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입..조심스럽게 하는건 뭐라하지 않을게 아 커피 두잔 마셨더니 속쓰리다

꼭 시발 퇴근 10분전 쯤 존나게 공부하고 싶음 진짜 무슨 마인드인지; 처맞을라고

그래놓고 집가면 조나 하기시룸

아마스빈 갈거다 가서 점보사이즈에 펄추가해서 저녁으로 먹을거다

버터발라구워서 잼발라먹고 싶어졌다 퇴근길에 사가야지

아 미친... 저한테 이런거 시키지 마세요ㅈ제발...

저 중국집에 전화도 못하는 사람인데;

지금 개강 3일찬데 몸살 세미버전 걸림..

에어팟은 없는데 에어팟 케이스는 너무 사고 싶다 둘 다 어쨌든 살 돈은 없다

개강한지 일주일하고 4일짼데 현타 오지게 온다

이게 공부하면서 알바하면서 할려니까 조금 힘들더라고

다행히 맞는 인코였다 오늘 시험치고 집에 가는날

음 일단 알바도 없고 그냥 집에 가는 날

뭐랄까 남들은 얇은 티도 잘만 입고 다니는데 나만 하얀 양털옷을 입고 다니는게 역시 나는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해

4호선에서 양털 옷 입은 사람을 봤다면 그거 나야나

젠장 위치 잘못잡았다

환승하긴 실패한듯하니 내려서 화장실이나 여유롭게 갔다와야지

언제나 시간을 팔아 돈을 버는 내겐 시간도 돈도 없지

시간을 판다는 말만큼 정확한 얘긴 없다

내 시간만큼 가볍고 헐값인 시간이 또 있을까

인코 까먹었다고 생각했는데 맞았구나 이거

근 2년...만에 돌아왔는데 새삼스럽게 다시 느끼는거지만 나는 매년 나아지고 있었네

근데 커피마시고 속쓰려하는건 똑같네

고질적인 위병을 달고 살면서도 커피는 끊을수가 없더라고..

아직도 과거의 잔상에 붙잡혀산다. 가령 그 인간과 닮은 눈매, 머리. 한번쯤 흠칫하며 다시 바라보게 된다. 다시 보면 전혀 다른 얼굴임에도 잔상에서 벗어날수가 없다. 사실, 이 시간에 이 곳에 있다는 것도 말이 안되고. 그럼에도 이러는 나를 보면 조금 안쓰럽곤하다

강의에 알바에 바쁜 삶을 살면서도 어딘가 모르게 늘 공허했다

사실 이건 과거얘기가 아닐지도 몰라

여전히 (사이버강의지만)24학점을 들으며 왕복 3시간짜리 아르바이트를 하며 산다

그래도 지금은 그때보단 행복하다

사실 방금 쓰면서 살짝 망설였어

매년 생일에 오는 연락과 선물에 연연하지 말자고 생각하지만 이게 내 인간관계를 반영하는거라는 생각을 멈출수는 없다

아직도 그런 것들에 연연한다는 게 어른스럽지 못하다는 반증이라는 것도 알고 있다

인스타에 올라오는 수많은 사랑받는 사람들의 모습에 나를 투영하면서 나는 왜 이만큼 사랑받지 못할까 생각하면 조금 슬프긴하다

무기력증 없이 잘 살고 있었는데 갑자기 찾아왔다 또

나쁘다고 확정지을 순 없지만 그렇다고 멀쩡하다고도 보기 어려운 몸상태 때문인가, 아니면 종일 일하고 왕복 3시간 지하철타고 돌아와선 새벽 두시까지 하는 공부때문인가

딱히 세상이 거지같다거나 무슨 생각을 한것도 아닌데 아무것도 하기 싫어졌다

그리고 담배가 피고싶어졌다

담배생각을 한건 오랜만인데 그게 좀 당황스러워서 입술을 모아 숨을 들이쉬고 다시 내쉬었다

흡연자도 아닌데 인생이 좆같을때마다 담배를 찾는게 웃기지

아...스레딕을 찾아 글을 남기는 이 습관이 내 공허함을 나타내는것이라는걸 불에 데인듯 깨달아버렸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살던 나를 꺼내준건 내 애인이지만, 내 주변 사람들이 멀어지는걸 느낄때마다 괜스레 내 애인탓인가 라고 생각하고 만다

그게 아니라는건 누구보다 내가 잘 알고 있어

내 주변 지인들, 특히 남자들이 내게 관심이 있어서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는걸 알고있다

그런데도 그런 정도의 우정도 멀어진다는걸 견디기 어려운것은 내 주변인이 얼마되지않기 때문이고

그 얼마 안되는 주변인들은 내 공허를 채워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사랑을 계속 고파하는건 내 친구가 아니고 나일지도 몰라

예쁘다 귀엽다 라는 단어와 내게 호감을 표하는 문장들로 나를 치장하는걸 좋아했던 가식적이고 허황된 내가 그런 것들을 받지 못하게돼서, 그게 허전하다

누구라도 이 공허를 채울 방법을 알고 있으면 알려줬으면 좋겠어

공허가 느껴질 때마다 미칠것같다는 생각을 한다

부어도 부어도 채워지지 않는 깨진 물그릇이다 나는

어떻게든 혼자서도 멋진 사람이 되고 싶은데 그게 참 어렵다

어쩌다 이 얘기까지 흘러갔지

무슨말을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다 이젠

가끔 이렇게 말의 갈피를 놓치곤한다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관심은 열망하는건 내가 이기적이라서 그런거겠지

24시간이 남들보다 짧은 사람으로 살면서 방전이 빠른 몸을 갖고 산다는건 핸디캡을 두개 이상 갖고 달리는 선수같은 느낌

조금만 무리해도 극한까지 방전된 몸을 다시 살리는데 이틀 이상이 걸린다

이렇게 구체적인 수치는 어떻게 알았냐고

지금 이틀째 죽어가는중이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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