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없음 2024/07/27 15:07:18 ID : qja4FbbfU46
나는 많이 자주 내가 싫어지는 시기가 찾아오는데 그럴 때 마다 남들도 다 날 싫어할 것 같아 나조차도 나를 좋아해주지 못 하니깐 남들 눈에도 내 단점들만 보일 것 같아 아무리 꽁꽁 숨기고 비정상적으로 내 컴플렉스를 가리려 노력하는데 그게 남들한텐 어색해 보이지 않을까 아주 가끔 술에 많이 취했을 때나 자신감이 하늘 끝까지 차오르는 때가 있는데 그럴때 마저도 남들은 날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아 뭔가 나는 사람을 만날 때 날 좋아해달라고 사랑을 갈구하는 것 같아 꼭 이성적인 만남이나, 사랑 말고 있잖아 우정이든 뭐든... 사람대 사람으로 말이야 그냥 표현해줫으면 좋겠어 그래서 그런 표현들이 대부분 칭찬이 쉬우니깐 칭찬 받으면 아 얘가 날 좋아하구나 이렇게 느끼고 그 하루중에 날 칭찬하지 않으면 내가 싫어졌나 이런 생각이 들어 상대의 반응에 따라 내 기분도 달라지고 싫은 소리 한 번 들으면 아 얘가 나한테 질렸네 이런 생각 들고 나 좀 비정상적인거 맞지 다들 이렇게 예민하게 안 받는거잖아
이름없음 2024/07/27 15:44:18 ID : fXtdA0k7gnS
나도 그래. 음 정상적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어. 나도 모든 사람한텐 아니지만 정말 정말 친하다고 생각되는 친구한테 그래. 남들이 보면 내가 그사람좋아하는 줄 알정도로. 넌 내가 소중한 친구야? 얼마나? 난 너랑 나중에 나이먹어서도 같이 놀고싶을정도로 소중한데 너도 그래? 이런걸 묻고답을 받고 안심해야하는 성격.. 그래서 이런 내성격때문에 내 사람들을 성가시게 만드는 거 같아서 미안하긴하지만. 난 좀 이기적이라 내가 힘든게 더 안타까워. 날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말 좀 해주는거 어려운거 아니잖아. 그리고 세상사람들 완벽하게 정상적인 사람은 없다고 봐. 모두 어딘가 결핍되어있고. 그렇기에 타인과 관계를 맻고 의지하고 때론 또 그런 결핍때문에 갈등을 맻는 거잖아. 완벽하다면 왜 타인이 필요하고 우린 왜 갈등을 빚겠어.
이름없음 2024/07/27 15:48:39 ID : fXtdA0k7gnS
음 날 비춰보다보니 너무 얘기가 산으로 간듯싶다. 내 얘기를 하고 뒤의 이야기까지 한건. 나처럼 이러는 사람은 없다 내가 이상하다 라는 생각에 꽤 힘들었던적이 있었기때문이야. 난 뭔가 잘못된거같아서. 레주가 이런 생각으로 나처럼 힘들지 않길 바래서 말했어.
이름없음 2024/07/28 00:41:41 ID : qja4FbbfU46
응 고마워 나도 어딘가 결핍되어 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그게 나만 그런게 아니라고 생각하니깐 좀 나은 것 같아 나도 뭔가 뚜렷하게 답을 들어야만 적성에 풀리는 성격인데 그래야만 그나마 안정이 되더라고 나는 내가 봐도 불안정하고 위태로워 보이는데 그걸 푸는 방법이 확인 받는 것 뿐인 것 같아..
