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옆에있던 개도 한번 쳐다보고 짖더라

나 혼자 과민반응한건가..

ㅂㄱㅇㅇ

일단 자연스럽게 행동해봐

지금은 안나

자연스럽게..아까소리나자마자 뭐있나싶어서 열심히 관찰했는데

그게 구슬장식인데 거울테두리에 달려있거든 그게 부딪히면서 타닥하고 소리가 났어

귀신이 물건 움직일수도 있어?

가능하지.

왜그러는거야? 한번도 이런적없었는데

혹시 레주야, 요 근래 상집이나 그런곳 갔어?

아니..그런데 전혀안갔어

무섭당

아무서워 갑자기ㅠㅠ

집에 누구있엉?

응 가족있어

레주야 강아지 껴안구 있어 ㅜㅜ

응 ㅜㅜㅜ 어깨가 좀 아프다

강아지가 다른 행동은 안보여?

아까 소리났을땐 경계하듯이 짖었고 지금은 자고있어

가위는 잘 눌리는 편이야?

지금 딱 2시쯤이넹.. 이때 귀신 많이 나온다던데

일단 레주야 양쪽 어깨 손으로 털자

그소리가 그냥 탁 난게아니라 그게 줄에 연결되있는데 마치 누가 들었다가 논것처럼 좀 크게소리났어

나도 전에 두시쯤에 매니큐어 집었는데 갑자기 누가 매니큐어 당기는것처럼 팔이 획 앞으로 간적 있어

그러네 하필 지금이 축시네..

나도 갑자기 티비가 혼자서 켜진적이 있어

가위 잘눌리는편인거같아 특히 얕은잠잘때

일단 어깨 털고 쇠로 된거 뭐든지 하나 가지고있어.

소금이라도 조금 갖고 있는 건?

쇠로된거? 그거갖고있음 괜찮아? 레스하나하나땜에 소름돋아...

소금은 주변에 가두는것 뿐이라.. 레주가 소금 가지고 있어도 레주한테 가두는 꼴 밖에 안될거야.

ㅜㅜ 무섭다

나 며칠전에 꿈에서 깼는데 또 꿈이고 또 깼는데 꿈이고 그런꿈꿨어 그때도 가위눌렸었거든

마음 편하게 먹어 레주. 아직 그 귀신이 너한테 피해준건 하나도 없으니까.

레주 괜찮을거야 ㅜㅜ 나도 가위 눌릴때가 많고, 현관.센서등 켜진적도 있고 그냥 그 이후에 문제는 크게 없었엉 지나가는 귀신일 수도 있지 너무 무서워 하지마

쇠로 된 무언가 가지고 있다면 귀신들이 장난으로라도 건들지 않을테니까. 마음 편하게 먹어!

응..쇠로된거 집게밖에 안보이네..

혹시 뭐 보거나 느끼는 레스주 있어?

집에 아무도 없었으면 크게 호통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었겠지만 ㅋㅋㅋ 지굼 그랬다가는 부모님한테 등짝스매쉬 당하겠지

맞아 ㅋㅋㅋㅋ등짝스매싱이 더 무서움

나 사실 다른 레스 레주인데 내가 있어줄게 걱정마

고마워 ㅠㅠ 아까 상집얘기 꺼냈을때 넘 무서웠다..

ㅋㅋㅋ 혹시나 해서 물어본거 뿐이야. 레주가 아니라고 했으니 이미 상관없는 이야기야.

레주 가위 잘 눌리면 베개 밑에 칼 놓고 잠자

칼? 식칼?

쇠로 된거 지니고 있는거랑 같은 맥락이야 ㅋㅋㅋ

근데 무슨 스레인지 물어봐도되? 괴담판 스레야?

원래 귀신들 때릴 수 있는 대표적인게 쇠로 된 물체거든

칼 밑에놔두고 자다가 뒤척뒤척 손 베개밑에 쓰윽

응 괴담판 스레고 100개 정도 올라가있어.

>>51 위험해 그거 ㅋㅋㅋㅋ

그치 ㅋㅋ 가위눌리는거보다 칼놔두고자는게 더 무서울거같아

그리고 무엇보다 등짝스매싱..

몸 다른곳 쑤시거나 그런곳은 없어?

>>55 난 주먹보다 그게 더 무서워.. ㅎㅎ

목이랑 어깨가 좀 무겁구..배도 좀 아프네

>>58 평소에도 자주 소리 들리고 그러는거야?

그런적 없었던거같아..

>>60 수시로 그런게 아니라면 더욱 맘 편하게 가져도 돼 ㅋㅋㅋ 잘하고있어

그런거에 반응 일일히 보이면 귀신들이 더 좋아해. 의외로 저런 현상들 꽤 일어나니까 스레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돼.

불안하면 핸드폰 하다가 해 뜰때 쯤에 잠을 자

맞아 내가 첨에 자연스럽게 행동하라고 했던 이유도 바로 그거야

민감해지니까 오만소리가 다 들리는거같아..ㅋㅋ

이거 보고있는거 아니야?

>>66 귀신들은 자기 얘기 하는건 또 귀신같이(?) 알아보지?

ㄷㄷ 다른 스레 읽으니까 더 무섭네

근데 다들 기에 눌리는 느낌 느껴본적있어? 난 지금 살고있는집이 그래..엄마도 그렇다고 하시구

그게 묘지있던 곳에 건물이 들어서면 그래

귀신이 다니는 길목에다 건물을 세우니까. 귀신들이 건물로 지나다니는거야.

아..그럼 어떻게해야되?

애초에 그쪽에 안사는게 젤 좋지만.. 그럴 수 없으니까 침대나 그런걸 귀신들이 못 올라고게 높히는 정도?

자기 어깨를 혼자 터는 행위는 귀신을 더 끌어모은다고 어디서 봤는데

>>73 아 높은곳을 못올라와? 근데 그건 불가능 ㅠㅠ 덕분에 어제 덜 무서웠어 고마워!

>>74 헐 진짜? 그럼 누가 털어줘야 하는거야?

난 저번에 엄마아빠 상갓집가서 나혼자밖에없는데 문밖에서 부스럭소리나고 집안에 누가 있는거같은거야 그래서 엄마아빠 올때까지 식칼들고 잇엇음ㅋㅋㅋㅋㅋㅋㅋ근데 엄마가 그거보고 뭐하냐고 겁나웃음

헐 야 레주야 아직도 있니 나도 방금 방에서 물건 떨어지는 소리남 강아지가 막 소파올라가고 .. 나랑 강아지 거실에 누워있거든 개무서워 지금 찐짜 ㅜㅜㅜ

난 막 고리같은게 안번 건드린거 가지고 그 후로도 2~3시간 동안 게속 흔들리거나(손으로 잡아서 멈추니깐 더이상 흔들리진 않았어.) 불 꺼저서 두꺼비집 올렸는데도 다시 안켜져서 막 두꺼비집 만지고 있는데 욕실에서 쿠당탕 소리 나서 가보니깐 우리 멍아지들 둘다 화장실 문 앞에서 막 웡웡 짖고 안에 폰 라이트 비춰서 보니깐 린스, 샴푸같이 올려놨던거랑 타올같이 걸어놨던거(그냥 거는게 벽에서 떨어짐) 전부 바닥에 어질러져 있던적 있어. ("아, 이거 뭐야." 라고 말 한 뒤에 신경 끄고 쇼파에 누워서 폰질 하니까 관심 안줘서 그런지 불 켜졌어.) 스레주 힘내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