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난 눈 조금이라도 크게 그리는 사람들이 눈깔귀신이라고 욕먹는거 많이 봐서 눈 작게 그리려고 노력했거든. 근데 눈 작게 그리기 시작하기 전 그림체가 더 예쁜것 같고 난 정말 열심히 노력해서 그림 그렸는데 정작 내 그림체가 취향이라는 사람은 한명도 못봤어. 그래서 예뻐보이는 그림체 여러개씩 따라그려서 그림체를 여러개로 만들어보기도 하고 여러가지 스타일도 참고해봤어. 근데도 내 그림체 예쁘다고 해준 사람 한명도 없어... 내가 지금 그림 그리기 시작한지 6년째인데 지금까지 한번도 그림체 예쁘다는 말을 못들어봤어

뭐 그만큼 대중적인 취향이 반영된 그림체라는 거 아닐까 흔한 만큼 굳이 트위터나 커뮤를 안 해도 다른 곳에서도 많이 보이기도 하고 나는.... 아직 그림체가 정립되지 않았당...ㅋㅋㅋㅋㅋㅋㅠㅠㅠ

>>2 그나마 내가 정말 열심히 연습해서 인체나 채색같은거 열심히 했거든, 선화도 진짜 열심히 그렸어. 특유의 선맛도 있었고. 근데 그 선맛은 이제 컴퓨터 한번 바꿨더니 아예 선연습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하는 상황이 생겼고, 내가 인체공부한거, 채색한거 올리지 않으면 반응이 거의 없어. 낙서도 비율 맞춰가면서 열심히 하는건데도 그림체가 안예뻐서 반응이 없는것같고, 정작 손이랑 인체 대충 그리면서 인기많은 그림체 가지고 있는 사람은 반응 많아. 질투나...

나도.. 누가 내 그림보고 이쁘다거나 그림체 취향이라고 말해주면 좋겠다!!!ㅠㅠㅜㅠㅜ 개인스레 세우면 들을 수 있나요? 개성 있는 그림체 갖고싶어...

그림체가 날카롭다?는 말을 자주 들은거같아. 가늘고 날렵한 쪽이 취향이라 난 내 그림체 좋아해! 내 그림체가 취향이라는 말을 들은적은 거의 없지만 내가 만족하니 그것으로 괜찮아ㅎㅎ예전에는 남의 기준에 맞추려고 애썼는데 혼자그리면서 느낀게 타인의 시선보다는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그리는게 역시 좋은거같아..!

난 내 그림체 좋아! 딱 내 취향이야! 근데 실력이 없어.... 그리는 속도 최악이야ㅋㅋㅋㅋ

내가 진심으로 좋아하고 지향하는 그림체가 어떤건지 감 잡았는데 그런 그림체로 그리는 사람들의 실력이 프로급이야. 취미로만 그리는 나한테는 절대 이룰 수 없는 경지다.. 이뤄질 가능성 없는 욕심 조금 더 내보자면 일본 애니풍과 서양 반실사 카툰풍을 자유롭게 오가면서 그릴 수 있게 되면 좋겠다. 채색은 양쪽 다 셀식.. 현재 나랑 그림체 비슷한 다른 분들에 비해서 선이 좀 굵은 편인데 선을 얇게 써보면 발톱밑의 때만큼이라도 내가 지향하는 거랑 비슷해질까? 내가 원하는게 뭔지 확실히 알게되었으니 아마도 더이상 무테, 반무테, 디테일을 사진같이 묘사한 실사체, 수채화, 색연필, 유화 이런 채색법을 굳이 건드리려 하지는 않을 거 같다. 어,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지향하는 그림체 해외쪽에서 대중적으로 인기있는 그림체네.

그림체가 자주 바뀌는 편이야 그림체 취향이 확고하지 않아서 그런가봐 지향하는 그림체는 반실사 계열이지만, 내가 자주 그리는 캐릭터 스타일이 반실사에 잘 어울리니까 반실사 하는 거지 그냥 내가 보이게 잘생겨 보이고 이뻐 보이기만 하면 반실사든 실사든 미소녀 그림체든 상관 안써 성향 자체도 다른 사람이 하는 작업물 관찰 하면서 이렇게 하면 좋겠다 싶은 부분이나 팁 보면서 무조건 내 거에 적용하고 보거든 그래서 이 그림체 보고 참고했다가 저 그림체 보고 참고했다가 그러니까 자꾸 바뀌는 것 같아 지금은 좀 고정이 되었지만 입시 한참 할 때는 그림체 자꾸 바뀌는 것 때문에 고민 많았어...성향 떄문에 자꾸 바뀔 수 밖에 없는지라 뭐 어떻게 할 수도 없고....그거 외에는 내 그림체에 만족 중 이야 내가 그리고 싶은 건 어느정도 표현할 수 있는 그림체라서 만족, 전에는 캐릭터가 못생겨 보인단 소리 많이 들었고 내가 봐도 못생겼고 잘생겼거나 이쁜 캐릭터는 가끔가다가 한 번씩 운 좋게 그렸는데 요새는 잘생겼단 소리 자주 들어서 만족~

나는 그림체가 반듯하다는 말을 많이 들었어. 무슨 느낌인지 글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내가봐도 진짜 잔듯한 느낌이야. 굴곡 없이 직선이라는거랑은 다른 느낌의 반듯함.

