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멋있다! ...문자 썰도 완전 설레! 퀴어 친구가 고백한다고 하면 말리겠지만 그 정도까지 결심했다면 말리고 싶진 않네. 응원할게!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그게 과연 할 거 다 해본걸까 절대 아닐걸

서울대쯤은 들어가야 다해본거아니냐.. 반수하자

➖ 삭제된 레스입니다

고백을 하는건 말리지 않지만 그게 왜 자살로 이어지는지는... 혹시 스레주 요즘 삶이 힘든걸까? 1577-0199 자살예방핫라인 나도 작년에 이친구랑 연 끊는다는 마음으로 고백했었는데 잘 됐었던 적이 있어. 앞으로 살아가면서 사람 일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 그런 말 하지 말아줘 스레주. 모든 사람의 삶은 존엄하다!

다 끝낸다는게 자살얘기였어? >>2 인데 당황스럽다 ㅠㅠ 아까전에는 스레 제목을 제대로 못봤는데 정말 그런 마음으로 고백하는 거라면 백번 말릴거야 ㅠㅠ

>>6 스레주가 지향하는 대학 밑도 끝도없이 업신 여기는 건 뭐야??? 대학은 서울대밖에 없니ㅌㅋㅋㅋㅋ 깜짝 놀랐네... 서울대생 외에 다른 대학생들은 맨날천날 입시만 해야겠네 ㅋㅋㅋㅋㅋㅋ 황당하다

레주야, 꼭 그 친구가 아니더라도 그 친구를 좋아한만큼 좋아질 사람이 얼마든지 나타날거야 그런 사람이 내일 당장 나타날지, 한 달 뒤에 나타날지, 1년 뒤에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르는거야 나는 인간관계에 얽매이지 말라는 말을 스스로한테 자주하는데 아무리 좋은 친구,연인이라도 몇몇은 언젠가 떠나기 마련이고 제일 중요한 건 나니까, 타인과의 관계에 얽매이는 건 독이 된다고 생각해 그 친구가 정말 좋은 건 이해하지만, 그 친구가 니 인생을 없애버릴만큼 중요한 건 아냐 그리고 본인 때문에 니가 그런 선택을 했다는 걸 혹시라도 알게되면 평생토록 괴롭지 않을까? 남을 사랑한 만큼, 스레주 자기자신도 사랑해줘

레주는 내로라하는 대학도 곧 들어갈 거고 그동안 고생한 만큼 꽃필 날만 남았는데 걱정하지마 모쪼록 스레주의 이런 맘을 알고 그 친구가 고백을 받아줬음 좋겠다 혹시 이뤄지지 않더라도 넘 상심하지마! 멋지게 꾸미고 앞으로를 즐기다보면 더 좋은 친구도 만나고 연인도 만날거야

➖ 삭제된 레스입니다

>>12 안녕.스레주야. 이런 글 쓸곳이 여기밖에 없어서 그랬어. 이미 질소탱크 사놨어, 가스도 충전해놨고. 지금은 삶과 죽음의 경계에 있지않아. 132일뒤에.. 설마 이런곳도 뒤져서 수사하는건 아니겠지?

좋은 대학 다 가놓고 왜 자살한다는거니...진짜 걔만이 다가 아냐. 네가 걔를 좋아하개 된것처럼 다른 사람한테도 그렇게 빠질 날이 올거야. 그러니까 내말은 인연은 충분히 찾을 수 있고 평생 가망없는 사랑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지.

➖ 삭제된 레스입니다

고백하는거 까지는 말리진 않겠지만 자살은 다시한번 생각해봤으면 좋겠어..

익명이라고 막말하지마 스레주한테 욕하지도 말고;;;

스레주 2년 전에 나랑 똑같아서 놀랐다 자살이 나쁘다는 인식은 있긴 한데 억지로 계속 사는 것보다는 나을 수도 있을 것 같아 난 고백 실패해서 좋아하는 애하고도 멀어지고 커밍아웃 아웃팅에 친한 친구도 친인척도 가족도 쌤도 없고 우울증때문에 성적도 개판이고..

네가 너의 삶을 포기한다면 너가 좋아한다고 했던 그 친구도 많이 힘들거야 너도 내꺼야 라고 말할정도로 널 많이 좋아하는 것 같은데 부디 주변 사람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번 생각해줘 나는 내 주변 사람을 잃고 많이 힘들었고 지금도 밤을 눈물로 지새울 때가 있어...정말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만 그건 너의 결정이니까..

나 예전에 짝사랑하던 여자애한테 고백하고 차이면 자살해야지 이생각하고 지내던 적 있었거든? 그때는 진짜 내 삶에 더이상 그만큼 좋아하는 애는 없을꺼다 라는 생각 가지고 한 결심이였는데 세상 살아보니까 역시 사람은 변하더라.. 난 차였지만 세상은 넓고 여자는 많았어 니가 고백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나는 니가 삶을 포기안하면 좋겠어.. 서강대 정도 학벌이면 세상 살아가기 힘들진 않잖아? 니 스레 제목보고 충격받아서 급하게 들어와서 쓰는거라 말이 쫌 두서없지만 어쨌든 삶을 포기하진 않았으면해..

스레주야. 다들 걱정해줘서 고마워...난 진짜 내가 욕 얻어먹을줄 알았어, 그런데 다들 따뜻하게 레스 달아줘서 고마워...!

