해도 너무 허술한 함정 아닌가? 불을 안 피운 채로 주전자를 꺼낼 수도 있잖나. 아니면 의도와 달리 폭발이 안 일어날 수도 있고"
"글쎄. 포대 안까지 뜯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안에 화약이라도 넣었을지도?"
"화약??"
"말이 그렇다는 걸세. 아무튼 '돼도 그만, 안 돼도 그만'이라는 심정으로 설치한 함정 같으니"
"흐음......"
375
이름없음
2024/01/16 17:08:45
ID : xDtdCmFa8rs
0
"그렇다면 이걸 설치한 사람은......?"
"물어볼 것도 없지. 한나 부인일 거야"
홈즈는 확신을 가진 채로 말했다
"이전의 사건에서도 그랬어. 교묘하게 함정을 설치해서 피해자들의 죽음을 사고사로 보이게 했거든"
"흐음......!"
이전 사건에서는 놓쳤지만 한나 부인...... 보면 볼수록 무서운 여자가 아닐 수 없었다
376
이름없음
2024/01/16 17:17:12
ID : xDtdCmFa8rs
0
"그리고 이거 보았나?"
홈즈는 이전에 보았던 전표들 중 하나를 꺼내며 물었다
"그게 뭔가?"
"조금 전 상자에서 찾은 건데, 여기 손님의 사인이 있군"
"사인?"
나는 홈즈가 내민 종이를 자세히 봤다. 그러자 거기에는 낯설지 않은 이름이 휘갈겨 있었다
"몬티 J. 드레이크...!"
"그래. 한나 드레이크의 남편이지"
"그럼 이 집의 주인하고 한나 부인의 남편이 예전에 만났다는 건가?"
"그래. 그리고 여기는 술집이라고 적혀 있긴 하지만 단순한 '종업원'은 아니겠지. 이런 거금이 오간 거 보면"
"흐음......!"
이제 슬슬 한나 부인이 이 집의 주인을 노리는 이유를 알 것 같다
377
이름없음
2024/01/16 17:22:00
ID : xDtdCmFa8rs
0
한나 드레이크가 베릴 버로우즈(이 집의 주인)를 노리는 이유는......?
> 그녀에게 복수하려고
> 그녀에게서 찾는 게 있어서
378
존 H. 왓슨
2024/01/16 17:49:53
ID : ii1h87f9jBB
0
그녀에게 남편과의 바람을(?) 피운 죄를 묻기 위해 복수일까나
379
이름없음
2024/01/16 17:54:18
ID : xDtdCmFa8rs
0
'아마도 자신의 남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것에 대한 복수이려나......'
나는 속으로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380
이름없음
2024/01/16 17:59:37
ID : xDtdCmFa8rs
0
나와 홈즈는 이 집에서 둘러볼 수 있는 건 전부 둘러봤다는 생각이 들어 집에서 나왔다(물론 어지럽힌 건 전부 치우고 나왔다)
우리가 집 밖에 나서자 집 앞에는 뜻 밖의 인물이 지나갔다
웬 남자가 작은 수레를 끌면서 집에서 나오는 우리를 본 것이다
"아니, 선생님들. 어떻게 거기서 나오세요? 여기 사시는 분 아니잖아요?"
"어......"
나는 너무나도 뜻 밖의 일이 일어나서 당황했다
어떡하면 좋지? 수상한 사람...... 이 어느 정도 맞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면 곤란한 것도 사실이다
> 대충 둘러댄다
> 사실대로 말한다
> 도망간다
381
존 H. 왓슨
2024/01/17 00:56:39
ID : ii1h87f9jBB
0
대충 둘러댄다
382
이름없음
2024/01/17 06:15:31
ID : xDtdCmFa8rs
0
뭐라고 둘러대면 좋을까?
> 방문판매원입니다
> 선량한 도둑입니다
> 공무를 수행하는 중입니다
> 친구를 만나러 왔습니다
383
존 H. 왓슨
2024/01/17 07:26:09
ID : 3vg0la1fXAo
0
> 친구를 만나러 왔습니다
384
이름없음
2024/01/17 10:12:01
ID : KZcpPh9gY5P
0
"그래요? 거기는 여자 혼자 사는 집 아닌가요?"
"......"
"게다가 선생님들 옷차림을 보니 이 동네 사람은 아닌 거 같습니다만?"
