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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없음 2019/07/23 20:23:01 ID : 9tcldxAY781
내가 생각해도 엄마가 생각했어도 미스터리인지 공포인지 모를정도여서 내기준이지만 기억을 가늠해서 풀어보고싶어져
이름없음 2019/07/23 20:28:18 ID : 9tcldxAY781
조금 말하긴 부끄럽지만 우리집은 여자 3이서 살아 그것때문에 조심조심하면서 살기도하고 뭐 그래 쨋든 어릴때 가족 구성원을 보면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큰삼촌,작은삼촌,언니,나 이렇게 8명이야 물론 나와 언니는 딸이니 그럭저럭 지낸것같아 할아버지는 나와 언니가 태어나기전에 돌아가셨으니 패스하고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모르겠어
이름없음 2019/07/23 20:33:26 ID : 9tcldxAY781
나와 언니는 년년생이라 내가 4학년 언니가 5학년일때 밤에 아빠가 급하게 옷을 챙겨 입으시고서는 전화를 받고 급하게 나간걸 기억해 무슨일 있는지도 모른채 내일 학교갈 생각밖에 없었으니 다음날 학교가서 수업듣는 와중에 언니가 와서 집에 무슨일이 생겼다는 말을 하고서는 선생님께 제대로 말도 못하고 학교를 내려가니 엄마가 나와있었어 근데 얼굴은 전혀 예상 밖의 모습이였고 집으로가 가방을 두고 따라간곳은 장례식장이였어 나중에 듣던 이야기는 작은삼촌이 어제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 사고가 나서 연락이 온거고 아빠가 급하게 나간 이유가 그거였다고 그리고 지금 온 곳이 바로 작은삼촌의 장례식이였으니 말다했지
이름없음 2019/07/23 20:37:43 ID : 9tcldxAY781
그날이 기점이였는지 할머니는 매일밤을 우셨고 그 소리는 집을 붙어 지내는 우리들까지 괴로웠어 제 자식을 보낸다는게 말이 안되니까.. 어떻게 3일을 치르고 학교로가니 있는대로 욕을 들어야했지만 그 다음부터는 뭐라 안하던 선생님까지 그리고 얼마나 지났을까 큰삼촌과 할머니는 조금씩 약해지고 계셨던것 같았어 아빠는 내가봤을때는 듬직했던것같아 엄마는 나름대로 여기저기 일처리를 해야해서 많이 바빴고 힘들어해서 우리는 그저 도울수없기에 바라만보고 있었던거야
이름없음 2019/07/23 20:43:00 ID : 9tcldxAY781
이제 남은 가족은 할머니,큰삼촌,아빠,엄마,언니,나 큰삼촌은 우유차를 모는 일을 하셨어 서ㅇ우ㅇ 에서 물량받고 각 지역에 납품한다나..암튼 그일로 밤에 나가기에 낮에는 그다지 잠을 못주무신거야 해서 잘수있는 방법이 술을 드시면 잠이 온다는걸 알고 일나가는 날마다 한병 두병 이렇게 드시고서 일을 나가셨어 신기한건 사고가 안났다는게 놀라울따름이지만 어쨌든 그때문이였을까 간이 제 기능을 제대로 보이지 않고 동시에 황달끼까지 온 증세에다 끝까지 병원에 안가다 아는분이 강제로 병원에 입원하게 되었는데 다행이 치료는 받고있어서 피할수는 있었지만 몸은 많이 망가진채로 남아계셨고 그렇게 나와 언니는 어느덧 6학년을 졸업하고 중학생 1,2학년이 되었어
이름없음 2019/07/23 20:48:00 ID : 9tcldxAY781
새로 다니는 중학교는 다르구나 하며 이곳에서 친구와 공부를 좀더 가까이 하고싶어서일까 가족에 대한 안좋은 기억을 잠시 잊엇던것 같았어 수학여행도 다녀오고 등등 좋았던것 같았어 하지만 집에서는 다른 갈등들이 오가고 있었고 그것을 깨닫기에는 한참이나 지난 후에 알았어 아빠가 지방에서 화물을 운반하는 일을 하시다 일주일 마다 집에 오시곤 했는데 매번 엄마아니면 나와 언니가 마중을 나갔어 근데 그날은 비도 오고 우리가 온곳에는 아빠의 화물차도 보이지 않았고 한참을 기다리다 늦은걸까 하며 집에오니 먼저 도착해 계신거였어 아 우리가 길을 잘못 들었구나 싶어 아빠를 봤는데 오랜만에 보는 아빠가 마치 다른사람인것 처럼 느껴졌어 우리집에 낮선 사람이 있는 기분...
