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6/09 18:16:38 ID : hzhzanu9xTQ 2
이십대임 인형의 집 갖고싶음 다이소만 가면 장난감에 눈이 돌아감 누가 날 완전 어린애처럼 취급해줬으면 좋겠음 먹여주고 씻겨주고 입혀주고 인형이나 공주님 아가씨같은 귀여운 스타일 옷 좋아함 귀여움받고싶음 자주 울음 누가 날 안고 달래주면 좋겠음 떼쓰고 징징거리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된다는 걸 너무 잘 암 아무래도 이정도쯤 되면 사람이 대가리가 돌아버려서 피터팬증후군이 와버린 게 맞겠지 어릴적엔 애늙은이로 살면서 애정결핍 왔던 반동으로 이러는 거 같은데 이걸 알고도 못 고치는게 너무 괴롭다
2 이름없음 2024/06/09 18:22:38 ID : WmFg3XteFfO 0
하고싶은거 해. 왜 거부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 다만 타인에게 공개하기 뭐하겠지. 취향존중임. 아니 왜 SM은 되고 유아놀이는 안됨? 하고싶은대로 하시오. 일본 가봐 얼마나 자유로운 영혼인데 185정도 되는 아저씨가 교복입고 돌아다니는데 동료들이랑 자연스럽게 다니시더라고... 동료들은 정상차림이었어. 내가 놀라긴 했지만 존중하고 당당해서 멋지다 생각했다.
3 이름없음 2024/06/09 18:27:03 ID : hzhzanu9xTQ 0
그치만 내가 이렇게 애처럼 굴어도 되나? 싶은 생각이 한 편으로는 계속 든다구... 사실 난 지금 내가 이러고 있는 이유를 너무나도 잘 알아 어릴 적에 애처럼 굴어본 적이 없었으니까 이제 와서 보상심리가 발동하는 거겠지 근데 정말 그래도 되는거야? 내가?
4 이름없음 2024/06/09 18:28:19 ID : hzhzanu9xTQ 0
나는 잘 모르겠어... 어른이 되는 건 너무나도 무섭고 어린시절로 돌아가고 싶은데 그러면 나는? 그러면 내 인생은? 누가 책임져줘? 아무도 책임져주지 않으니까 나 스스로 책임질 수 있게 되어야 하는데 근데 그러고 싶지가 않아 누군가 날 책임져줄 수 있을 때 책임을 잊고 놀아봤어야 할텐데.
5 이름없음 2024/06/09 18:37:28 ID : hzhzanu9xTQ 0
사실 성인이잖아? 그 정도야 내가 책임질 수 있으니까 하고 싶은 것따위 맘대로 해도 되는 거 잘 아는데... 근데도 하고 싶은 걸 해도 되나요? 라고 묻게 되는 나 자신이 너무 싫어 대체 뭘 하고 싶은걸까 난
6 이름없음 2024/06/09 18:38:49 ID : hzhzanu9xTQ 0
누가 허락해줘야만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왜 난 계속 이러지
7 이름없음 2024/06/09 21:17:31 ID : WmFg3XteFfO 0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됨. 의학적인 부분인데 패스하고 어떤 취향이든 그걸 못하면 스트레스 받아. 물론 내가 책임질 수 있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는 선에서 해야지. 물론 일본 그 형님은 내 눈을 테러하긴 했지만 난 존중해. 아니 내가 좀 특이하게 앵간한걸 존중하는지도 몰라. 내 게이친구도 존중하고... 심지어 그녀석은 날 따먹으려고 한 반년은 노력했는걸. 애는 좋은 녀석이었어. 