"......"
> 집주인의 남편과 친구다
> 직장에서 만났다
> 망한 거 같다
385
존 H. 왓슨
2024/01/18 09:55:19
ID : ii1h87f9jBB
0
직장에서 만났다
386
이름없음
2024/01/18 12:46:58
ID : wpO3wsrs2sp
0
"직장에서 만난 사람입니다"
"직장......? 공장에서 오신 분이세요?"
"어...... 네! 그렇습니다"
"흠...... 공장장님과 아시는 분이신가?"
"네, 그, 그런, 겁니다!"
"......그건 그렇고 왜 그 집에서 나오는 거죠?"
남자는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했다
> 그녀에게 부탁 받은 게 있다
> 집을 점검 중이었다
> 이 집을 사려고 한다
387
존 H. 왓슨
2024/01/18 13:33:42
ID : s5XvwlimK7t
0
그녀에게 부탁 받은 게 있다
388
이름없음
2024/01/18 21:59:15
ID : bwoIFhhuoMk
0
"부탁이요? 놓고 간 물건이라도 있나 보죠?"
"어, 네. 그런 겁니다"
"난 또, 도둑인 줄 알았지 뭡니까"
놀랍게도 상대는 이런 변명에도 넘어가 주는 거 같다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 내가 상대의 행색을 찬찬히 보니, 셔츠 멜빵을 맸지만 옷차림은 허름한 게 이곳 근처에 사는 사람 같다
그리고 그가 끌고 있는 수레를 봤더니 수레에는 커다란 냄비가 있었다. 냄새로는 스프 같긴 한데...... 그다지 맛있을 거 같진 않다
'잠깐, 스프?'
나는 뭔가 한 가지 생각이 스쳐 지나갔다
> 이 근처에서 장사 하십니까?
> 이 집의 주인과 아는 사이십니까?
389
존 H. 왓슨
2024/01/19 01:59:32
ID : o5cGsqo2KZb
0
이 근처에서 장사하십니까?
(식탁에서 본 수프는 저것?!)
390
이름없음
2024/01/19 14:37:06
ID : 2Gmmrfbwspf
0
"장사요? 아니요! 이건 공짜로 나눠주는 겁니다"
"공짜요?"
"네"
남자는 의외의 말을 했다
"왜 공짜로 나눠주는 거죠?"
"이 선생님들 여기 사정을 모르시네...... 작년에 '살인마 잭' 사건 때문에 이 동네가 시끌벅적했잖습니까? 그거 때문에 이 동네가 주목을 받은 거죠. 덕분에 시에서 지원을 해주더군요. 적어도 여기 사람들이 굶어죽지 않도록요"
"그랬었군요......"
나는 고개가 끄덕여지는 한편으로는 그 '살인마 잭' 사건의 주인공을 쫓고 있는 입장이라서...... 기분이 묘한 것도 사실이었다
> 이 집의 주인도 스프를 받는지
> 스프를 나눠준 게 얼마나 되는지
> 스프 내용물은?
391
존 H. 왓슨
2024/01/21 12:17:45
ID : s5XvwlimK7t
0
이 집의 주인도 스프를 받는지?
(이게 맞는 선택인가?
392
이름없음
2024/01/21 14:15:41
ID : Dtbjs67wK1x
0
"이 집 주인도 스프를 받습니까?"
"이 집 주인이 스프를 받냐고요? 하하"
내가 그렇게 묻자 이 사람은 가볍게 웃었다
"받고 말고요. 이 동네 사람들 중에서 제가 나눠주는 스프 안 받은 사람은 없을 걸요?"
"그렇습니까?"
"그렇고 말고요. 특히 이 집 사람은 매 끼니마다 받아갑니다"
"매 끼니요?"
"네! 다른 건 안 먹나 나눠주는 내가 다 걱정될 정도라니깐요"
'그래서 집엔 요리한 흔적이 없었던 건가......'
나는 조금 전에 집에서 봤던 먼지 낀 식기들이 떠올랐다
393
이름없음
2024/01/21 14:20:22
ID : Dtbjs67wK1x
0
"그래서, 스프를 나눠준 지 얼마나 되었나요?"
"궁금한 것도 많으신 분이네요"
내가 재차 묻자 그는 태도가 약간 변했다
"알려주는 건 어렵지 않지만......"