물론 극단적인 선택인 건 맞지만 다르게 보면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만큼 그 사람과의 관계가 소중하다는 거잖아 스레주의 심정도 이해가 가. 한 번 혼자 카페나 도서관에 가서 편안한 시간 보내고 오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스트레스가 쌓이면 나도 평소라면 하지 않았을 선택이나 말을 하곤 하거든

스레주의 삶에서 제일 중요한 건 자기 자신이란 걸 알아줬으면 좋겠어. 좋은 대학에 가고 싶은 것도 자신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인데 다른 사람 때문에 자살하는 건 자신을 포기하는 거잖아, 낮추는 게 돼버리는데.. 스레주가 자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 다른 사람들 말대로 세상에 여자는 많아

>>23 난 남자야..그런데 남자를 좋아해.하..그래서 내가 더 싫다.

>>23 그래도 따뜻한 말 해줘서 고마워...

>>25 아아 스레주 정말 미안해ㅠㅜ 아무튼 대학 가서 더 좋은 사람 찾아올 거야!! 그니까 자살 생각은 멈춰쥬라ㅠㅠ 이제 입시 조금만 더 힘내면 끝나니까 좋은 대학 가서 더 멋진 사람 만나야지 ㅎㅎ

무엇때문에 자살하려는지 모르겠어. 고백 후 폭풍? 그런 것 때문이면 난 네가 정말 경솔하다고 생각할거야. 대학가는게 직장 구하기 위해서 가는 수단일 뿐이지 목적은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쨌든 목숨 걸린 일은 신중하게 더 생각하자..

>>27 아웃팅. 아웃팅 당하면 정말 다 끝나는거 아니야? 난 남자라서, 뭐랄까 주변사람들이 더 더러워할것같아..여자가 여자 좋아한다고 하면 아.그래..? 하고 끝나지만 남자가 남자좋아한다고 하면 으 ㅆㅃ진짜 더러운 새끼 빨리 자살해라 똥꼬충 새끼야 라는 말을 듣잖아..흑 나는 짝남이랑 성관계안해도 되니까 같이 책읽고 공부하고 머리쓰다듬고 그런거 하고싶어..퓨퓨ㅜㅍ무푸 그래 생각해보니 고백 후폭풍맞아...난 커밍아웃할 용기가 없거든. 그리고 정말 이기적이고 쓰레기같지만 난 내 짝남이 내 고백을 받아주지않으면 차라리 상처를 줘버리고 난 떠나버릴꺼야, 이런 생각도 해봐서 그런걸까. 글이 두서가 없어. 미안해.

>>28 네 짝남이 아웃팅 할 거 같은 애야? 아니면 가정? 내가 보기엔 걔가 아웃팅같은걸 할 애라고 생각하는게 아니라 아웃팅 당했을 때 자살하고싶다고 하는 것 같은데, 만약 그런 상황이 왔을때 힘들면 죽지말고 차라리 다른데로 이사가는게 낫지않아...??? 죽는건 다시 생각해보자. 심지어 좋은 대학 갈 확률도 높다메. 일하러 외국으로 갈수도 있는거고. 세상은 넓으니까 ...

그래, 솔직하게 말할게. 고백하고, 받아주지않을거라면, 그냥 그 자리에서 몸에 불을지르든 가슴에 칼을꽂든 염산을 마셔버리든 하고싶어. 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어. 괴로워하면서 피를 토하고 울부짖는 모습을 보여주고싶어. 그래야 내 마음이 전달될것같아. 이때까지 나 이만큼이나 괴로웠어, 알아줘 하는 마음. 또 하나는 사죄하는 마음.. 그동안 내가 널 좋아했어, 미안해. 내가 괴로워하는거보면서, 기뻐하면서 화를 풀어줘, 하는 마음.. 또 하나는 강렬한 인상을 주고싶다는거...나 너 좋아했던 사람이야, 날 잊지말아줘, 하는 마음.. 정말 이기적이다. 내가 역겨워,

솔ㄷ직히 어떤마음인진 이해가간다 나도 지금 고3이고 좋아하는사람있고.. 받아줄가능성 0이고 고백은 하고싶은데 하면 죽을거같고 고백은 마음대로 해도된다만 자살은 좀더생각해봐야하는게 1. 누군가 나한테 고백하고 죽었다고 생각하면 아무리 관심없는애라도 충격많이받을거임 솔직히 이렇게라도 그애의 기억속에 남아보고싶긴하지만 이건아닌거같다 2. 인생이 어떻게될지몰라 지금은 까였어도 훗날 갑자기 기억나서 연락올지도 모르잖아 그럴가능성은 적지만. 인생에 그애를 대체할 어느것도 없어보이겠지만 조금씩이라도 좋아하는걸 만들어보자.. 나도 그러려고 노력하는 중이야 보니까 난 너보다 성적도 훨씬 낮은데 뭐 이건 중요치않지만 좋은대학가서 그사람을 만나든 못만나든 잘 살아보길 바래

이봐 지금 끝내면 그냥 모든게 다 끝이야 그애가 괴로워하는 모습도 못봐 사랑도 끝나는거야 나 최근에 학교에서 두명 자살했는데 그애들은 별로 나랑은 관련없었지만 솔직히 슬프다기보단 좀 충격적이고 무섭더라 아마 비슷할거야.. 뭐 기억이야 계속 나겠지 근데 막 그래그애가 날 이렇게 사랑했어.. 가 아니라 엄청 충격적이고 무서운 사건으로 남을수도 있어 그걸 바라지는 않잖아..?

>>32 레스달아줘서 고마워. 나..솔직히 그렇기 생각해. 아마 내가 고백하면 걔가 날 진짜 싫어하게 될지도 몰라. 그럼 내가 없어졌을때 조금이라도 기뻐해주지않을까? 골칫거리가 하나 사라졌네, 하면서. 난 그 애가 행복했으면 좋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