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딕

선생님 시점으로 쓸겡 내가 글을 잘 못쓰는데 이해해줘,,ㅜㅜ

바야흐로 20여년 전 선생님이 5학년일때 선생님은 맨날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티비를 보고 시간 맞춰서 친구를 만나 학교를 가는게 일상이였어

그 사건이 일어나기 전에도 똑같은 일상이였어

12월 정도? 학교를 갔더니 전교회장이 보이지 않았대 (선생님이 전교 부회장)

ㅂㄱㅇㅇ

선생님이 전교 회장(이하 A)이 어디 갔냐고 물어보니까 A의 친구들이 A가 아프다고 안 나왔다는거야

A는 원래 인상도 서글서글하고 엄청 착했음!

그런데 A가 원래부터 몸이 안 좋았나봐 학교도 자주 빠지고 그래서 선생님도 오늘도 많이 아픈가 보네 라고 생각했지

그 다음날 아침에 사람들이 공원?숲? 비슷하게 생긴 곳에 몰려 있는거야

아줌마들이 선생님과 친구들을 보고 저리가라고 했지

학교에서 몰래 보고잇어

사람이 하지 말라고 하는거는 꼭 하고 싶어지잖아?

사람들 사이를 열심히,,ㅎ 비집고 들어갔지

>>12 나도 학교에서 갑자기 생각나서 몰래 쓰는중..ㅎㅎㅎ

>>15 안들키게 조심해ㅐ

선생님은 무엇 떄문에 사람들이 모여있는지 너무 궁금했대

응응

사람들이 다 하늘을 보고 있는거야

헐

선생님도 아무생각없이 위를 올려다 봤어

나무들이 우뚝 솟아 있었는데

그 전교 회장이 나무에서 죽었더라고,,

죽은지 얼마 안돼서인지 피가 뚝뚝 떨어지고 있었대

ㅂㄱㅇㅇ!!!

근데 이거 그 상황을 묘사 해도 돼,,?

듣는 나도 정말 무서웠거든

혹시나 내가 그 상황을 글로 풀어 쓰는데 글을 읽고 혐오감을 줄 수 있나 생각이 들어서,,

응응 보고있어

보고잇어

내가 말했잖아 12월이라고

겨울에는 눈도 많이 오고 나무에 나뭇잎이 다 떨어질 시기야

보고있어!

방금 다 보고왔어

구조가 이런거였거든 나무가 있는 곳이 언덕이여서 1동에서 2동으로 내려갈때 내리막길이공 (발그림 미안해 ㅠㅠ)

A가 1동 고층에서 살았거든 18층 정도 ? 그러면 위에서 모든 풍경이 다 보이는 구조였어

보고있어

근데 A가 학교 안오고 나서 그 다음날에 부모님 다 회사 가신거 확인하고 창문으로 뛰어내렸대

좀,,무섭긴한데 잏단 뛰어내렸지

근데 밑에가 나무로 뒤덮혀 있었다고

ㅂㄱㅇㅇ

그러니까,,,음,,,나무에,,,꽂혔어,,

좀 충격적이지,,?

나무에 몸이 박혔는데 심장 부근에 나무가 박혔나봐 결국에는 과다 출혈로 사망하셨어

으으.... 못 잊어버릴듯..

이게 아침에 벌어진 일이었어

학교에서 안내방송으로 그 현장을 본 사람들은 보건실로 가라고 했어

>>45 그게 상상이 된다고 ㅠㅠㅠ

그런데 그림 치료를 하는데 선생님은 (그림을 완전 못 그리셔서 자신의 그림 실력을 보여주는게 부끄러워서) 기억이 안 난다고 하신거야..ㅎㅎㅎ

그래서 쌤 친구들만 치료 받았고 20년이 지나고 선생님이 그 이야기를 꺼내니 그 친구분들은 기억이 안난다고 한거야

끝이양,,ㅎ 레딕 쓰는게 처음이라서 좀 많이 허접했어 ㅜㅜ

헐...... 쌤 완전 쇼크였겠다...

헐 대박 소름...

낙.사하니까 나도 생각나는거 말해도 돼?

헐 치료받으면 기억 안 나는거야?>>50

>>54 웅웅 죠앙!

>>50 음,,그니까 예를 들어서 내가 동그라미를 그렸어 그러면 선생님이 원래는 세모인데 레주가 잘못 보지 않았을까 그렇게 다른 것으로 관심을 두고 치료를 해서 아 그건 내가 잘못 본 거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니 뇌에서 기억이 뭍히는게 아닐까?

>>56 낙.사 관련된 짧은 얘기라서 스레 세우긴 뭐했는데 이해해줘서 고마워 스레주 ㅎㅎ 나도 예전에 과학 선생님한테 들은 얘기야 그리고 썰푸는 재주가 없어서 아주아주 짧을거야...

>>58 재밌을것 같앙!

중학교 때 과학 수업을 듣다가 과학선생님이 갑자기 “너희들 사람 추락사할 때 무슨 소리 나는지 아냐?” 그러시더라

우린 그때 중학생이니까 어떻게 알겠어 당연히 모른다고 했지 겪어본 적도 없고 겪어보기도 싫으니까... 과학쌤은 “타이어 터지는 소리랑 똑같단다, 그것보다 더 크고 더 소름끼쳐.” 그러셨어

그러니까 그날은 다른학교에서 선생님이 출근하실 때였어 평소 쌤은 A길로 걸어서 출근을 했는데 그날은 유난히 다른 길로 가보고 싶었대

그래서 A길과 B길 중 B길로 가는데 어디선가 뻥!!!!!!하고 뭐가 크게 터지는 소리가 나더래 쌤은 타이어가 터졌나하고 대수롭지 않게 출근했지 근데 그 소리는 쌤이 다니던 A길 근처에서 누가 옥상에서 떨어져서 자ㅅㅏㄹ하는 소리였고.....

그 소리가 사람이 터질 때 나는 소리라는걸 알게 된 후 쌤은 그 소리를 아직도 잊을 수가 없었대 알게되고 나니 너무 끔찍한 소리였다고 하드라 물론 출근은 항상 B길로 다니셨고.... 이야기는 여기서 끝이야 ㅎㅎ

>>61 타이어 터지는 소리와 똑같다니,,좀 무섭다,,