변태같았지만 머리도 똑똑하고 그녀석에게 게이에 대해 많이 배우고 그들의 고찰도 배우고 양성애자도 존중하고 부러워. 동성애자는 존중은 하는데 부럽지는 않아. 양성애자 우와 두 성을 둘다 사랑할 수 있다고? 행복이 두배자나. 게이도 양성애자도 그 교복입은 일본 아저씨도 하고싶으니까 하겠지... 예가 좀 안좋긴 한데 프라모델 조립하고 싶어하는 사람 하자나? 요새 뭐 나만 아는 잘생긴 너드 그런거 존재하긴 하나? 그런거 좋게 보기도 하고 덕후들 자기만의 애정가진 대상 작품 존중받잖아. 사바사긴 하지만 일단 존중받는 분위기라고 봐. 난 나이가 많아서 나 학창시절에 덕후면 싸이코다 오타쿠 놀림 심하게 받았어. 지금은 내가 덕후다!!!!!!!!!!!!! 하고 살자나 오히려 인싸 쌍놈들이 컨셉으로 덕후를 하질않나 나도 말하면 만만찮은 미친놈인데 공부좀 할려고 유툽 들어가보면 같은 분야에 더 미친놈들이... 거 외 철기시대 목표로 하고 원시문명 찍은 호주아저씬가? 마지막에 볼때 구독자 수가 800만이 넘었던걸로 기억나는데. 어휴 지금 찾아보니 1090만이네 그 아저씨도 그게 재미있어서 돌도끼 만들어서 나무하고 그런거아녀. 저어어기 잘 찾아보면 방구끼는게 취미인 미녀 언니도 있고 축 늘어진 찌찌그림 좋아하는 그게 찌찌인지 삼각형인지 모르겠는데 SNL 특별출연했던 언니도 있고 맨날 장구벌래 잡아서 이리 죽여보고 저리 죽여보고 별에별 사람이 있는데 돈도 안되는 연못 만드는 형씨도 있고... 괴식하는 빨간마스크도 있고 우리 체육관도 들와보면 배나온 아저씨들이 맨날 운동하고 쿵쾅퍽퍽하고 집에 안가고 술마시다 집가서 피똥싸고 등짝맞고 또 내일 오고... 돈내고 스트레스 풀고 몸다치러 체육관을 와.............. 일본에 알씨카 만드는 어떤분은 호버링 카를 만들어 출품하질 않나. 비행기 만드는 분들은 스티로폼같은걸로 만들던데 최근에 본건 이온?엔진을 만들어서 날리더라고..... 프로펠러가 없이 날아다니고 엄지손톱만한 그 뭐지 이름이 생각이 안나네... 그 X자로 생겨서 프로팰러 달려서 날아다니는거. 카메라도 달렸어 화소는 떨어지지만 그런거 만들더라고. 프린터로 오토바이를 뽑는데 그 바퀴가 앞으로 굴러가는게 아니라 전후좌후로 이동하질 않나... 낚시하는 아저씨도 있고 자동차 고치는 아저씨도 있고... 클레이 피규어 만드는 분에 세상에 취미가 얼만나 많은데 스레주의 취미면 얼마나 귀여운가 그정도면 양호하지 않음? 뭘 부끄러워해 거 티비 어딘지 모르는데 그런거 좋아해서 인형옷만드는 분들 나온적있는데 그걸로 장사하시고... 그분들도 옷이 자작 옷이어서 인형옷 같은거 입고 다녔던걸로 기억나는데. 예전살던 집 옆집엔 구체관절인형 만드시는 분들 살았었는데 후덕한 30대 후반 아저씨 둘이었어... 겁나 이쁜 인형 만드셔서 파시는데 돈은 많이 못버셨어. 고가 피규어 모아놓은 사람들 이해 못하는 입장에서 보면 거 어따 쓴다고 비싼 돈 주고 전시를 하지만 행복하면 그만이죠? 저 위에 취미들도 보면 배우자한테 등짝맞을게 얼마나 많은데 돈도 안되고 오히려 써가면서 순전히 자기 만족임. 내가 책임질 수 있고 남 피해 안주는거면 즐겨. 안하면 나중에 골병든다. 아 젊을 때 해볼걸.... 후회할걸? 내가 아는 녀석도 지금은 안하는데 코드기어스 코스프레를 하는 녀석이 있었지. 그녀석은 일상생활이 코스프레고 근본이 코드기어스에 절여져있었어. 여자앤데 남장하고 다녀서 동생들이 눈이 반짝반짝해서 쳐다봤지... 난 그냥 간접 이해지만 행복하면 그만입니다. 안하면 병나고 나중에 정신과 다님. 그냥 차라리 젊을 때 지랄해보는게 나아.
