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내가 소름 돋는 꿈을 많이 꿔서 (6)
2.제발 과거로 돌아가는법 아시는분.. (37)
3.𝚆𝚒𝚜𝚑 𝚜𝚝𝚘𝚛𝚎 {소원 상점} (482)
4.가끔가다 뇌 내로 지령 비슷한 걸 받는데 (19)
5.귀접 당했는데 (4)
6.지속되는 가위눌림과 악몽 (1)
7.어릴때 잠깐 살았던 선동 시골 마을에서 있어던 기묘한 일 (진짜 내 경험담) (1)
8.예/아니오로 똥같은 촉으로 말해볼게 물어봐줘 ! (149)
9.소원 들어줄게 (580)
10.다이스로 점치는 스레 1 (645)
11.적은 대로 현실이 되는 책 5 (633)
12.다시는 인터넷에 괴담 안올리게 된 계기 (204)
13.가끔 글중에 기분 묘해지는것들이 있음. (1)
14.P (2)
15.신병 (8)
16.너네 신천지 알아? (49)
17.신천지였던 등산모임 (23)
18.기도하면 정말로 이루어질까? (소원을 적어주세요.) (138)
19.소원 들어주는 사이트 (15)
20.강령술 아는사람 나한테 알려주라 🙏 (5)
안녕 나는 6모 망하고 온 고3이야... 소름이 끼칠 정도로 시험을 망하고 내가 살면서 이정도로 공포감이 들었던 적이 있나.. 하며 한탄하다가 내가 겪었던 일이 생각 나서 물어봐....이런 곳에 글 올리는게 처음이라 많이 미숙하겠지만 그래도 볼 사람들이 있다면 가위 눌리다 귀신 본 썰들을 풀어볼게..
일단 난 가위를 정말 자주 눌리는 편이야. 초등학생 때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왔는데 그 이후로 쭉 눌리고 있어.
음.. 내가 가위에 눌릴 때 특이점이 있다면 다들 몸이 안 움직인다고 하는데 난 어느 정도 움직이긴 하더라고..? 다만 말을 하려고 할 땐 턱이 달달달 떨리면서 목소리가 안 나오거나 혹은 고개를 도리도리 돌릴 수 있는데 그래도 쉽게 깨지 않아ㅜㅠ
예전엔 가위에 눌리고, 저런 행동들을 하는게 전부 꿈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가위 눌릴 때 저런 행동하는 모습을 엄마가 실제로 직접 보셔서 '이게 다 현실이구나'하고 확신한거야!
사실 주변에 가위 눌리는 친구들이 많이 없어서 이것도 특이점인진 잘 모르겠지만 머릿속에서 누군가 말을 걸어(가위에 눌릴 때마다 말하는 내용이 다름!) 환청 같은 거라고 해야하나? 쨌든 말소리나 웃음소리가 머릿속에서 들리는데 귀가 터질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소리가 점점 커지기도 해ㅜㅠ
내가 귀신을 처음 봤던 건 중학생 여름 방학 때였어. 으레 중학생들이 그렇듯 낮잠을 퍼질러 자고 있었지.... 그 때 공부를 했어야 하는데 하..........
무튼 안방에 에어컨이 있어서 안방 침대에 누워서 에어컨 키고 이불 덮고 옆으로 누워서 자고 있었어 내가 당시 인형을 되게 좋아했어서 사이즈 큰 인형 3개랑 죽부인처럼 다리에 끼고 자는 긴 베개도 있었고 크기가 꽤 큼에도 불구하고 침대가 가득 찼었어!

내가 중학생 때 루시드 드림 그러니까 자각몽도 엄청 많이 꿨거든. 그 날도 꿈 속에서 연예인 생각하면서 막 놀고 있었는데 갑자기 다 사라지고 깜깜해지더니 차 번호판들이 다다다닥 하고 보였다가 사라지는 거야. 우리 아버지가 차 관련된 일 하시거든ㅜㅠ 이게 뭐지 싶어서 일어나려고 눈을 딱 떴는데
딱 가위에 눌린거지.. 평소와 좀 달랐던 건 엄청 소름끼치고 오싹한 느낌..? 물론 에어컨을 켜서 추웠던거 아니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온도의 문제가 아니라 분위기가 달랐어ㅜㅠ
어느 정도였냐면 너무 소름끼치고 무서워서 정신이 확 깨다 못해 맑은 느낌이 들었거든ㅜㅠ 게다가 환청도 안 들렸고 숨 쉬기 답답한 전형적인 증상도 아예 없었어.
난 가위를 깨려고 또 고개를 도리도리 하려는데(안 통하는 건 알지만 움직이려 노력하는거야ㅜㅠ) 내가 아까 옆으로 누워서 잤다고 했잖아? 자세 때문에 쉽지 않더라고..
진짜 난 가위를 셀 수도 없이 너무 많이 눌려왔었는데 이런 건 처음이라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서 확인하려고 눈동자만 돌렸어.
우리 어떤 사물을 보려고 할 때 꼭 그거에 초점을 맞춰서 똑바로 보는게 아니라 그 근처 언저리만 봐도 주변 시야?로 보이잖아ㅜㅠ 그런 걸로 확인했던건데
얼굴이고 뭐고가 아니라 그냥 진짜 새까맸어. 쪼그려 앉은 자세라고 했잖아. 근데 머리가 엄청 길어서 침대까지 머리가 쭉 풀어지더라고, 다만 이게 그 귀신의 뒷모습이어서 새까맣게 보인건진 잘 모르겠어ㅜㅠ 그냥 내가 느끼기엔 앞모습이었던 것 같아.
