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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nQk4NxU1yNv 2018/01/19 19:39:14 ID : i4ILbwso3Wk
[세계는 미쳐가고 있었다.] [그런 세계를 만들어내고 지탱하고 있던 세계수는 생각했다.] [그리고 결정했다.] [세계수는 자신을 대신하여, 세계를 구원할 인형들을 만들었다.] [자신을 쪼개가면서, 구원자들에게 힘을 주었다.] [이건, 미쳐가는 세계의 한 가운데에 빠진 우리들의 이야기.] - [+공지+] [아마도 메리배드엔딩이 되는 이야기입니다.여러분의앵커는 분명 우리에게 닿지만, 비정상적일 경우 오류로 판단하여바로 다음의 레스를 통해이야기는 진행됩니다.] [세이브 로드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인생에도 세이브 로드는 없잖아요. 이 연대기에도, 그런 것은 없습니다.] [이 이야기는 관측자인어떤 아가씨의 시점에서 진행됩니다. 그녀에게 이입해달라는 의미는 아니에요. 그냥... 음, 그녀를 좋게 봐주세요. :D] #이 스레는 스레주가 그리려던 만화의 설정이 아까워서 제작된 스레입니다. 스레주 취향대로인 이야기입니다.
◆nQk4NxU1yNv 2018/01/19 20:09:06 ID : i4ILbwso3Wk
안녕하세요. 저는 시엔티아 밀즈. 줄여서 셴입니다. 갑자기 오늘은 인형을 소재로 한 다큐를 찍겠다고 해서 놀랐어요. 창조된지 18년, 중심감정으로는 박애와 마법속성으로는 변화를 얻은 평범한 인형 소녀라고 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특이사항은 겉은 하얗고 속은 금색이라는 투톤머리? 으음... 역시 까만 눈은 특이하지 않겠죠? 그리고 변화 마법으로 인한 머리를 날개처럼 상시변형시키고 있다는 거. 제가 능력조절이 잘 안 돼는 편이거든요. 아무튼 그럼 저희 동료들을 소개할게요. "안녕하세요, 셴-" 갈색 곱슬머리에 붉은색 루비같은... 그러나 생기가 없는 눈이 무서워보이죠? 좋은 분이에요. 아무튼 이쪽은 저희 팀의 팀장, 세니야 젠 씨입니다. 중심감정 예속, 마법속성 저주라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가진 분이셔요. "아, 뭐야? 지금 뭐 하는거야아-? 셴, 알려줘! 여기 센 선배도 알고 싶다고 했었고..." 분홍빛 짧은 머리에 푸른 눈. 말간 뺨에 언제나 생기있는 홍조를 띠는 그녀의 이름은 슈네 렌사. 슌이라고 부른답니다. 중심감정 희망, 마법속성 불꽃이에요. "아, 아니거든요. 슌! ...제가 그런 걸 궁금해할 리 없잖아요?" 음, 센 선배가 화를 내시네요. 제법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음, 저기. 셴? 그보다 나는..." "넌 됐어. 망할 셸." 지금 얘는 쓸모없는 사람입니다. 단풍색의 긴 머리에 녹색 눈. 거기에 까만 테의 뿔테안경을 쓴 그는 상당히 바보입니다. 중심감정 식욕, 마법속성 어둠. 아무튼 시엘 그리프라는 사람입니다. 셸이라고 불러요. 저희는. 오늘도 저희는 언제나처럼 임무를 나갈 예정이라는 모양입니다. - "그래서 오늘은 뭐 한대요? 센 선배." "어, 오늘도 임무라는데요." "...젠장!" 셸이 욕을 하네요. 하하, 이 게으름뱅이. "아무튼 그래서 선배. 오늘은 또 무슨 임무야?" 슌도 사실 상당히 궁금했던 모양입니다. "아, 그거 내가 말하려고 했는데. 그래서 일단은 뭐냐면요... 이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쓰다 한번 날렸거든요... ##설정: 이 세계관의 인형에게는 인격을 제어할 중심감정과 마법을 제어할 마법속성이 존재합니다. 우왕.
