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음지

나는 마법사가 아니고 너도 신도가 아니었잖아 반그리스도교 그거 자체가 죄악이라던 너도 사실은 동참했었으면서 내게 그러면 안 되는 거지 왜 이제와서 날 버려 왜 이제와서 모른 척을 해. 우리의 신앙심은 멀리 가지 않아. 우리가 믿는 만큼 신이 존재하는거야. 온갖 나쁜 감정을 떨치면 무의 상태가 올까 그래서 너는 영영 잠에 빠지기로 선택한걸까. 알고있어 너는 죽지 않았다는 것 항상 말했잖아 이거 다 거짓말이라고 너는 안 죽었고 우리가 당했던 짓들도 다 없었던 거라고 교회의 음지는 존재하지 않지 우리는 두꺼비집을 켜려고 지하실에 내려갔을 뿐인거지 내 아가 그런거 없었지 친구에게 울면서 낙태에 대해 고백할 필요도 없었지 사실 나 생각보다도 행복한 삶을 살았어 불운하지 않아 그러니 내 이야기 좀 피하지 말아줘 제발. 더 자란 다리와 더 자라지 못 한 다리, 휘어진 척추뼈, 곧지 못 한 손가락 마디, 뒤틀린 어깨와 골반, 구부정한 고개, 팔자걸음, 깨진 발톱, 뜯긴 입술, 너덜너덜한 손톱, 고불고불 꼬인 머리카락, 끝이 갈라진 머리카락, 다림질 되지 못 한 와이셔츠, 매듭이 풀린 넥타이, 주름진 교복 치마나 바지, 짝짝이 양말. 더러운 것들을 모아보고 있어 이 후로의 목록도 있는데 그건 공개하지 못 해 왜냐하면 그것들은 자체만으로 죄악이거든 죽는다는 말을 믿니? 나는 아니.

교회의 음지

귀에서 매미 울음소리가 떠나지 않아. 어째서지? 지금은 봄이잖아 아니야 겨울일까 며칠 전 눈이 내렸지 잭 프로스트의 선물이야. 나는 잭을 섬겨. 이건 나의 숙명 떠날 수 없는 곳이었지 눈이 오는 날이면 경건하게 기도를 하고 우산은 쓰지 않아 주께서 내려주시는 선물이니까. 너는 샌드맨을 믿었어. 이상한 일. ㅋ ㅌ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지 우리의 신앙심이나 믿음 같은 거 그딴 건 존재하지ㅜ않는다고! 하.

교회의 음지

이제는 됐어 이제는 된거야 그런데도 너는 흐려지지 않지 진짜 옆에 있다고 해주면 안 돼? . 아. 음. 이러려고 온 게 아니었는데. 교회의 음지는 존재하는 걸까? 응? 정말? 나도 모르겠어 이제 나도 모르겠어 분명 그 음지에 대해 말하고 싶었는데 이젠 나도 모르겠어 음지는 애초에 있던 적이 없던 건 아닐까 모두 내가 미쳐서 하는 기괴한. 이미 미쳤는데 아무렴 어떨까?

교회의 음지

괜찮아. 난 이제 말 할 수 있어. 모든 교회에는 음지가 있고 거긴 나보다 심해.이제 말할 수 있어. 나는 이제 말할 수 있어. 우리 선배께서 자사하셨다고 그 원인이 교회에 있는데 이야기는 봉쇄되었다고. 나는 이제 말할 수. 선배의 죽음이 과연 교회에 이유를 두었을까? ……. 아무튼 나는 정말. 말할 수 있어.

교회의 음지

어디부터 말해야하지. 일곱살까지 다니던 교회를 이사감과 함께 옮겼었어. 그리고 이전에 다니던 교회도, 바로 직전까지 다니던 가족은 아직 다니는 그 교회도. 음지가 존재했어. 나는 모태신앙이지만 이제 교회는 안 가. 비단 성경만을 믿고있지 않으니까.

교회의 음지

이제 ㅇ싫어 이제 싫어 이제 싫어요 이제싫어이제싫어 이제싫어 이제싫어 이젠싱ㅎ어싫어싫어 싱ㅎㅇ어싫어 선배 여전히 제 곁에 있다고 해주시면 안 돼요? 선배 여전히 제 곁에 있다고 해주시면 안 돼요? 선배선배선배선배선배 우리.같이 갈까요? 우리 같이.갈까요? 우리같이 가요?