암튼 난 주변 시야?로 그 형체를 보자마자 너무너무너무 무서워서 도리도리는 개뿔. 눈 감고 자는 척하면서 가만히 있었어ㅠㅜㅠㅜㅜ
그렇게 한 6번 정도 더 툭툭 건드렸나.. 그러다 가위가 깨더라고. 6번...... 1분 채 안됐겠지만 난 진짜 10분은 지난 것 같았어..
그런 생각도 했다? 주변에 인형도, 베개도 많고 이불도 있었으니까 에어컨 바람에 날려서 뭔가가 내 뒷목을 스쳤던 걸 거라고... 그럼 내가 봤던 건 어떻게든 환각으로 치부할 수 있으니까...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아까 봤던 그 귀신 위치를 쳐다보는데
소름끼칠 정도로 아무것도 없었어. 아까 침대가 꽤 찼다고 했잖아. 내가 베던 베개 옆에 머리 베개도 하나 더 있었고 다리에 끼고 자는 긴 베개랑 인형들에 이불에..
나 잠버릇 심한 편도 아니고 오히려 친구들이랑 같이 자거나 학교에서 책상에 엎어져 잘 때도 다들 나보고 쥐죽은듯이 잔다고 그랬었는데..
난 바로 안방에서 도망치듯 달려나와서 질질 짰고 그 날엔 별일 없었어!ㅎㅎ 내가 괜히 쫄았나 싶기도 했지만 무서웠던건 사실이라 그 시기에 웬만하면 안방은 들어가려고도 안 했어
그러다 한 일주일 정도 지났나 우리 할머니가 섬에 사시거든? 한 번 가려면 땅끝 마을까지 가서 배도 타야 하고 시간이 엄청 걸려ㅜㅠ 그래서 1년에 자주는 못 가고 여름 방학 때 가서 놀고 온단 말이야
난 할머니댁 가면 바다 가서 놀 수도 있고 해산물도 많이 먹을 수 있어서 엄청 좋아했거든 근데 이번에 우리 부모님이 시간이 안 나셔서 못 가게 됐어...
내가 엄청 속상해하고 있으니까 부모님이 이번에 이모네가 할머니댁 가는데 너 거기에 껴서 같이 갈거냐고 물어보셨고 난 그쪽 사촌들이랑도 엄청 친해서 간다 그랬어!
할머니댁 가서 엄청 재밌게 놀았어 바다에서도 재밌게 놀고 삼촌들 어업하시는데 새벽에 배 같이 타고 따라가서 일 조금 돕고 컵라면도 먹고..
가는데도 엄청 오래 걸린다고 했었잖아 그래서 난 돌아오는 길에 뒷좌석 창가 쪽에 앉아서 머리를 기대고 자고 있었거든 그래서 정확한 경위는 잘 모르겠지만
고속도로 비슷한 곳이었는데 차가 완전 쌩쌩 달리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어 차가 막혀서 그랬을 수도?
어쨋든 뒷차가 우리 차를 박았고 바로 일어나서 창문으로 주위를 둘러보는데 차가 엄청 많았어 근데 갑자기 내가 전에 가위 눌리기 직전에 봤던 차 번호판들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는거야...
약간 우리 데자뷔 경험할 때 비슷한 느낌?? 주위를 봤는데 어 이거 어디서 봤던 느낌이 들면서 그 장면들이 훅 떠오른거지..
차가 뒤에서 박을 때 난 그 충격을 뒷목에 받았어(창가에 머리를 기대고 자고 있었으니까..) 사고 날 땐 그렇게 아프다고 못 느꼈는데 다음날 되니까 엄청 뻐근하고 잘 못 움직이겠더라고
그래서 한동안 한의원에서 치료받았었는데 그 귀신이 내 뒷목을 툭툭 쳤던게 생각났어.. 그 일환으로 이렇게 된게 아니었을까 싶기도 하고 사고난지 2주채 안 가서 또 차사고가 났었거든
2번째 사고는 정말 경미했어서 다친 곳도 전혀 없었어! 내가 살면서 차사고 난 적이 이렇게 딱 2번 있는데 다 그 가위 이후로 한달 채 안돼서 일어났으니까.. 어쨌든 그 귀신때문에 거하게 재수 붙었던 것 같아ㅜㅠ
웃픈건 아빠가 차 관련 일하신다고 했잖아 그래서 가위 눌렸을 때 아빠한테 안 좋은 일 생기는 줄 알고 연락했거든ㅋㅋㅋ 오늘 차 조심하라고 안 좋은 꿈 꿨다고 그랬었는데 아무일 없었다길래 다행이다 싶었지.. 근데 그게 나였을 줄은ㅜㅠ
음.. 어쨌든 난 이 사건을 계기로 귀신이 있다고 확신하게 됐고 또 다른 일도 겪게 되면서 그것들이 어느 정도의 물리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게 됐어
궁금한거 있으면 물어봐도 돼!! 진짜 공부하기 너무 싫어서 질문해주면 정말 고마울 것 같아...
레스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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