이름없음 2018/01/19 20:17:24 ID : O6Y03yNy6jb
재밌겠다!! 암살 어때
◆nQk4NxU1yNv 2018/01/19 20:38:33 ID : i4ILbwso3Wk
"...암살?" 순간 적막이 흘렀다. "응, 암살이에요. ...아, 그냥 암살은 아니에요! 응, 그러니까... 여기 이 사람인데요. 시엔나의 영주에요. 근데 요즘 들리는 말로는 조각에 침식되서 미쳐버렸다고 하더라고요." "...아, 그런 거였나." 안심해버렸다. 일단 '조각'에 침식된거라면, 죽여도 별 문제가 없거든. "...어, 그러면 이런 임무는 단체행동이 좀 힘들 것 같은데... 누가 갈래?" - "...왜 하필 난데." 저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귀족 영애처럼 마냥 예쁘게 꾸밉니다. 그러곤 이내 암살 임무를 하러 갑니다. 변화라는 능력의 특성상 제가 쉽기는 하지만요. 그래도... 어쨌던 시엔나 영지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했어요! 마침 오늘은 사교 모임이 있는 날이라고 하니까요. 그래서 쉽게 섞여들 수 있었네요. 주위를 둘러보니 다양한 사람이 춤을 추고 있습니다. 마침... 누군가가 제게 춤 신청을 하네요. 그 사람은 였고, 저는 이내 했습니다. #조각이란? 평범하게 이 세계에서 나쁜 거. 마마마에 나오는 마녀라던지 그런 느낌일까... 사실 저도 잘 모르겠지만 어쨌던 나쁜 걸로 인식되는, 이 세계의 사람들을 미치게 만드는 것의 통칭입니다.
이름없음 2018/01/19 22:05:14 ID : SNwFjs5Pjum
남장여자 배우
이름없음 2018/01/19 22:12:06 ID : lfRvcoFeKZb
수락
◆nQk4NxU1yNv 2018/01/19 22:28:33 ID : i4ILbwso3Wk
그리고 평범하게 춤을 추는데... 암살대상이 보이지 않습니다. 한 곡이 끝난 뒤, 저는 파티장을 나가 복도를 돌아다닙니다. 복도에 있는 방 중의 한 방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중 어느 방에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방은 세 방. 첫번째 방은 201호라고 쓰인 문이 있고, 누군가가 급하게 들어간 듯한 흔적이 있습니다. 두번째 방은 서재라고 쓰인 문이 있고, 누군가가 들어간 흔적은 없으나 자세히 보면 문의 일부가 잔뜩 긁혀있는 게 보입니다. 세번째 방은 아무런 이름도 쓰여있지 않은 문이 있고, 평범하게 아무런 흔적도 없습니다. 어느 문으로 가는 게 좋을까 생각하던 저는 이내 을 선택했습니다. #문 종류로만 선택해주세요.
이름없음 2018/01/19 22:47:43 ID : lfRvcoFeKZb
Dice(1,3) value : 1번째 문
◆nQk4NxU1yNv 2018/01/19 23:11:46 ID : i4ILbwso3Wk
201호에 들어간 저는, 주위를 살펴보았고... 별 거 아닌, 한 여성이 끔찍하게 살해된 현장이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이런 건 많이 보니, 별 거 아닌 상황... 어? 잠깐. 피가 붉지 않아요. 금빛. 그녀의 시체 위에 떠 있는 둥근 금빛의 구체. 아아, 그녀의 흔적이군요. 톡, 건드려보니 그녀의 데이터가 제 안으로 흡수됩니다. 저는 이윽고 손 끝으로 공중에 원을 그려 나온 마법진에서 흰 천과 관을 꺼내고 시신을 수습해 넣은 뒤 말합니다. "...식별명 트리웨네피카, 통칭 라리아 엔데브께 여기에서 종언을 고합니다. 데이터 인스톨 완료. 백업처리 이상 없음. 시신 수습 완료. 시신 전송을 끝으로, 종료합니다." 원래 이럴 때엔 식별명으로 부르는 게 예의라고 합니다. 장례처리는 처음입니다. 검은 눈물이 흐릅니다. 이것이 바로 감정에서 배어나오는 것이 아닌 전우의 죽음에서 배어나오는 강제적인 눈물이라 합니다. 처음 흘려봅니다. 이윽고 관이 사라집니다. 라리아 양의 데이터를 얻었으니, 이제 다른 방으로 가 볼까요. #데이터 습득이란? 일종의 레벨업. 인형이 사망했을 때 장례절차를 진행한 인형이 데이터를 습득 가능하다. 데이터를 습득하면 습득할수록 여차저차 다른 것도 가능하니 만약 캐릭터 사망씬이 나온다면 데이터 습득은 가급적 많이 해두자.