교회의 음지

이어 말할게. 그래 음지가 존재해. 큰 단체 중에 음지 하나 없는 곳 있겠냐만은 교회는 정말 극악무도해. 혹시 성적인 문제에 트라우마를 가진 사람이라면 듣지 않길 추천한다. 사실 나도 그런 사람이지만 나 이젠. 나 이젠 나 자신 혹은 선배께 만이라도 당당해질래. 선배가 자꾸 나타나. 선배에게 용서를 받고싶어. 우선 내가 어릴 적 다니던 교회. 그곳은 어린애들을 중심으로 성폭행이 있었어. 지금은 교회를 옮겼지만 여전히 그 동네에 살기 때문에 알 수 있어. 겉으로 보기엔 평범하지. 그냥 어린애들을 두고 둥기둥기 어구 이쁘다 하면서 허벅지 쓰다듬고 어깨 붙잡고. 흔한 일이잖아? 난 거길 여덟살 때까지 다녔어. 다행히 그 어린 나이에 나는 괜찮았지. 그러나 가끔 화요일 저녁 예배 시간이면 예배당 뒤편의 문으로 집사님께 손잡혀 나가는 애기들이 여럿 있었다.

교회의 음지

나는 그 때 한번도 붙잡혀 간 적이 없었지. 그런데 어린 나이에도 뭔가 이상하다는 건 알고 있었어. 작은 마을의 작은 교회였고 부모님껜 여쭤봐도 피하셨지. 그 놈들은 그러면 안 됐어.

교회의 음지

그 이전의 교회에서 있던 일이 모두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성폭행이었다고 단언할 수 있는 건 다시 그 교회를 찾아갔을 때의 일 때문이야. 자세히 말하지는 않을래. 막 브레지어를 차기 시작했을 즈음의 나는 너무도 친절하시던 집사님들께 붙잡혔었어. 그때는 이미 한차례 그런 일을 겪은 후라 필사적으로 도망쳤지. 느낌으로 알 수 있었어. 어떤 상황인지, 화요예배마다 뒤로 불려갔던 아이들이 어떻게 대해졌는지.

교회의 음지

그니까 그게, 아마 6학년 이었어. 태어나서부터 쭉 다니던 교회는 2학년 때 옮겼었고, 친구가 부활절에 불러서 그 교회에 다시 한 번 갔을 때의 일이었지. 이미 당해봤다는 이야기는 옮겼던 교회의 일이야. 그니까 간간이 지속적으로 진행되던 성추행들이었지. 말이 좀 꼬여도 이해해줘. 정리하기가 힘들다.

교회의 음지

나는 그냥 선배와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싶었을 뿐인데, 우리 둘의 이야기를 하려면 교회의 이야기가 꼭 나와야만 했어. 그러나 아무도 믿어주지 않을 이야기였지. 그러니까 괴담판으로 온 거야. 여기에 모두 훌훌 털어버린다면 하나의 괴담에 지나지 않을 것 같아서. 부디 그러길 바라고 있는데 괴로워서 많은 이야기를 풀기가 버겁다. 하지만 이 괴로움도 지나갈 거야.

교회의 음지

자우림의 슬픔이여 이젠 안녕 이라는 노래 알아? 나는 그 노래를 들을때면 선배가 떠올라 울컥해. 너를 떠나 살 수 있을까? 나의 가장 오랜 벗이여. 네가 없이는, 내가 아닌 것 같아.

교회의 음지

스레주야. 미안 자리를 오래 비웠지 시험 기간이기도 하고 자꾸 이런 사이트에 의지하며 살게 되러서 잠시 뜸했어. 아직 시험이 끝나진 않았는데 너무 불안하고 어디에라도 털어놓고 싶어서. 그래서 왔어. >>20 잘못이 아니라고 해줘서 고마워. 내가 이 글을 괴담판에 쓰는 이유는 앞서서 말했다만 아무도 믿어주지 않기 때문에 차라리 괴담이라도 되라는 심정에서였어. 그리고... 솔직히 나도 내가 미친 줄 아니까 아무리 말하고 믿어봐도 기억해봐도 이게 정말 내게 있었던 일인지 그냥 미쳐서 지어내버린 것들인지 분간이 안 가. 선배만 기억 나. 그리고 그 더러운 교회 지하실. >>21 퇴원? 그게 무슨 말이니. 나 상담치료는 받지만 입원해본 적은 없어. 앞서 말한 것들 전부 교회에서 있던 일들이야. >>22 정말 잔인하게도 이런 이야기에 게임을 떠올리는 구나. 하긴 이건 괴담이니까 그렇게 계속 가볍게 다뤄줘.

