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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8/10/15 13:20:54 ID : jcleNs5Rvij
다들 아홉수 들어봤지? 9가 들어간 나이에 액이 낀다고 하지. 뭔가 문제가 많이 일어난다고 하더라고 근데 뭐 한번도 신경 안썼었는데, 아 이런 내가 아주 뼈져리게 격어봤어.. 보고있는 사람들 있어??
이름없음 2018/10/15 13:23:51 ID : xzRwoE67usn
보고있어!
이름없음 2018/10/15 13:28:52 ID : jcleNs5Rvij
괜찮아.. 난 아무도 보지않아도 꿋꿋하게 써나가는 스레주가 되겠어. 나는 지금 한국나이 21살이고 만으로는 갓 20살 된 유학생이야 내가 정확하게 만 나이 19살때 뭐가 일이 엄청 많았어 한마디로 불과 몇달 전 동안. 내 생일이 9월 이니까 2017 9월부터 2018 9월까지였어 첫 가장 큰 문제는 이제 사소하게 인간관계에 문제였어 근데 솔직히 누가 인간관계에 작은 문제가 생겼다고 어머 나 아홉순가봐!! 하겠어 그냥 아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어. 그뒤부터로는 뭘 하나씩 잊어버리는거야, 이어폰, 동전, 양말 등등 완전 랜덤하게 근데 내가 막 꼼꼼! 한 스타일은 아니라서 그냥 아 나레기..ㅎ 하고 넘어갔어
이름없음 2018/10/15 13:31:41 ID : jcleNs5Rvij
그러다가 이제 한국언니 한명이랑 말이 맞아서 여행을 가기로 해. 결정이나서 신나서 비행기티켓사고 계획을 짰지. 둘다 밀고 나가는 스타일이였는지 뭐 막히는것 없이 바로바로 준비해서 날랐어. 문제는 이제 여기서 시작해. 그떄가 11월 초였어. 여행자들은 역시 뚜벅이잖아? 열심히 걸어다녔는데 바람이 엄청부는거야 다들 그런 경험있지 않아? 계속 춥게 있으면 몸이 얼어서 둔해지는거
이름없음 2018/10/15 13:37:12 ID : jcleNs5Rvij
고마워!
이름없음 2018/10/15 13:42:25 ID : jcleNs5Rvij
열심히 언니랑 돌아다니다가 맥도날드 스무디가 먹고싶어서 거의 새벽 1시가 다되서 둘이서 슬금슬금 걸어가고있었어. 그전에 아울렛을 가서 생전 처음으로 명품백을 사고 난 이후라서 아주 매우 신이 난 상태로 가고 있는데 정말 갑자기 내가 어딘가에 걸려서 넘어진거야ㅋㅋㅋ 진짜 정말 꽈당 하고 넘어졌어 손목부터 시작해서 대자로 엎어졌지. 얼굴 어디 안무너진게 다행이다 싶을정도로 그냥 나무토막처럼 넘어졌어. 사람이 얼마없었기도 하고 진심으로 너무 아파서ㅋㅋ 아무 생각도 안들었다? 근데 일단 일어나서 보니까 정말 넘어질만한 장애물이 없었어. 근데 워낙 많이 걸어다니고 춥고해서 혼자서 넘어졌구나 하고는 손목을 보는데, 시계가 깨진거야... 나 그거 고등학교 졸업 + 대학교 입학 선물로 받은 진짜 비싼 시계였는데.. 존예였단말야... 하필 그게 넘어지기 전에 유리가 손목 안쪽으로 돌아가있다가 넘어지면서 땅에 부딪혀서 깨져버린거.. 정말 눈이 앞을 가렸지.. 근데 이미 깨진거고, 난 여행을 왔고 내가 여기서 우울해지면 언니도 우울해지니까 그냥 괜찮은 것처럼 행동했지
이름없음 2018/10/15 13:45:07 ID : jcleNs5Rvij
그러고는 진짜 잘 놀고는 이제 현실로 돌아가는 날이였어. 거기에서 유명하다는 컵케익을 사고는 신나서 전철을 타고 공항으로 가는데 진짜 이상하게 사람이 진짜 많은거야. 첫날에는 안이랬는데 정말 다들 케리어를 잔뜩 들고는 탄거야. 그래서 뭐지 했다? 그러다가 같이간 언니랑도 찢어져서 가고있었어. 그냥 멍때리면서 가다가 이제 전철 내려서 딱 공항을 향해 열심히 가는데 이제 여권을 꺼내려고 봤는데 OMG... 여권을 넣어둔 가방이 홀라당 사라진거야.
