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2판 (731)
2.구남친과 현썸남을 겹쳐보는 여자가 있다?!?!?! (n) (5)
3.돈 걱정 언제 안 하고 살 수 있지 (1)
4.아니 점보러 갔는데 이게 손님한테 할태도야? (3)
5.이게 시발 제대로된 부모가 맞음? (5)
6.엄마가 아픈데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1)
7.뭐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인 건 아는데.. (1)
8.자살하면 다 편해질라나 (12)
9.엄마너무싫어 끔찍해서 죽어버릴거같아 (16)
10.우리나라 망한 것에 대해 하소연하는 스레 (90)
11.이건 지나가는 우울감일까 우울증일까 아니면 그냥 내가 씹프피여서일까 (2)
12.태어났을 때부터 했던 짝사랑을 끝내려고 해 (24)
13.부모님이 너무 부담스러워 (4)
14.아빠 말에 참 서운하고 속상하다. (3)
15.Ai 중독인가봐 (10)
16.재외국민으로 들어온 애가 나한테 찡찡대는데 ㅈㄴ열받음 (2)
17.아니 ㅅㅂ 내 옷 빨래 진짜 (1)
18.원래 이렇게 사는게 감흥이 없냐 (21)
19.애매한 재능은 진짜 존나 저주다 (30)
20.5년동안 써보는 스레 (134)
우리 부모님은 기성세대셔서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좀 무지한 편이셔.
2년 전 부터 랜덤채팅에 관심을 가지시는 거 같았는데
요근래 부쩍 라인이나 카카오톡으로 모르는 사람이랑 대화를 즐기시더라고, 내가 사이버를 좀 오래 했던 지라 나는 경각심이 좀 박혀있기도 하고
부모님에 비해 사건사고를 많이 접하니 그런 부모님이 좀 걱정스러워서
지켜봤었어. 유독 해외에 있다고 얘기하는 한국인들이랑 대화를 하시는 거 같았는데 최근까진 그저 서로 나눈 대화를 나한테 "이 사람은 @&인데 ~%^#더라" 라는 식으로만 얘기하셨고 나는 그냥 "알겠는데 일단 조심은 해"라고 하는 게 전부였어.
갑자기 사흘 정도 전 부터 비트코인을 알아보시고 주식을 유튜브로 계속 공부하시더니 외화도 관심을 가지시길래
그냥 주식이나 코인에 너무 섣불리 도전하지 말라는 말을 던져둔 상태였어.
엊그제 저녁에 갑자기 집에 금고를 들여놓아야 할 거 같다고 하시길래
무슨 소리냐, 현찰을 따로 안 두는데 무슨 금고를 두냐니까
지금 자기가 연락하는 사람이 해외에서 현금이랑 금괴를 우리집으로 보내준다 했대. 상식적으로 말이 너무 안 되니까 이건 위험하다 싶어서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처음 보는 사람이 골드바란 현금을 왜 한국에 그것도 모르는 사람 집에 아빠 이름으로 보내냐" 라고 했더니 안 믿으면 말래. 불안한 마음에 어제도 뜯어말리고 설득시켰는데 알겠다길래
끝나는 줄 알았더니 어제 밤에 안방에서 카카오톡 보이스톡 알림 소리 들리길래 가서 보니까 아빠가 영상통화를 받는 거야. 상대방은 아무 말도 안 하고 뭐 두드리는 소리만 났고. 아빠는 계속 자기 얼굴 보면서 화면 확인하더라고. 난 이게 뭐하는 건가 싶어도 위의 일이랑은 상관 없겠지 하고 넘어갔는데 좀 전에 날 부르길래 가보니까 웬 카톡 내용 보여주면서
자기가 이제 곧 택배를 받아야하는데 영어를 모르겠으니 좀 알려달라더라. 내용 보니까 누가봐도 어색한 한국어 번역으로 가까운 공항이름이며 수신인 이름이나 그런 거 적어둔 야매 메모길래 아빠한테 화내면서
이게 뭐냐고 말이 되냐고 설마 주소도 넘겼냐니까 받아야하니까 넘기는 거 당연한 게 아니녜. 어처구니가 없어서 집에 온다는 그 현금이랑 금괴를 누가 보내는 거냐 라 물으니 자기가 연락 주고받는 사람이 지금 레바논에 파견돼서 파병으로 있는데 그 사람이 갖고 있는 현찰을 우리집에 맡기게 됐다는 거야. 이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리고 들었다 한들 믿을 수 있는 얘기냐고 대체... 내가 아빠한테 그게 뭔 줄 알고 무슨 돈인 줄 알고 집에 들이는 거며 그 사람이 아빠를 뭘 믿고 주겠냐고 한화로 얼만지 아냐고 하니까 40억이란다. 더 어처구니가 없더라... 우리 아빠가 평소에 모자란 모습을 보여주시는 분도 아니고 진짜 현명하셔서 후배들 동기들 사이에서도 총명받는 분인데 대체 왜 저런 말도 안 되는 이야기에 홀랑 넘어가서 본인 얼굴이며 주소며 넘기는 건지 진짜 화가 치밀어 오른다 지금.