무슨느낌인지도 모르겠고 말해줄사람도없고 여기다 올리기에도 부끄러워서 못올리겠음 딱 한번 들은건 디테일? 세세하다고 들었음

난 내 개성을 너무 추구한 나머지 오타쿠 그림체와 동떨어져서 고민이다. 보통 실사체니 커뮤체니 눈깔귀신이니 이러저러 말해도 딱보면 서브컬쳐 계열이란걸 알 수 있잖아? 내 그림은 좀... 나 오타쿠에요 라고 말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동떨어졌어. 아마노 요시타카처럼. 아마노 요시타카 그림은 그냥 보면 서브컬쳐 일러스트라는 느낌이 잘 안들고 그냥 순수미술 느낌 나잖아? 그런 느낌. 좋게 말하면 일코 가능하고 대중적이지만 내 속은 찐 오타쿠라 괴롭다. 그렇다고 그림체를 바꿔버리기엔 여기 너무 익숙해지고 정도 들어서...어떻게 해야 좋을까.

요 몇달간 다른 사람들한테 내 그림체가 어떤 느낌인지 몇 번 들었지만 내용이 기억 잘 안 난다. 시간에 따른 실력 차이는 있어도 확고부동한 내 그림체. 그리고 난 오히려 치비(SD)로 그리려면 되려 어색해져ㅋㅋㅋ 내 그림체에 변화를 줄 생각인데 실력을 늘린다고 봐야할려나? 나한테 큰 부담 없으면서도 대중적이고 마음에 드는 그림체가 있는데 그렇게 그리는걸 주력으로 삼는 프로 수준은 못 되더라도 그분들의 마이너 수준 정도 되는 그림을 그리고 싶어. ㅡㅡㅡ 나는 블로그나 트위터같은 국내쪽 그림 커뮤니티 활동 접으면서 그림 그릴 의욕이 거의 다 사라졌었어. 의욕 없어지는게 싫어서 대신 오덕스럽지 않은...그러니까 순수미술에 가까운 그림을 그려보려고 했는데 나하고는 영 안 맞더라. 이렇게 아예 그림을 관두게 되나 싶었는데 해외 게임포럼에서 놀다보니까 예전같은 그림을 다시 그리게 되고 그게 지금까지 쭈욱...

그림체는 잘 모르겠고... 진짜 인체 이해 안하고 외워서 그린다 ㅋㅋㅋㅋㅋㅋ... 흑

근데 커뮤체라는게 어떤 그림체야? 커뮤 안뛰고 교류 안하고 혼자 놀다보니 잘 감이 안잡히네...

>>15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트위터나 자캐커뮤에서 흔하게 보이는 그림체라고 알고있어. 좀 단순하고 남캐를 미형으로 그리거나 눈꼬리 길게 그리는? 보통 사람마다 그림체가 다르고 분위기나 느낌도 다른데 트위터 보면 그리는 방식이 비슷비슷한 그림이 있는데 그게 아닐까 싶어. 요약하면 대중화된 그림체?

>>16 역시 트위터를 안하는지라 이미지가 떠오르진 않지만 대강 정형화된 그림체 패턴을 뜻하는 말인거같네. 설명 고마워 레더!

>>15 설명은 애매한데 보면 느낌이 딱 있어 약간 세대별로 커뮤체가 다 다른 것 같아 내 때는 좀 눈 크고 반짝반짝한 그림체가 커뮤체 였는데 요새는 날카롭고 뾰족뾰족함

예전엔 지금처럼 그렸으면 소원이 없겠다고 생각했던거같은데 지금은 딱히 아무 감흥도뭣도없이 나보다 잘그리는 사람들이 부러워죽겠음 인간은 올챙이적 생각을 못하는 개구리야

나는 어릴때부터 취향이 확고해서 소년만화 위주로 보고 자랐더니 그쪽 그림체랑 비슷해졌다고 생각해 그림그릴때 보정 거의 안 하고 선도 한 번에 그으려하는편이고 색도 페인트통 부운 셀식 채색이야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객관적인 실력이 떨어지답보니 트위터 하면서 나도 보정 잘 하는 반짝반짝한 채색 하고싶다..라든지 길쭉한 등신 잘 그리는 사람들도 부럽고 그래ㅜㅠ

>>15 그그 네웹에 안돼요 마왕님! 이었나 그게 좀 커뮤체 같은 느낌이야. 뾰족하고 채색 간단하고 눈매 강조하는듯한 그런거

내 그림체는 전에 인크레더블2 보고 치여가지고 덕질하다가 아예 서양식?카툰체?비스무리하게 고정되어버렸어...이 그림체가 한국에서 먹힐까? 아직까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본식 그림체를 더 선호하잖아...ㅠㅜ 웹툰작가 지망생으로서 내 그림체 때문에 이대로 계속 작업해도 되나?하고 종종 고민이 생겨.

>>22 일본식 그림체 선호하는 건 어디까지나 오타쿠들 아님? 일반 대중들은 서양풍 그림체나 (반)실사체를 훨씬 더 선호함. 이를 테면 디즈니나 모바일 게임 일러. 물론 웹툰판에 오타쿠들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더 다양한 부류의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거임.

>>5 나두... ㅋㅋ 이래서 사람들이 카페같은 곳에 그림 올리나봐. 근데 나는 무서워서 못 올리겠어 성격 진짜;; 그나마 트위터랑 블로그에만 깨작깨작 올리는데 보는 사람도 없고 해서 이게 잘 그리는건지 뭔지 모르겠당

>>23 조언 고마워.덕분에 조금은 자신감을 가질 수 있을 것 같아.

>>5 근데 개인스레 세워도 사람 안 오더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