이름없음 2018/10/15 13:59:21 ID : jcleNs5Rvij
문제는 그 가방이 내가 새로산 그 명품 아가인거야ㅋㅋㅋㅋ 진짜 거기에 다 비싼것만 들어있었거든. 깨졌다는 시계, 한정판 거울, 여권 (제일 비싸지). 딱 이 세개.. 일단 비행기 시간이 코앞이여서 일단 비행기를 탔지. 그러곤 이제 비행기 게이트에서 기다리면서 이제 인터넷을 뒤지기 시작했지
이름없음 2018/10/15 15:57:02 ID : 41CmE2si5Rw
미쳣네
이름없음 2018/10/15 16:32:35 ID : mMi9y6pcIHu
헐..뭐야
이름없음 2018/10/15 17:53:53 ID : 8jjvCo4ZeL9
미안! 이제 집 들어왔어! 진짜 가방도 비싸고 다 비싼거였지만, 특히 여권... 유학생들에게 목숨값이라고 불리는 그 아이. 비자가 붙어있는걸 홀라당 잃어버린거야.. 내가 그 비자 따려고 정말 고생했었는데 세상이 아득한거지. 그 고생을 또 해야하나.. 막 찾아보니까 다들 뭐 다 똑같은 말만 하지, 신고해야한다 대사관가서 새로 만들어야한다 등등 그리고서는 비행기 타기전에 여기저기 내가 들렸던곳 다 전화해서 확인을 했어 근데 내가 완전 또렷하게 전철 타기전에 가방에서 그 가방을 본게 기억에 있었거든 그래서 가방을 막 뒤지니까 그 명품가방만 없어진게 아니라 내가 그 가방 위에 샀다던 컵케익 종이 봉투를 넣어놨거든, 그것도 같이 없어진거야 한마디로 가방을 위에서 보면 컵케익 봉지가 있고 그 밑에 가방이 있는형식이였어
이름없음 2018/10/15 17:56:45 ID : 8jjvCo4ZeL9
근데 내가 산 가방이 좀 작은 사이즈의 가방이였어 옆으로 매는 살짝 지갑같은 모양. 지갑+핸드백 느낌? 그래서 줄도 되게 길었거든, 그떄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줄이 가방밖으로 삐져나와있었어. 내가 전철에서 멍때렸다고 했잖아 사람은 정말 많았고. 이건 빼박 소매치기인거야 그 줄을 보고 아 지갑이다 해서 잡아채면서 얹혀있는 컵케익까지 떨어진거지 나레기는 그거모르고 서서 졸고 앉아있고. 정말 나 그때 왜그랬는지 이해가 아직도 안돼.. 워낙 내가 있는 곳이 시골이라 감이 좀 떨어졌다해도, 한국에서도 그렇게 무방비하게 전철을 안타는데, 미국에서 그러다니 뭐 정신 놓은거지..