이름없음 2019/07/23 20:52:23 ID : 9tcldxAY781
그 기분이 그대로 남아 아빠와 엄마와의 갈등은 나날히 늘어만 갔고 동시에 어느날 아빠가 집을 나가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어 엄마랑 할머니가 찾으러 다니고 아는 분도 같이 저 먼 산 근처 절까지 하루를 더 세서 다녀온것 같았어 하지만 아빠는 집으로 돌아오시지 않고 그렇게 다음날에는 오시겠지 하며 나와 언니는 학교로 갔어 //저때는 학교간거 외에 이야기는 엄마가 알고 있기에 가늠해서 적어서 이상할수 있기에 미안해// 수업을 마치고 언니와 같이 집으로 가는중 엄마에게 전화가 온거야 나는 잘 안들렸지만 일단 집으로 가야했기에 당장 집으로 갔어
이름없음 2019/07/23 20:58:18 ID : 9tcldxAY781
집안에 다다르자 문을여니 왠걸 무언가 뒤집어놓은 듯한 상태에 심하지는 않았지만 여기저기 어질러놓은듯 널부러져 있었고 교복을 갈아입고서 이것저것 치우다 할머니에게 연락이 온거야 ㅁㅁ식당으로 와라 수화기 넘어의 목소리는 내기억상으로는 무척 무거웠어... 언니와 식당에 오자 안쪽방에서 할머니가 휴지를 풀고 슬피우시는 모습이 보였어 그리고 알았지 아빠가 돌아가셨다고 그걸들은 나와 언니는 너무 충격을 받은 나머지 울고말았어 나중에서야 엄마가 나에게 전화해서 들려준 이야기가 무엇인지 확실히 알아버렸지 그런데 어떻게 돌아가신지 이유를 모르겠었어 그 상황에 이유를 묻자니 너무 터무니 없었고 얼른 장례식장으로 가라고 해서 차를 얻어타 도착하니 이미 엄마가 우릴 반겨주고 있었고 그 뒤로 보이는 풍경은 새하얀 국화꽃에 장식된 아빠의 사진을..
이름없음 2019/07/23 21:05:17 ID : 9tcldxAY781
작은삼촌과 아빠까지 무슨일이 있던걸까 싶었지만 머리속은 너무 새하얗기에 생각할 염두조차 안났어 저 앞에 있는 사진속의 인물이 그 어제까지만 해도 있던 사람이 왜 저기에 있는걸까 하며 연락을 받고서 다음날에 반 선생님이 와주셔서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지금도 그렇지만 그리고 아빠가 가고서 알아낸건 집이 경매로 넘어갔고 친척들은 더이상 우리를 반겨주지 않았다고 그전부터 이어져온 관계가 더 나빠졌음을 마음을 가다듬기도 전에 일이 터지고 엄마는 우리들까지 돌봐야했으니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서글퍼져 그렇게 3일 그리고 기나긴 1년 사람은 죽을때 다른 사람까지 같이 데려간다는 말이 사실인가봐 내가 2학년때 외할머니가 돌아가셨어 텅 빈 마음에 또다시 치고 들어온 엄마의 슬픔을 받아들이지 못한채 3학년 그리고 고등학교1,2학년 이 3년은 엄마가 말하길 가장 평화로웠다고 그리고 그 사이속에서 지나쳐간 이사와 삼촌의 건강 악화 그리고 예상치도 못한 할머니의 병세까지...
이름없음 2019/07/23 21:11:21 ID : 9tcldxAY781
새로 이사온 집은 하루빨리 이사갈 곳을 정해야 했기에 할머니가 대출을 받으면서 빌라에 한집을 사고서 거기에 다섯식구가 들어선거야 그리고 엄마는 누군가 알려준걸 토대로 임대주택을 알아보셨고 얼마간의 실랑이와 사사건건 좋던 나쁘던 그집에서 살기는 편했..지도 몰라 때마침 주택에 선정이 되어 나와 언니를 데리고 할머니의 집과 좀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갔어 그곳에서는 4년정도 괜찮게 살았어 근근히 할머니네 집에 드루기도 하고 하지만 몰랐지 간약화로 일을 그만둘수 밖에 없던 삼촌은 집에 계셨고 할머니는 매번 일을 나가니 스트레스는 이만저만이 아니였고 늘 피던 담배도 점점 늘어만가는걸 우리는 알고있었지만 차마 말할 엄두가 없었던거야 그리고 어느날 우리집은 만두를 만들어 먹는데 할머니께서 감기가 도통 낫지를 안는다며 연신 기침을 하셨고 엄마는 감기니 쉬라고 병원도 다녀오시라 하니 할머니는 딱 한번 가고 안가신거였어 그게 폐렴으로 이어질지 누가알았겠어..
