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름없음 2025/07/24 00:21:12 ID : qktAo47y7yY 0
나 요즘 성질이 늘었어. 이제 절대 참지 않는 거의 말티즈급 성질이야... 물론 가벼운건 나도 참지 근데 부모님이 나한테 승질내면 나 진짜 못 참겠어 자꾸 둘이 말다툼 할 때, 날 끌어들여서 "00아, 엄마가 아빠 무시한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이래... 원래도 자주 그랬는데 그때마다 넘어가고 참고 그랬는데 나 요즘에는 "그냥 절 무시해주세요! 저한테 묻지 좀 마요!!" 이렇게 화내. 또 오늘 내가 먹으라고 둔 감자를 냉장고에 안 넣고 저녁까지 방치해버렸단 말이지. 새카맣게 까먹어서. 근데 엄마가 그걸 발견하더니 "넌 생각이 있는 거니 없는 거니. 이걸 냉장고에 넣어야지 이렇게 해놓으면 어떡해!" 이러는 거야. 솔직히 나도 알아 감자가 상하면 내 탓이니까. 근데 안 그래도 예민했어서 순간 욱해버렸어. 그래서 "맞아! 나 생각 없어 나 바본야 내가 생각이 없는 바본가 보지!" 이렇게 화내게 되더라. (솔직하게 말하면 이건 엄마의 화풀이 아닌가 싶어 왜냐? 평소에 그렇게 말하지도 않고 감자 하나 안 넣은 걸로 날 생각이 모자란 바보로 만들어버리는 건 좀 아니지. 심지어 다른 날엔 내가 안 넣은 적도 없고 그렇다고 등골을 쪽쪽 빠냐? 그것도 아님 나 용돈 안 받은지 1년 넘었어. 애초에 많이 받지도 않았어. 통신비 다 내가 내고 집에 있는 게 나니까 집청소는 내가 함. 그렇다고 취준을 준비하지 않는 것도 아님. 엄마가 경제상황이 안 좋아지면서 콜센터에 일하는데 아마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게 아닐까 싶어. 근데 그래도 말이 심했음. 전에도 2-3주간 청소가 한 번도 안 되어서 내가 시험 끝내자마자 바로 청소했더니 쓸데없게 왜 했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알겠고 고맙지 나는 근데 그게 나한테 화풀이해도 된다는 뜻은 아님...) 난 내가 화가 늘어난 원인이 아마 부모님의 안 좋은 습관을 고쳐야겠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것 같은데 왜 이딴 오만한 생각이 드는지조차 모르겠어... 자꾸 엄마 아빠가 나를 끌어들이거나 말을 빈정상하게 하는 게 내가 생각하기엔 부모가 자녀한테 하면 안 되는 행동을 하니까 참을 수가 없어... 하지만 우리 가족 먹여살리려고 일하면서 고생한거 생각하면 또 죄송해... 나 이거 좀 상태가 정상은 아닌거지? 나 이제 객관이 다 무너졌어 좀 제정신이 아닌가... 나 이제 진짜 착한 아이는 개 집어치우고 집안을 싹 다 갈아엎고 싶음. 웃기게도 일은 안 하면서 이런 생각하는게 어이없긴한데. 나 진짜 더 이상은 가족일로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거든? 전에 거의 죽기 직전까지 몰렸어서 이제는 좀 벗어나고 싶어. 이거 나 화를 참아야할까...? 아니면 걍 화난 말티즈마냥 다 물어뜯어야 할까
2 이름없음 2025/07/24 00:34:33 ID : qktAo47y7yY 0
아니다 내가 잠시 정신이 나갔었나봐. 나는 뭐 엄마 아빠한테 화풀이 안 했나. 끌어들인거에 화낸 건 잘한 거라고 생각하지만 화풀이에 화낸 것은 침착하게 대응했어야 했다고 생각해. 이건 내 잘못이 맞다... 엄마도 아빠도 사람이니 그럴 수 있지 다만 엄빠가 애같이 보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나에게 타인의 인생을 판단할 자격도 없지만 그럼에도 일단 부모로서는 애같았음...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못해서 못난 말로 말하고 그러면서 돌아오는 것은 따뜻한 말이길 바람... 화에 전몰되어 자식들은 내팽겨치고... 얼마나 힘들었으면 싶지만 그러면서도 그 못된 입버릇, 습관들을 싹 고쳐주고싶다는 생각은 계속 드네. 모르겠다... 일단 화는 최대한 참는 편으로 가볼게... 나도 화가 참 많다... 노력했지만서도 결론은 부전자전인가봐...
3 이름없음 2025/07/24 00:36:15 ID : TRBcNzgqnTX 0
24살이면 나가 살아
4 이름없음 2025/07/24 00:39:59 ID : qktAo47y7yY 0
돈 없어... (지원도 못받고 갠적으로도 좀 여러 일이 있었음...아껴야해) 갈 곳도 없어... 그리고 집에 동생도 있어서 걔만 놔두고 가고 싶지도 않음. 나 가면 걔가 이 소리 다 들을텐데 별루...그러고 싶진 않음. 그래도 앞으로 반 년 이내에는 나가 살 예정임 그 때는 동생도 나가살테니까
5 이름없음 2025/07/24 00:59:17 ID : qktAo47y7yY 0
애들아 그냥 이 글은 무시해줘라. 계속 생각해보니 걍 내가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이 나갔었나봐. 나도 같이 부모님과 미래를 걱정해야할 나이인데 부모님 욕하고 자빠졌네. 내가 돈을 많이 벌어야 하는 것도 맞고 그걸 못하고 있으니까 같이 힘들어하는 건데. 쪽팔리게 혼자 혼났다고 억울하다고 찡찡대고 있었다. 나이값을 어디에 버리고 왔나봐. 무시해줘, 그냥 어떻게든 상황을 타파해보도록 할게. 갑자기 오늘 내 삶에 현타가 크게 왔어서 멘탈이 흔들렸는데 이제 회복하니 급 수치스럽네 그냥 나잇값 못하는 어른이가 떼썼구나 하고 넘어가줘...
6 이름없음 2025/07/24 03:31:53 ID : zasrAmMnVat 0
스트레스 많이 받으면 그럴수있어 ㅠㅠ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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