이름없음 2024/07/28 02:49:09 ID : fXtdA0k7gnS
맞아맞아 확인 받아야해.. 난 더해.. 확인하고도 또 불안해해. 온전히 믿질 못해. 그냥 일시적으로 괜찮아질뿐.. 말로는 그렇게 하고 뒤는 어떨지 모른단 생각이 들어서.. 그래서 나는 꾹꾹참고 참다가 너무너무 불안해서 미칠거같다 싶을때 그때 조심스럽게 물어봐. "정말 정말 미안한데 내가 이러는게 너한테 귀찮은짓일거아는데. 나 싫지않지?나 소중하지..? 우리 다툰거 그거땜에 멀어진걸까 무서워" 하고..(보통 다투거나 걔가 기분안좋아보이거나 내가 말실수했거나 했을때 많이 불안해하니까.) 레주도 그러려나..? 나도 나랑 비슷한 사람을 보니까 좀 기분이 좋다. 좋다고 표현하는게 좀 이상하려나..?
이름없음 2024/07/28 11:08:18 ID : qja4FbbfU46
ㅋㅋㅋㅋ 아니야 원래 비슷한 사람을 보면 아 나만 그런게 아니구나 하고 안심되는 거 있잖아 너가 답글 달아준대로 우리가 결핍이 있든 다른 사람과는 조금은 다르든 다들 다른 부분에서 다른게 있는거니깐 너무 심각하게 보진 않으려고! 고마워 아무도 답글 안 달아줄 것 같은 정말 하소연 그 자체였는데 누군가 관심 가져주니깐 좋다! 오늘 좋은 하루 보내:->
이름없음 2024/08/21 18:29:16 ID : 1eGre1zSKY2
나도ㅋㅋㅋㅋㅋㅋㅋ 밖에서는 감정기복 없는 척 그 누구보다 정상적인 척 하는데 사실 이제 정상적인게 뭔지 모르겠어.. 아무렇지 않아 보여도 내 옆에 있는 사람 기분 따라가고 이상한 부분에 혼자 상처받고 계속 생각해ㅋㅋㅋㅋㅋ 누구 만나면 순간순간마다 보통 사람이라면 이 상황에서 어떤 반응을 하고 어떻게 대처를 할까 내가 어떻게 해야 상대가 불편하지 않고 내가 이상해 보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들 하면서 아무 관련 없는 사람 눈치만 보고 내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순간 나를 만만하게 본다는걸 알면서도 호구같이 손해보면서 다 퍼주고..안 그래도 짜증나는데 여기서 한 번 더 추한 나를 봄.. 나도 내가 싫은 순간이 너무 자주 와 거울 보면 한숨만 나오는데 정상적인 사람처럼 보이려고 꾸역꾸역 거울 보면서 머리도 빗고 화장도 하고 옷도 멀쩡한거 입고.. 근데 요즘은 꽤 오래 괜찮은 것 같아! 무기력할 때도 아플때도 내가 추하다는 생각이 들 때도 다 나인거고 내 인생의 일부니까 뭐...그냥 내 팔자가 참 거지같은가보다 하고 미친 사람처럼 웃으니까 세상이 만만해짐ㅋㅋㅋㅋㅋ
레스 작성
12레스우리 아빠가 의사인데new 66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1레스난 세상에서 종교 믿는 사람들이 제일 싫어new 11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7시간 전
2레스또 자존감이 뚝뚝 내려간다new 16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12시간 전
497레스일회성으로 소소하게 하소연하는 스레new 45704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18시간 전
2레스하... 콜센터 다니는데 47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6
3레스자해 해야 기분이 좋아져 70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6
3레스직장에서 거짓말했어 93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5
1레스최애캐의 비중에 하소연 해보자 1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5
3레스별거 아닌 일인데 자꾸 자책하게 돼서...괜찮다고 해줄 사람ㅜ 6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5
6레스스터디 52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4
3레스열등감 있는 애들 83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4
3레스누가 내 얘기 들어줬으면 좋겠다.. 5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4
4레스나는 인생을 실패한것 같아 79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4
20레스. 91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3
4레스웹툰보다가 우울해졌어 176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3
4레스나 같은 정신병자는 사람들이랑 친해지면 안돼는거 같아 107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3
3레스정신병 걸릴 것 같다 120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3
3레스. 25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3
4레스애니보는거 걸림... 67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3
1레스내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 것 43 Hit
하소연 이름 : 이름없음 24.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