8 이름없음 2024/06/09 22:10:11 ID : hzhzanu9xTQ 0
길게 적어줘서 고마워. 사실 나도 내가 이러는 게 정말 취미의 범위에만 국한될 거 같았다면 이렇게까지 고민하지 않았을거야. 요즘 키덜트 정도면 정상이잖아? 그치만... 나는 그냥 아이 취급을 받고 싶은 것 같아. 나 사실 정신과도 이미 다니고 있다? 나아지고 싶은데, 어른답게 굴고 싶은데 매번 유치해지는 것 같아. 사실은 평생 누군가의 품에 안겨서 의존하며 살아가고 싶은데, 그러면 안 되는 거고 그럴 수도 없는거잖아... 내가 지금은 부모님한테 의존하며 살아가지만 부모님이 만일 사라져버리면? 그럼 누가 날 안아주지? 내가 언니고, 내가 첫째고, 내가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건데? 나는 아마 내가 나를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게 싫은걸거야. 이미 어릴적부터 어른 흉내를 내며 지긋지긋하게 겪어본 일들이니까. 질려서 도저히 견딜 수가 없고 그냥 방 안에서 소꿉놀이나 하며 살아가고 싶은 거겠지. 아직은 취미가 유치해지는 정도로만 나타나고 있고, 그래서 본심이 이런 것도 충분히 해소가 되고 있지만, 그걸로도 해소되지 않아서 완전히 맛이 가 버리는 상황이 오는 게 무서워. 그래도 조금은 이렇게 애처럼 굴어도 되나보다. 보다보면 난 억누르려고 하니까 더 맛이 가는 것 같아.
9 이름없음 2024/06/10 01:19:53 ID : WmFg3XteFfO 0
맞아 행복하면 그만이야. 나도 정신과 다니고 난 중증 환자야. 난 이제 회복은 어렵고 의사마다 말이 다른데 중증이라는 사람도 있고... 만성이라는 사람도 있고. 뇌가 손상되어 잘못된 신호가 몸으로 가서 제어가 잘못되는 수준이야. 너 세상에 남에게 맞추려 하지 마라? 거 니가 말하는 것들은 우리 인간이 만든 문화야. 학습된거라고. 첫째면 뭐 어때 나도 첫째에 장남에 음 동생이랑은 사이 안좋고 뭐 사람마다 다 니즈가 있고 취향이 있고 저어기 발 페티쉬 가진 누군가 우리가 욕할 수 있어? 때리면서 관계 하는거, 반대로 맞으면서 하거나 맞고 나서 하는 사람들. 뭐 스타킹 페티쉬 욕할 수 있나? 배설물... 이건 좀 나도 오바같지만 그런것도 찾는 사람이 있는 세상이야. 사랑 받고싶은 사람도 있을거고 주는게 좋은 괴물도 있을거고 세상에 별에 별 사람 많잖아 너도 그 중에 하나일 뿐이야. 스스로 인정해. 저 위에 쓴 게이친구도 어릴때 많이 고민하고 괴롭지 않았을까? 내 삶에 그 애 말고 게이로 예상되는 애가 있었는데... 어릴땐 그 친구의 언변이나 뭐 그런걸로 이해를 못했어. 나이들어서 생각하니 자신의 성향의 고민을 나에게 토로한거였어. 내가 그 녀석에게 믿을만한 녀석이었나보지.... 그녀석 뭐하고 살고있을지... 지금 생각하면 곱상하게 생겨서 어디가서 여장해도 모를 듯. 암튼 초기에 말한 게이친구봐봐. 자신을 인정하고 행복하다구! 