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히히악역영애물조아 2026/02/25 21:31:00 ID : 646jjvvbhfa 1
"죄송합니다, 영애. 나는 당신과 결혼할 수 없습니다." "저야말로 바라던 바였어요." 나는 화려한 레이스 부채를 탁- 소리가 날 정도로 경쾌하게 펼쳐 입매를 가렸다. 수근대는 사람들을 뒤로하고, 무대를 퇴장하는 배우처럼 그들에게 미소를 지었다. "그럼 여러분, 평안한 밤 되시길."
2 이름없음 2026/02/25 21:31:48 ID : Arz9crfcJVa 0
마왕
3 이름없음 2026/02/25 21:45:27 ID : 646jjvvbhfa 0
작은 왕국 하나, 제국 하나에 연연하기엔 내 그릇이 너무나도 컸다. 이왕이면... "세계 하나는 가져야겠어." 마침 마계는 가장 강한 자만이 왕관을 쓸 수 있었으므로, 내 힘으로 쟁취해내면 주인이 되는 것 쯤은 문제가 아니다. 남편이나 남의 권세를 업는 것은 지겨워 죽을 것만 같다. 그러니 이번에는 내 손으로 찬탈하러 가는 게 옳겠지. 그래서... 뭐부터 할까? 아이디어 좀 받아보자꾸나. 에서 까지 의견을 자유롭게 내어 보겠니? 듣고 괜찮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실행해보마.
4 이름없음 2026/02/25 21:49:52 ID : dBgi9Ajh9fP 0
마왕이라면 일단 사악한 지옥의 군단이 있어야해 인재를 영입하자!
5 이름없음 2026/02/25 21:51:48 ID : MmIE2pPgZjB 0
마계에서 강한 자들은 대개 권력이 있을 것이고, 권력이 있는 자들이라면 대개 풍류를 즐길 것이며, 풍류를 즐길 줄 아는 자들은 대개 연회를 좋아할 것이니, 그들이 좋아할 법한 연회에 끼어들어 죄다 독살해버립시다 나보다 더 쎈 놈들 다 죽이면 내가 1위 아님?
6 이름없음 2026/02/25 22:19:49 ID : 1bfTPiqry7z 0
몸을 단련해보는 건 어떤가요 영애 품위를 유지한 채 제압할 수 있는 검술이라든가
7 이름없음 2026/02/25 22:58:36 ID : 646jjvvbhfa 0
그래, 군단을 만들고, 고위 마족들을 독살하여 피로 물든 왕관을 쓰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나부터 강한 힘을 가져야겠지. 그리고... "데이지." "네, 공녀님." "아버님을 뵈러 가야겠어, 서두르자꾸나." 내 아버지, (주인공 성씨) (아버지 직위-공작후작등등...) 은 타고나길 고위 귀족으로 태어나 자란 분이시다. 권세와 권위, 명예 등을 사랑하고 자식들에게도 언제 어디서나 흐트러짐 없는 자세를 유지하라 명하셨지. 이대로 발 밑이 물거품처럼 꺼져서 나락으로 떨어지고 싶다, 하지만 그런 나약한 생각은 버려야만 했다. 난 마왕이 될 존재니까.
8 이름없음 2026/02/25 23:01:06 ID : Arz9crfcJVa 0
슈타트필드
9 이름없음 2026/02/25 23:06:22 ID : zXApe2K7y0k 0
변경백
10 이름없음 2026/02/25 23:17:42 ID : 646jjvvbhfa 0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버님은 오늘 발목의 부상으로 무도회엔 불참하셨다. 불참하시긴 하더라도 아마도 내 파혼 소식은 아버님의 귀에도 들어갔을 터다. 고위 귀족인 아버님은 세작을 여럿 두셨으니까. 나는 마차에 몸을 실었다. 긴 밤이 시작되고 있었다. 육중한 떡갈나무 문이 열리자, 아버님은 마호가니 책상을 등지고 계셨다. 그 등이 오싹하게 보이는 건 왜일까. "아버님." "(주인공 이름), 소식은 들었다."
11 이름없음 2026/02/26 07:04:19 ID : 04JO2qZbeNz 0
클레어
12 이름없음 2026/02/28 21:58:09 ID : MmIE2pPgZjB 0
어디갓어스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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