이름없음 2018/10/15 17:59:42 ID : 8jjvCo4ZeL9
그래도 뭐 어쩌겠어.. 일단 비행기 탔지. 언니랑 자리가 따로인데다가 밤비행기라고 자라고 친절히 불도 꺼주는데 정말 세상 서러운거야 엄청 꼼꼼한 스타일은 아니여도 나름 여행도 다녀보고 해서 그런거 잘 챙기는 편인데, 여권도 잃어버려서 뭐 할 수 있는거 없지. 아빠가 선물로준 시계 홀라당 잃어버렸지, 거울도 아빠가 선물로 준거거든. 그것도 홀라당 잃어버렸지. 정말 우울의 끝을 달리다가 중간 공항에 도착했어. 우리동네까지는 한번 비행기를 갈아타야했거든. 거기서 비행기 기다리면서 멘탈을 회복중인데 우리학교 애들이 엄청 많은거야. 다들 여행갔다가 이제 돌아가는 시즌이였던거지 그래서 막 인사하고 나 지금 멘탈아프다고 하는게 갑자기 방송을 하더라 비행기 켄슬됬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름없음 2018/10/15 18:02:09 ID : 8jjvCo4ZeL9
멘탈이 아주 와장창 깨졌지 뭐.. 집가서 바로 경찰에 신고하려했거든.. 그떄만해도 전화로 하는 영어는 편하지가 않아서 얼굴 대 얼굴로 신고하려고.. 그랬는데 졸지에 공항노숙... 이제 뭐 거의 땅을 파고 들어가기 시작하지. 결국 공항 노숙하고 우리학교 다니는애들이랑 다같이 우울하게 교수한테 메일보내고는 폰질하다가 자고 일어나서 그다음날 아침 비행기를 타고는 집에 도착했어.
이름없음 2018/10/15 18:04:56 ID : 8jjvCo4ZeL9
그날밤에 내 인생 살다가 경찰서를 이렇게 갈줄은 몰랐지만,, 언니손 잡고 경찰서를 가서 말했더니 경찰관 왈 '어 그거 시카고경찰에게 말해야해' ... 그럴줄 알았으면 그냥 전화로 했지... 하루라도 빨리 신고해야하는구먼... 결국 영상통화도 아닌데 손짓발짓 섞어가며 경찰에 신고하고 집에 들어와서는 이제 대사관에 전화를 했어 나 여권잃어버렸는데 어떻게? 가장가까운 대사관 가면 돼? 했지. 가장 가까워봤자 못해도 8시간 운전이였지만... 그랬더니 대사관 왈 '너 있는 주는 시카고 대사관 가야함' ... 일이 왜 이렇게 흘러가지.. 시카고 대사관이라뇨.. 거기 또 가야 합니까...?
이름없음 2018/10/15 18:05:13 ID : 8jjvCo4ZeL9
까지가 내 첫번째 고비였어
이름없음 2018/10/15 18:05:37 ID : 8jjvCo4ZeL9
두번째는 그렇게 돌아와서 얼마 안돼서 이제 내 노트북에 문제가 생긴거지
이름없음 2018/10/15 18:10:02 ID : 8jjvCo4ZeL9
그때가 3번째 중간고사기간이였는데 내가 역사수업이 레포트 과제가 있어서 열심히 쓰다가 잠들었어 그다음날 수업가려고 컴퓨터를 들고 학교를 갔는데 이것이 안켜지는거야 뭐 이상한 화면만 나오면서 막 영어로 뭐라뭐라 써있는거. 와 진짜 멘붕.. 컴퓨터 = 나 자신 이였던 상황에서 얘가 고장이 나버린거야 그때가 금요일? 쯤이였고 그 다음주 금요일인가 목요일인가는 추수감사절이 있을때야 토일 집에서 얘 붙잡고 난리치다가 뭐 답 없어서 이제 학교에 있는 IT 센터에 들고 가야겠다 했어. 내가 그 다음주 화요일이 레포트 제출날이였는데 월요일날 이 컴퓨터를 못쓰니까 과제를 못하는거야 어쩌지 하는데 나의 천사 룸메이트가 자기가 놑북이 하나가 더있다고 그거 쓰라고 빌려준거야 그래서 그걸로 일단 과제를 시작했어. 그러고는 월요일날 학교 센터에 맞기고 수업을 다 듣고 왔는데 수리가 끝났다고 가지러 오라는거야
이름없음 2018/10/15 18:12:52 ID : 8jjvCo4ZeL9
갔더니 하는말이 아 네 하드웨어가 고장났어. 이건 답 없어. 그거 살바에는 새거사는게 나을수도? 이러면서 네 하드웨어 이거라고 꺼내놨더라고 그래서 바로 컴퓨터 들고 내가 산곳으로 갔지. 왜냐면 내꺼가 1년 무상수리였거든. 갔더니 이거 봐주는 애들이 이거 하드웨어 왜 꺼냈냐고. 들어있었으면 내가 봐줄 수 있는데 이렇게 꺼내버리면 빼박 못하고 너가 새거 사야한다고 만약 자기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준다고 학교가서 다시 넣어달라고 하라는거 그래서 다시 학교를 가서 그걸 넣어서 갔더니 컴퓨터 키더니 어? 이거 이상하다? 하더니 지가 연락을 주겠데.
