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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B9g0tyZiq 2018/07/18 04:28:02 ID : yZdyLcLe5hv
안녕 난 새벽 아르바이트생이야. 방금 어김없이 졸다가 30분정도 잤어. 그 30분 동안 엄청 기억에 남는 꿈을 꿨어. 들어볼래?
◆mlg0moJO4Gp 2018/07/18 04:29:55 ID : yZdyLcLe5hv
사진만 봐도 인증 되겠지 아르바이트 생이고 사진 보자마자 아는 레스더들 있을거야 나랑 같은 알바일 하는 사람 있을테니까이 사진만 봐도 인증 되겠지? 나 아르바이트 생이고 이 사진 보자마자 아는 레스더들 있을거야. 나랑 같은 알바일 하는 사람 있을테니까.
◆mlg0moJO4Gp 2018/07/18 04:31:45 ID : yZdyLcLe5hv
꿈에서 나의 이름은 '박예리' 였어. 어디까지나 꿈에서 실명이 안나왔으니 그대로 쓰는거야. 나랑 사이 안좋았던 아이의 이름은 '하예진' 이야. 소설 아니고 그냥 꿈얘기니까 시비걸지말아주라.
◆mlg0moJO4Gp 2018/07/18 04:34:14 ID : yZdyLcLe5hv
헐 모양 인코 뭐라썻는지 까먹었어 비몽사몽했거든.. 아이피만 봐도 알거라 생각해..
◆mlg0moJO4Gp 2018/07/18 04:35:30 ID : yZdyLcLe5hv
꿈에서 나는 자살을 하고싶어한 소심한 자해하는 학생이였어. 그 예진이는 나를 놀리고싶어하기도 하고 걔도 자해생.
◆mlg0moJO4Gp 2018/07/18 04:41:36 ID : yZdyLcLe5hv
학생들이 되게 많았어. 여행인지 수련회인지 모르겠는데 씻는 샤워실?이 좀 이상했어. 좀 넓은 방만한 곳인데 가운데는 유리벽이있었어. 그러니 벗고 씻으면 다 보이는 곳이었지. 한쪽은 남자, 한쪽은 여자 였어.
◆mlg0moJO4Gp 2018/07/18 04:43:45 ID : yZdyLcLe5hv
근데 아이들은 아무 내색도 부끄러움도 없었어. 익숙하다는 듯이. 예진이는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고 난 알면서도 무시하고 씻었어. 근데 막 낄낄 거리더니, 칼을 꺼내더라고. " 이거 박예리 칼이야 자해할때 쓰는거래 " 라고 말했어 걔가.
◆mlg0moJO4Gp 2018/07/18 04:44:56 ID : yZdyLcLe5hv
근데 꿈에서 내가 말하고싶은대로 말해지지않았어. 그냥 제멋대로 말이 나오는 거니까 있는대로 말해줄께. 걔가 그렇게 말하니까 내입에선 " 아닌데, 그거 내 개구리칼이야. "
이름없음 2018/07/18 04:46:14 ID : xu9s3wnBcLe
보고있어
◆mlg0moJO4Gp 2018/07/18 04:47:51 ID : yZdyLcLe5hv
예진이는 막 화를 내더라고. 내 답답한 말에 짜증이 난걸까? 그러더니 다른데에서 칼을 하나 더 꺼냈어. " 그럼 이 칼은 뭔데? " 그건 칼심이었어. 근데 내 입에서 " 그거는,, " 라고 말이 다 끝나지도 않는데 예진이가 나한테 달려들었어. 그 칼을 들고. 그와중에 애들은 자기할일 (샤워)만 하고있었어.
◆mlg0moJO4Gp 2018/07/18 04:49:56 ID : yZdyLcLe5hv
근데 샤워장이 남자쪽에서 보이다보니까 우리가 뭘 하는지 보이겠지. 그 남탕에서 다들 우리 여자애들과 똑같이 씻고있고 그중에 남학생 한명이 급하게 뛰어와서 뭐하는거냐며 예진이를 밀치고 나를 안아줬어. 뭔가 되게 불안한 마음이 사라지더라, 진짜 그 순간 안심이 됐어.
◆mlg0moJO4Gp 2018/07/18 04:52:10 ID : yZdyLcLe5hv
예진이는 넌 또 뭐냐며 칼을 막 휘두르기 시작했고 남학생이 아이들을 불렀지만 아이들은 아무 내색도 기척도 없었어. 남학생은 예진이 손을 계속 잡고 칼 놓으라고 소리쳤고 나는 상황판단이 되지않고 멘탈이 깨져서 어어어..어.. 거리고만 있었어. 그런 나를 본 남학생은 박예리 정신차려 정신차려 소리지르고.