"않지만?"
그는 더 이상 말을 안 했다. 단지 그는 팔짱을 낀 채로 돈을 담기 위한 유리병을 톡톡 가리켰다
"아니, 이 스프는 공짜로 나눠주는 거라면서요??"
"그거야 이 동네에서 사는 사람들 얘기고요. 선생님들은 딱 보기에도 형편이 넉넉하신 거 같은데 적선할 여유 정도는 있지 않겠습니까?"
"......"
나는 기가 막혔지만 그의 말도 일리는 있어 보였다. 게다가 이 사람은 내가 돈을 내기 전에는 자신이 아는 걸 더 말하지 않을 것처럼 완고해보였다
> 돈을 내고 궁금한 것을 묻는다(자유)
> 아깝다 그냥 떠나자
394
이름없음
2024/01/22 12:23:57
ID : s5XvwlimK7t
0
으음 뭔가 안 물어보기에는 찝찝한데
395
존 H. 왓슨
2024/01/28 16:04:14
ID : ii1h87f9jBB
0
이 집에 저 말고도 사람이 다녀갔습니까?
396
이름없음
2024/01/28 20:11:44
ID : A5e6lwr9eNs
0
"다니긴요? 집주인만 왔다갔다 하는 거죠"
내가 돈을 내자 남자는 순순히 묻는 말에 대답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스프를 떠줬는데...... 역시 맛있어 보이진 않았다
"아, 몇 달 전에는 집주인 친구라는 여자가 몇 번 다녀간 거 같던데요?"
"그렇습니까?"
남자는 의외의 사실을 알려줬다
> 그 친구의 인상착의는?
> 그 밖에 다녀간 사람은?
> 집주인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은 있었는지
397
즌 H. 왓슨
2024/01/28 23:07:17
ID : ii1h87f9jBB
0
그 친구의 인상착의는 어떻습니까?
398
이름없음
2024/01/29 06:45:32
ID : A5e6lwr9eNs
0
"그 친구라는 사람의 인상착의는 어땠습니까?"
내가 그렇게 묻자 남자는 잠시 기억을 더듬는 거 같았다
"글쎄요...... 평범한 여자였죠. 머리는 검고 파란색 옷을 입었는데 형편이 그렇게 넉넉해 보이진 않았어요"
나는 옷차림이야 얼마든지 바꿀 수 있으니까 다른 걸 물었다
"그...... 얼굴은 어떻게 생겼습니까?"
"흠...... 기억이 잘 나진 않지만 제법 이쁘장 했죠? 미안하지만 그렇게 자세히 기억은 안 납니다"
'시간이 지났으니 어쩔 수 없나......'
기억이 안 난다는 게 이해는 됐지만 아쉬운 것도 사실이었다
그래도 검은 머리에 이쁘장한 사람이라니...... 확실하진 않지만 한나 부인과 닮은 구석이 있다
> 친구가 와서 한 일은?
> 그 밖에 다녀간 사람은?
> 집주인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은 있었는지
399
존 h. 왓슨
2024/01/30 20:53:05
ID : 9fWlwts3yMi
0
집주인에게 원한을 가질만한 사람은 있었습니까?
400
이름없음
2024/01/30 20:59:00
ID : urfbB9ikoLe
0
"흠...... 아니요. 모르겠는데요"
남자가 말했다
"있다 하더라도 저는 모르죠. 그런 사정까지 일일이 알 순 없으니까요"
"......그렇습니까. 알겠습니다"
나는 그의 대답에 납득하며 넘어갔다
401
이름없음
2024/01/30 21:01:16
ID : urfbB9ikoLe
0
"그럼 이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나와 홈즈는 스프를 나눠주는 사람을 뒤로 한 채 잠시 대화를 나눴다
스프는...... 버리기 아까워서 일단 들고 있는 채로
"어떻게 하긴, 수사를 마저 해 나가야지"
"하지만...... 한나 부인이라는 사람을 이젠 어디가서 찾을 셈인가?"
"확실하진 않지만 한 가지 짚이는 게 있어. 그걸 이용하면 될 거야"
"오, 그런가?"
나는 그렇게 물으면서 스프를 한 숟가락 떴다
"그게 뭔가?"
"조금 전에 집을 수색하면서 느꼈던 건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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