이름없음 2018/10/15 18:17:10 ID : 8jjvCo4ZeL9
그래서 이제 학교로 돌아와서 밥먹는데. 진짜 이게 거의 시카고 사건터지고 1-2주? 있다가 있던일이라 멘탈이 너무 아픈거야 컴퓨터 여는데만 100불이고 또 하드웨어도 어떻고 해서. 그래서 아.. 진짜 이거 어쩌지 하고서는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밥을먹는데 거기서 이제 전화가 오는거야. 받았더니 니꺼 하드웨어 고장맞다고 지들이 맞는 하드웨어로 고쳐주겠대, 근데 그 하드웨어가 200불 이라는거야 그럼 300불이 깨지잖아 이건 진짜 돌아가시겠는거ㅋㅋㅋ 아니 뭔... 이유도 없이 고장나 놓고는 어쩌라는건지. 그래서 이제 어쩔 수 없이 사촌오빠에게 콜을 쳤지. 이거 이런일이 있다. 하니까 오빠가 너 그거 무상수리라고 너 그거 살때 받았던 영수증 찍어달라는거야 그래서 오빠가 그쪽에 통화해서 어찌어찌되서 컴퓨터를 내 컴퓨터 회사로 보내고는 수리를 받았어 근 2주 정도 있다가 도착했다고 가지러 오래. 갔지 그랬더니 수리비는 무료인데 지들이 처음에 열었던 100불은 받는거야ㅋㅋㅋㅋ 아니 학교가 잘 했구먼 지가 본다고 해서 열었더니 돈 내라니.. 이런 사기꾼들..
이름없음 2018/10/15 18:18:57 ID : 8jjvCo4ZeL9
하지만 난 찌질이라.. 별말 못하고 응 그래.. 하고는 돈 내고 집을 왔어 딱 키는데, 안녕 빈화면. 다 날라간게죠.. 새하얗게.. 그래서 일단 다 필요없고 급한 문서들이랑 프로그램을 받고는 핸드폰에 있는노래를 컴퓨터로 옮기려고 아이폰꽃고 동기화하는데 나레기 뭐 잘못눌러서 컴퓨터를 동기화한게아니라 핸드폰을 동기화 해버린거야 ㅋㅋㅋㅋ 덕분에 폰에있던 노래마져 다 싹다 지워버린.. 하하..
이름없음 2018/10/15 18:19:50 ID : 8jjvCo4ZeL9
결론적으로 난 근 3주동안 룸메의 놑북을 쓰고 가게만을 2일동안 5번 왔다갔다했으며 (눈이 아주 많은 날..ㅎ) 쓸때없는 돈 100불을 날려먹은 사건이 2번째 사건이지..
이름없음 2018/10/15 18:20:28 ID : 8jjvCo4ZeL9
이제 3번째 사건부터 귀신이가 등장해. 이게 이제 메인 프라블럼이지.. 근데 여기 시간이 새벽 4시가 넘어서, 내일 아침에 다시 올릴게!