◆mlg0moJO4Gp 2018/07/18 04:54:26 ID : yZdyLcLe5hv
그 순간이었을까. 씻고있던 여자애들이 그 남학생을 하나둘 잡기시작했어. 왜이러냐고 소리지르고 걔는 엎어져버렸지. 여자애들에 의해서.
이름없음 2018/07/18 04:56:58 ID : RDAi4Fa3wk8
보고있어!
◆mlg0moJO4Gp 2018/07/18 04:58:26 ID : yZdyLcLe5hv
예진이는 잡던 손에 놓아지니까 엉금엉금 기어서 내쪽으로 왔고 내 손을 잡고 당기더니 칼을 팍 꽂고 칼을 잡아 당기더라. "너.. 죽어" ' 직- 지이이이이익 " 이런 소리났어 꿈에서는. 손바닥이 찢어지고 미친듯이 피나고 있었어. 나는 그때 거의 헉헉대면서 손바닥만 보고있었거든. 그 남학생이 여자애들을 조금씩 밀쳐내고 그 칼을 주웠고, 예진이 손바닥에 나랑 똑같이 찍고 당겨서 '지이이이이익' 소리가났어. 피가 분수처럼 터지고 예진이는 소리지르고 울고 난리가 났던걸로 기억해.
◆mlg0moJO4Gp 2018/07/18 05:00:59 ID : yZdyLcLe5hv
손바닥 찢겨지는 그 느낌이 꿈에서 너무 생생했어. 남학생이 다시 내 손을 헝겊으로 칭칭 싸주고 말했던 말이 기억이 남아. " 예리야 너 여기사람 아닌데 왜 여기와서 이런일 당해. 못지켜줘서 미안해. 아프지? 그러니까 자해하지마 미안해. " 라고했어.
◆mlg0moJO4Gp 2018/07/18 05:03:26 ID : yZdyLcLe5hv
그 후에 처음으로 내가 말하고싶은대로 나오더라. 너 뭐냐고, 너 누구냐고 대체. 꿈에서 박예리는 그 남학생이 누군지 모르는 것 같았어.
◆mlg0moJO4Gp 2018/07/18 05:06:49 ID : yZdyLcLe5hv
" 이 상황에 그게 알고싶어? 하긴, 너한텐 꿈이니까 아픈것도 모르겠네. 예리, 아니 xx야. 다시 만나자 그땐 꼭 이런일 없게 지켜줄게. 뭐 물론 안오는게 더 좋을거야. " 여기서 xx 내실명.
◆mlg0moJO4Gp 2018/07/18 05:12:05 ID : yZdyLcLe5hv
이름이 뭐냐고 했는데 남학생은 그저 웃었어. 내 피로 물든 손바닥을 한동안 잡고 안놓아주더니 10분정도 지났나. " 자해하지마 이제, 어차피 너 나 그 세계에서 다시 보게될거야. 내가 본 미래는 한번도 틀린적이 없다. 꿈에서 깨어나면 잊지마 알겠지? " 나는 끄덕 거렸고 머리 쓰다듬고 " 잘가xx아 그땐 꼭 지켜줄게. " 하더라. 그러고 눈 떳더니, 턱괴고 있던 나. 꿈에서 깼어. 그렇게
◆mlg0moJO4Gp 2018/07/18 05:13:41 ID : yZdyLcLe5hv
꿈에서 나왔듯 난 자해하는 스레주야. 근데 자해하지말라고 그 애가 말했지만 걔를 한번 더 만나고싶어. 그래서 자해를 멈추지않으면 그애가 날 지켜주러 오지않을까.
이름없음 2018/07/18 07:50:08 ID : vg7unDs9teJ
우와.....
이름없음 2018/09/12 12:58:23 ID : SLhxVeZa9tc
오옹 쩐당 근데 꿈 함부러 얘기해도 되는 거야? 난 좀 꺼려지던데...
이름없음 2018/09/12 16:08:49 ID : bjs4KY9vvik
대박 ㅠㅠㅠㅠㅠ 나 이런 스레 좋아해ㅠㅠㅠㅠ
이름없음 2018/09/12 16:28:13 ID : GtvCi4Fh9eL
오오 흥미진진....
이름없음 2019/01/15 21:53:47 ID : JRwts4LbDAm
그...뭐랄까 악의는 없는데...뭐 하나만 물어볼게 배경이 샤워실이잖아 그럼 그 남학생은 알몸으로 꿈속의 스레주를 도와주러와서는 알몸을 껴안은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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