이름없음 2019/07/23 21:18:29 ID : 9tcldxAY781
할머니가 기침으로 조금씩 건강이 안좋아지던 찰나 삼촌이 또다시 술을 드시며 알콜중독까지 오게된거야 우리는 몰랐지 나은줄만 알았지만 그 이상이였고 도저히 치료방법이 없자 의료원에 알콜중독센터? 그곳에 들어가 몇칠간 지내며 살다 나오셨지만 그곳에 계셨을때가 가장 건강했던것 같았어 왜 나오셨는지는 모르겠고..우리는 할머니네 집을 주기적으로 왔다갔다 병행하며 살아가고 있었어 이때부터 엄마가 들려준 이야기를 아는대로 써볼게 내가 고3이고 언니가 대학생1학년일때 할머니네 갔더니 둘이서 싸우고 계셨고 스트레스 있는거 없는거 풀어대니 가뜩이나 몸이 안좋은 삼촌에게는 치명적인지 할머니와의 갈등도 심화되었어 그리고 뭘 안내셨는지 작은 자동차마저 압류가 되고 삼촌은 잠시 감방에 계시다 나오셨던 일도 있었다고 그리고 그 안에서 아빠와 작은삼촌을 봤다는 환영의 이야기.. 죽은사람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단지 tv나 인터넷으로 보던걸 내옆에서 이야기로 듣자니 소름이 돋았어.. 그것때문에 같이 지냈던 감방사람들이 무서웠다나 뭐라나...
이름없음 2019/07/23 21:23:43 ID : 9tcldxAY781
그리고 할머니가 몸이 더 안좋아지시자 의료원으로 입원하게 되셨어 삼촌은 집에 계셨지만 입원하기 며칠전부터 할머니는 삼촌이 또 술을 드실까봐 돈을 모두 숨겼다고했어 그이야기는 후에 나오겠지만 나는 고3이였지만 공부는 할수 없었고 끝나면 걸어서 15분거리에 의료원을 찾아가 할머니를 만나고오는게 일상생활의 반이 되었어 뭐 나쁘지도 않았고 그리고 진단을 들어보니 폐렴 중반이라고... 기침이 낫지 않을때부터 알아봤어야 했는데..하지만 할머니는 생생한 모습이셨고 우리와 먼 친척들에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으셨던 걸지도 몰라 그렇게 지내다 어느날 쉬는날에 할머니께 전화가 온거야 삼촌이 전화를 받지 않는다 어서 집에 가보라고 언니와 같이 전화를 받고서 할머니네 집으로 향해 갔지 패닉에 빠지면 무엇도 할수가 없다는걸 알았어
이름없음 2019/07/23 21:34:10 ID : 9tcldxAY781
신발을 다 벗기도 전에 삼촌방으로 들어선순간 문이 열리지 않는거야 불은 켜져있는데 힘으로 여니까 여긴 기억이 가물해 아는대로 쓸게 굳어있었어 주무시는 모습 그대로 차가웠고 난 패닉에 빠져 안방으로 가버렸고 언니는 119를 불러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어 잠시뒤 사이렌 소리와 함계 구조대원이 도착해 심폐 소생술을 하는 모습을 봤어 그리고서는 이미 돌아가셨다고 자택에서 시신을 봤다는게 믿기지가 않았어..그리고 경찰관 두명이 오시더니 나와 언니에게 연락할 부모님이 계시냐고 묻자 할머니는 병원에 엄마는 일하러갔다 나머지는? 없다고 저기 저분이 마지막 어른이다 하니 두분의 표정이 어이가 없으신건지 아직도 생생해...바닥에 묻은 각혈자국 못봤지만 세면대에 있던 혈흔도 전부 삼촌이 흘린거라고 그리고 엄마에게 연락을 통해 엄마에게 달려가 소식을 전하고서 마지막 할머니에게 소식을 전하려는데 도무지 용기가 안났어...