다행히ㅜ상대 측에서 금전적으로 요구한 건 없다고 하는데 금융사기가 아니더라도 저런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에 개인정보를 넘긴 것도 너무 두렵고, 돈을 일단 맡겨둔 후 그 사람이 한국에 왔을 때 그 돈/금괴를 다시 전해줄 거라는 아빠의 포부도 너무 어처구니 없고 화가 나서 미칠 거 같은데
아무리 찾아봐도 비슷한 사례론 금융 보이스피싱(한국에 금괴/현찰을 보내주겠다며 거액의 항공료를 요구하는 경우)만 있지 이런 류의 사례는 찾기 힘들어서 너희한케 물어볼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시나리오가 진짜일 리가 없는데
대체 무엇을 위한 거고 어떤 걸 요하는 사기수법인지 아는 사람 있어?
부모님을 어떻게 뜯어말려야 할 지 모르겠어 진짜
그 돈을 세탁하려고 너희 부모님한테 맞기는거면 어캄 그 돈이 더러운 경로로 얻은 돈이라 나중에 인터폴이 집에 들어오면 어캄
주소만 알아내서 해코지 하고 그러려는 거면 어캄
개인정보 알아내서 뭐하려는거면 어캄
애초에 한국인이면 한국에 원래 알던 인연한테 맡기지 왜 생 첨보는 사람한테 40억을 맡김? 그사람이 무슨 꿍꿍이가 있는거 아닌이상 해석이 안됨
레바논이면 지금 전쟁중인데 일단 걸러야하는거 아닌가
무슨 파병중인 군인이 40억이 있어 그리고 작전중 획득했다고 하더라도 그걸 왜 개인한테 맡겨 몰래 훔쳐서 그런거면 모를까
요즘 워낙 신종사기 투성이고 이건 사기가 아니라 다른 범죄일수 있는데 이상한 낌세가 있으면 피해야하는 세상에 비슷한 사례가 있어야만 아 사기구나 하고 피하는게 아니라 걍 돌다리도 두들겨야지
금융감독원(1332)이나 경찰민원콜센터(182)에 전화해서 보이스피싱 진위여부 확인하고, 그거 녹음해서 부모님께 들려드려봐
갑자기 돈 얘기나 주식얘기 하는것도 그렇고 보이스피싱 시나리오인게 다 보여
음성이나 얼굴 ai로 합성해서 보이스피싱에 이용하는 사례도 있으니까 조심해
보내려고 했는데 수수료인지 대금인지 때문에 못 보낸다 또는 묶여 있다 하면서 먼저 니가 돈을 달라 뭐 이런 식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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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2학년, 고민이 많습니다.
초특급 바보짓을 두개나 저질렀어
원래 이렇게 사는게 감흥이 없냐
재외국민으로 들어온 애가 나한테 찡찡대는데 ㅈㄴ열받음
Ai 중독인가봐
731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 2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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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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