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7/23 15:41:55 ID : r805U3RyFim 0
최근에 릴스에서 스레딕 괴담보고 적고 싶어서 글을 씀 내가 초딩 3학년 그때쯤 있었던 썰을 써보겠음 당시에 나는 초3 정도고 형제 자매라고는 3살 터울인 친오빠가 있었음 겨울방학 때에 우리집은 부모님께서 맞벌이 부부셔서 집에는 오빠랑 나만 집에 있었음 여느때와 다름 없이 늦잠자고서 낮 12시 좀 지나서 거실에 상 피고 투니버스 틀어서 오빠랑 점심 먹고 있었음 근데 밥먹고 있다가 갑자기 똑똑똑 하는 소리가 들린거임 잘못 들은거였나 생각해서 별 생각없이 밥 먹고 있는데 이번엔 초인종을 누른거임 그 우리집이 아파트여서 초인종 누르면 보이는 인터폰 같은 화면 있잖슴? 그게 켜졌는데 아무도 안보이는거임 어렸을때 나는 그닥 겁도 없고 해서 "오빠 누가 초인종 눌렀어" 하니까 오빠놈이 누구냐고 해봐 하는거임 지가하면 될걸 ㅜ 그래서 "누구세요?"하니까 아무말이 없고 화면엔 아무도 안보이는 거임 그래서 누가 장난쳤나보다 싶어서 무시했음 그러고 낄낄거리면서 티비보는데 또 초인종을 누가 누른거임 ㅡㅡ 그래서 다시한번 "누구세요?" 하니까 웬 성인 남자목소리가 들리는거임 그 남자가 "가스검침 입니다" 하는거임 그래서 울오빠가 별생각 없이 가스검침이면 문 열어 주라는거임 근데 내가 어릴때부터 의심이 많아서 생각해보니 가스검침 지난주에 어떤 아줌마가 와서 하고 간게 기억나서 오빠한테 지난주에 가스검침 했는데? 하니까 오빠놈도 뭔가 그제서야 이상했던 건지 갑자기 티비소리를 줄임 그래서 내가 "가스 검침 지난주에 했는데요?" 하니까 아무 말도 없는 거임 조용한건가 싶었나 했는데 문 밖에서 슥..슥..슥 ..슥 소리가 나는거임 이상한 소리나서 오빠한테 물어봤더니 오빠놈이 ㅡㅡ 지가 무서우니까 나보고 그 문에 달려 있는 도어스코프로 보라는거임 지금의 나라면 절대 못보겠지만 그당시때 나는 겁도 없고 그랬던 터라 가서 봤음 딱 도어스코퍼 눈으로 보면 맞은 편 집이랑 왼쪽에 엘베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계단 보이잖슴? 그냥 정면으로 봤을땐 아무것도 안보이는거임 근데 약간 왼쪽에 붙어서 사선으로 보면 좀더 보였는데 오른쪽 밑에 주황색 비니였는지 모자였는지 그렇게 모자쓴 사람이 좀 보이는거임 그때 부터 뭔가 진심 큰일났다는게 느껴지고 무서워지는거임 그래서 계속 누구냐고 지난주에 가스 보고 갔다고 말해도 말 없는거임 집에 오빠랑 나랑 둘 밖에 없고 너무 무서운거임 ㅠ 그때부터 오빠가 집에 갖고 있는 무기?? 가지고 나오라는거임 어릴때 오빠가 검도 했었어서 목검부터해서 야구배트 배드민턴채 뭐 때릴 수 있는거면 다가지고 현관 문앞에 놨음 ㅜㅜㅠ 그사람한테 가시라고 하지말라고 해도 계속 슥슥 거리는 소리만나고 내가 이제 울먹거리니까 오빠도 불안했던건지 "야이 시발새끼야 안나가 우리집에 무기 개많아 안가!!!!!??"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니까 갑자기 그 밖에 있던 미친놈이 문 손잡이를 미친듯이 흔드는거임 덜컹 덜컹덜컹하면서 이제 막 나는 눈물 터져서 울고 울오빠는 나보면서 자기가 엄마한테 전화할테니까 나보고 아빠한테 전화하라는거임 오빠는 계속 엄마한테 전화했는데 엄마가 바빴는지 못받고 내가 아빠한테 전화 거니까 받아서 아빠가 전화 받자마자 내가 대성통곡하면서 우니까 아빠가 왜그러냐고 그래서 울먹이면서 밖에 주황색 모자쓴 아저씨가 우리집에 들어오려고 문 덜컹거린다고 했더니 아빠가 지금 퇴근중이니까 금방간다고 절대 문 열어주지 말고 좀만 있으라고 한거임 그러고서 오빠랑 부둥켜 안고서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덜덜 떨고 있었는데 한 20~30분 흘렀을까 갑자기 누가 똑똑똑똑 문 두드리는거임 난 기겁하면서 소리지르면서 울었고 오빠도 울고 난리도 아니였음 근데 다행인게 아빠가 경찰이랑 같이 온거임 ㅜㅜㅜㅜㅜㅜㅜㅜㅜ 아빠 오자마자 오빠랑 나랑 펑펑울고 경찰 아저씨한테 있었던일 말하고 시간이 지나 좀 진정되고 나서 그 문 열려던 미친놈이 뭘하려던건지 너무 궁금해서 아빠가 경찰아저씨랑 얘기할때 현관문 밖에 봤는데 지금 생각해도 소름임 나어릴때 도어락이 그리 흔치 않고 열쇠로 여는 문손잡이여서 약간 둥근 형태의 문 손잡이 인데 그 둥근 부분 끝나는 부분 쯤에 뭐에 쓸린 거 마냥 되어 있었음 그 일 이후로 우리집 문 손잡이 바꾸고 오빠랑 나랑 청심환 먹고 잘지내다가 시간이 몇달 흘러서 경찰에서 연락이 왔음 그 범인 놈 잡혔다고 우리 동네 다른 아파트에서 절도 하려고 했다가 잡혔는데 알고보니 이놈이 전과범이 였었고 잡혔을때도 주황색 비니 쓰고 있었음 뭐 전단지 같은거로 놈 사진 보여주고 그랬음 그놈이 가방에 범행도구 같은 것들 있었는데 그 공업용 노끈??? 그 두꺼운 주황색 끈으로 문 손잡이 슥슥 갈아서 문따려고 했던거였음.... 무튼..얘기는 여기서 끝임 그때 사건 이후로 시간 흘러서 잘 살고 있음 ㅎ.. 가끔 가족들이랑 그때 얘기함 추억 회상함...
2 이름없음 2025/07/23 19:26:26 ID : IIMrs9vvdDz 0
상상만 해도 무섭다ㅜㅠ
3 이름없음 2025/07/23 19:28:27 ID : RxzO7bA3Rxx 0
헐 사람 있는 집에 아무리 애라지만 들어올 생각을 하는 건 보통 범죄자가 아닌 것 같네 개소름돋는다
4 글쓴이 2025/07/24 12:58:29 ID : Fa9ta2ldvbj 0
지금에와서 생각해보니 그때 당시에 애들만 있는 집인거 미리 알았던 범인 이였던거 같애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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