나 게이야 뭐 어쩔껀데 하고 친구들에게 소리지르고 누나들이랑 악세사리 사러가고 바지에 장미 수놓아져있는 청바지...... 입고 날라다니고 즐겁게 살았다고. 직장 들어갈땐 정상인인 척 했을거같은데 말투가 여성스러워서.... 그래도 좋은 직장 들어가서 잘 살던걸. 사람은 정말 좋은 친구고 똑똑하고 사려깊고 정말 좋은 친구였어. 홍석천도 봐봐. 인정할때 힘들었지만 인정하고 얼마나 행복하게 자신있게 살고있어. 내 친구는 상담치료 받으면서 가족과 불화를 알게됐어. 그 전엔 몰랐대. 엄마, 언니에게 스트레스 받는다는 걸 상담치료 받으면서 알게됐대. 그걸 인정하고 두 사람에게 말은 안했지만 관계를 줄였대. 나도 내가 나이들고 몸이 아프단 걸, 너무 무식하게 일하다 스트레스에 뇌가 손상되었다는 걸 인정해야했어. 난 후회했어. 아버지가 술담배를 좋아하셨고 난 그걸 싫어하며 자란데다가 술담배가 입에 안맞아서 술담배 안하고 운동도 열심히 하고 하지만 술담배 아니어도 스트레스로 뇌는 바보가 되었어. 나이들어서 ADHD란것도 알게됐어. 뇌가 신호를 잘 못 보낸다는 것, 감정 조절에 이상이 있다는 것. 식구는 뭔가 이상한 사람이었는데 우리는 뭔가 이상하다. 타인의 감정공감이 안되는 것 같다... 공감능력장애란게 있나 했는데 자폐스펙트럼이란걸 올해 초 알게됐어 반년이 안됐어. 나에 ADHD도 그때 같이 알게된거임. 보통 이런경우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인정을 안함. 우리는 이미 우울증 경과를 이해하고 있었기에 빠르게 인정했지. 보통 직계가족이 젤 인정을 안함. 조금 다리건너 친척은 옛날부터 눈치 깠다더라. 봉사활동 다니시면서 같은 패턴의 사람들과 봐서 자폐쪽인걸 알았대. 민감한 사항이라 말을 못했다더라고. 말씀하시면서 가족이 제일 나중에 인정한다... 이해해라 이러시더라고. 스스로 성향을 인정하고 그냥 누리고 살아버려. 부정하면 부정할수록 골병들어. 뭐 어때 인생 뭐 있어. 밖에 나가서 일반인 코스프레 하고 집에선 인형과 살도록 해! 행복하면 그만이라고! 거 때리고 맞으면서 섹하는 그분들도 행복할거아니여. 그 사람들도 행복한데 왜 너는 행복안함? 그 영화 있지 않나? 자신의 정체성과 취향관련 영화 페스티벌이라고 봄? 신하균나오는 그거 함 봐봐. 니 스스로 성향을 인정하고 그걸 넘어서서 당당하게 살아가야해. 물론 적정선에서 남들에게 안들키는게 중요할 것 같아. 그리고 타인을 너에게 맞추지 말고 널 애기처럼 다뤄주는 사람 만나면 보통 이런건 나이차 많이 나는 남자 만나면 가능하던가.... 암튼 그럼 넌 원하는걸 다 하지 않을까? 저 위에 게이 친구보단 얻기 쉽지 않겠어? 게이친구도 걔도 눈이 있어서 파트너 구하기가 얼마나 힘든데... 나이들면 힘들수있어는 개뿔 나이들면 보통 더 드러내더라. 아줌마들 거침없는 화법 알지? 암튼 님 각성하여 성향을 뿌잉뿌잉 즐기면서 행복하시오. 개니 억압하면 스트레스로 ㅈ됩니다요.