교회의 음지

나 아까까지 글쓰다 와서 정신이 좀 깔끔해. 가볍게 설명할 수 있다. 어떤 교회든 성폭행이 만연하게 일어나고 그건 전부 조직적인 활동이야. 교회 간의 교류나 기싸움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알지? 사실 그 교회간에 성매매라던가 난교같은 일들도 번번히 일어나 정확히는 모르지만 그 날 선배와 지하실에서 들은 바로는 그런 것 같았어. 그니까 뭐. 단순한 도시괴담에 지나지 않을 지라도 교회는 조심해서 다녀. 아무리 아무일 없고 평범한 교회 같아도 있지. 어디든 있어. 정말 어디든. 왜냐면 선하신 주님, 그분께 내 탄생은 행복이거든. 거짓말.

교회의 음지

첫번째는 꼭 초등학교 5학년 때였어. 흔히들 비엘이라 부르는 것들에 빠졌었고 교회 아이와 문자하다가 실수로 비엘 그림을 보내버렸었지. 나는 무서웠어. 교회의 시선 알잖아. 비엘은 커녕 실제 동성애자들도 묵살하는 그곳인걸. 일주일 내내 두려움에 떨었지. 그 친구는 "미안해 잘못보냈다"후로 아무 답장도 없었고 나와 걔의 우정이 특별한 믿음이 있도록 견고한 관계도 아니었어. 아니나 다를까 일요일, 교회 아이들은 슬금슬금 내 눈치를 보고 아무도 다가오지 않았지. 설교하시는 SL선생님께선 중간중간 우리조(내가 다니던 교회는 상당히 커서 영유아반,청소년반,청년반으로 예배가 나뉘었고 또 그 안에 조가 있었어)를 바라보았어. 하필 년초라서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를.할 때였고 선생님께선 자꾸 반복하셨지. "우리는 서로가 필요해서 남녀로 만들어졌어요. " 아직 잊히질 않아. 그 목소리. 그 날 예배가 끝난 후 나는 로뎀에 가족을 만나러 가려 했지. 하지만 어쩐지 조 선생님께서 부모님께 전화를 드리는 거야. "오늘 E가 늦게될 것 같아요 어머님. 달란트 잔치가 있을 거거든요. " 라니. 내 핸드폰은 예배를 위해 반납해놓고 그때까지 쭉 반납함에 있었기 때문에 달리 부모님께 연락할 수도 없었어. 그때 내가 있던 청소년반은 교회 부관 이었어. 본관과 언덕 하나를 거리에 둔. 꼼짝없이 선생님께 붙잡힌 꼴이었지. 예배 후 성경공부가 끝나고 다른 아이들은 다 돌아가는데 나만 그렇게 선생님께 붙잡혀 있었어.

교회의 음지

머리가 새하얬지. 어떤 말을 들을지도 잘 모르겠더라. 모태신앙이라는 게, 내 선택이 아니라. 원하지도 않는데 공동체 속에 존재하게 된다면 그 공동체를 더욱 냉철하게 바라볼 수 있어. 그리고 오학년이면 나름 나의 정체성도 사고관도 있으니 무엇이 옳은지 그른지 구분했지. 적어도 동성을 사랑하는 것에 치를 떠는 교회의 인식은 내게 좀. 아니었어. 얼마나 무시무시한 소리를 들을까 걱정했는데 선생님께선 말없이 내 손을 잡아주시고 기도를 해주셨어. 나는 무슨 일인지 모르겠어서 또 분위기에 휩쓸려서? 눈을 꼭 감고 기도하는 척 했어. 머리가 어지러워서 주기도문 조차 제대로 외우지 못했었어. 그냥 그렇게 기도하는 척 했지. 그런 상태로 꽤 오래 있었던 것 같아. 선생님께서 "E야, 하나님께선 항상 널 사랑하셔. "라고 말씀해주시는 소리에 눈을 떴지. 옆에 어느새 남자 집사님 한 분이 앉아계시는거야. 별 일 아닌 줄 알았어 그때까지만 해도. 그런데 조 선생님께서 잡고계시던 내 손을 남성 집사님께로 넘기는 거야. 나는 별다른 저항도 못 했지. 저항할 필요도 못 느꼈어. 손 잡고 기도하는 거 교회에선 흔하니까... 그냥 그런줄 알고. 조 선생님께서 또 한 말씀 덧붙이셨어. "너가 뭘 잘못했는지 알 거라 믿는다. " 대충 그런 내용이었어. 내 손을 굳게 잡은 집사님께서 일어서시는거야. 손을 꾹 붙든채로. 내가 "어디가요? " 하고 물었어. 어떤 벌을 받을지 감이 안 왔거든. 집사님은 평소에 참 유머있으시고 잘 웃어주셔서 인기도 많고 편안했는데, 그 날은 달랐어. 키가 190 되시는 거구셨거든. 그 손에 억세게 붙잡히고 끌려가니 무섭고, 교회 어른이니 따라가야만 했고, 집사님께선 무표정이셨어. 내 잘못에 화가 나셨나보다 했어. 정말 집사님들께 설교를 듣던 매를 맞던, 벌을 받으러 가나보다 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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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깜빡 잠이 들었었는데 깨어서 보니까 지금은 이어서 못 쓰겠어. 감정 소모가 심하구나, 이거. 괴로워. 다리 아래의 서늘함이 선배라면 나. 선배. 저 어디로 가나요.