이름없음 2018/10/15 18:34:18 ID : u7hwK47zcLe
아이고...스레주 엄청 고생했네 .... 나도 19살인데 정신적으로 힘들었던일 있었어ㅠ 아홉수가진짜있는건가ㅠ 잘읽었어 기다릴게
이름없음 2018/10/15 23:20:11 ID : 8jjvCo4ZeL9
이때는 진짜 우울했었지ㅠㅠ 레스주도 힘내 ㅠㅠ 곧 나아질거야ㅠ
이름없음 2018/10/15 23:23:56 ID : 8jjvCo4ZeL9
그러고는 시간이 이제 흘러흘러 12월 즈음이였어. 애들이 막 방문을 크리스마스로 꾸미기 시작했거든 우리 기숙사가 ㄷ 모양이였는데 저 세로획이 메인 복도여서 좀 많이 길고 가로획쪽에는 방이 2개밖에없어서 좀 짧은 모양이였어. 메인복도 중간에 이제 계단이있고 문 열고 들어오면 커뮤니티 공간으로 소파랑 티비가 있고 양옆으로 갈라져서 방이 있단말이지. 그날 한국 언니중 한분이 밥먹으러 오라고 하셔서 이제 준비해서 가는데 내가 방 2개있는 쪽에 방이있었어 맨 끝방. 내 방에서 나와서 문잠그고 이제 막 페북보면서 걸어나가는데 다들 알다시피 핸드폰을 하면섯 걸어도 양옆이 좀 보이잖아. 어떤 남자가 계단쪽 문에 가장 가까운 방 앞에 서있는거야
이름없음 2018/10/15 23:26:47 ID : 8jjvCo4ZeL9
그 층이 여자층이라 남자가 에스코트없이 돌아다니면 안되거든 그래서 음 뭐지. 여친따라 왔는데 여친이 뭐 기다리라했나 하고는 그냥 걸었어 근데 이제 그 남자옆을 지나는데 남자가 고개를 쑥 내밀더니 내 폰을 보는거야 근데 순간 폰을 봐서 뭐지??! 싶기도 한데 그게 그 남자랑 나랑 거리가 있는데, 그 남자 얼굴이 내 얼굴 옆까지 와서 있는거야 뭐 소리는 못들었고 인기척도없었으니까 당연히 그 남자가 움직인게 아닌데, 방문에 붙어서는 그렇게 가까이 올 수 있는 거리가 아니란말이지;; 그래서 내가 폰을 숨기면서 왓더?? 하고 뒷걸음질을 쳤는데
이름없음 2018/10/15 23:29:09 ID : 8jjvCo4ZeL9
아무도 없는거야 그 자리에.. 진짜 순간 벙쪄서 뭐지..? 하는와중에 내 룸메가 계단문을 열더니 너 뭐해? 하는거 계단문이 유리라서 보이거든. 룸메가 올라오는데 내가 진짜 갑자기 뜬금없이 놀라면서 욕하길래 쟤 뭐하나 싶었다는거야 진짜 사고정지되서 아 그래 나 밥먹고 올게 하고는 바로 언니집을 가는데 난 그남자 인종부터 시작해서 뭐입었는지 키는 얼만한지 신발은 뭐신었는지 어떻게 생격는지까지 다 생각난단말야
이름없음 2018/10/15 23:30:45 ID : 8jjvCo4ZeL9
이거 얘기해줬더니 다들 밥먹다가말고 에이 이러시는거 근데 꼭 그와중에 말씀해주는분 계시잖아 우리 기숙사 건물이 진짜오래됬어 내부는 리모델링 하고 해서 그냥 뭐 싶은데 건물자체는 100년도 넘었거든 그러다보니 뭔 사건사고가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다는거야 그러면서 안그래도 몇년전에 너네층에서 어떤 남자가 자살했었다는데 진짜 소오름....
이름없음 2018/10/15 23:31:42 ID : 8jjvCo4ZeL9
그래서 이렇게 빌리랑 인사아닌 인사를 당했지 (빌리라고 부를게, 뭔가 느낌이 그래 빌리같아ㅋㅋ) 확실히 인사를 하고 나서는 더더욱 열심히 아는척을 하는것 같더라고
이름없음 2018/10/15 23:33:13 ID : 2q43TU6rzbC
동접인가? 보고있어! 아홉수란게 만으로 쳐야되는거야? 그냥 나이는 상관없고?
이름없음 2018/10/15 23:50:48 ID : 8jjvCo4ZeL9
나는 만으로 해서 왔어! 한국나이 19에는 멀쩡했거든 ..ㅎ
이름없음 2018/10/15 23:51:26 ID : 8jjvCo4ZeL9
이제 진짜 문제는 여기서 생겨. 내가 이 일이 일어나고서는 기숙사를 근 2주동안 안들어가서 잤거든.. 결론적으로 이번학기부턴 나와살고.