10 이름없음 2024/06/10 09:41:35 ID : 4E5Vgklcmsl 0
나중에 부모님 돌아가시면 너가 책임져야 하는 순간이 오는건 맞지 근데 그 때가 되면 사회에서 생존해야 하니까 저절로 어른이 될걸? 너는 안아줄 사람이 있을 때 적당히 애처럼 구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막말로 사회에 낙인 찔힐 정도만 아니면야 뭐..
11 이름없음 2024/06/19 22:51:49 ID : hzhzanu9xTQ 0
레더들 고맙다 그동안 곰곰이 생각해보면서 장난감 샀는데 진짜 짱 즐거움 사기만 해도 행복하다 뭔가 갖고논다라는게 그동안 나한테 없었던 거 같아 채워지기 시작하니까 한도끝도없네 만족하는 것 같으면서도 또 만족이 안 되고 그래서 이젠 쇼핑중독 의심중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장난감 사는거 너무 즐거워~~~~
12 이름없음 2024/06/20 01:06:52 ID : hzhzanu9xTQ 0
사람이 오랫동안 억눌려있던게 리미터가 갑자기 터지니까 약간 자제가 안 된다... 그냥 작정하고 유아퇴행하고싶어짐 침대 위에는 모빌을 걸고 싶고 그냥 응애응애 옹알이하면서 노닥거리고 싶어 취준해야하는데...... ㅎ... 모르겠다
13 이름없음 2024/06/25 18:54:38 ID : hzhzanu9xTQ 0
정신과 가 보니까 내가 많이 미성숙하대 나도 그런 거 같아 방어기제중에 퇴행이라고 하나? 그런 게 좀 있는 거 같아 이래서야 제대로 된 어른이 될 수 없다는 건 아는데 성숙해지기가 싫어 그냥 아이인 채 있고 싶었는데 어쩌다 스무살이 넘어버린걸까 나
14 이름없음 2024/06/25 18:58:01 ID : hzhzanu9xTQ 0
괴롭다~ 진짜루 아 그냥 평생 어린애로 있고 싶은데 이러면 안되잖아 그치~ 언젠가는 어린애 놀이도 졸업해야 하는데 근데 나 지금은 애처럼 굴거야~ 이렇게라도 안 하면 진짜로 맛탱이 갈 거 같아
15 이름없음 2024/06/25 18:59:48 ID : hzhzanu9xTQ 0
평생 이렇게 살아도 될 리가 없지만 누군가 이렇게 살아도 된다고 해주면 좋겠어
16 이름없음 2024/06/25 19:06:24 ID : hzhzanu9xTQ 0
미안... 오늘따라 약빨이 잘 안 받나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정신나갈것같아.
17 이름없음 2024/06/25 19:10:00 ID : hzhzanu9xTQ 0
솔직히 레더들 나 정상범위 이미 한참 벗어난거같지? 난 일단 그렇게 생각해 아니 무슨 성인이 이렇게 어린애처럼 구냐고. 장난감 상자를 끌어안고 울면서 칭얼거리는 기분나쁜 성인은 싫어...