교회의 음지

그래. 벌을 받으러 가는 줄 알았어. 끌려갔던 곳은 청소년반이 있던 교회 부관의 지하. 빌라 하나를 통째로 교회의 소유로 두고 있었기 때문에, 지하라고 해도 반자하 빌라집을 떠올리면 돼. 친숙한 분위기지? 근데 그게. 안에서 들려오는 건 중얼대는 기도소리랑 구타소리, 엷은 신음이거든. 집사님들께서는 내 반응을 살피시더니 살갑게 웃으셨어. "E야, 하나님께선 모두를 용서해 주신단다. 그니까 너가 어떤 죄를 짓던 괜찮아. 치료받게 해줄게. " 알고보니 그건 성폭행은 아니고, 동성애 기도 치료... 그런 거였던 것 같다. 거기에 구타도 함께 이루어지고 있었고 후에 내가 선배님과 받았던 치료는 거기에 더욱 심해졌던 가중처벌인 거지. 아. 다행히 나는 그 날 집사님들께 용서를 구했어. 카톡으로 보냈던 그 사진은 사실 나도 친구에게 받았던 거고, 호기심에 저장했었다고, 큰 죄악인줄 몰랐다고. 그렇게 어물쩍 또 나를 저버리고서야 해방되었지. 이건 내 이야기의 3분의 1정도야. 짧으니. 하긴, 도시괴담은 원래 어설퍼야 하는 거 아니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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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나 자꾸 사라지지? 음... 이야기 푸는 데 워낙 재주도 없고, 한 번 썰 풀면 다시 기력 돌아오는 데 오래 걸리더라. 지난 삼일간 시험이었던 탓도 있고. 기다리는 사람 혹시 있으면 너무 기다리진 않았음 하고... 그냥 가벼운 도시괴담이잖아. 응.

교회의 음지

나 교회에서 성폭행을 당했어. 그러나 이제 그게 내 상상인지 기억인지 분간이 안 가. 선배는 우리가 언제 그런 걸 당했어, 없던 일이야. 라고 하셨어. 이젠 선배도 없는 사람같아. 선배는 내 상상 아닐까? 선배가 여자였다면 저 선배를 좋아했을 것 같아요, 라는 커밍아웃에 나 여자야, 라는 커밍아웃이라니. 그런 거 그냥 소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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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는 내가 중등부로 올라갔을 때 만난 분이었어. 내가 중1일때 선배는 중3. 너무나 아름다운 사람이었지. 둥글고 각진 얼굴. 미운 느낌 들지 않게 귀여운. 약간 어두운 피부빛에 쌍꺼풀 짙은 눈. 예쁜 편은 아니지만 그대로가 선배님인 걸. 선배. 선배. 머리는 쌔까매선 전혀 신경쓰시지 않아 늘 부하셨지. 성함이 너무 예쁘셨는데 이젠 부를 수 없어. 그래서 조금씩 잊어가나봐. 선배 성함을 기록해두고 있어. 내 노트에. 그래서 내 책은 온통 선배야.