이름없음 2018/01/19 23:38:25 ID : xu5RA6nO4Lg
그럼 이번에는 두 번째 문안으로 가보자
◆nQk4NxU1yNv 2018/01/20 00:08:21 ID : i4ILbwso3Wk
저는 서재를 살폈습니다. "서재엔..." 아, 서재에는 별 게 없네요. 그냥 평범하게 린 시엔나... 즉, 암살대상이 앉아서 책을 읽고 있을 뿐입니다. 겉보기엔 멀쩡해보이나, 제 눈에는 보입니다. 조각이 곁에 있다는 게 말이죠. 어린 여자아이의 형상을 한 조각입니다. 저는 서둘러 마법을 쓸 준비를 했고, 이내 마법으로 주위를 변형시킴과 동시에 제게 변화 무시 마법을 걸어서 아무런 디버프도 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러곤 이내, 문을 박차고 들어섰는데...! "......어라...?" 그 어린 여자아이는 제게 말해옵니다. "...언니, 언니이... 나, 나 말야... 레티라고 해... 실험관 아저씨 만나러 왔어. 응? 부탁이야. 조금만 더..." 그녀는 아무리 봐도 조각입니다. 어떻게 할까요? #내일 이을게요! 피곤해져서...
이름없음 2018/01/20 01:35:07 ID : xu5RA6nO4Lg
일단은 말을 들어주는 척하면서 왜 기다리는지 물어볼까
◆nQk4NxU1yNv 2018/01/20 15:54:22 ID : i4ILbwso3Wk
"...네? ......일단은, 응. 말해봐요." "...나, 나 말이지... 린 아저씨를 만나러 왔어. 실험관 오빠야. 응, 린 아저씨... 실험관 오빠..." 실험관? ...어라. 암살대상인 린은 실험과는 관련이 없는데요. 일단 주위를 변형시킨 것을 해제합니다. 그러곤 그녀에게 묻습니다. "왜 제가 조금 더 기다려줘야 하는지 물어봐도 될까요? 레티 양." "......그러니까, 나... 린 아저씨 만나러 왔는데... .......아저씨가 없었어. 아저씨가, 아... 으우... 아저씨는, 아저씨는 나한테 엄청 중요한 사람이었다구... 그래서, 계속 찾다가 겨우 만난거야... 응...? 부탁이야아... 부탁이야, 조금만... 조금만 더 날... 이대로 있게 해줘..." ...저는 고민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다가 이내 결국 결심하고는 말합니다. ""
이름없음 2018/01/20 16:21:45 ID : hBuqZdu9vzU
위험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 됩니다.
◆nQk4NxU1yNv 2018/01/20 17:30:08 ID : i4ILbwso3Wk
"...죄송하지만, 위험할 가능성이 있으니 안 됩니다." 아아, 이 얼마나 잔인한 말인가요. 안 돼는 건 물론 안 돼는 거라는 걸 압니다. 압니다만... 모든 존재를 사랑할 수 밖에 없도록 태어난 저에게 어째서 이렇게 잔인한 임무를 주셨나요. "......미안해요, 사랑했어요. 미안해요... 하지만, 위험할 가능성이 있어서... 안돼는걸요." 저는 이내 주변에 있던 문의 손잡이를 잡고는, 그걸 변형시켜 총을 만든 뒤 그 어린 아이를 쏘아버렸습니다. "...내 아이에게 손 대지 마!" 그리고 암살대상이었던 그는 그녀를 끌어안은 채 외칩니다. ......처음부터 제가 착각했군요. 암살대상은 그였죠. 이내 그 아이는 목에 작은 열쇠가 걸린 목걸이가 걸리고, 오른손에는 검고 답답해보이는 뱅글이 채워집니다. 왼팔은 썩어들어가다가, 팔꿈치 조금 위에서 툭 하고 잘려나갑니다. 양 다리는 아예 사라진 채, 그 아이는 공중에 둥실, 떠오릅니다. "......비록, 비록 그 애는... 그 애는 내가 실험하던 아이었지만... 그래도, 그래도 내 아이였어. ......내가 버린 내 아이였다고! 그러니까 그 아이를... 제발 건드리지 말란 말야...!" 그는 이내 제게 달려들지만, 저는 당연하게도 쏴버립니다. 검은 연기가 몸에서 화아악 피어오르고, 이내 소멸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남았습니다. "린, 아저씨......" 이윽고 그 아이는 울면서, 제게 마구 공격합니다. 그 방식을 보아 저 아이의 능력은 중력을 조작하는 능력인 모양입니다. 이젠 총알도 없습니다. 어떻게 할까요?
이름없음 2018/01/20 17:40:35 ID : apQoFg1u6Y7
오오
이름없음 2018/01/20 18:07:16 ID : aljs5XvA2HB
최대한 방어를 하며 주변에 무기로 쓸 수 있는 다른 것이 있는지 찾아본다.
이름없음 2018/01/22 20:19:18 ID : lfRvcoFeKZb
얍 갱신
이름없음 2019/01/04 16:16:08 ID : hcE9z804Fcn
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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