18 이름없음 2024/09/29 02:15:00 ID : TVcFh84FeLg 0
이 스레를 또 갱신할 날이 오네 스레주는 그동안 정신과도 열심히 다녔고 상담도 열심히 다니면서 틈틈이 자가점검도 좀 해봤어 뭐 결과적으로 나는 미성숙한 사람이 맞아 더 이상 부정하기도 힘들 만큼 명확해져서 이젠 부정할 생각도 안 들어 근데 있잖아 이런 나를 받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더라
19 이름없음 2024/09/29 02:16:31 ID : TVcFh84FeLg 0
아니 사실 받아줄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치만 내가 이렇게나 사람을 싫어하는데 누가 이런 나에게 손을 내밀어줄까? 자신이 없더라고
20 이름없음 2024/09/29 02:22:47 ID : TVcFh84FeLg 0
어딘가엔 있을 거야 어딘가엔... 그렇지만 내가 사람을 이렇게나 미워하는 이상 결코 내 곁엔 찾아오지 않겠지 내가 찾으려 하지 않는데 어떻게 찾아오겠어
21 이름없음 2024/09/29 02:24:43 ID : TVcFh84FeLg 0
그래도 다행인 건 이렇게 아무도 곁에 없는 쪽이 차라리 더 편하단거야 성격이 이상해서겠지
22 이름없음 2024/09/29 02:28:48 ID : TVcFh84FeLg 0
이제는 고민상담이라기보단 거의 하소연이네 오늘따라 정신이 좀 아픈 것 같아
23 이름없음 2024/09/29 02:29:03 ID : TVcFh84FeLg 0
진짜 어린애가 되고 싶다 그러면 잔뜩 떼쓰고 징징대도 될텐데 명분이 없으니 한번 우는 것도 너무 힘드네
24 이름없음 2024/09/29 11:45:05 ID : FbfRA0srtfP 0
어딘가에 있어. 나도 특이하다고 ...아 저 위에 글 길게 두번쓴 그인간이야. 와이프가 나 보고 와 이사람이랑 살면 심심할일이 없겠다 하고 납치했대. 슈발 나도 미친짓 많이 하고 다니거든 다른 사람 피해 안주는 선에서 걱정하지마 누가 받아주지 않으면 나 혼자 살면되지. 나도 저때 시발 처남은 뭐했나 와이프 안막고 장인장모는 왜 냅두었는가 이사람들이 하고 원망하고 있다고. 혼자살면 더 행목했을거같아. 내 맘대로 살 수 있고 누가 참고 레주를 받아준다고 치자. 레주 취미 감싸주기 힘들거야. 거 인형 만들고 집에 인형 도배한 자매 티비에 나온거 봤는데 일도 인형관련 일 하셨던걸로 기억난다. 인생 한번이자나 내가 하고싶은대로 살도록 해. 혼자면 가능해. 나처럼 어디 납치되서.... 애생기고 그러면 강제 봉인되어 괴로워 자네는 행복하길 바라네.
25 이름없음 2024/09/29 12:12:54 ID : TVcFh84FeLg 0
저번에도 길게 말해줘서 고마워. 근데 나는 이제... 문제를 확실히 알아버렸어. 취미가 문제인 게 아니더라. 내 성격 자체가 사회의 기준에서 어긋나있다고, 인격 자체가 상당히 미성숙하다고 하더라. 내가 어린아이같은 취미를 가진 건 전혀 문제가 아냐. 내가 여전히 성장하지 못한 채 비틀리기만 잔뜩 비틀려버린게 문제인거지. 너레더 말대로, 혼자 살아가는 건 마음이 편해. 정말로. 왜냐하면 나는 그런 사람이거든. 그럼에도 만남은 내가 살아가기를 택한 이상 필연적으로 찾아올거고, 나는 그것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나는 내 결핍을 받아줄 어른을 바라는데 상대는 나를 마냥 어린애로 다뤄주지 않을 거니까. 나는 이렇게 발버둥치더라도 결국에는 다시 고립될 지 몰라. 그리고 또 다시 편안한 내 방 안에 틀어박히겠지. 그래도 그런 안정된 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 지를 모르니까 나는 내 성격을 고치고 사람을 만나려고 해. 언젠가는 어른이 되어야 하고, 나는 그게 더 이상 늦어지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
26 이름없음 2024/09/29 12:20:22 ID : TVcFh84FeLg 0
말이 횡설수설하네 어쨌든 근본적인 원인은 내 취미를 받아줄 사람이 없는 게 아닌 거 같아 내 취미를 받아줄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있겠지만 나라는 인간을 받아줄 사람은 없을 것 같아서, 그게 문제지 고립은 편안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마음이 아프니까 의존할 곳이 필요해 인간관계의 좋은 점만을 낼름 먹으려는 체리피커의 마인드지
27 이름없음 2024/09/29 12:23:57 ID : TVcFh84FeLg 0
이제 사람에 대해 더 이상 기대도 무엇도 없고, 사람을 사귀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도 않지만, 그럼에도 언젠가는 찾아올 만남에 대비한다니 참 모순적이지 않아? 나는 사람에게 애증이 있는 것 같아.