교회의 음지

선배는 교회 합창단이셨어. 늘 무대에 나가서셨지. 처음엔 그냥 인사하는 정도였어. 왜냐면 선배는 너무나 친절하고 아. 욕나와. 그 때 쯤의 날 죽이고 싶어. 선배는. 선배는 너무나 친절하고 인사가 습관인 사람이었거든 나는 그런줄도 모르고 늘 선배를 눈으로 쫓았지 동경이라고 생각했어. 선배는 드럼도 연주할 줄 아셨지 교회에 일찍 도착하는 날이면 선배는 늘 드럼을 연주하고 계셨어 아니 드럼은 연주한다고 말하는 게 아닌가? 아무렴 어때 그 때만큼 선배가 빛나던 때 없었어.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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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하고 불안해. 살이 떨리는데 자꾸 숨기기만 한다 집안의 공기가 쎄하다 선배는 그 날 이후로 날 자꾸 찾아온다 내가 글로 선배 이야길 할 때면 오른쪽 옆구리가 꼭 따뜻해지더라 지금처럼 선배 그래서 말인데요 여기 왜 왔어요? 저는 어디로 가요? 선배를 따라 가면 어디로 가지 어디로부터 어디로 도착하는 걸까 마음이 먹먹하다 심장이 아리고 저리다 그래 사실 인정하자 관계가 어땠든 이제 끊겨도 괜찮았던 거다 나는 애초에 그들의 전부였던 적 없으니 함부로 그들을 내 전부 삼았던 것이 문제다. 숨죽여 우는 척이라도 하고 싶다 정말로 울음이 나진 않겠지만 조금이라도 울고싶다.

교회의 음지

천지개벽 상전벽해의 시대를 살아도 우린 꿋꿋하자고 절대 변함없이 이어져 있자고 약속했는데 어떻게 나만 두고 하늘을 택하냐고 선배는 차마 그러면 안 됐다고 근데 그걸로 행복하면 나 할 말 없다고. 어디까지가 꾸며진 이야기였고 어디까지가 진짜였는지가 기억나지 않아 그래 선배님께선 자살하셨는데 선배께서 여자였는지 남자였는지조차 내게 커밍아웃 해주신게 진짜였는지조차 떠오르지가 않는다 날 보고 웃어주셨던가 원망하셨던가 잘 기억이 안 난다. 선배의 소식을 접하고 몇 주 후 쯤에 의식가는대로 썼던 블로그 포스트를 발견했는데 선배가 나를 위로해주셨다고 했다 그게 정말일까 나는 이제 내 글마저 믿을수가없다 곁에 두면 본인도 우울해지는 그런 사람은 싫다고 내 우울이 그렇게 싫었니 그랬니 그럼 나도 싫었겠네. 피곤하다. 불을 끄자마자 잠에 들텐데 나는 불을 끄지 못하고 어영부영 내숭부리며 눈을 피하고. 이명에 귀가 아프다니 거짓말일거야. 큰 소리에 귀가 아프던 장미랑 작은 소리에 신경질내던 그건 뭐였지 누구였지 나였나 너가 장미면 나는 뭐지 레몬이라도 될까 다정한 레몬파이라도 될까 달콤한 레몬타르트가 될까. 아 ! 선배 계속 떠오른다 선배를 따라 죽고싶은 생각은 없다 그냥 선배가 보고싶다 선배 선배는 그러시면 안 됐거든요. 내가 이렇게 말하면 겁쟁이일까 욕심이 과할까 밤 내내 자기혐오로 바빴다 교회 수련회 여름이었다 여름은 끔찍하지 온통 끈적거리고 어딜가도 꿉꿉한 공기들 근데 선배만은. 아 . 선배. 야 나 생각해봤는데 어쩜 그때 선배를 좋아할 수도 있었겠다 그때는 지금 짝녀 만나기도 전이었거든? 아 아니다 됐다 무슨 이야기를 하는거지 고인능욕같애 선배 죄송해요 선배 죄송해요. 선배! 악 악 악 악 악 악 나는 어쩌면 좋죠 나는 어쩌면 좋죠 나는 어쩌면 좋죠 선배선배선배 ㅅ선 배 선배 님 . 선배님 성함이 기억 안 나요. 수련회 내내 아 악 싫어싫어 실 ㅎ어 미친애같아미친애 미친애 ㅜㅗㅗㅕㅗㅗㅗ거텨ㅡㅝㅜㅏㅠㅡㅗㅗㅅ러ㅜㅠㅠ머ㅑㅑ#ㅑㅑㅑㅑㅑ#ㅑ#####