이름없음 2018/10/15 23:55:42 ID : 8jjvCo4ZeL9
그때 시간이 12시쯤이였어. 12시 좀 넘어가는 시간. 내가 정말 뜬금없어 프로듀스 101 여자편을 정주행 하고 싶은거야 ㅋㅋㅋ 그래서 이제 엠넷 사이트를 들어가서 다시보는데 핸드폰이 충전중이여서 블루투스 헤드폰을 써서 봤어
이름없음 2018/10/16 00:25:53 ID : 8jjvCo4ZeL9
내 룸메는 새나라의 착한 어린이라 10-11시면 잤거든.. 방불 끄고 조용하니까 볼륨을 1~2 사이로 해서는 보고있는데 미국은 진짜 90프로의 집은 목조고 특히 안에 가구 (찬장, 문, 장 등등)은 거의 다 목조야. 근데 우리 기숙사도 '기숙사' 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 옷장이랑 서랍 문은 나무로 되어있었어 갑자기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거야 철컥하고. 근데 나 진짜 진심으로 맹세하고 문을 잠궜었단말야
이름없음 2018/10/16 00:26:43 ID : 8jjvCo4ZeL9
룸메보다 내가 더 늦게 들어와서 내가 문을 잠궜었어 그리고는 침대에 누군걸 똑똑히 기ㅣ억하는데 문고리가 돌아가더니 문이 열리는거야 끼이익하고 진짜 심장 멎는줄..
이름없음 2018/10/16 00:27:57 ID : Mo5dQk8mFij
끼이익...끄아악
이름없음 2018/10/16 00:28:34 ID : 8jjvCo4ZeL9
진짜로 근 5초간 정지했다가 나는 도둑인줄알고 문을 뚫어져라 봤지 문을 열면 문틈사이로 손을 넣어서 오른쪽이 바로 냐 화장대거든. 거기에 옷도두고 돈도 두고 뭐 다 둬 그래서 당연히 난 도둑인줄알았지 근데 미국애들이 하도 문을 잘 안잠궈서 이거 분명 초범이 아니다 했어
이름없음 2018/10/16 00:29:30 ID : 8jjvCo4ZeL9
그러고는 가만히 보는데 뭐 들어오는게 없는거야 그래서 아 이것이 문열어놓고 간을보는구나 자나 안자나 싶어서 일부러 헛기침을 하고는 문을 진짜 꽝!! 하고 닫고 잠궈버렸어 덕분에 룸메는 자다가 깨고
이름없음 2018/10/16 00:30:45 ID : 8jjvCo4ZeL9
그러고는 계속 밖에 소리에 집중했지. 말했다싶이 나무 문이라서 방하고 방 사이에 방음은 괜찮은데 복도랑 방에서의 방음은 정말 단 1도 안돼.. 발자국 소리 하나하나 다들린단말야 특히 밤에는. 근데 아무리 기다려도 이것이 안가는거야
이름없음 2018/10/16 00:32:42 ID : 8jjvCo4ZeL9
ㄱ 그래서 이제 막 여기저ㅓ기 카톡하니 막 다들 귀신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하길래 뭐래~ ㅏ고는 이제 좀 있다가 잤어 아침에 일어나서 룸메한테 얘기하고는 우리 사감? 뭐 하여간 그 관리하는애한테 부탁해서 CCTV확인하자고 그랬어 초범이건 아니건 일단 도둑질을 하려고 한거니까 이건 잡아야해 해서 부탁을 했지 그러니까 룸메가 응 내가 확인해볼겡 하더라고
이름없음 2018/10/16 00:33:50 ID : 8jjvCo4ZeL9
글을 보면 알 수 있다싶이 내가 좀.. 긍정파 + 단순한 편이야.. 아무 생각없이 나가서 잘 놀고 밤에 딱 방에들어와서 룸메하고 얘기하는데 룸메가 아 자기가 확인을 해봤데 근데 ' 아무것도 없었어' 라는거야..