28 이름없음 2024/09/29 12:35:20 ID : TVcFh84FeLg 0
적고 보니깐 뭐랄까... 모순이 많은 거 같다 근데 진짜 인간관계 별로 필요없지 않아? 난 여태까지 그닥 필요없다고 생각했는데 사람들은 다 필요하다니까 조바심이 나는 거 같아
29 이름없음 2024/09/29 20:02:30 ID : TVcFh84FeLg 0
역시 하소연판에 옮기는 게 나을듯
30 이름없음 2024/09/29 20:05:15 ID : TVcFh84FeLg 0
사람이 밉다. 그래도 좋다.
31 이름없음 2024/09/29 20:06:30 ID : TVcFh84FeLg 0
처음 이 스레 썼을 때에 비하면 주제가 많이 바뀌었지. 그래도 굳이 새 스레 세우는것보단 이게 나으니까 여기 계속 쓸래. 제목도 안 바꿀거고... 1레스도 안 고칠거고... 이게 다 흔적이잖아.
32 이름없음 2024/10/01 22:06:06 ID : TVcFh84FeLg 0
죽을거같아
33 이름없음 2024/10/01 22:06:29 ID : TVcFh84FeLg 0
내가 뭘 잘못한걸까? 어른이 되기 싫어 왜 어른이 되어야만 하는 거야?
34 이름없음 2024/10/02 00:17:26 ID : grteLdTQsrB 0
레주가 생각하는 어른은 뭐야?
35 이름없음 2024/10/02 03:55:33 ID : TVcFh84FeLg 0
그러게 뭘까... 뭔가 막연하게 '이 나이면 이미 되어있어야 하는 것' 정도로 인식하는 것 같아
36 이름없음 2024/10/02 06:19:01 ID : AnWnSLcLhs6 0
음 나도 그래. 여기가 전체이용가라 자세히는 말 못하지만 난 레주보다 심하게 성적인부분에서까지 그래. 혹시 레주도 어렸을적 가정환경에 있어서 충분한 사랑을 못받았어? 난 내가 특이하고 참 어려운 인간관계를 맻길 원하는구나라는 생각에 왜일까를 정말 많이 생각했거든. 도대체 난 왜 아이처럼 굴길원하고. 내가 생각해도 터무니없는 징징거림 고집 이런걸 다 받아주는 사람이 있길 바랄까. (이유없이 기분안좋으면 안좋다고 징징거려도 그냥 나한테 기분이 안좋았어?그랬어? 하면서 오구구해주길바래) 그러면서 아이처럼 애교부리면 귀여워해주길바라고. 왜 이럴까 했거든? 그게 결론이 내 어릴적 환경이였더라고. 나는 어릴때 부모님이 이혼하고. 엄만 날싫어했고. 학교에서는 왕따당했거든. 단한번도 징징거려본적도 애교를 피운적도 예쁨받아본 기억도 없어. 맏이라서 의젓해야했고 이혼하고 엄마혼자니 동생을 책임지고 돌바줘야했고 난 아이처럼 굴면 안됐으니까. 그러면서 사랑은 못받아봤어. 거기에서 온 결핍이더라고. 그걸 모른채 몸만 커버린거야. 그렇게 생각하니까 날 이해할수있었어. 난 정상적인 사랑이란것을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으로 자랐고. 어릴때 있던 결핍을 안고 커버렸구나. 그래서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랑하는 사람이 그 결핍을 채워주길 원하는구나. 난 그걸 인정하고. 애초에 그걸 받아들여줄수있는 사람과 교제하는편이야. 난 그런사람이란걸 충분히 상대에게 설명하기도하고.