교회의 음지

난 스레주가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해. 나라도 저런 일을 겪고, 심지어 정말로 좋아하던 사람이 갑자기 사라지고 좋아하던 사람의 이름과 전의 기억이 점점 잊혀지면 내 모든 걸 다 의심하고 무서워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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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고 해야하지. 나 지금 우울해서 카톡 답장도 트위터 알림 확인도 블로그도 커뮤도 안 들어가고 있어. 그런데 고작 여기 찾아와서 빌빌 대다니 웃겨. 응. 나 정신쇠약이야. 부모 새끼들에게 내 자흔을 들켜서 상담치료를 받는 중이지만 한 번도 교회에서의 이야기는 꺼내본 적 없어. 그 어디에도.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꺼내본 적이 없어. 심지어 선배마저도 "우린 그런 일 없었던 거야"라고 하시는데 나 어떡해. 설명을 못 알아듣겠다니 안타깝지만, 뭐 어쩌겠어. 정신병자의 어중이 떠중이 알아들을 수 있을리 없잖아. 나도 내 말을 알아듣지 못 해. 어젯밤 우울해서 끄적였던 글과 낙서는 오늘에서야 쓰레기가 돼. 선배 얼굴을 기억하고 싶어서 교회 사이트를 뒤졌지만 사진 한 장 나오지 않아서 새벽 내내 얼굴을 그렸어. 찢어버린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야. 죽은 사람의 초상은 함부로 그려선 안 돼. 어쩌면 단순한 자캐일 수도. 선배가 존재하셨는지 모르겠대도. 이 스레는 내가 세웠어. 그 어느 누구도 알아듣지 못한대도 괜찮아. 나만 선배를 기억하면 돼. 나의 이야길 남이 알길 겁내지 않고 말할 수 있는 건 여기 뿐이야. 그도 그럴 게 이런 거 경찰서에 말해도 믿어주지 않았어. 교회 전체가 힘 써서 묻는 일이란 말이야. 내 정신쇠약은 사건의 공평성을 흐리게 한단 말야. 나는 신고를 하려 했었어. 교회측은 내가 정신불안자라 지어낸 이야기라 했지. 진짜 이 이야기 다 가짜면 어쩌지? 그러면 내 상처는? 선배의 죽음은? 다 어떻게 되지?

교회의 음지

나 선배를 좋아했던 건지 헷갈린다. 선배가 너무 좋았다. 여름 수련회 중에 선배는 내 우울을 알아차리고 위로해 주셨어. 간단하지, 수시로 말 걸어주고 어깨 두드려 주고. 선배. 수련회가 끝나는 날 교회 수련장에서 나오는데 누가 내 어깨를 붙잡는 거야. 선배셨어. 선배가 "수고했어. "라 하셨지. "선배도요. "했어. 욕나올 것 같아. 저 어쩌죠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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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로 교회만 나가면 합창단에서 찬양인도를 하는 선배만 봤었어. 일부러 선배를 보려고 일찍 가기도 했어. 일찍 가면 드럼 연주하고 계셨다니까? 너무 진짜 그 때의 선배가 너무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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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였더라? 가을이었나? 여름 수련회가 끝나고 그리 멀지 않아서 선배에 대한 꿈을 꿨었어. 여름 수련회 저녁 집회시간이었는데 선배는 내 옆에서 기도를 하셨고 나 선배의 손을 잡았어. 조심스레 입맞췄어. 그 다음날이 주일이었던가. 젠장맞아! 아직도 일요일을 주일이라 하다니. 무튼 나 선배와 대화하다 용기내서 말했었지. 그게 어디였지? 교회 부관 뒤편이었나? 부관 뒤편 아파트 상가. 예배가 끝난지는 한참이라 학생들은 없었고 선생님들께선 모두 부관 꼭대기 층에서 집회 중이셨지. 용기내서 말했었지. "저 선배가 여자셨다면 분명 좋아했을 거에요. " 그랬더니 선배가 글쎄 "나 여자맞아. 이제 좋아해? " 하셨어. 소설같지 않아? 그니까 이건 분명 다 가짜야. 미안. 내가 미쳐서 지어낸 도시괴담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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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미워 그리고 이 감정이 사라지지 않아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지만 그럼 선배의 죽음은? 선배는 지금 없으니까 사실 처음부터 안 계셨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어. 근데 그렇다면 밤마다 보는 선배는? 그냥 환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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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처녀적에 귀신을 보다가 교회를 다니면서 그게 차차 나아졌다고 했어. 내가 교회를 다니지 않게 되고 일년 정도 후 선배의 자사 소식이 들려왔고 기가 허해지면 보이던 귀신 속에 선배와 너무 닮은 사람이 있었어. 이걸 단지 괴담 취급하지 말아줘. 나 선배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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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선배 선 배 우라 우리 우리 샅이같 이같이 같이 같이 가요? 우리 같이 가요? 어디로부터 어디로요? 선배 선 배? 선배? 선배? 선배 그 날 들으셨다면서요 다른 교회에서 온 전화통화의 내용 들으셨.다면.서요. .. ..그게 내가 스레를 세운 이유였어. 선배 때문에 오로지 선배 때문에 교회를 다녔어 오로지 선배만을 위해 우리는 연애를 하는 것도 썸을 타는 것도 아니었지 그냥 그냥 서로 커밍아웃 했을 뿐이었어 나는 젠더 플루이드 판섹슈얼 선배는 트렌스 젠더 레즈비언. 근데 그걸 누가 들었나봐 조용히 천천히 우리의 소문은 교회안에 돌기 시작했고 결국 한 달 후인가 집사님들께서 우루루 몰려오셔서 나와 선배를 잡아갔지. 그 때 그 반지하 층의 방으로. 그 안으로 들어갔어. 방 안엔 장판이 깔려있었어 여느. 여느 가정집과 똑같이 생겼는데 가구는 하나도 없고 의자와 바세린상자가 있었지 방이 두 개 더 있고 나와 선배 집사님들은. .. 거실에 있었어. 집사님들은 선배께서 힘을 쓰지 못하시게 야구배트를 휘둘렀고 나는 거기에 쫄아서 선배를 구하지 못했어. 나는 약했지 몸이 여자였어 선배는 남자였고 그래서 집사님들은. 동성애 치료라고. 너희는 이미 기도로 안 되는 선에 섰다 했어 그래서 나는 기회를 달라했지 제발 기회를 주세요 애원해서 그나마 그 날은 기도치료를 했어 구타당하면서 악귀야 사악한 사탄아 주님의 어린 양 속에 무얼 하느냐. 선배께서 피떡이 되셨었는데 난 그걸 지켜만 봤어. 나는 연구대상이었어. 그렇게 소중한 사람이 짓밟히는 걸 보면 순응하는지 안 하는지. 연구해볼 모르모트.