이름없음 2018/10/16 00:36:09 ID : 8jjvCo4ZeL9
정말 이건 단무지인 나도 벙찌더라고 분명 그건 누군가 연거였거든. 우리 방문이 특히 밀어서 닫혀지는 문이 아니라서 꼭 손잡이를 돌려야지만 닫히고 열린단 말야. 근데 그문이 그냥 갑자기 열렸다고..?
이름없음 2018/10/16 01:21:51 ID : 8jjvCo4ZeL9
내 룸메 말에 따르면 뭐 어느 방인가 창문이 열려있어서 바람이 들어와서 그런거겠징! 하던데 룸메가 겁이 많은애여서 그냥 아 그래 그런가보다 했지만.. 12월에.. 영하 40도가 육박하는 우리동네에서 어떤 정신나간 친구가 새벽 12시에 창문을 열었을까.. 우리 기숙사 룰에도 겨울에는 절대로 창문열지말라고 히터언다고 명시 되어있었고.. 복도 창문도 닫혀있었고, 바람은 맞바람 쳐야 강하게 움직이는데 우리가 창문을 연것도 아니고
이름없음 2018/10/16 01:23:22 ID : 8jjvCo4ZeL9
거기다가 바람이 그랬다면 문을 열 정도라면 문이 활짝 열렸어야했는데 정말 딱 주먹 두개사이즈만큼만 열리다가 딱 멈췄거든. 그래서 난 더 사람인줄 알았고..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이상했어.. 덕분에 몇일동안 집에 안들어갔지..
이름없음 2018/10/16 01:24:38 ID : 8jjvCo4ZeL9
근 3달 동안 굵직 굵직한일들이 이렇게 생기니 언니들이 제 마가 꼈다면서 막 저리가! 이런식으로 장난쳤단말야 그러다가 갑자기 언니가 어? 너 19살 아냐? 이게 아홉수인가? 하시는거야 그때 순간 소름이...
이름없음 2018/10/16 01:26:03 ID : 8jjvCo4ZeL9
내가 인생을 살면서 귀신을 정확하게 본건 딱 2번이란말야 만 9살때랑 만 19살. 심지어 19살때는 자주 많이 봤지.. 뭐 저렇게 정확하게 본건 아니여도 방학때 한국에서 알바하는데 누가 계속 뛰어가는거야 뒤로 알바생인줄알고 뛰지마 했는데 생각해보니까 알바생 나밖에 없고..
이름없음 2018/10/16 01:26:37 ID : 8jjvCo4ZeL9
알바 3개월동안 하는데 정말 거의 매일같이 봐서 끝날때 되니까 오늘은 안뛰네.. 싶어지더라고 친근하달까..
이름없음 2018/10/16 01:26:55 ID : 8jjvCo4ZeL9
만 9살때 본건 내가 추정하기로는 물귀신이지 않을까 싶어
이름없음 2018/10/16 01:28:12 ID : 8jjvCo4ZeL9
그날은 아빠가 출장을 가서 엄마랑 자던때인데 자다가 정말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벌떡일어났어 우리집 구조가 침대 발쪽에 화장실이 있었단 말야 살짝 대각선 방향으로
이름없음 2018/10/16 01:29:09 ID : 8jjvCo4ZeL9
아무 생각없이 일어나서 화장실을 보는데 누가 서있는거야 그나이에 뭘 알어 그냥 음 엄마인가 하는데 우리엄마 열심히 옆에서 코골고 아빤가 하는데 아닌데 저거 여자같은데 그리고 난 외동이거든.. 그쯤되니 우씨 저거 뭐야
이름없음 2018/10/16 01:34:37 ID : hzdXvxA6lCq
그래???중국에서는 9가 길한 숫자라는데
이름없음 2018/10/16 01:48:26 ID : xA1vjs9By2F
궁금한게 있는데 스레주 이름의 의미 알면 알려줄래? 이름 잘맞는 한자 같은게 있다던데 카더라 이야기니까 그렇다고 믿지는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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