37 이름없음 2024/10/02 06:31:28 ID : AnWnSLcLhs6 0
레주도 나와 같은 케이스라면 나와 같은 이유일테고. 그게 아니라면 내가 왜 이런걸 원할까를 고민해본것처럼 한번 자신을 돌아봐. 이게 이상한걸까라는 생각을 하기보단.. 내가 지금 윗레스들을 다본건 아니지만. 레주가 쓴말 조금보니 레주는 자신이 아이처럼 구는것을 좋아하는걸 이상하다고 고쳐야한다고 생각하는거같은데. 아니야. 그럴필요없어. 그냥 그런사람일뿐이야.
38 이름없음 2024/10/02 06:35:16 ID : AnWnSLcLhs6 0
이런 사람이 나뿐일까라고 생각하는것같아서 적는데. 나도 레주처럼 그렇고. 내가 만났던 사람중에도 나같은 사람있었고. 지금 만나는 사람도 나랑 비슷해. 남친도 나한테 어리광부리고 애기처럼 오구해달라고 하기도하고 귀엽다거나 칭찬해달라고 먼저 말해. 당연히 나도 반대로 그러고. 그러니까 그런 본인을 미워하지않았음 좋겠어. 괜히 동질감느껴서 속상하잖아 레주....ㅠ
39 이름없음 2024/10/02 08:15:37 ID : jBzgkpSMo41 0
나는 있지 어릴 때 눈에 띄지않는 평범한 사람이 되고싶었어. 그냥 거슬렸다는 이유로 학년 대부분이 아는 왕따가 되었을 때 괴롭힘보다 평범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더 힘들어했을 정도로 졸업 후에도 방황하고... 또 방황하는 순간조차 틀에 맞출 수 없는 나 자신이 역겹고.... 난 정신과 문턱도 못 갔어. 알면서도 거기 가면 끝내 인정하는 거 같아서. 근데 문득 평범한 게 뭔지 고민해봤는데 모르겠더라. 그냥 남들 다 갈 때 대학가고, 30대에 결혼하고 되게 막연한 그런 거 있잖아.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을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전혀 모르고 신경도 안 썼지. 사실 나는 형태조차 없는 허상에게 붙잡혀있던 걸까. 레주도 지금 그런 거 아닐까? 어른스럽다, 아이같다. 딱 짜맞혀진 틀처럼 사는 것도 힘든데 희끄무레 날리는 연기를 보면서 똑같이 살려고 하는 건 불가능하잖아. 수십명의 사람이 있으면 수십개의 생각과 삶이 있고, 수백명의 사람이 있으면 수백개의 생각과 삶이 있겠지. 정상이라거나 어른스럽다, 아이같다 모두 뚜렷하게 정의내리기 힘든 것처럼. 그럼에도 모두들 어울려 살아가니까, 레주도 그렇게 살아갈 수 있을 거야.
40 이름없음 2024/10/02 17:21:06 ID : A7wJWnTSMji 0
음. 나같은 사람이 더 있구나. 나는 요즘 유행하는 웹소설들처럼 회귀라던가 그런 게 있었으면 좋겠어. 되돌아갈 수 있다면 이렇게 살지 않았을텐데. 과하게 의젓하게 굴지 않고 괜히 잘 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하려고 했을텐데. 생각하다보니 머리 아프다... 우울하면 잠이 많아지는 것 같아. 오늘만 해도 열시간 넘게 잤어.
41 이름없음 2024/10/03 19:15:00 ID : TVcFh84FeLg 0
무기력해. 아무 것도 못하겠어. 그냥 어린애로 돌아가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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