교회의 음지

그렇게 각자 집에 돌아갔던 날.선배는 피떡이 되었는대도 가족들에게 보호받지 못하셨지. 왜냐하면 이미 교회측은 부모님께 일러두었거든 기도 치료에 대해. 그건 3주간 지속되었어. 매 일요일, 아침 예배 시작시간부터 끝날 때까지... 약 3시간 정도. 선배는 무대에 서지 못하고 난 선배의 드럼 소리를 듣지 못했지. 아니. 아니. 아니.아니. 선배는 손을 밟히셨었어. 나는 그 모습에 차라리 나를 때리라 했지. 집사님들 께선 네가 동성에게 빠져 스스로를 상처까지 입히려는 구나! 하며 내게도 기도치료에 구타를 동행했어. 그렇게 삼주가 할렄ㅅ던 거야.ㅇ . 그럴순 없는 거였어 그러면 안 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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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 째 되던 날에는 나 결국 도망치기를 결심했어. 본관과 부관은 따로있다했잖아. 선배와 나 부모님과는 본관에서 헤어지자 마자 버스 정류장에 갔어. 지금 생각해보니 택시를 타야 했는데 그땐 우리 둘 다 너무 돈이 없었지. 시외버스를 타고 어디로든 도망치자 우리 도피하자 차라리 그게 낫지 그렇지 그게 낫지 그러자 우리 우리 우리으ㅣ 사랑이 폭력으 이유가 되지 않는 곳으로 우리 그런 곳으로 가자 제발. 그렇게 우리는 소멸을 꿈꿨어. 하지만 교회 전체가 은연중에 우리가 성소수자인 걸 알았던 탓이야 집사님의 신고로 나는 또 치료기도를 집도하는 집사님들께 잡혀갔어. 선배도 함께. 우리는 그 날 부터 치료기도의 마지막 절차를 듣게 되었지. 아직 생생히 기억해. 아. 으 으 싫어 ㅅ 맇어 싫어 싫아 싫 이 어 제발 젲 ㅏㄹ 선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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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기도와 의식(구타행위겠지. )으로 치료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면, 이성의 맛을 보여주는 게 원칙이란다. 부뷰가 아닌 사이의 성관계는 불가하다고 하지먼 너희는 신의 구원을 기다리는 영혼이니 괜찮다, 여태껏 이렇게 빨리 최후의 방법을 고려한 아이들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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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우리가 처방받은 가장 쎈 약은 이성관계였어. 다른 사람에게도 아니고, 나와 선배. 둘이 하는. 정말. 정말로. 정말로 내가 선배를 죽음에 몰아넣었던 거야. 그 때 내가 순응하지만 않았어도 선배는 그러실리 없었겠지 다 내 ㅁ잘못이라고 분명 그렇다.라고 나는 그래서 악마가 사탄이 주기도문이 식전기도가 내 수호령님께선 선배께선 우리 천천히 벌리고 들어가지 선배가 우셨어 선 배가 ㅅ우셨.러. 우셨어. 선배께서 ㄱ. 그 선배께서 우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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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서 자해를 하고 피를 뚝뚝 흘리고 다녔어. 선생님깨 붙잡혀서 보건실로 끌려가고 가족들은 분위기가 엉망이야. 아무 이유도 없다고 했지만 사실 선배가 보여서 그랬어. 선배는 내가 아파하면 괴로워 하시면서 떠나. 월요일 그 날은 어째선지 선배께서 학교까지 따라오셔서 그래서. 