이름없음 2019/07/23 21:42:25 ID : 9tcldxAY781
경찰분은 그대로 말씀 드리자며 다독이셨고 용기내어 의료원에 계신 할머니에게 연락을 했어 그때 들은 두마디는 모든걸 놓고 싶었던 모습일까...병원에 있을 할머니가 너무나도 안쓰러웠어..그렇게 미워했는데... 어떻게든 가까운 장례식장을 찾으니 밑에 한곳으로 옮겨 준비도 못한 초라한 장례식이 되었어 가뜩이나 연락도 친구도 몇 안되는 사람에다 3일은 턳없이 부족하게 지나가지 친척들은 나몰라라 할 정도로 가족에 있어 세번째 장례식지였지만 이토록 초라하고 외로운 장례식은 없었던것 같았어 그리고 마지막날 돈이 부족해서 장례식장을 못나올뻔 한 일이 생겨버린거야 어떻게든 빌려서 끌어모으지만 금액은 부족했고 차마 친척분에게 빌리자니 무리라 생각했지만 어쩔수가 없었어...그렇게 친척분에게 200을 빌리고서야 금액을 채운뒤에 화장터로 갈수 있었어...이제 남겨진건 할머니,엄마,언니,나
이름없음 2019/07/23 21:56:28 ID : 9tcldxAY781
이상하리 느껴졌어 어떻게 3년마다 사람이 죽어가는지...무슨 저주라도 있는걸까 우리가 무슨 잘못이라도 한 걸까 싶은 생각마저 들기도 했어 엄마는 시청에 연락을 취해 복지과에 닿아 자활센터에서 일을 하시고서 아는 언니분을 만나 무당집? 절집? 같은곳을 갔던 이야기를 해줬는데 그당시 가족들 한명이라도 그걸 믿고 왔었더라면 죽음을 면할수도 있었다고 하지만 이미 늦게 알았고 조금 나쁜 생각이지만 그 싫은 동네에서 벋어나지 못할뻔 했다고 여러모로 죽음에 있어 엄마와 언니 나는 동네에 벗어나 다른곳에서 살수 있었던걸지도 몰라...
이름없음 2019/07/23 22:00:52 ID : Mi2oK6rs5O6
ㅂㄱㅇㅇ
이름없음 2019/07/23 22:16:05 ID : 9tcldxAY781
그날 삼촌 장례식장에서 들었던 이야기가 친척분이 병원에 계신 할머니에게 소식을 전달해주셨더니 그곳으로 가겠다며 하시니 안된다며 또 쓰러지신다고 꽤 말리시다 오셨다고 들었어..그리고 할머니는 건강이 점점 나빠졌어 어느정도는 의료원에서 잘 지내시다가 의사가 말하길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고 그렇게 할머니는 의료원을 나오셔서 집에서 조금 계시다이내 성모병원으로 옮겨 그곳에서 생활하시기도 하고 나는 고3의 시절을 병문안으로 떼우는게 반이 되버렸지만 나쁘지는 않았어 그 덕분에 졸업앨범에도 내사진이 없는건 빼고 나쁘지는 않았어 그러다 얼마후 성모병원을 나와 다시 집에서 생활하시기 반개월...
이름없음 2019/07/23 22:26:10 ID : 9tcldxAY781
그리고 내 몸상태도 이상하게 아파만갔어 심하게는 아니지만 구내염으로 한동안 앓다가 난리치고 그랬으니 성모병원에 할머니가 계실적 내가 반을 이상 오가고 병실에 취약한 내가 있느니 말다했던거지 할머니가 집에 계실때 드문드문 오갔어 언니도 끝나면 오가고 하니 하지만 내가 늦어서 못가던 그날 언니는 안가고서 집에 있었던거야 다음날 학교로 가던날 엄마에게 급하게 연락이 왔어 할머니가 위급하다며 얼른 가보라고 도중에 내려서 가려니 언니는 전화를 안받고 할머니는 위급하지 일단 선생님께 연락을 드려 오후쯤에 가겠다며 일단은 엄마일터로 향해 어떻게든 구급차를 불러 할머니를 가까운 병원에다 모시기로 했어 그리고 의료원 응급실에다 모셨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엄마도 도중에 일을 관두고 나와 함께 의료원으로 향했어 그날은 졸업앨범 사진을 찍는 날이였는데 난 포기한지 오래고...
