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나 잇어 !!

일단 없어도 얘기해볼게 나는 운동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서 평소에도 운동을 자주 하는 편인데 특히 저녁운동을 많이해 사실 저녁은 아니고 새벽쯤 운동하러 나간단 말이야? 난 평소에 겁이 많이 없어서 그냥 늦게 나가거든

그날도 새벽2시쯤 운동을 하러갔다가 집에 오는 길이였어 내가 원래 운동하는 코스?가 항상있거든? 아 운동은 그냥 강변 가볍게 뛰거나 걷는거야 어쨋든 그날도 똑같이 항상 다니는 길로 집에 가고있었어

엉엉

내가 집에 가는 길에 편의점이 3개가 있는데 맨 밑 그니까 우리집에서 제일 먼 편의점을 지날때 편의점에서 누가 나왓어 난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가고있었어 근데 뭔가 이사람이 날 따라오는거같은 느낌이 드는거야 왠지

ㅂㄱㅇㅇ!

ㅂㄱㅇㅇ

보고있어

>>9 미안 잘못해서 두번적었엌ㅋㅋㅋㅋㅋ그래서 어떻게 됐어?

그래서 일부로 골목골목으로 가면서 빙글빙글 돌아갔어 내가 이 동네에 15년 가까이 살아서 지리를 잘 알거든 근데 계속 따라오는거야 그러다가 사거리 횡단보도가 나왔어 거기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는데 그 사람이 나한테 가까이 오더니 혹시 돈 안필요하냐고 물어보는거야

띠용

내가 누구세요라고 하니까 내말 씹고 자기랑 한시간만 놀아달라는거야

ㅋㅋㅋㅋㅋㅋㅋㅋ모르는데 누가 놀아줘

헐

ㅁㅊㄴ..

당연히 싫다고 했지 그니까 진짜 많이 드릴수있는데 이러더라고 근데 갑자기 뭔가 내가 띠겁게 굴면 빡쳐서 날 억지로 끌고갈수도 있겟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부로 내가 통금이 3시반이여서 집에 가야된다하고 마침 신호가 바꼇길래 길을 건넛어 그때는 3시 10분쯤이엿고

웅웅

그 사람은 안따라오더라구 그래서 갔나보다하고 집으로 가고있엇는데 길 건너편에 그 사람이 따라오고있는거야 아마 내가 건너고 다음에 신호바뀐길오 온거같아 그래서 그냥 이대로 계속가면 집까지 따라올거같은거야

보그있어!

ㅂㄱㅇㅇ

그래서 골목지나서 조금가면 맥주집이 있는데 골목지나자마자 뛰어서 거기 들어가서 누가 따라오는거같아서 잠시만 있다가도 되겠냐고 하니까 괜찮다고 하시길래 거기서 한 3분정도 폰하면서 있었는데

웅웅

그 사람이 맥주집앞에 도로에서 두리번거리는거야 내가 어디로 갔는지 찾는거같았어 그러다가 그냥 가더라 그래서 그 몇일은 친구랑 같이 운동했어 시간도 조금 일찍 12시쯤 나갔고

우웅

한 일주일쯤 지나니까 그사람도 안나타나고 친구는 시험준비하는게 있어서 방해하는거같고 좀 그래서 다시 나혼자 운동을 갔어

오 다행이네

계속 보구 싶은데 너무 졸리다ㅠㅜㅠㅜ 낼 스레 다시 보러 올게!

그날도 운동하고 집으로 오는데 왠지 친구도 없이 나 혼자니까 좀 쫄아서 일부로 다른길로 갔어 근데 그날은 강변을 한바퀴만 돌아서 뭔가 운동을 좀 더하고 싶어서 다른길쪽 골목으로 돌아서가고있었눈데

>>28 웅 잘자!

웅웅

골목오른쪽편에 큰 스타렉스 같은게 주차되있는거야 내가 박서준 좋아해서 청년경찰을 한 세번봤는데 거기 나오는 납치할때쓰는 스타렉스 같은 그런차 (그런차가 스타렉스라고하는게 맞는지 잘모르겟어)

ㅂㄱㅇㅇ

웅웅

그때 마침 청년경찰본날이라서 생각나기도하고 몇일전에 있엇던일도 있고 해서 좀 빨리 걷고있었는데 좀 가고 나니까 운전석 여는 달칵 소리 나더니 덩치큰 남자가 내리는거야

무서워....

그리고 옆문 여는 드르륵? 소리나더니 여자가 한명 내렸어 단발남자일수도있는데 먼저 내린 남자에 비해 몸집이 작아서 여자같았어

헐 미친

그래서 골목 코너돌때 몸을 왼쪽으로 트니까 고개도 약간 틀리면서 뒤쪽이 보이잖아 그렇게 보니까 내 쪽으로 오고있는거야 그래서 골목돌자마자 뛰어서 집으로 갔어 내가 옛날부터 운동했어서 달리기는 잘하거든!

웅웅

헐ㅠ ㅂㄱㅇㅇ

그러고는 몇일 운동을 안갔어 사실 위험할거란 자기합리화를 하긴했지만 요즘 춥기도하고 사실 하루 안가니까 귀찮더라고 ㅋㅋ 그래서 한 삼일정도 운동을 안갔는데 옛날부터 꾸준히 운동을 해서 습관이 된건지 오히려 몸이 피곤하고 그래서 운동을 가야겟다했어

근데 지금까지는 운동끝나고 집에 올때 있었던 일이잖아? 근데 이번에는 운동을 가고있을때 생긴일이야

웅웅

내가 강변쪽으로 가고있었는데 어떤 차한대가 내가 있는 위치 좀 앞에 멈추더라고 차 기종은 생각이 안나 새벽2시쯤 되면 차가 많이 안다니거든 우리 동네는? 그래서 좀 이상하긴햇는데 일부로 아무렇지않게 옆을 지나갔어

헐헐

그니까 운전자좌석에서 누가 내리더니 내쪽으로 오는거야 그것도 차도로 이게 젤 무서웠어 그냥 인도로 가면 지나가는 사람이겟구나하겟는데 차도로 거리를 조금씩 유지하면서 계속 나를 따라왓어

미친

강변이 가까워질때쯤 빠른걸음으로 뛰기시작해서 강변에 도착햇는데 강변길 왼쪽에는 강이있고 오른쪽에는 대나무가 있는데 막 빽빽하진않아 그래서 그 사이로 계속 오는지 봤는데 오는거같더라고 그래서 원래는 내가 강변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서 강변갔던길로 다시 집갔는데 강변끝까지 갔다가 그날은 그냥 다시 동네로 들어가서 빙돌아서 집갔어 진짜 열심히 뛰었다

운동 낮에 하면 안돼?? 뭔일 일어날것 같아..

그래서 어찌 됐엉ㅇ!!!

낮에는 나도 학교가야되고 알바도 해야해서 시간이 없어 ㅠㅜ >>50

아.....

>>51 지금까지는 그러고 아무일없어!

하 다행이당ㅜㅜㅜ

굳이 밤에 운동을 가야하면 혹시 경찰서나 소방서 위주로 루트를 짜는게 좋지 않을까??

그 사람들이 보였던 곳을 피해서. 그리고 시간대도 매일 바꾸고..

>>55 걱정해줘서 고마워!! >>56 음 우리집쪽 말고 반대편쪽 강변에 소방서가 있긴한데

>>57 근데 우리집으로 갈수있는 길이 그렇게 많은게 아니라서ㅠ 안그래도 시간대는 1시에 갔다가 2시에 갔다가 불규칙적으로 가고있긴해!

>>58 아.. 멀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