그래서 어쩔수 없었어. 그리고 나 이제 기억나. 나와 선배는 그 치료를 4달정도 받았어. 내가 선배 위에 올라탔던 날 이후로도 교회는 꾸준히 우리에게 성관계를 치료라는 목적으로 강요했어. 치료영상이라면서 촬영하던 게 있었는데, 아마 다른 교회의 치료자들에게 팔려갔을 거야. 그러나 우리 둘 다 진전이 없자 동성애가 얼마나 무서운 건지 알려주겠다며 동성 집사님들께서 덮치셨어. 이상하지, 선배는 분명 여자고 나는 분명 무성이었는데 우리 둘은 몸만으로 평가받아서. 선배는 동정남 마리아.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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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으로도 진전이 없자 이성 집사님들께서 덮치셨지. 지긋지긋해. 그때쯤 선배와 나는 이미 자포자기했어. 양측 부모님들께선 우리의 치료가 잘만 진행되어 간다고 생각했고, 선배와 내가 신고를 위해 경찰서에 가면 이미 경찰서는 교회에서 준 뇌물에 넘어가있고, 교회를 빠지려고 하면 집사님들의 포위에 잡히는 나날. 나는 임신을 했었어. 많이 부정을 했어. 하다하다 나와 선배가 만든 아가라는 생각까지 했었어. 하지만 현실은 바뀌지 않아. 나는 집사님에게 의해 임신했고 중절당했어. 온 몸이 망신창이였던 겨울 선배와 나는 그 지하실에서 서로에게 의지했어. 한 번은 관계없이 기도와 폭행만 있었지. 선배와 내가 지쳐서 반항하지 못한 걸 차도가 생겼다고 생각했나봐. 그 날이 우리는 슬프게도 맞는다는 사실에 기뻐했어. 그러던 중에 문 너머로 노크 소리가 들렸지. 집사님들은 확인을 하더니 사람 좋은 웃음을 지으며 문을 열었어. 나는 처음보는 사람들이었어. 독실한 신자였던 선배는 알고 있었대. 나중에 들은 사실이지만, 그 사람들은 교회의 타지역 점에서 온 집사님들 이시라고. 교회가 크다고 했잖아. 그래서 타지역에 또 교회를 세웠었거든, 같은 대표자 이름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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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집사님들은 나와 선배 앞에서 기도를 하시더니 우리를 인터뷰했어. 치료는 얼마나 받았는지, 차도는 어떤지, 동성애가 악마의 짓이라고 생각하는지. 나는 아무말 못하는데 선배께선 꼬박꼬박 답하셨어. 4개월 되었다고, 전혀 나아진 건 없다고 아직도 사랑하는 동생이 있는데 걔는 여자가 아니라고, 동성애는 타고난 하나의 부분이라고. 결국 나는 일찍이 집으로 보내졌고 선배는 남겨지셨어. 그리고 이건 그 다음날 선배께 들은 말들이야. 집사님들 께서는 나를 보내시고 선배만 방에 남긴채 다른 방에 들어가 회의 같은 걸 하셨대. 선배께선 여러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중 내가 기억하는 집사님들의 회의내용은 "옆 교회에서는 무당을 부르더니 악마가 나갔다더라", "우리 교회 부점에서는 지역 교회 목사님들을 한 자리에 모시는 영광을 받았더니 트렌스젠더 넷이 문둔병에서 벗어나듯 행복해했다(워딩이 너무 끔찍하지. 그래서 기억나.)", "두명이 집중적으로 때리고 최대한 많은 인원이 기도해야 악마는 지친다" 정도. 솔직히 나도 그런게 어떻게 가능한지 몰라. 어떻게 내가 당했는지 모르고. 어떻게 선배가 아셨는지 그게 사실일지도 몰라. 하지만 나 선배를 믿으니까, 선배의 말도 믿어. 그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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