이름없음 2019/07/23 22:34:28 ID : 9tcldxAY781
도착해보니 언니가 엄마에 연락을 닿았는지 응급실에 같이 있던거야 하지만 엄마와 나는 되려 싫은소리를 듣게 되었지만...있는 고생 다한건 우리인데 되려 싫은 소리까지 듣게되고 어찌어찌 병실로 옮겨 언니에게 상태보다 연락주라고 하고서는 나는 다시 학교로 돌아갔어 이미 시간은 점심시간이였으니까...그렇게 또다시 병문안을 오가려나 싶었지만 언제부터 할머니는 점점 잠이 느셨고 그렇게 계속 잠에 드시다 못해 호스피스 병동으로 옮기게 되었어 그리고 몇주 학교갈 준비하는 나와 언니 일하러 갈 준비하는 엄마 그리고 울리는 전화소리에 받으니 ㅁㅁㅁ 환자 보호자분이 아니냐 상태가 안좋다 빨리 오라는 연락을 받고 택시를 타고 의료원을 향해 가던도중 다시 연락이 온거야 임종하셨다고.. 그렇게 도착해 병실로가니 한켠방에다 옮겨놓았더라고 그 모습은 마치 잠든모습처럼 따듯했고 언제 깨어나도 익숙할만큼 그렇게 느껴졌는데 이미 돌아가신걸 알고나니까 너무 슬프더라고...그렇게 미워하던 사람이 이렇게 가니까 엄마도 나도 언니도 이제는 쓸쓸함만이 남았어..
이름없음 2019/07/23 22:40:55 ID : 9tcldxAY781
선생님께 문자로 소식을 전해드리고 할머니의 친구분들과 친척분들께 연락을 취하며 삼촌과는 달리 어느정도 괜찮은듯한 장례식이 진행되었어 할머니의 자식들이 없기에 상주의 역할은 엄마, 아니면 우리였기에 뭘까 이 허전함은...세번째로 입는 상복의 감촉은 살갑게 느껴졌어 그리고 할머니가 돌아가시기전 나에게 속삭였던 이야기 돈을 어디어디에다 숨겨두었으니 막대기로 찾아서 끌어오면 된다며 정말 그 말대로 할머니네 집을가니 서랍과 냉장고 그리고 궤짝까지 총 4개의 돈봉투가 나왔는데 전부 5만원...이걸 아시고서 숨겼던걸까 아님 삼촌이 술사드시지 말라고 돈을 숨기신걸까 하는 생각만이 들었고 그돈은 할머니의 장례비용으로 나갔어
이름없음 2019/07/23 22:48:40 ID : 9tcldxAY781
어떻게 지나간 고등학교 생활일까 반애들도 나에대해 아는것도 없었고 그저 일원중에 한명이라 생각하고서 대충 수능을 보고서 어떻게 들어간 대학에 1년 다니고 휴학한 상태에 살고있는 집마저 다시금 할머니가 살던곳으로 이사오고 짐들을 정리하면서 들엇던 여러가지 생각들 이집이나 예전에 살던 집이나 좋았던 추억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그 소란스러운 가족들은 다 어디로 갔는지 남겨진건 영정사진밖에 없는 와중에 추석이건 설날이건 무척이나 부러워 소란스러운 집들이....참 미스터리해 내생각에는...22년 살면서 엄마는 여기로 시집온지 20년동안 뭘한건지 모르겠다고 더 웃긴건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날과 할머니가 돌아가신날이 딱 5일차이가 나니 웃길 따름이야 지금은 어떻게든 살아보고 있어 엄마가 힘들지 않게 도와주려 노력하고 있으니까 못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속이 좀 풀린것같아
이름없음 2019/07/25 09:38:02 ID : dU0mtzbu2sm
끊었다 적으니 이상하네 잠깐 적어볼게 나는 내가 처음엔 여자로 태어나서 미움을 받았다고 들으며 자라왔어 남자가 아니여서 할머니도 싫어했고 그런데 자라면서 가족들이 하나둘 가니까 문득 무당할머니께서 하셨던 말이 떠올랐어 이집안 남자들은 명줄이 적다 쉰을 넘기지 못할거라며 정말로 아빠도 작은삼촌도 큰삼촌도 쉰을 넘기지 못했어 만약 내가 남자였다면 아들이였다면 일찍 죽었을지도 모른 생각을 가끔 하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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