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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4/21 23:13:38 ID : ikpO7bvfQty
우리 이거 릴레이로 써보자 이런거해보는게 꿈이었어...ㅠ 잔혹동화100제- 01. 그럼, 시작할까요? 02. 웃을 수 밖에 없는 가면 03. 낙원이라 불리는곳. 04. 들리지 않는 인어의 노래 05. 가시 철창속의 하얀 새 06. 눈이 내리지 않는 나라 07. 작은새가 인도해준 길 08. 인형의 숲 09. 아빠,어디계세요? 10. 아름다운 천사의 노래 11. 그 곳에서 잃은 아이 12. 달이 먼지가 되어 사라지던 날 밤 13. 이브의밤 14. 검은구두 15. 피투성이 작은 소녀 16. 짓밟힌 민들레꽃씨 17. 길을 따라가면 18. 지평선너머로 바라본세계 19. 신에게 바칠 제물 20. 어둠에게 잡아먹힐 것 같아요 21. 엄마, 아파요. 22. 그렇게 예쁜 미소 짓지 말아요 23. 바다밑에서들리는 아름다운 소리 24. 종소리울리는밤에 25. 파란색 나비,파란색 장미,파란색 하늘,빨간색 나. 26. 잘라진 분홍빛날개 27. 비오는날. 파란우산의 요정 28. 귀여운 나의 아기 29. 가족과 함께한 마지막 저녁식사 30. 조심하세요. 어두운 곳이랍니다. 31. 죽음이라는 이름의 무희가 춤을춘다 32. 손에 피가 묻었어 33. 울지않았다. 웃지못했다. 울 수 없었다. 34. 혼자서 울고있었어요. 35. 마른 나뭇가지 위의 하얀 나비 36. 그냥 그대로의 표정으로 37. 마리아님, 저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38. 나비날개를 단 악마 39. 그 때, 하늘은 나에게 분노했죠 40. 비가내려요. 하늘에서 비가내려요. 41. 그림속에 있는남자 42. 검은색 무지개 43. 파란물고기 44. 이중으로 걷는자(도플갱어) 45. 천사. 심판을 받다. 46. 보라색 안개를 뒤집어쓴 못난이 47. 꿈속의 레퀴엠 48. 아득한 기억속 오르골이 연주한 피의 자장가 49. 끝나버린 멜로디 50. 은으로만든 빨간 십자가목걸이 51. 눈이 내리는 날의 장례식 52. 하얀 구두를 신고 춤추는 붉은 머리의 소녀 53. 크리스마스에 내리는 비 54. 앨리스의 나라 55. 당신을 파티에 초대합니다. 56. 산타클로스는 언제 죽었나요? 57. 나는 그 때 하늘의 분노를 느꼈죠. 58. 피로물든 드레스 59. 춤추는 숲속의 소년 60. 들리지않고 보이지않고 말할수 없는 천사 61. 나의 휴식처가 되어주세요. 62. 푸른색 나무그늘 아래에서 63. 생일선물을 받았어요,아주 예쁜 64. 하늘에서 내리는 붉은 비와 붉은 우산과…. 65. 카프리치오(광상곡) 66. 엄마를닮은 인형 67. 유리성의 겨울 68. 축제의 마지막날 69. 장미화관에 찔렸다. 70. 악마와의 교환으로얻은 목소리 71. 어릿광대의 가면 72. 눈물을 버리다. 73. 열어서는 안되는 방 74. 소녀를 죽인것은 칼이 아니에요,관이죠. 75. 환상. 무엇을보고있는가. 76. 눈. 내리는마을 77. 지옥에서 온 초대장 78. 단지 나만을 위한 파티 79. 영원히 계속되는 13일의 금요일 80. 장미덩쿨 미로 81. 가면무도회 82. 누구나 가면을 쓰고있죠. 83. 공중정원 84. 허상속의 소녀 85. 순수한 아이의 세계 86. 소녀만의 작은 비밀의정원 87. 함께 밤을 기다려주세요. 88. 축제의 마지막밤 89. 운명을 믿으세요? 90. 귓가에맴도는 겨울멜로디 91. 교회에 있는 소녀 92. 웃음짓는 아빠, 웃음짓는 엄마, 웃음짓는 아기. 어디에도 나는 없어요 93. 망령이 지배하는 나라 94. 자비로운미소. 추악한 소녀 95. 아무도 나를 바라봐주지 않아 96. 벌거벗은채 쫓겨난 아이 97. 이제 나는 나쁜아이인가요? 98. Good Bye - My little girl. 99. 신을 사랑한 이에게 내린 비극 100. 이제 끝내볼까요?
