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4/07/19 02:16:56 ID : WjdB84Mi7f8 0
대학생 레주이고 알바 다니고 그러면서 용돈도 벌고 그럼 물론 대학생인 만큼 주변에 알바하는 친구들 있긴 한데 알바하면서 느끼는 건데 알바 안하는 얘들이 너무 부러움 알바 안해도 되는데 하는 그런 얘들도 있다만 대다수가 그렇지 않잖아? 나는 용돈이랑 생활할 돈, 학원 등록하려고 알바하는데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건 시도할 수 있는 얘들이 너무 부러움 내가 가지지 못한 거에 대해 부러워하고 있는 거 잘아는데 내 시간 쪼개서 일할 필요 없는 거랑 사람들에게 이런저런 이상한 소리 안듣는 것도 부러움 걔네들도 걔네 나름 힘든 게 있고 세상 사는 건 누구에게나 쉽지 않다지만 처음 본 사람들에게 하대 당하고 배우고 싶은 거에 돈 걱정하고 자기 시간 쪼개가며 알바하는 것보단 힘든 게 있을까 싶을까 싶긴 함 주절주절해봤어 늦은 시간인데 다들 잘자
2 이름없음 2024/07/19 11:06:17 ID : txWpe6kpSII 0
참 공감가네. 나도 그랬어. 학교다니면서 알바하고 편하게 다니는 애들 쉬워보인다고 생각했던 적이 잠깐 있었어. 쟤네는 정말 편하게 사네. 나는 내 구슬땀 흘려가며 번 돈으로 생활비 쓰고, 아껴서 학원비 보태쓰고.... 근데 네 말대로 이런 생각은 잘못된거더라. 어느 누군가는 일을 하고싶어도 몸이 아파서. 돈 벌 기회조차도 없고, 어느 누군가는 내가 쉬워보인다했는데 사실 집안이 완전히 콩가루에 가족들로부터 폭력에 시달려온적도 있더라고. 내가 본 모든 것들은 사실일 수는 있어도 진실을 반영한 건 아니구나를 그때 알았어. 그친구들과 나는 입장이 다르지만 그 친구들에게 주어진 몫만큼의 고통과 해야될 일이 있고, 나 또한 그런게 있을 뿐이구나. 서로에게 주어진 몫의 형태가 다를 뿐이지 어떤것이 더 가치있고 없고를 따질 수 없는거구나싶더라. 그리고 누군가가 일궈서 가진것들 그아이들의 부모님의 재력같은거. 부럽지만 그들도 결코 쉽게 얻은게 아닐거 아냐. 운도 있겠지만 노력을 통해 가정을 꾸린거겠지. 저사람들에게 주어진 운 또한 그들의 것이지 내게 주어진게 아니고 그 운도 당연하게 여겨서는 안되는구나 생각을 하니까 더는 부럽지도 질투나지도 않더라. 그들이 가진 것들의 결과를 보기보다는 그들이 그 결과를 얻기위한 어떠한 과정이 있다고 믿게되는순간 부럽지가 않더라. 요행과 꼼수같은걸 부리지말고 나도 열심히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글을 보다보니 참 찡하다. 나랑 비슷한 생각을 했던 친구인거 같아서 근데 사실 노력이 최고의 스펙이더라. 그러니 너무 쉽게 얻는거같은것들에 속지않았으면 해
3 이름없음 2024/07/19 12:59:12 ID : U7BtdveGleK 0
어제 일과 끝나고 집와서 인스타 좀 봤는데 고딩 때 같은 반이었던 애 글 보고 더 현타왔었어 연세대 가서 돈 안되도 자기 원하는 전공 배우고 싶은 전공하고 가족들이랑 좋은 호텔로 호캉스 가고 스튜디오 가서 프로필 사진 찍은 거 올려놓았더라 어제 삼촌이 할머니 통장에 보험료 내려고 넣어놨던 돈 600을 전부 빼서 쓰셨더라고. 어릴 때부터 사업한다고 허파에 바람만 들어가서 50되도록 변변찮은 직업도 없으셔 엄마께서 사촌동생 학원비 대신 대주시고 나는 9시부터 6시까지 주5일 주말도 반납하고 알바하러 다님 알바 없는 날은 도서관 가서 자격증 공부하고 그냥 취업하려고 다니는 학원이나 교재비만 써야 되더라 걔 말고도 학원비나 배우고 싶은 취미 같은 거 마음대로 도전하는 거 보면 그게 너무 부러움. 원래 문과였다가 재수해서 취업이 좀 더 수월한 공대 가고 생활비나 학비 때문에 그냥 부산대 등록해서 다니고 있어 학교서도 방학 때 해외로 놀러가고 그러는 친구들 보면서 또 부러워지더라 걔네 부모님도 그러시고 다른 분들도 쉽지 않게 돈 버셨겠지만 최저보다 못한 돈 받아가고 손님이나 사장한테 이상한 소리 듣지 않겠다고 생각하니 그냥 왜 이리 힘든 게 필요 이상으로 많은건가 싶더라 얼마나 노력해야 할지 모르겠고 노력하는 게 참 지치네… ㅠㅠ 대체 얼마나 더 가야 할지가 너무 무섭달까 아무튼 좋은 말 고마워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나도 돈 많이 벌고 성공하겨 노력해서 내 딸이랑 아들은 배우고 싶은 거 배우게 해주고 해외도 같이 놀러가고 그러고 싶어 그러기 위해서 더 열심히 노력해야 겠지만 말이야 파이팅하자는 말은 너무 지치니까 그냥 내일 하루만 더 잘살아보자 정성담긴 글 고마워. 힘들 때마다 보고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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