이름없음 2024/01/09 01:27:45 ID : lzUZa5O4JWn
헉, 더 써주라
이름없음 2024/01/12 00:05:42 ID : fTXwJRDzapQ
51. 눈이 내리는 날의 장례식 "너무 춥죠?" 파랗고 긴 머플러를 목에 대충 둘러 감은 차림새의 여자가 추위에 벌개진 손을 슥슥 비비며 돌아왔다. 사람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면서 여자를 반겼다. "그래도 당신만은 아무런 일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에요." 옆에 있던 사람이 말했다. "그래요. 내가 얼마나 걱정했는 줄 알아요?" 돌아온 여자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정녕 이해할 수가 없네요... 세상을 떠나간 이를 추모하는 장례식에서 이런 행패라니..." 그러자 뒤에 정장을 입고 있던 남자가 입을 열었다. "대가를 치르셔야죠. 당신이 죽였잖아." 여자는 울부짖었다. "나는 아니라고요...!! 나는... 그 자리에 있지도 않았어요... 정말이에요. 억울하다고요! 정말... 나는 그 사람에게 아무런 감정도 느끼지 않았어요... 제발 믿어줘요..." 내가 항상 참석하는 장례식장에는 그 여자가 찾아왔다. 이상했던 것은, 그 여자가 나갔다가 들어오기만 하면 그 여자가 나가기 전에 나갔던 사람들은 모두 변사체가 되어 돌아왔던 것이다. 이를 수상하게 생각한 장례식장의 사람들은 모두 그녀가 범인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여자는 정말 자신은 범인이 아니라고만 주장할 뿐, 증거도 없다. 열 다섯번째 장례식장에 참석했을 때도, 그여자는 끊임없이 찾아왔고 역시 여자가 나가기 전에 나갔던 사람들은 모두 변사체로 돌아왔다. 이제, 이 악몽들을 모두 끝낼 차례다. 항상 돌아오는 시체들을 볼때면 토사물을 넘어 내장까지 입 밖으로 뛰어나올 것 같아보였는데 이제 그런 일은 겪지 않아도 된다. 오늘은 1월 11일. 눈이 끔찍이도 내리는 날이다. 아직 여자는 오지 않았다. 나는 나갈 것이다. 여자는 앞으로 그런 괴로운 표정을... 짓지 않을 것이다.
이름없음 2024/01/13 12:55:42 ID : jgZbg5dQso5
52. 하얀 구두를 신고 춤추는 붉은 머리의 소녀 본인, 아직도 그 날을 잊지 못한다. 모두가 웃고 떠드는 이 자리에서 그 아이를 본 날을 잊지 못한다. 얼굴의 모양새와 착의는 기억 속에서 아릿하게 사라져갔으나, 그 아이는 「하얀 구두를 신고 춤추는 붉은 머리의 소녀」였다. 그 소녀가 하얀 구두를 또각이며 누구나 출 수 있는 투박한 춤을 추면, 그곳의 모두는 크게 웃으며 그 소녀를 구경했다. 본인 역시, 그 소녀의 투박한 춤이 좋았다. 하지만, 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 소녀의 구두에 대해 말할 때면, 뜬금없이 「난 저렇게 될 순 없지」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본인, 화가 났다. 저 소녀의 빛나는 흰 구두를 보라. 얼마나 땅을 짚었던, 그것은 절대 더러워지거나 닳지 않았다. 아, 저 소녀의 구두가 부러웠다. 그 소녀를 보았던 그 날, 나는 그 소녀가 춤을 추는 것을 쉬기까지 기다렸다. 조금만 기다리면, 식사를 하거나 잠을 자러 갈 터였다. 잠시만, 아주 잠시만 신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춤을 추는 것이 좋아서였던 건지, 춤을 멈추면 안되는 것이었는지. 그 소녀는 절대 멈추지 않았다. 그리도 본인에게 구두를 양보해주는 것이 싫었을까. 괘씸했던 나머지 그 소녀의 멱살을 잡고 팽개쳤다. 다른 이들은 잠시 놀란 듯 이곳을 쳐다보았지만, 빠르게 자리를 피했다. 내가 어째서 이런 추태를 보였을까, 했던 것도 잠시였다. 소녀의 두 발에서 구두들이 떨어져나왔다. 마침내 구두를 신어볼 수 있게 된 때였다. 구두를 신은 나의 모습은 과연 그 소녀보다도 아름다웠다. 톡- 톡- 톡- 소녀마저 구두 없이 투박한 몸을 이끌고 비틀거리며 도망쳐간 이곳. 구두 소리가 울려펴졌다. 아, 이젠 아무래도 상관이 없었다. 이 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나의 모습을 떠올리니, 정말 참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난 그 황홀한 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구두를 신고 춤을 추는 지금도, 그 날을 떠올리며 남들의 앞에서 춤춘다. 저들도 나의 구두를 탐내고 있을 것이 틀림없었다. 양보해줄 수야 없다. 초보인지라 많이 부족합니다. 죄송하다고 일러드리며, 피드백을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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